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13 08:40:44
Name 그렁너
Subject [일반] 전혀 신뢰할수 없는 한국어 위키.
요즘 대마도 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관계로 예전에 배웠던 것과 뭐 달라진거라도 있는지 확인차 대마도 정벌에 대한

각국의 위키를 검색해봤습니다.

근데 이거 참 가관이군요.



저 장문을 적어놓으면서 출처라고는 딱 하나

"네이버 백과사전" 입니다...네이버 백과사전의 항목을 찾아보면 1차 사료에 대한 제시가 없고 내용도 부실해
관련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에 비해 일본어 위키는 관련 항목에 전부 조선왕조실록의 원본의 스캔본을 출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사항까지 훨씬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대마도 원정에서의 패배와 책임자 문책,조선군의 약함을 본
중국인을 본국에 돌려보낼것이냐 말것이냐 하는 문제까지..

한국 위키.정말 상태가 좋지 못하네요.

굳이 대마도 항목뿐 아니라 역사 항목 태반이 이렇습니다.

출처도 없는 항목이 태반일뿐더러 출처라는게 네이버 백과사전 아니면 무슨 백과 사전,무슨 교과서 같은 것이 태반일뿐더러
그 항목에 찾아가면 그곳에서 조차 1차 사료는 제시하고 있지 않으니 정말 그 신뢰성이 의문가는 항목뿐이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올빼미
11/05/13 08: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위키에신뢰성을 바라는게 무리입니다.
11/05/13 08:48
수정 아이콘
전 한국위키는 거의 안보고 영문위키는 꽤 자주 참조하는데, 최소한 제 전문분야에서는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이 전문자료가 약한건 한두군데가 아니긴 하죠.
디비시스
11/05/13 08:50
수정 아이콘
위키가 아니라 위키피디아라고 하는게 맞겠죠. 위키는 공동문서작업을 위한 웹툴이니까요.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는 사람이 언제든지 수정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신뢰할 수 없으면 직접고쳐보면 될거 같네요.
그렇게 발전해나가고 발전해온게 위키피디아의 생태계니까요.
월산명박
11/05/13 09:28
수정 아이콘
일본어 위키피디아와 한국어는 비교 불가입니다. 한국에 관련된 것조차 일본 위키피디아에 더 자세하고 긴 분량으로 작성된 게 태반이며 심지어 일본 내용에서 번역되어 쓰여진 것들도 다수죠. 뭐 지식이나 인문학에 대한 대우를 보면 당연한 결과겠습니다만.
함정카드
11/05/13 09:35
수정 아이콘
일단 위키피디아와 신뢰가 같이 언급되는게 넌센스 같은데요.
그리고 출처가 네이버 백과사전이면 네이버를 까야되는거 아닌가요?
출처가 어디이건 일정한 정보를 제공하는게 위키피디아인데 정보가 잘못되었다면 사용자가 스스로 고쳐나가야되구요.
전문가들이 스스로 수정하지않는이상 저런 항목은 당연히 취약할거같은데...
여자동대장
11/05/13 09:46
수정 아이콘
위키피디아에 자료 올리는 사람들이 돈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부정확함을 인지하는 유저들이 고쳐나가는 방식이지 않나요?
글쓴분께서 정확한 사료를 바탕으로 자료를 올리시면 되겠네요..
11/05/13 09:52
수정 아이콘
위에서 다 말해주셔서 더 할 말은 없는데 가끔 몇 사람이서 수정 배틀 들어가면 이게 또 열채이더랍니다.
모모리
11/05/13 10:07
수정 아이콘
자기가 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추가하는 거죠. 그게 위키 아닌가요.
11/05/13 10:22
수정 아이콘
원래 위키피디아의 취지가, 그렁너님 같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라고 만든겁니다.
레지엔
11/05/13 10:30
수정 아이콘
미국 위키피디아가 정리가 잘 되어서 자주 이용하긴 합니다만... 애초에 이건 신뢰도, 공신력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기보다는 맛보기 내지는 입문 혹은 깔끔한 정리를 제공하는 곳이고, 그 신뢰도에 대한 향상은 사용자들의 질적 향상에 맡기는 거죠. 고로, '난 이 항목의 내용이 심히 맘에 들지 않는다'면 누구나 고칠 수 있고 또 그러면서 업데이트되는 거고요.
작년이맘때
11/05/13 10:40
수정 아이콘
우리가 부족한 점에 대한 비판을 함으로써 개선을 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만,
위키피디아의 특성상, 그 자료를 누가 올렸을까요?
일본정부가 돈을 주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자료위주로 올린 것이 아니라면,
소위 관련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상세한 정보가 올라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 전문가들은 왜 그런 노력을 했을까요?
아마도 공공성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반면에 인터넷을 보고 잘못된 것이 있어도, 수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은 틀린 것을 보고 있어도 나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나, 귀차니즘, 지식의 독점을 통한 만족감 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방치하는 개인성향이 한국 위키피디아의 자료의 빈약성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개인이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시간과 때로는 돈이 투자됩니다. 전문지식을 스스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욕을 할 수도 없다고 봅니다.

일본의 위키피디아가 개인들의 사회적 공공성을 위한 신념으로 구축되어진 것인지,
아니면 독도처럼 국가간 분쟁이 많은 부속 도서에 대해, 일본정부가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작성했는지는 모르지만,
위키피디아의 속성상, 그것이 가지는 한계가 있는데, 거기에 대단한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과하면 부족함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개선하는 것은 좋지만,
말도 안되는 것까지 항상 특정나라와 비교해서, 열등감을 조장하는 듯한 글을 반복적으로 쓴다는 것은,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일본정부가 국제적 공식문서로 한국영토를 인정했다는 내용이 일본의 위키피디아에도 나왔을까요?
결국은 대부분이 취사선택입니다.
이번 문서가 사실이라면, 한국의 위키피디아는 무관심과 무지, 소홀이지만,
일본의 위키피디아는 의도를 가진 왜곡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위키피디아를 본 이유가 대마도라면, 그 진실에 대해서 어느정도 가치판단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대마도 문건이 사실이라면,
일본의 위키피디아는 사실을 왜곡하기 위한 조작일 수도 있으니까요.
조작된 지식은 오히려 무지보다도 나쁠 수 있습니다.
Summerlight
11/05/13 11:06
수정 아이콘
커미터/관리자들의 숫자와 질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차이가 나니 당연한 일입니다. 저런 정보들이 공으로 쌓일리가 없지요.
아나키
11/05/13 12:10
수정 아이콘
그렁너님이 자료를 보고 실망하시는것도 당연합니다.
안군님 말마따나 허접한 자료를 보면, 거기에 수정하고 첨가하라고 만들어놓은 곳이 위키입니다.
실루엣게임
11/05/13 12:20
수정 아이콘
일단 위키가 아니라 위키피디아입니다. 위키는 위키피디아와 동의어가 아닙니다.
한국 위키피디아가 자료 및 출처제시가 부실하고 내용이 알차지 못하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AhnGoon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부실하면 그것을 채워넣으라는 것이 위키 시스템의 본질입니다.
엔하위키 논쟁때도 나온 이야기지만, 내용이 사실이 아니거나 부정확하거나 빈약할 때 그걸 수정하여 정확하고 알차게 만들 때 해당 위키의 가치가 올라가는 거겠죠.
코뿔소러쉬
11/05/13 13:09
수정 아이콘
한국어 위키피디아는 앞으로 좋은 내용으로 채워나가야겠죠. 그 과정이라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네이버 사전, 백과사전은 틀린 내용이 참 많더군요.
화이트푸
11/05/13 13:42
수정 아이콘
아쉬운 부분을 그렁너님이 채우주시고(위키의 본질에 맞게) 글을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글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300 [일반] 기술위 이회택씨의 한심한 선수선발 간섭 [74] Bikini8065 11/05/24 8065 0
29299 [일반] 끝나지 않은 KT정액제 환급 [5] yellinoe5000 11/05/24 5000 0
29298 [일반] 임재범 콘서트 예매했습니다! [9] Nair5938 11/05/24 5938 0
29296 [일반] 정말 실사와 구분되지 않는 게임도 나오겠죠?^^; [33] 마르키아르7311 11/05/23 7311 0
29295 [일반] 생존왕 위건의 생존 일지 [16] 반니스텔루이7943 11/05/23 7943 1
29294 [일반] 나는가수다 새로운 가수들이 확정되었네요. [73] 총력팸12347 11/05/23 12347 0
29293 [일반] 흥미로운 문제... [16] TimeLord11660 11/05/23 11660 0
29292 [일반] 교육실습생입니다. [17] 페르디안5081 11/05/23 5081 0
29290 [일반] 모두 힘냅시다 [6] 삭제됨5758 11/05/23 5758 1
29289 [일반] 지능지수와 소득 [25] TimeLord7746 11/05/23 7746 0
29287 [일반] 소나기. [19] wizard6026 11/05/23 6026 0
29282 [일반]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을 시도했네요. [475] 아우구스투스25670 11/05/23 25670 1
29281 [일반] 동네 슈퍼보다 편의점을 선호하는 이유 [47] designerJ10821 11/05/23 10821 0
29280 [일반] 의료만화 "의룡"이 완결되었습니다. (스포X) [15] Cand7909 11/05/23 7909 0
29279 [일반] 나가수에 대한 걱정 [34] 찬양자6084 11/05/23 6084 0
29278 [일반] 급보 ! 비보(?) 임재범 나가수 하차 결정.(??) [49] Angel Di Maria8891 11/05/23 8891 1
29277 [일반] (홍보글)스타크래프트1 친목리그 '후로리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 본좌3704 11/05/23 3704 1
29276 [일반] '꿈과 미래'에 대하여, 전역 전후로 달라진 마음가짐 [7] 사미르나스리3243 11/05/23 3243 0
29275 [일반] 44. 상록수 [4] 늘푸른솔솔3218 11/05/23 3218 0
29274 [일반] 택시 요금이 바가지로 나왔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18] 겨울愛7865 11/05/23 7865 1
29273 [일반] 10년 동안 잊고 지낸 사람이 문득 떠오른적 있으신가요? [13] FineArea4200 11/05/23 4200 0
29272 [일반] 프리미어리그 경기 결과 및 시즌 최종 순위 [38] 오크의심장6451 11/05/23 6451 0
29271 [일반] 달러 하이퍼 인플레이션 은 올것인가 [31] 캐터필러6580 11/05/23 65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