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보 - 홍준표 한나라대표, 경향 기자에 '폭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참여연대에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삼화저축은행 자금이 연루되었다는 의혹과 관련된
기자 질문에 답변하던 도중 경향신문 여당 출입기자의 질문에 "그걸 왜 물어봐?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진짜 나한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기자가 "야당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하자 홍 대표는 "내 이름 거론했어?"라고 말했으며
"실명은 아니지만 민주당 쪽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했다"고 하니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이야"라고 말했다고 하는군요.

홍준표 의원실 관계자에 의하면 해당 기자는 홍 대표의 지역구에 사는 기자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고 하며,
잘 아는 기자가 자신이 비리에 연관된 것처럼 물어와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 나온 말이었고. 신문측과 취재기자에게 사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향신문 측은 사과한 것은 맞지만, 이와는 별개로 공식 대응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하는군요.

얼마 전에는 풋사과같은 공동개최 이야기로 저 쪽에서 초를 치더니만, 그렇게도 균형을 잡고 싶었나 봅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