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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2 09:43:21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112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11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이명박 후보 자녀 유령직원…그리고 범여권 통합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자신이 소유한 대명기업에 큰딸과 아들이 유령직원으로 등재된 사실을 어제 사과하였습니다.

딸의 직원등재는 미국으로 가면서 서류 정리를 명확하게 못 한 부분이고, 아들의 직원등재는 선거 중 오해의 소지를 갖지 않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 하였습니다.

초기에 이런 사항에 대해 말이 나왔을 때는 하나의 헤프닝 또는 의혹 수준으로 넘어갔지만 당사자의 일부 시인으로 ‘탈세 의혹’이라는 부분으로 그 여파가 번져 가는 것 같습니다.

유령직원 등재를 통해 비용을 과다 책정하고 수익을 축소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탈세 방법의 하나이기에 이번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유령직원 등재 문제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여부와 그 결과로 이어져야 끝을 맺을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의 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당대당 통합이 사실상 확정 되었습니다.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방식이지만 범여권 단일 후보가 조만간 나올 것 같습니다.

당대당 통합이라는 부분으로 통합과정 중 상당히 혼란스럽기는 뻔한 일이지만 그들 스스로도 범여권 통합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에는 동의 하는 것 같습니다.

2007대선의 3파전은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무수한 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금주는 이 후보 자녀 문제와 범여권의 대통합 시작으로 한 주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변수들이 돌출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 이명박 후보 자녀 유령직원 부분 이야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언론에서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다소 내용이 부족할 수 있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2. 서울대 졸업자 취업현황

서울대 학부 졸업생들의 첫 직장으로는 공무원(사법연수원 포함)과 삼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07년 학부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1,626명 가운데 공무원과 삼성이 각각 142명으로 거의 10명당 1명꼴씩 이었습니다.

사법연수생을 포함한 행정공무원이 142명으로 가장 많고, 교사가 57명, 삼성전자 43명, 삼일회계법인 23명, 삼성물산 19명, 대한항공 18명, NHN 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서울대 학부 졸업생은 모두 4331명인데요 이 가운데 대학원 진학이 1210명, 고시준비 및 유학 등 진로 미확정자가 1107명, 군입대 133명 등을 제외한 취업자는 모두 1626명(순수취업률 56.3%)이였다고 합니다.

삼성그룹을 택한 142명은 계열사 7개에 집중됐다고 하는데요, 공대/인문/경영대 등 단과대 구분없이 43명이 삼성전자에 몰렸고, 삼성물산(19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증권, 삼성SDS 등의 순이였다고 합니다.

서울대는 사법시험 합격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공무원 비중이 높고, 일반 기업으로는 삼성 취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과대별로 보면 경영대 관련 취업자는 회계법인과 금융권 등에 집중되어 있고, 공대 취업자는 전문 기술이 필요한 기업체로 가는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인문대와 농대는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로 진출이 많았습니다.

비록 서울대 하나만으로 많은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만, 확실히 취업 선호도에 대한 부분은 상위급 대학의 취업 사례를 통해서도 그 결과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인생 진로의 선택은 냉정하고 엄연한 현실 입니다.


3.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지난달 30일 치러진 경기 김포외국어고의 일반전형 입학시험 문제 절반 정도가 시험 전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외고는 재시험 실시가 불가피해졌으며 경우에 따라 시험 문제를 일부 공유한 경기지역 다른 8개 외고의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경찰청은,

11일 김포외고 입시 문제를 이 학교 교사와 짜고 빼돌려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수강생에게 나눠준 혐의로 양천구 목동 J학원 곽모 원장과 엄모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한 문제 유출 혐의를 받는 이 학교 입학홍부부장 이모 교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이 교사는 7일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합니다.

곽 원장은 이 교사에게서 시험문제를 넘겨받아 38문항 중 13문항을 A4용지에 인쇄해 시험 당일 고사장으로 가는 학원버스 안에서 학생들에게 배포 했는데요, 경기도 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의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 김포외고의 입학시험 재실시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재시험을 보게 될 경우 12일 시작되는 경기지역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에서도 혼선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외고 합격생들은 일반계 고교 입시에 원서를 넣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김포외고에 합격했던 학생이 재시험을 치러 불합격할 경우 올해 고교 진학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충격적인 일들이 하도 많이 발생해서 요즘에는 이런 일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치가 떨리기도 합니다.

사회 구석구석에 박혀있는 이러한 비리나 불법 행동들…

무엇보다도 그런 것들에 의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꼭 있으니 세상 참 그렇습니다..


4. 오늘의 솨진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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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enalin
07/11/12 09:52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갈수록 태산이네요.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김대업 비리, 병역비리, 뇌물수수 등 갖은 의혹에 제대로 대응도 못 하고 침몰한 걸 기억하면. 이젠 BBK에 탈세 의혹에, 휴... 그리고 서울대 얘기는 뭐, 부럽습니다.

수정 : 그런데 이건 또 뭔가요... 김포외고 외 경기지역 타 특목고도 문제유출의 의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이건 뭐.
지금부터
07/11/12 10:03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쪽빛하늘
07/11/12 11:04
수정 아이콘
그냥 이번 대통령 선거는 투표하러 가서 후보들 모두에게 가위표 표시하고 올까 생각중입니다... 답답해요
콜록콜록
07/11/12 11:19
수정 아이콘
10여년 전 '신화는 없다'를 감명깊게 봤던 독자였습니다. 참 그때는 강연이라도 직접 들어봤으면 했는데..
그 책에서 청부론, 깨끗한 부자를 외치던 그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참 매치가 안됩니다.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여자예비역
07/11/12 11:28
수정 아이콘
쪽빛하늘님//정말 이번 대선만큼 뽑을 사람 없는 경우도 ...-_-
클라르키아
07/11/12 11:33
수정 아이콘
털면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지만 털수록 먼지 계속 나는 사람도 오랜만이네요.
07/11/12 11:52
수정 아이콘
클라르키아// 동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부정사실이 나오고 있다는게 참...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마녀메딕
07/11/12 12:06
수정 아이콘
오늘의 사진 주제 좋네요. 항상 끊이지 않는 주제 놀랍습니다.
오소리감투
07/11/12 12:38
수정 아이콘
유령취업, 자식 가진 부모님들이 가장 분개할 이야기인듯...
안 그래도 취업 안 되서 죽을 맛인데 누군 아빠빽으로 앉아서 일도 안하고 호의호식하니...
뭐, 이미 도덕적인 걸로는 답없다고 보았지만, 정말 끝도 없이 나오네요 ...
마르지 않는 샘물 같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7/11/12 12:57
수정 아이콘
클라르키아님// 크하하하하
성야무인
07/11/12 13:0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야후에서 봤는데 BBK가 사실이라도 이명박후보의 지지율이 8%밖에 안떨어진다는 건 충격적이네요. 이정도의 지지율이 나오니, 아무리 부정이 나와도 지지율이 대폭 폭락할것 같지는 않구요.
그리고, 외고부정 참 웃긴일입니다. 외국어 고등학교 만드는 취지가 원래 외국어 분야의 전문가를 만드는게 목표지, 의대나 법대 가는게 목표가 아닐텐데 말이죠. 솔직히 외고나와서 (특히 공립) 대학에서 외국어 관련학과 이외를 가지않으면 불이익을 만드는 제도를 택해야지 이건 모 말도 안되는 이상한 일이네요.. 또한,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수능보는거 하고, 대학원서 접수 방송에서 중계해주는 겁니다. 아마 이런거 중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듯... 오히려 이런면들이 쓸데없이 수험생한테 불안감만 조성하는 거 같습니다..
웨인루구니
07/11/12 14:15
수정 아이콘
이회창후보는 차떼기 + 병역비리 콤보에 떡실신당했었죠.....
이명박후보는 뭐.. BBK, 땅투기, AIG, 스마트카드, 위장전입에.. 유령직원까지..
후덜덜덜..
07/11/12 14:17
수정 아이콘
8%는 상단한 거 아닐까요? 그것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계속 문제가 생긴다면 더 떨어지겠죠. 기본적으로 어떤 후보던간에 지지하는 확고한 부동층이 있기 마련인데 이명박 후보의 경우 그 부동층이 몇퍼센트냐가 관건이겠죠. 현정권을 바꿔보고자 하는 유권자의 마음이 크기 때문이겠죠. 그게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로 변수가 생겼으니 그게 어떻게 변화되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대선의 흥미거리네요.
07/11/12 14:18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사실 BBK 이런 것보다 어제 이야기 나온 자녀 위장취업문제 그리고 건강보험료 2만원대 납부 문제 이런게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이게 사실 지지율을 더 떨어트릴 수 있는 소재라고 보는데요. 일반 유권자에게 직접적으로 와닺는 문제니까요. 흠...
여자예비역
07/11/12 15:04
수정 아이콘
성야무인님// BBK 혐의가 밝혀지면 당장 구속이기때문에.. 대통령 후보도 될수 없는것으로 압니다.
항즐이
07/11/12 15:18
수정 아이콘
BBK 수사가 진행되더라도, 이명박 후보를 구속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행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후보로 밀고 나가는 거죠.

도덕적인 측면에서 이렇게까지 문제가 제기되는 후보는 오랜만입니다.
과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법과 질서를 높이 세울 수 있을까요?
김밥천국라면
07/11/12 15:4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higher templar
07/11/12 16:31
수정 아이콘
사제단에서 삼성 뇌물 받은 비리 검사 명단도 일부 발표 했네요.

신기하죠? 뭐가 터지건 지지율이 견고하다는거... 막말로 요새는 이명박이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아마 지지율 얼마 안떨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과장이 아니고 진심입니다.)
07/11/12 18:23
수정 아이콘
경제가 뭐길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07/11/12 20:05
수정 아이콘
왜 지지율이 안 떨어질까도 의문이지만
참 많은 사건이 있었네요
07/11/12 21:01
수정 아이콘
이명박후보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이 거의 사실인거 같은데...지지율 높은거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07/11/12 23:36
수정 아이콘
세 번은 안 속겠다는거죠.
higher templar
07/11/13 00:56
수정 아이콘
UUUUU님// 음....잃어버린 10년으로 생각하시는가 보군요.
항즐이
07/11/13 01:41
수정 아이콘
UUUUU님//

아직 속으셨을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요. -_-;;
그리고 두 명의 대통령이 지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거짓말 보다, 지금 한 후보가 몇 달 동안 한 거짓말이 더 많을 것만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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