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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5 02:22:13
Name 슬러거
Subject [일반] [축구] 조금 이른 리버풀 이적시장 행보로 보는 다음 시즌 간략한 전술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권 다툼을 하는 팀들 중에서 맨유 다음으로 바쁜 이적 시장 행보를 보이고 있는게 리버풀입니다. 맨유가 영입하는 만큼 발빠른 방출로 선수단 규모를 잘 맞추고 있다면 리버풀이 아직은 선수 영입에 비하여 임대 또는 방출이 적은 상태라 선수단 규모가 꽤나 큰 편인것이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만... 이는 물론 다음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해결될 문제이라고 보여집니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선수단에 관한 얘기 조금과 전술에 관한 얘기를 조금만 하면서 줄여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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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버풀의 이적시장 현황입니다.(가격은 유력한 예상가격, 임대의 경우에는 전 소속팀 및 출발하는 소속팀)

- 영입 : 헨더슨(15m, 선더랜드), 아담(6m, 블랙풀), 다우닝(15m, 아스톤빌라:현재 메디컬과 개인협상 남음)

- 방출 : 콘체스키(미공개, 레스터시티)

- 임대 복귀 : 아퀼라니(유벤투스), 데겐(슈투트가르트), 인수아(갈라타사이), 엘 자하르(PAOK), 파체코(노르위치 시티), 브래드 존스&다니엘 아얄라(더비 카운티)

- 임대 : 스티븐 다비(로치데일- 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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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재 리버풀 선수단의 등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번호가 없는 임대복귀자와 영입 예정자 맨 밑줄 표기)

-GK-
1 브래드 존스, 25 페페 레이나, 41 마틴 한센, 42 피터 굴라쉬

-DF-
2 글랜 존슨, 5 다니엘 아게르, 6 파비우 아우렐리우, 16 소트리오스 키리기아코스,  22 대니 윌슨, 23 제이미 캐러거, 34 마틴 켈리, 37 마틴 스크레텔, 38 존 플래너건, 49 잭 로빈슨

-MF-
4 라울 메이렐레스, 8 스티븐 제라드, 10 조 콜, 11 막시 로드리게스, 14 조던 헨더슨, 20 제이 스피어링, 21 루카스 레이바, 26 찰리 아담, 28 크리스티안 폴센, 33 존조 쉘비

-FW-
7 루이스 수아레즈, 9 앤디 캐롤, 12 다니엘 파체코, 18 딕 카이트, 24 다비드 은고그, 30 수소

-미등록자-
: 알베르토 아퀼라니(MF), 필립 데겐(DF), 에밀리아노 인수아(DF), 요바노비치(FW,자유계약가능하게 풀어줌), 다우닝(MF,영입예정)

-유력루머-
: 도니(GK, 로마), 엔리케(DF, 뉴캐슬), 시소코(DF, 리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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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단의 면모와 필요해 보이는 사항

- 일단 이 정도가 유스나 리저브에서 올려서 리버풀에서 시즌간 경기를 뛸 선수들의 면모입니다. 이렇게 보면 수비나 공격도 미드필드처럼 숫자가 당연히 많아보이지만 또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일단 골키퍼에서는 당연히 '노안 개그맨' 레이나가 붙박이입니다. 여기에 임대갔다 온 브래드 존스 등이 서브로 뛸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현재 AS로마의 노장 키퍼 도니가 거의 올 것 같다는 소식이 무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야가 이 골키퍼입니다. 레이나가 그 어떤 선수에 버금가는 출장기록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수비에선
우측 풀백으로 주전 존슨에 서브로 지난시즌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인 켈리, 그리고 시즌 막판에 땜빵을 잘한 플래너건과 임대복귀한 또다른 유리몸의 일인이며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데겐이 있습니다. 플래너건이 임대를 갈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아마도 보내지 않을듯하구요, 데겐은 아마도 방출을 시도하지 않을까보입니다. 따라서 오른쪽 라인은 존슨-켈리 둘로 충분합니다. 왼쪽 풀백으로 가보면 현재 전문으로는 아울레리우밖에 없고 지난 시즌 막판에 조금 출전한 로빈슨이 보입니다. 이 왼쪽 풀백은 현재 리버풀의 최대 약점 중 한곳이라서 많은 영입루머가 흐르고 있고 현재 클리쉬를 놓친 뒤에 엔리케or시소코 소식이 끊이지 않는중입니다. 아마도 이번 이적 시장의 리버풀의 행보를 볼 때 둘 중에 한명이 영입되리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왼쪽 풀백 라인도 그럭저럭 마무리가 됩니다. 센터백에는 캐러거-스크레텔-아게르-윌슨-키리기아코스 5인이 꾸리고 있는데 아게르의 유리몸과 윌슨의 경험부족, 키리기아코스의 롤러코스터 기량으로 인해 영입을 노리고는 있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자파타가 비야레알로 가버리면서 잠잠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윌슨을 아게르만큼 키워볼만한 시즌이 아닐까합니다.

정리해보면 중요한 것은 아게르-아우렐리우-존슨의 건강이며 필히 왼쪽 풀백에는 한명의 선수의 영입이 필요합니다. 리버풀의 마지막 영입 퍼즐이 되리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볼 것이 우리의 행복하면서도 머리아픈 고민의 대상, 바로 미드필더
입니다. 일단 사이드 자원을 보면 공격수에 이름이 올라가있지만 윙으로 뛰는 경우가 잦은 카이트 불꽃같은 충성심을 보이는 지난 시즌 안습의 조 콜, 시즌 막판 해트트릭쇼로 존재감을 다시 알린 막시 로드리게스, 마지막으로 곧 협상완료하고 영입될 왼발잡이 윙어 다우닝이 있습니다. 일단 네임밸류로는 나쁘지 않고 다우닝을 영입함으로써 스쿼드 양적으로도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순수히 이 선수들만 두명을 윙을 쓰는 전술에서 윙으로 쓴다면 당연히 다우닝-카이트가 주전으로 설것이지만 현재 중미 사정떄문에 조금 복잡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으로 살필 부분이 중앙 미들입니다. 저희의 중앙 미들이 어느때보다 흘러 넘치는 시즌
입니다. 캡틴이자 불변의 주전 제라드, 드디어 제대로 성장한 이쁜이 루카스,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이자 리버풀 후반기 상승세의 핵인 메이렐레스, 덴마크산 수미를 걷어내고 자리를 잡은 활동량 갑 미들 스피어링, 간만에 제대로 된 유망주를 영입했다는 걸 경기마다 보여주는 쉘비, 자리가 없어서 슬픈 폴센이 있구요, 여기에다가 촉망되는 잉글리쉬 미드필더인 헨더슨이 먼저 영입되었고 이를 이어 작년 승격팀 블랙풀의 에이스이자 왼발 스페셜리스트인 공미 찰리 아담이 영입되었고 호지슨 때문에 09-10시즌 최고액 영입이였다가 되려 유벤투스로 임대하여 한시즌 풀로 좋은 활약을 보인 후 임대 복귀한 아퀼라니까지.. 숫자만 봐도 총 9명입니다. 아무리 많이 써도 3명인 자리에 말이죠. 분명히 다 끌고 갈수는 없는 일입니다. 유력한 것은 폴센의 방출+쉘비의 임대 정도이고 제 생각에는 메이렐레스와 아퀼라니를 모두 안고 가는것이 좋아보입니다. 제라드와 루카스를 제외한 네 선수의 무한 경쟁이 시작되겠죠.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는 전술쪽에서 보도록 하겟습니다.

공격엔
토레스를 내주고 얻어온 두 명의 새로운 기둥, 앤디 캐롤과 루이스 수아레즈가 있고 써드로 파체코와 슈퍼 유망주 수소가 대기중입니다. 은고그는 현재 이적 루머가 무성한데 어디로든 이적을 못한다해도 임대로라도 나갈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여기서 주전 두명의 뒤를 커버할 선수가 다소 아쉽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파체코나 수소를 쓰면서 진행했으면 하지만 구단이 불안하다면 한명의 영입이 더 있으리라고도 보여집니다.(개인적으로 코너 위컴을 잡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운 일이 되버렸네요)


2. 다음시즌 리버풀 전술은?


- 일단 그 누구도 해답을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흘러넘치는 미들 자원을 효과적으로 쓰면서 선수단을 이끌기위해서는 일단 4-3-2-1의 전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전술이 아닐까 합니다.

(1) 4-2-3-1

------------------------------------캐롤(수아레즈)-----------------------------------------
------수아레즈(다우닝)----------아담(아퀼라니,제라드)-----------카이트(막시,조 콜)---
-------------------제라드(헨더슨,메이렐레스,쉘비)-----루카스(스피어링,폴센)-----------
----아우렐리우(영입선수)---아게르(캐러거,윌슨)---스크레텔(키리기아코스)---존슨(켈리,데겐,플래너건)
--------------------------------------레이나(존스.한센,굴리시)-----------------------------

: 원톱이 뛰어나고 양 윙포가 스위칭 공격을 잘하고 파괴력이 있으며 훌륭한 공미가 있다면 가장 알맞은 전술이 4-2-3-1입니다. 현재 리버풀은 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팀
이기도 하구요. 만약에 위의 멤버들이 정상적 컨디션으로 게임을 나온다면 솔직히 라인업상으로 꿀릴 팀은 많지 않으리라고 보여집니다. 그것이 맨유나 맨시티라고 할지라두요.
이런 희망사항은 젖혀두고 일단 흘러넘치는 미들을 그나마 돌릴 수 있는 전술입니다. 문제는 이래도 흘러넘치는 중앙미들을 감당하기가 힘들고(유럽대회가 없는 것의 제일 큰 부작용) 거액을 들여서 영입한 헨더슨과 다우닝의 자리가 이러면 주전보장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수아레즈는 어떤식으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카드이므로 필수 선발인데 윙포도 훌륭한 능력을 보이기에 윙포 자리로 내려올시에 몇년간 리버풀의 오른쪽을 듣든히 받치는 카윗을 다우닝 카드가 제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물론 윙포로서의 다우닝 능력도 좋습니다만 그간 해온 관행을 깬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하물며 막시나 조콜은 더 할말도 없겠지요.
하지만 이보다도 더 큰 문제가 중미인데 우리의 15m짜리 헨더슨의 자리가 아담의 영입으로 더더욱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제라드도 푹쉬고 돌아오고 루카스나 아담도 피지컬이 좋은 편이라 팀의 조직력을 생각시 로테이션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면 저 많은 숫자의 미들을 어떻게 커버할지가 걱정입니다. 물론 임대보내고 파는 방법도 있지만 리버풀이 하고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거래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 최악의 상황으로 모두들 끌고 간다면 큰 혼란이 불보듯 뻔합니다. 수비와 골키퍼는 정리하고 말것도 없이 거의 정해진터라 달리 할말이 없군요.

이것이 가장 좋은 대안1로 현재 여겨지지만 정말 이것이 최선일까라는 생각마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2) 4-4-2


-----------------------캐롤(파체코)-------------수아레즈(카이트)----------------------
------다우닝(조 콜)-----------------------------------------------------카이트(막시)---
-------------------제라드(헨더슨,메이렐레스,쉘비)-----루카스(스피어링,폴센)--------
                                  아담,아퀼라니
----아우렐리우(영입선수)---아게르(캐러거,윌슨)---스크레텔(키리기아코스)---존슨(켈리,데겐,플래너건)
--------------------------------------레이나(존스.한센,굴리시)-----------------------------

: 사실상 4-3-3이 4-2-3-1과 동일하다고 하면 남는것은 4-4-2입니다. 이러면 캐롤-수아레즈 투톱에 실력 검증된 다우닝까지 윙어 가동이 가능합니다만 중미라인은 선수들의 아우성
입니다. 저 많은 괄호의 중앙 미들을 보니 정말 눈앞이 캄캄해지는군요.


3. 줄이며

- 리버풀은 근 몇년여간 1군과 후보간의 실력이 가장 큰 클럽 중 한 팀이였습니다. 거기다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해주며 자동 로테이션 해주는 덕에
아우렐리우가 중미를 볼때도 종종 있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유망주의 희망과 기존 선수들의 복귀 그리고 훌륭한 영입으로 되려 머리가 아픈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볼때 정말 헨더슨과 아담에 투자한 약 21m의 금액이 적절한 투자였는지 이적료를 더 낮추지 못하고 되돌아온 아퀼라니를 큰 손해라도 팔았어야 하는건 아닌지가 물망에 오를만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중앙 미들은 폴센이나 쉘비를 제외하고는 아마도 같이 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이들 둘의 임대나 방출등의 경우의 수 외에는 그나마 가능성이 메이렐레스의 이적 정도가 아닐까합니다. 이 시점에서 스피어링을 임대보내거나 아퀼라니를 헐값에 파는것은 거의 삽질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팬의 입장으로서는 선수들이 그것을 감안하고 참을 수 있다면 모두를 들고 가는것이 가장 행복한 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기대와는 다르기 마련이죠. 과연 남은 한달 반여간의 이적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그 후에 이 미들진의 고리를 달글리쉬 감독이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따라서 올시즌 리버풀의 향후 행보가 정해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창피하게도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에파리그에도 명함을 못 내밀고 리그와 FA컵 그리고 칼링컵에만 출전하게 된 지 얼마만의 불명예인지 모를일입니다. 최소한 제가 리버풀을 응원한 2003년 이후로는 처음인 일입니다. 점점 빅4가 깨지고 상위권의 범위도 넓어지고 하위권 팀들의 실력도 향상되는 지금, 리버풀에게는 어쩌면 단 세개의 대회만을 전력으로 치룰 수 있다는 것은 곧 우승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또다른 기회
일지도 모릅니다. 유럽대회도 못나간다면 해본 게 언제적일인지 기억이 안나서 많은 타팀팬들이 트로피 없다고 비웃는 현재 리버풀이 그야말로 리그 우승 타이틀에 도전해야 할 한해가 아닐까 합니다.

열심히 아시아 투어를 돌고있는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영입을 위해 부단히 뛰는 구단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좋은 시즌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 3년 안에 리버풀이 우승을 한번이라도 한다에 친구와 내기를 했는데 3년도 아니고 올해에 그것을 이루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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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위니아
11/07/15 02:41
수정 아이콘
왼쪽풀백은 무조건 영입하겠지만 일단 인수아도 있습니다 인수아가 터진다면 영입이 필요없을텐데 그건 좀 힘들어보이죠
아우구스투스
11/07/15 02: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몇가지 덧붙이면

위에도 나왔지만 인수아가 복귀했는데 계약이 1년이 남았다고 합니다.

두번재로 핸더슨의 경우는 오른쪽 미드필더가 가능하기에 때때로 오른쪽 미드필더로 중용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사이드쪽이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다우닝의 경우는 지난 시즌 제대로 AV의 에이스 역할을 했는데 가장 중요한게 오른쪽 윙으로 뛰었다는 점이죠. 그 말은 즉 다우닝이 오른쪽으로 갈 수도 있기에 조금 애매해집니다.
또하나는 AV의 지난시즌을 보면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는 다우닝이,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영이 활약을 했는데, 어차리 리버풀에는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꽤 있기에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크랙의 모습을 보여줄 다우닝이 기대가됩니다.

또한... 골키퍼의 경우, 존스의 경우는 굴라시에게도 밀리고 백업으로도 쓰기 힘들며, 레이나가 훈련시에 자신에게 도움이 될 클래스 있는 선수를 원하기에 전 '브라질 국대'인 도니를 영입하는 듯 합니다. 존스는 이적할 거 같고요. 그리고 굴라시의 경우는 팀의 미래 골키퍼로 점찍어뒀기에 헐시티로 임대 가는 듯 합니다. 써드 골키퍼는 한센이 뛸테고요.

더불어서 현재 세비야의 페로티와도 링크가 나고 있고 센터백의 경우는 리버풀 팬인 버밍엄의 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11/07/15 02:47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대륙컵이 없는 오래간만의 시즌이지만
역설적으로 근래에 들어 가장 단단한 스쿼드를 가지게 될 이번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한 호흡 쉬고서 다시 대륙컵 순위권으로 복귀하여
저 많은 선수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의 클럽의 모습 회복하길 바라구요.

윗 글에 추가로 말씀 드리자면
수비 쪽에 존슨과 캘리의 오른쪽은 제 생각으론 쫌 불안합니다.
캘리는 센터백이었다가 풀백으로 돌아서면서 경기력은 좋았지만 부상이 많았구요.
존슨도 잔부상이 쫌 있죠. 물론 다행히 플래네건이 있습니다만 안심할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프리시즌 때 로빈슨과 플래네건을 열심히 좌우 풀백으로 돌리며 훈련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존슨이 건강하길 정말 바랍니다.

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왼쪽입니다만
설마 영입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왼쪽 자원이 대부분 부상이지만 나오면 잘하는 아우렐리우와
퍼슬로우의 농간에 놀아난 그래서 괜히 임대 다녀온 인수아가 있습니다.
(인수아 올해 계약 만료 아닙니다. 내년까지라고 하네요.)
그리고 로빈슨이 있죠.

결과적으로 풀백의 선수의 숫자는 양쪽 모두 3명으로 똑같습니다.
오른쪽 - 존슨, 캘리, 플래네건
왼쪽 - 아우렐리우, 인수아, 로빈슨

그래서 조금 걱정입니다. 왼쪽은 확실히 이름값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리가 되지 않으면 영입이 없을 것 같은 예감이랄까요?

여튼 그렇습니다. 바람은 베인스이고 현실적 목표는 엔리케입니다만
아니면 시소코라도 오고 아우렐은 정리를 인수아는 서브로 쫌 사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중미는 올해가 리그컵 밖에 없어서 포화상태로 보이지만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역대 가장 풍부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기에 동기부여가 잘 되고 이번 시즌 우승 혹은 최소한 4위권에 들어간다면
모든 선수를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적어도 선수 운용의 부분에선 킹을 확실히 믿습니다.

딴 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공격수는...그저 박선생만 쫌 영입하면 참~ 좋겠구요. ^^

빨리 이적 시장이 진행되고 리그가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 리버풀 기대됩니다. 흐흐
아우구스투스
11/07/15 02: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예상이라면
4-2-3-1

------------------------------------캐롤(카윗, 은고그)-----------------------------------------
------수아레즈(막시)----------아담(아퀼라니, 파체코)-----------카윗(다우닝, 핸더슨)---
-------------------제라드(메이렐레스, 핸더슨)-----루카스(스피어링)-----------
----영입선수(인수아)---스크르텔(아게르,윌슨)---캐러거(아게르, 키르기아코스)---존슨(켈리,플래너건)
--------------------------------------레이나(도니.한센)-----------------------------

예상합니다. 폴센은 아웃이 될 가능성이 매우 많고요. 조 콜의 자리는... 애매하네요. 킹 케니가 어찌 쓸지 봐야 하지만 다우닝은 지난시즌에 터진 오른쪽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또한 아담의 자리에 파체코를 쓸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조 콜의 경우는... 애매하네요. 잠이 부족해서 부진했다는데...


4-4-2


-----------------------캐롤(카윗, 은곡)-------------수아레즈(파체코)----------------------
------카윗(조콜)-----------------------------------------------------다우닝(핸더슨)---
-------------------제라드(메이렐레스, 아담, 아퀼라니)-----루카스(스피어링)--------

----영입선수(인수아)---스크르텔(아게르,윌슨)---캐러거(아게르, 키르기아코스)---존슨(켈리,플래너건)
--------------------------------------레이나(도니, 한센)-----------------------------

정도로 보여집니다. 이러면 조 콜의 자리가 조금 나오긴 합니다. 다우닝과 카윗의 위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요. 4-4-2라면 핸더슨은 거의 오른쪽 미드필더라고 보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핸더슨을 루카스 백업으로 쓴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만... 루카스가 어지간하면 부상을 안당하는 강철왕인지라서요.


공통적으로 아우렐리우와 폴센은 없는데요. 아우렐리우의 건강은 더 이상 믿지 않기로 했고 아쉽게도 폴센의 자리는 스피어링이 더 훌륭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왼쪽 풀백+페로티+@만 보강되면 딱 좋아보입니다.
11/07/15 03:10
수정 아이콘
맨유는 인테르와 스네이더 협상 완료했다네요. 35m에 구단협상은 완료했고, 주급 협상이 남아있는데 맨유는 19m, 스네이더는 25m를
주장하고 있다는데 곧 완료하겠네요. 흠... 맨유도 리빌딩 제대로 하는데요;
맨유, 리버풀은 확실히 성공적인 이적시장이 되겠네요. 뭐, 첼시, 맨시티도 곧 움직일테고, (첼시는 보아스 영입이면 이미 성공일수도 있고)
토트넘은 과연 베일이랑 모드리치를 지키고 A급 이상 공격수를 사올수 있을까요? 그거 못하면, 토트넘은 6위싸움 해야할듯 하네요.
뭐... 아스날은 교수님만 믿고 갑니다. CB, LB혼합해서 2명만 영입하고 세스크만 지키면 아스날은 성공이죠. 제르비뉴도 왔고,

그나저나 몇년전만해도 오피셜 뜨기전에는 하나도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골닷컴이나 구단공홈의 기사들 (공식적
협상되었다는 공지 말고) 신빙성이 아주 높아졌네요. 이번시즌은 기사 뜨는건 거의다 성사되는듯;
아우구스투스
11/07/15 03:12
수정 아이콘
아 선수들 몸값은 제 기억으로

핸더슨 16m, 아담 8.5m, 다우닝 15+3m 정도로 기억합니다.
슈퍼컴비네이션
11/07/15 03:51
수정 아이콘
리버풀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캐롤이 선발 출장하면, 다우닝은 왼쪽으로 출장할것 같네요. 다우닝이 왼발잡이라고 알고 있는데, 센터링을 올리려면, 왼쪽에 배치되는게 좋거든요. 잘 쓰는 발과 반대쪽으로 윙이 배치가 되는것은 중앙으로 파고 들라는 건데, 캐롤이 선발이면 그런 것보다는 헤딩을 노리는게 좋을것 같네요.

근데 리버풀. 제라드 아담 루카스 같이 나오면 굉장하겠는데요. 거기에 수아레즈 카윗 다우닝 이렇게 같이 나오면...
Dew Rain
11/07/15 05:43
수정 아이콘
3rd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쓰려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버풀에서 레알의 이과인에게 공식적인 오퍼를 넣은게 확인되었답니다. (금액은 비공개)
레프트 백은 알리 시소코로 가닥이 잡히는듯하구요, 엔리케도 온다면 환영합니다만 12M이상이라면 알리 시소코가 나은듯 싶습니다.
11/07/15 08:41
수정 아이콘
핸더슨 16m 은 솔직히 아 좀 오바페이 한거같긴한데
다우닝 글쎄요... 거의 20m 에 가까운 돈인데

진짜 누구말대로 어줍짢은 잉글리쉬 주어담다가 별볼일 없느니

'수아레즈'나 '캐롤' 때처럼 한명에 내지르는편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핸더슨+아담 돈으로 함식이나 모드리치에 올인했었으면 어땟을라나..(물론 둘다 안온다고했겠지만..)

그럼 메이렐레스 방출 아퀼라니 방출 이런얘기 안해도 될텐데 말이죠

아 그전에 ...유에파라도 나갈수 있따면...망할 호구슨..

이제 조콜. 폴센 보내고 스피어링 이나 쉘비 는 임대정도 보내는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말이죠
샤이니온유
11/07/15 09:38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시즌 기대되네요 리버풀~
잠원동김군
11/07/15 11:19
수정 아이콘
20년만의 리그우승 이번이 적기!!
아나이스
11/07/15 11:54
수정 아이콘
다우닝-영을 팔아버린 AV는 다음 시즌 안 할 건가요? 바르샤전 완패 이후 미쳐버린 EPL구단의 자금력을 따라가기가 힘들긴 하지만...
11/07/15 23:05
수정 아이콘
폴센은 덴마크 클럽에서 협상시도 중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적할 거라고 보고
제라드/루카스(주전)+아담/메이렐레스/아퀼라니(서브)+스피어링/헨더슨/쉘비(임대 혹은 경험치) 로 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도니 골키퍼는 리버풀 이적이 확정적이라고 합니다. 브래드 존스 보다야 훨 낫죠

욕심 같아서는 엔리케 외에도 센터백과 풀백이 가능한 수비수 한명, 전문 포워드 한명정도 영입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앤필드 증축이 아닌 신구장 건설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걸 봐서는 차기에 자금투입이 얼마나 원활하게 될지가 변수일듯 합니다
프리템포
11/07/16 00:56
수정 아이콘
미들진 하나는 정말 든든하네요. 맨유에 한 명이라도 주신다면..
11/07/16 06:18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AS로마 골리 도니 영입했네요.
2진까지 EPL 중위권 스쿼드는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네요. 대단한데요 리버풀-_-;
S급 선수들은 못사도 A~B급 선수들을 많이 보강해서, 거기서 폼 좋은 선수들만 골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봅니다.
물론, 선수들 불만이 안뜰리는 없겠지만요. (이것도 팀 성적이 좋으면 다음 시즌 바라보면서, 불만이 안뜨게 할수 있겠네요)
사실, UEFA도 못나가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게 최선인것 같네요. S급 선수들이 오려고 안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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