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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10 12:26:06
Name 헤어지지 말자!
Subject [일반] 올해 손에 꼽히는 명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피디 : 김진민 (MBC드라마 신돈,영웅시대 연출)
극본 : 한지훈,유용재 (태극기 휘날리며, 야수)
음악 : 황상준 감독 (단적비연수, 튜브, 간 큰 가족, 천군, 식객)
         노형우 감독 (시간, 드라마 신돈)
보컬 : 장혜진, 이수

-타이틀곡-미련한 가슴아(이수)


[스포츠서울닷컴 | 탁진현기자] 스타들의 출연료가 날이 갈수록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문제다. 대부분의 스타 배우들이 열악한 한국 드라마 제작 현실과 자신은 상관없다는 듯 고액 출연료만 챙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 MBC-TV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 주연배우들은 드라마를 위해 출연료를 스스로 낮추는 모범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가 '개늑시' 출연료를 자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늑시' 드라마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세 배우들은 캐스팅된 후 출연료 자진 삭감으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며 "당시 일반적인 출연료 수준보다 적게 받아도 좋으니 현재 배역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은 귀감이 되는 동시에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출연료를 자진 삭감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주연배우들이 출연료를 삭감함으로써, 그 차액을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에 투자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개늑시'에서 좋은 배우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진 삭감은 결국 드라마의 질로 이어졌다. '개늑시'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배우들의 호연이 두드러진다. 자진해서 출연료를 삭감할 정도의 열정때문인지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 투혼을 펼쳤다. 또한 이기성, 김갑수, 최재성, 성지루 등 관록있는 연기자들이 대거 투입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

사실 현재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높은 출연료때문에 드라마 제작비가 모자르고, 스태프들은 매일 밤새면서도 박봉에 시달린다. 이런 상황에서 드라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드라마제작사들은 지난 5일 스타 연기자의 출연료에 제공을 걸기 위한 조치 마련에 나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자신의 잇속 챙기기보다 작품을 먼저 생각하는 진짜 배우가 필요한 때다.

-국정원 세트-


악연의 시작


연출의 승리였던 씬.




되살아나는 수현의 트라우마




언더커버





혼란




나는 누구인가요




그 곳을 향해





악연의 끝






말그대로 '개와 늑대의 시간'스런 엔딩..

"그때부터 그 어린 소년은 긴 여행을 했어.
한 소원에서 다른 소원으로... 그 아이가 자신의 참뜻을 발견할 때까지..."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가고 산등성이에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사물의 윤곽이 흐려져, 저 멀리서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칠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대


‥ 이때는 선도,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수현과 민기 그리고 지우...




류작가 : ‘자기가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자. 그게 최고의 배우지.’

애초에 이 주요배역들에 나이대가 좀 있는 배우들이 거론되었었어요. 옛날이야기죠. 아무튼 그때 한작가님과 제가 생각했던 건,
이건 어찌되었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부모 대에서부터 이어져온 악연으로 인해 지금껏 살아온 인생이 뿌리채 흔들릴 수도 있고,
그 악연을 종식시키고자 자기 모든 걸 내던질 수도 있는...
완전한 어른이 되기 직전의 소년, 소녀의 얼굴이 남아있는 배우들의 몫이라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지금에 와서 이준기, 정경호, 남상미가 아닌 수현, 민기, 지우는 생각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제목뜻-

1) 친숙한 개가 늑대처럼 섬뜩하게 낯설게 느껴지는 시간, 또는 점점 어두워지면서 개인지 늑대인지 구별이 안되는 시간

2) 저녁 어스름을 일컫는데, 그 시간에는 개와 늑대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뜻

3)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가고 산등성이에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사물의 윤곽이 흐려져, 저 멀리서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칠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대









캡쳐 관련영상-1회 마지막 장면+2회 예고





-최종회 예고-


-4분짜리 예고편-


-제작 보고회 영상-


-주요장면 모음-








--명장면 잚은 부분들-












-개늑시겔 류작가님 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dogwolf&no=57890

http://gall.dcinside.com/list.php?id=dogwolf&no=57895

......................................................................

비록 장르의 특성 때문인지 평균 시청률 15~17%대로 끝난 드라마입니다.
이런 장르는 보통 여자들 보다 남자들이 더 좋아해서
pgr같은 남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싸이트에 한번쯤은 개늑시에 대한
글이 올라 올줄 알았는데 한번도 언급이 없어서
좀 아이러니 하기도 했구요.
이 드라마는 1회만 아역이 나오는데
솔직히 1회는 좀 지루하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1회는 꼭 봐야지 어떻게 돌아 가는지 알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1회 부터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개늑시 관련 글들을 접하면서 느낀건
이준기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던 분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이준기에 대해 다시 봤다고 합니다.
mbc의 이상한 편성 때문에 단 한번만 재방을 해주고는
한번도 재방을 해주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드라마넷에서 8주작씩 나누어 이틀 연속으로 해주던데
드라마가 방영될때나 좀 해주지
다 끝나고 나서 그것도 케이블에서 보여 주니
이건 채널이 안나오는 사람들은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주인공 이름이 이수현인 이유는
작가님 말씀이 예전 90년대 초 홍콩 배우 이수현의 이름을 빌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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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관위_스타워
07/10/10 12:29
수정 아이콘
해질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이때는 선도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사상최악
07/10/10 12:30
수정 아이콘
끝까지 집중해서 본 드라마입니다. 명작이죠.
아직도 OST 2곡은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07/10/10 12:32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것은 저의 완소 드라마 개늑시로군요. 저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재밌게 봤는데요. 시청률은 조금 아쉽지만 ㅠㅠ 그래도 정말 재밌고 잘만든 드라마였어요. 1회는 사실 좀 지루하지만, 1회의 사건을 바탕으로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일어난다는 거죠. 1회는 그래서 꼭 봐야할 회- 경스가 끝나고 갈아탔기 때문에 5회부터 시작했지만. 5회 보고 바로 1234 회를 받아봤었죠. 감독판 디비디는 나올수 있을런지. 어쨌든 정말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아 그리고 요즘 엠비씨에서 하는 옥션하우스도 정말 재밌더군요. 시즌제를 기획하고 있다는데 시간이 좀 난감하긴 하지만. 일요일 밤이라니.. 직장인에게는 좀 무리잖아요 T_T)
하로비
07/10/10 12:36
수정 아이콘
긴장감있고 전개가 빨라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드라마였죠^^
바스데바
07/10/10 13:37
수정 아이콘
음악도 좋았구요 무엇보다 배우 캐스팅도 맘에들고 연기력들도 훌륭했습니다.
이준기를 다시 보게 된 사람중 한명이에요^^;
전엔 싫었었는데 이드라마 보고 정말 매력있는 배우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여려가지 영화를 짬뽕해 놓은듯 해서 거부감이 없지 않았지만
상당히 짜임새 있고 스피디해서 일주일동안 이 드라마만 기다렸죠^^
명작인데.. 사람들이 별로 안본것 같아서 아쉬웠었어요
전 인기엄청 많을줄 알았는데 ㅠㅠ;;
Mitsubishi_Lancer
07/10/10 14:26
수정 아이콘
아.. 이 드라마 아주 재밌음 ^^;;
이 드라마 보기 전에 이준기 안티였는데.. 이준기 팬이 됐다는 -_-;;
마지막회가 살짝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1~15화까지는 정말 완벽했음..
07/10/10 14:54
수정 아이콘
언더커버라는 소재자체가 이미 많이 다루어진 소재이기 때문에 나름 핸디를 가지고 시작한 드라마였지만
탁월한 연출과 배우들의 땀으로 개늑시만의 색갈을 찾아서 더더욱 호평받을만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군데군데 액션이 좀.. 그런부분들도 있었지만 나름 신선했었고.... 무엇보다도 에어시티가 기대를 무참히 즈려밟아버린 상황에서
커프+개늑시+9회말2아웃으로 이어지는 1주일 라인업이 환상적이었던 2분기였죠;;;;;;;
미친듯이 드라마만 본거 같네요. 이번 여름에는;;;;;;
딱다구리
07/10/10 15:11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입니다. 글쓴분 성의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개늑시 종영후 이주일있다가 8부씩 2번 나눠서 MBC드라마넷에서 방영해줬죠 ^^
이준기씨를 다시보게될꺼에요 꼭 보세요!

저는 그래도 하얀거탑입니다 호호호
오야붕
07/10/10 16:21
수정 아이콘
연출이 후덜덜...
정테란
07/10/10 17:49
수정 아이콘
부활만한 포스를 보여준다면 보고 싶은데 과연 그 정도 레벨인가요?
바트심슨
07/10/10 19:00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부활급의 포스를 보고 싶다면 한성별곡-正 을 추천합니다. 이미 보셨는지도......
레모네이드
07/10/10 19:22
수정 아이콘
제가 꼽기로는 올해 최고의 연출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봐도 후회 안하실 듯 합니다.
정테란
07/10/10 19:42
수정 아이콘
아~ 한성별곡은 현재보고 있는 연애시대 끝내고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기대만빵입니다.
SaintTail
07/10/10 21: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도 이 드라마 보고 이준기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정경호는 솔직히 연기가 어색한 면이 많았는데
이준기의 연기는 확실히 눈에 띄더군요
07/10/10 22:54
수정 아이콘
너무 길어 집중력이 흐려지네요..
추천해주시니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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