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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04 10:06:16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204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204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대선 후보 간의 합종연횡(合從連橫)

2007 대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어제 대선 후보 간의 지지 및 후보 단일화 등 몇 가지 일이 일어났었습니다.

먼저 5선의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어제 이명박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해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고문직을 맡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정 의원은,

“실패한 20년의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건전한 제도화를 위해 새 활로를 뚫어야 할 때 가 왔다. 이런 중차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무책임하게 중립지대에 안주할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는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보수 대통합을 위한 역할은 심대평이 맡기로 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무소속을 유지하고 심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며 국중당 대표직은 갖고 이 후보 지지 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무소속 후보가 당직을 새로 갖거나, 정당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신당 창당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범여권 측에서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게 새로운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양 후보가 일대일 TV토론을 한 뒤 미리 선정한 패널이나 참관인들을 상대로 ‘단일후보’를 선정토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15일을 앞둔 대선에 각 후보간의 ‘합종연횡’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정치적 이념이나 국민을 위한 고민보다는 내년 총선에서의 ‘공천 파워 게임’을 위한 전초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2. 연봉 순위의 변화

채용정보업체 인쿠르트가 1997년과 2007년에 등록된 대졸 사원의 연봉정보를 분석한 ‘직종별 연봉 변화’를 어제 소개했는데요, 분석 결과 1997년에 연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정보기술(IT)/전자’(1695만 원) 직종이었지만, 2007년에는 ‘공학/기술’(2132만 원) 직종이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7년 4위였던 공학/기술이 1위로 상승한 것입니다.

이광석 인쿠르트 사장은,

”2000년대 들어 이공계 인력난이 심해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이공계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연봉이 가장 낮은 직종은 1997년 ‘생산/기능’(1496만 원)이었으나, 지금은 ‘서비스’(1753만 원) 직종으로 바뀌었습니다.

10년 동안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공학/기술’(34.9%), ‘유통/물류’(32.7%), ‘경영/기획’(30.4%), ‘생산/기능’(29.7%) 순 이였습니다.

아래는 직종별 연봉 순위(괄호 안은 연봉) 입니다.

            1997년                                 2007년
1위  IT/전자(1695만 원)               공학/기술(2132만 원)
2위  디자인/교육(1655만 원)         IT/전자(2103만 원)
3위  영업/판매(1631만 원)            영업/판매(2053만 원)
4위  공학/기술(1580만 원)            유통/물류(2050만 원)
5위  유통/물류(1545만 원)            디자인/교육(1986만 원)
6위  서비스(1522만 원)                 경영/기획(1962만 원)
7위  경영/기획(1505만 원)            생산/기능(1940만 원)
8위  생산/기능(1496만 원)           서비스(1753만 원)



그런데 단순히 연봉 수치로만 그 업종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절대 직업은 연봉이 다가 아닙니다. 또한 이공계 취업 문제에 대해 다른 차원에서의 고민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변신 커플

‘신정아 게이트’의 당사자로 구속기소 된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두 번째 공판에서 4년여 동안 연인 사이로 지냈음을 어제 시인했습니다.

어제 오전 열린 공판에서 신 씨는 “변 전 실장과 연인 관계가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2003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변신 커플은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컴퓨터로 보낸 문제메시지에 ‘오빠’라고 지칭한 인물이 변 전 실장이냐는 질문에 신 씨는 “네’라고 시인했습니다.

두 사람의 연인관계는 밝혔지만 변 전 실장의 외압행사에 대해서는 첫 공판 때 같이 강하게 부인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 보면 혹시 ‘사랑이 죄인가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 서로 사랑 한 거 맞습니까?


4. 오늘의 솨진

”무슨 생각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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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까
07/12/04 10:11
수정 아이콘
사진이...거지를 찍은 사진인가요?
중간중간 보면 아니다 싶은 사진도 눈에 보이고..

물론 이공계의 수요가 늘고 평균연봉도 늘어났지만,
문제는 아마 다른 곳에 널리 산재해 있겠죠...

여하튼 공대생 파이팅.!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信主NISSI
07/12/04 10:11
수정 아이콘
잘읽고... 퇴근합니다...

그리고... 정당의 후보 단일화는 당연한 수순같습니다. 조선시대의 붕당정치도 그러했듯... 원래 정치란게 그런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익후
07/12/04 10:34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을 물먹이려다가 실패한 우리의 정몽준씨!

이번에는 그러지 않겠지요? 하하 그저 웃음만 납니다.
07/12/04 10:47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07/12/04 11:0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동영+문국현 -> 정동영으로 가게 되는거 아닌가요? 혹시 아닐 가능성이 있나요?
또 하나의 즐거
07/12/04 11:39
수정 아이콘
문국현 후보는 정동영 후보와 단일화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한게 2주도 안 지난 것 같은데..
그새 입장을 바꾸는군요.
정동영 후보가 국민에 대한 사과를 한다던지 그런 액션이 있을 경우에만 단일화를 고려해 본다고 해 놓고선..
음.. 제가 알기로는 정동영 후보의 행보에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던데요..
이거 문국현 후보의 사정을 제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겠으나..
이대로 단일화가 된다면 그도 역시 정치인이다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겠군요.
사실 조금 실망했습니다.
My name is J
07/12/04 12:24
수정 아이콘
뭐 정치는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는 올림픽도 아니고..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하는 스포츠는 더더욱 아니니...정치인에게는 정치인 정도의 도덕성만 강조하면 되겠지요.
장렬히 전사해라!라는 주문을 할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투표용지에 뭐라고 낙서를 하고 올지 고민입니다 전.
게레로
07/12/04 12:46
수정 아이콘
딴 두후보와 문+정후보 단일화는 좀다른것같네요.
분명히 합당은 없다하였고,
Tv토론도 최소3~4회로 검증받고 둘중 하나가 승복하자는 얘긴데...
그냥 후보등록만했다가 뒷날 이득을위해 후보사퇴하는 후보와는 다른것같은데요....
Brave질럿
07/12/04 13:41
수정 아이콘
줄서야지요 암 이제 줄 서야할때가 다왔는데, 어느사람이 가장 잘 줄을 스려나
오소리감투
07/12/04 13:58
수정 아이콘
1.정치인들 합종연횡이야, 민주주의 사회에선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뭐, 독일 식으로 연립정부 구성할 수 있다면 그럴텐데, 우리는 내각제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으니..

2.연봉보단 요샌 안정성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근무여건.. 연봉 높게 쳐줘도 철야가 일상화 되어 있는 곳이라면 몸이 배겨나지 않죠..
07/12/05 00:12
수정 아이콘
합종연횡...
종횡가, 세계사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네요. 소진과 장의였었죠.
그런데 정치하는 분들을 보면...

소진과 장의가 태양과 같은 존재라면, 정치인들은 꼭 책을 좀먹는 생물 같아서 기분이 언짢네요.
한 당이 몇 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도 문제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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