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07 00:37:46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엠비시 다큐멘터리 사랑 정소향씨편을 봤습니다.
Tv를 보고 이렇게 기분이 먹먹해지는건 오랜만이네요.


나름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사정이 기울고 부모는 이혼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입양아라는 걸 알게된 정소향씨는 중학교때 집을나와 방황을 하게 됩니다.

잠은 고시원 찜질방에서 자며 여러일을 하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절도 범죄등을 일삼다 결국 실형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감옥에 가게됩니다.

감옥에서 소향씨는 자신이 홀몸이 아니라는걸 알게됩니다. 방황하던 기간중에 1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관계에서 아이를가졌고 아이는 이미6개월이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감옥에서 편지로 이사실을 알렸지만남자친구는 지워라라는 말만할뿐. 소향씨는 아이를 출산했고 아이에게 자신처럼 입양아의 아픔을 주지않게하기위해 교도소에서 아이를 키웁니다.

그렇게 1년 즈음의 아이와 함께한 교도소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온 소향씨는 아이를 데리고 남자친구를찾지만 남자친구는 아이를 보고싶지않다라며 만나주지않습니다.

절망속에서 그래도 아이를위해 소향씨는 일자리를 찾아다녔고 마침내 시급4500원하는 도넛점에 알바로 일하게되었고 열심히일해 우수사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위하는 소향씨의 모성애에 눈시울이 촉촉해졌고
한편으로 일을벌여놓고 책임지지도 않는 소향씨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상황에서도 항상 환하게 웃는 소향씨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구요.


오랜만에 보는 좋은 감동적인 프로였습니다.


P.s  도넛 점장님 엄청 훈남이더군요.
소향씨가 주말에 어린이집을 구하지못해 아이를 매점에 데려와도 화내지않고 받아주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훈훈한듯

- From m.oolzo.com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벤카슬러
11/05/07 00:40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보다가 스케치북 이선희느님 볼려고 채널을 돌렸는데 참 먹먹하더군요. ㅠ.ㅠ 참...
부신햇살
11/05/07 00:43
수정 아이콘
누나가 22살에 조카를 낳고 힘들게 키워온 것을 보았기에 남일 같지 않더군요 [m]
엄마,아빠 사랑해요
11/05/07 00:44
수정 아이콘
정말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한편으로 정말 남자친구라는 사람에게 화가 나더군요.
11/05/07 00:49
수정 아이콘
방송국에서 신원보장?을 해주니까 정소향씨를 쓴 듯... 현실적으로 교도소에 막나온 여자를 쓰기 쉽지않죠...
그리고 아기 데리고 나왔는데, 카메라 들고 찍는데 점장이 화를 낼 순 없었겠죠... 대신 난감한 표정이 나왔구요...
멀지 않아 성금등...돈 뜯어내려 남편이 나타나지 않을까...
Inception
11/05/07 00:57
수정 아이콘
사랑 참 좋은 프로그램이긴 한데 혼자 봐야됩니다 보면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웰빙소고기
11/05/07 01:19
수정 아이콘
영상보면서 울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지....
뜨거운눈물
11/05/07 01:40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제발 정소향씨를 가만히 냅뒀으면 좋겠네요
11/05/07 01:4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내레이션을 들으면서 목소리가 참 좋다...
배우 김하늘 목소리랑 비슷하네...김하늘 목소리가 원래 좋았구나 새삼 깨달았더니
내레이션이 김하늘씨였습니다.
오늘 너무 찡하더군요 ...
11/05/07 02:46
수정 아이콘
하여간 발정난 숫캐들이 항상 문제죠 -_-^

싸지르고 도망치면 끝인줄아는 빌어먹을 놈들
메롱약오르징까꿍
11/05/07 23:46
수정 아이콘
그런놈들 어떻게 할수 있는 법같은거 없나요?
그리고 주말이아니라 설 연휴 아니었나요? [IU♥I]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976 [일반] 학교에서의 줄세우기에 관하여 [22] 폭창이4208 11/05/08 4208 0
28975 [일반] 정유재란 - 6. 명량, 천행 [50] 눈시BB15103 11/05/08 15103 5
28968 [일반] 위스키 좋아하십니까? [30] reefer madness5957 11/05/08 5957 0
28967 [일반] 엄마 , 아빠 사랑합니다 [2] 승리의기쁨이2853 11/05/08 2853 1
28966 [일반] 책을 출간한 뒤에 [45] Judas Pain6369 11/05/08 6369 3
28965 [일반] [EPL] 토트넘 Vs 블랙풀 불판 [418] 반니스텔루이4195 11/05/08 4195 0
28964 [일반] 재미있는 사회인 야구 이야기.... [41] 버디홀리4789 11/05/07 4789 1
28963 [일반] tvN 오페라스타 파이널 [59] 타나토노트5163 11/05/07 5163 0
28962 [일반] 걸그룹 시대를 걷는 보이그룹들... [52] 개막장춤을춰6789 11/05/07 6789 0
28961 [일반] [EPL] 볼튼 Vs 선더랜드 불판 - 이청용 선발 [165] 반니스텔루이3457 11/05/07 3457 0
28960 [일반] '친정팀' 한화를 울린 송지만의 결정타 [10] Siriuslee4351 11/05/07 4351 0
28959 [일반] . [31] 구구구구구5324 11/05/07 5324 0
28958 [일반] "외계인과 교신"... 美기밀문서 충격 공개 [30] 8756 11/05/07 8756 0
28956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불판 [456] EZrock5069 11/05/07 5069 0
28955 [일반] 송아나-임태훈선수 사건 [178] 레몬커피14654 11/05/07 14654 0
28954 [일반] [야구SK] 이제부터가 진정한 야신의 시험대 [45] 옹겜엠겜4742 11/05/07 4742 0
28953 [일반] 가까운 사람에게의 맞춤법 지적. 그 곤란함의 사이로. [48] Cand5281 11/05/07 5281 0
28951 [일반] 사망한 윤기원 선수, 승부조작의 희생양이다? [26] EndLEss_MAy6435 11/05/07 6435 1
28950 [일반] [충격] 송지선 아나운서 미니홈피 및 트위터 사건 [152] 삭제됨17365 11/05/07 17365 0
28949 [일반] 22800번째 물리적거세 법안관련 글을 읽고...(리플은 다 못읽엇습니다) [4] 후루루꾸꾸3838 11/05/07 3838 0
28948 [일반] 남극에 대한 재밌는 사실들 [13] 빵pro점쟁이6034 11/05/07 6034 0
28946 [일반] 피지알 분들의 대학 첫학년은 어떠셨나요? (대학 첫학년 성적을 받고나니 힘이 빠지네요..) [75] Nike4398 11/05/07 4398 0
28945 [일반] 롯데자이언츠 양승호감독 이것만은 짚고갑시다 [34] AttackDDang5580 11/05/07 55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