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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30 10:58
올해 경제지표는 고무적일만큼 좋은데 일반인들의 체감경기는 바닥인거 같습니다.
여러곳에서 갈수록 힘들다고 듣다가 뉴스보면 깜짝 놀랍니다. 저를 비롯해 주변인들의 하는일이 무역이나 주식과 상관없는 일들이 아닌데도 말이죠. 정말 돈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건가? ㅡㅡ;
07/11/30 11:07
테스터님의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클 클레이튼'은 되도록 이면 보지 않으시는게.... 어제 보고왔는데 너무 지루하더군요. 흔하디 흔한 소재에, 늘어지는 전개. 졸려운걸 참아가며 '설마 반전이라도 있겠지..' 기대하면서 봤는데 그냥 뻔한 레파토리로 끝내서 좀 화가날 정도였습니다. 각종평점이나 영화평들이 좋길래 믿고 봤는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더군요. 조지클루니의 팬이 아니신 이상 지루한걸 참아내긴 힘들듯합니다. 며칠전에 본 '세븐데이즈'와 계속 비교하면서 실망했던 영화입니다.
07/11/30 13:28
지표가 좋은데 실감 경제가 죽은 것은 큰기업 위주로 돈을 벌고 있는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상인들이 IMF 이후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퇴직자들로 인해 많아져 경쟁이 심해졌고, 대형마트들로 인해 그마저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상태이죠. 또한 집값, 교육비 등으로 인해 상대적인 빈곤역시 심화된 상태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진 것이 경제지표와 체감경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정말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쩝.
07/11/30 13:49
큰 잘못이 없다면 짤릴 염려가 없다는 거겠죠..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 공무원에 사람들이 몰리는 걸 어쩌지 못할 것 같습니다..
07/11/30 14:09
공무원 될려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 같네요... 기업들이 정년보장을 안해줘도 된다라고 IMF이후로 정부가 만들어 줬으니, 당연히 안짤리고 편하고, 일하기 쉬운 곳으로 몰릴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하루종일 편지 몇통왔냐 숫자만 세는 일을 하는 것만 하고 지각만 안해도 됩니다. 편하죠. 저희때 공무원하면 정말갈때 없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했는데, 참 격세지감 느낌니다..
못산다라... 못산다의 개념은 글쎄요.. 제가 대학있었을때, 밤에는 공부 낮에는 알바생활로 겨우겨우 졸업한 후배들도 있고, 방학때마다 끼니걱정때문에,(내려가면 집이 힘드니까) 집에 못내려가서 여름방학 혹은 겨울방학내내 알바하면서, 등록금모으고, 생활비모은 선배나 동기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희과에 자가용모는 학생은 한사람밖에 없었고, 집안에서 자동차 모는거 자체가 사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이정도는 아니겠죠. 어차피 상대적인 겁니다. 남이 그것보다 더 잘사는거에 대한 박탈감때문에 힘들다 힘들다일뿐, 그때 만큼 힘들까요??
07/11/30 14:56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 때문이 아닐까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라고들 하는데, 2만달러중 몇십퍼센트는 재벌들의 주머니속으로 들어가니..
07/11/30 16:35
성야무인님/제 사촌누나도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엄청 힘들어합니다. 야근도 자주하구요. 공무원이라고 해서 모두 일 한하고 시간 때우고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복지부동은 고쳐져야 하지만 요즘은 너무나도 공무원을 무능하고 시간만 때우는 사람이라고 보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07/11/30 16:49
환타스틱님// 네 저도 그건 압니다. 과천쪽에 있는 공무원들은 야근도 하고 제대로 집에 못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이나 경찰공무원쪽도 그렇구요. 허나, 일반인이 안보이는 곳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정말 일 안합니다. 제가 잠시 일했던 (잠시라고 하긴 무엇하고 꽤 오래일했던) 모 우편집중국이 있습니다 (실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편지 안들어 오니까 쉽니다. 점심때 부터 일하죠. 것두 오후 3-4시부터 편지가 들어옵니다. 2시간 일하고 땡입니다. 화요일-금요일 아침부터 각지에서 들어온 편지 셉니다. 것두 너무 빨리 일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유통량이 적어도 시간에 맞춰서 일해야 됩니다) 빨리 일하면, 인원수 줄어든다고 합니다. 토요일 밤 (이일도 3-4시간만 하면 끝나는)까지 일하면 월요일 근무안합니다. 물론 편지 분류하는 일이 중요한 일인건 압니다만, 공무원 수를 늘리기 위해 일부러 일없는 곳에 비효율적으로 일을 늘어뜨리는건 정말 제가 보기에도 왜 세금낭비하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사회에서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 별로 안좋아 하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하면 자기들 일만 많아지고 귀찮아 진다고요..
07/11/30 17:04
뭐 공무원 일안한다고 하는건 정말 사람따라 직책따라 다 다릅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예전에 공무원이 찬밥대우 받을때 들어온분들의 근무 태도는 정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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