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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30 09:48:16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030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030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부부의 개념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의사, 군인, 회사원, 자영업자, 주부 등 96명(부부 48쌍)이 참가한 스와핑(부부교환 섹스) 모임을 적발했습니다. 또한 스와핑 카페를 만들어 자기 부부의 성행위 사진이나 경험담을 올린 혐의로 문모 씨 등 남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 카페 회원들은 직접 만나 스와핑을 한 정회원 96명과 음란물만 공유한 일반회원 134명 등 총 230명인데요, 경찰은 현행 법률상 부부의 동의 하에 이뤄지는 스와핑과 단순히 음란물을 보기만 한 행위는 처벌할 근거가 없어 나머지 210명은 입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니 문 씨 등 정회원 96명은 소그룹별로 주말에 다른 지방에 사는 부부를 찾아가거나 1년에 두 번 있는 정기모임 때 팬션 등에 모여 스와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들은 태국 푸껫 등 해외 관광지로 스와핑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들 중 일부는 경찰이 연락을 취하자,

부부간 동의 아래 이뤄졌고 위법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잘못이 있다면 영장을 가져오라

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부부의 개념(의미)은 무엇일까요?


2. 빌렸다 돌려준 돈

모대학 총장 부인인 최모 씨가 편입학과 관련해서 학부모에게 2억 원을 받았다가 되돌려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편입학 청탁과 관련해서 돈이 오갔을 수 있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최 씨는 지난해 11월 학부모 김모 씨에게 딸을 이 대학 치의학과에 편입학 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았으나 김 씨의 딸이 올 1월 편입학 전형 필기시험에서 탈락하자 김 씨에게 돈을 되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총장은 돈을 빌렸다가 돌려준 것은 인정했지만 편입학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학교 총장은 사업이 부도난 못난 자식을 돕기 위해 아내가 평소 잘 알고 지냈던 지인을 통해 김 씨의 자금을 빌렸으나 그 후 편입학 지원자의 학부모에게서 나온 것임을 알고 반환했다고라고 해명했는데요,

돈을 빌리고 받은 시점이 많이 지난 점과, 돈을 빌린 거에 대한 이자나 차용증서 등이 없다는 점에서 의혹들은 더욱 불거지는 듯 합니다.

요즘 각 분야별로 청탁이나 향응 제공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보는데요, 그 돈이 어떠한 목적으로 올 지 충분히 예상 가능하거나, 향후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당사자들은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라는 계층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외국의 사례처럼 존경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오히려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우리는 심각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을 듯 합니다.


3. 한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매년 이 맘 때면 가을의 축제가 열리는데요, 바로 국내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한국시리즈와 미국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가리는 시기입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모두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는 SK 와이번스가 미국의 월드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연패 후 4연승으로 SK는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유일하게 우승 반지가 없었던 것을 깨게 되었습니다. 반면 월드시리즈에서는 기적의 팀끼리 붙어 그 결과가 궁금했는데, 3년만에 보스턴이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번 양 국가의 가을 축제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스포츠에 있어서 그 ‘기세’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중요한 요소인지를 많이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보통 기세라는 것은 한 번 불기 시작하면 잡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요즘 이 판에서는 그 기세 높은 선수나 팀을 보기가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르카프 팀 정도..)

우리의 삶 또한 이러한 ‘기세’가 있다고 봅니다. 이 기세를 잘 타고, 활용할 줄 안다면 우리들 또한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 오늘의 솨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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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30 09:51
수정 아이콘
3년전 보스턴 때는 재수생이라서 열심히 챙겨봤는데...^-^;; 감동이었죠. 피로 붉게 물드는 양말.... 말그대로 레드 삭스!
최종병기그분
07/10/30 09:52
수정 아이콘
검사진들 보아하니 누군가
Yattaaaaaaaaaaaaaaaaaaaaaa!!
하고 외치고있을듯...(응?)

보아하니 다 일본도같다....
김응규
07/10/30 09:56
수정 아이콘
검이 아니라 도(칼) 아닌가요?
검은 양쪽으로 벨수 있고, 도(칼)은 한쪽으로만 벨수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라이디스
07/10/30 10:4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저 손잡이 부분을 꼭 저렇게 매듭...이라고 해야하나..; 저렇게 묶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미끌어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라는 것 같지만; 그러면 아에 둘둘 말아버린다던지, 하는 것보다 저렇게 중앙이 비게 하는게
더 효과가 있나요?
사랑니
07/10/30 11:43
수정 아이콘
오늘의 사진 '김' 인줄 알았습니다.^^밑에 검을 보고 글쓴이가 금으로 된 칼을 위트하게 표현?..허허.
여자예비역
07/10/30 12:20
수정 아이콘
검(劍)이 아니고, 일본 도(刀)아닌가요..?
信主NISSI
07/10/30 12:32
수정 아이콘
도죠. 도. 공기구멍까지 정확한 도네요.

라이디스님// 그러면 멋이 없잖아요. ^^;; 그리고 그냥 둘둘 말아버리는 것보다 중간중간 틈이 있는게 당연히 덜 미끄럽죠.
작고슬픈나무
07/10/30 16:3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부부란 무엇일까라는 문제는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군요.
리콜한방
07/10/30 16:44
수정 아이콘
검은 찌르는거고 도는 베는거 맞나요?

열혈강호에서 본듯...
07/10/30 23:48
수정 아이콘
근데, 검도는 사실 저 '도'를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걸 생각하면;;
검과 도를 명확하게 구별하는건 중국쪽이고, 일본도 쪽으로 오면 조금 의미가 변하는 것도 같아요.
일본도법(이라고 해야 하나요? ^^;) 에도 '찌르기'가 있거든요;;
彌親男
07/10/31 01:48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AhnGoon님//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검과 도의 구별법은... 검은 양쪽에 날이 있어서 찌르기 편하며 도는 한쪽에 날이 있어서 베기가 편합니다. 왜 검을 찌르는 거고 도를 베는거라고 하는 것이냐면..... 검과 도라는 말이 생겼을때 우리는 몰랐던 서양검(에페 같은거 말이죠.)에 대한 정의도 필요했었거든요. 이것을 검으로 볼 것이냐 도로 볼 것이냐. 이것을 검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다른 정의를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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