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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5 02:48:28
Name 사람two
Subject [일반] 중국이 부러운 점 한가지
중국은 자부심 하나는 진짜 쩌는것같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나 일본은 자존심이 쩔죠.
이 점이 중국이 부러운 유일한 한가지입니다.
자부심은 자기 스스로가 자신이 잘났다고 느끼는 것이고 자존심은 남들이 자신을 잘났다고 느꼈으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에서 공부 진짜 잘하는 애들은 겸손합니다. 그런데 사실 걔들이 겸손할려고 겸손한게 아니죠. 내가 잘난걸 남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나 잘났다고 말할 필요를 못느끼는거죠. 반면에 어설프게 공부잘하는 애들은 은연중에 나 공부 잘했다는걸 과시합니다. 나는 잘났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다 알아줄만큼 잘났다고는 생각하지않기 때문에 이걸 알릴 필요가 있는거죠.
자부심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믿음이 있고 이를 밀어붙일줄 알지만 자존심이 있는 사람은 열등감때문에 자신의 일에 믿음이 없고 일을 밀어붙여도 항상 남의 눈치를 봅니다.
중국은 케케묵은 이념논쟁이 없습니다.
냉전이 한창인 시절 무려 소련과 노선갈등을 겪습니다. 그리고 자기 길로 가죠
검은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잘잡으면 장땡이다는 완전 쿨한 마인드...
지금도 중국은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 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논쟁보다는
어떻게 하면 중국이 잘사냐 딱 이거 한가지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게 중국이 진짜 무서운점이고 부러운 점인것 같습니다.
중국은 남들이 뭐라해도 내가 최고다 라는 자부심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자부심이 지나치면 독선이 되고 그것이 또 지금 중국의 중화주의에 가장 우려되는 점이긴 합니다만...
반면에 일본이나 한국은 꼭 외국애들이 어떻게 볼까를 신경쓰고  
입이 닳도록 하는 말이 세계속의 한국 세계속의 일본입니다.
우리나라도 좀 제발...열폭 쩌는 자존심 좀 그만 챙기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군요.
객관적으로 봐도 우리나라는 자부심 가질만큼 충분히 잘났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두말할것도 없구요
근데 그노무 자존심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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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
11/04/25 02:56
수정 아이콘
중국의 그것은 전형적인 개발도상국 의식입니다.
그런데 글이 두서가 없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다지 잘나지도 않았는데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잘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고치려는 게 더 바람직해요.
마산갈매기
11/04/25 03:0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사람들은 '자존심 빼면 시체' 라는말이 있죠??

타고난거라 어쩔 수가 없어요 ^^

수백,수천년동안 쭉~~~~~~~~~~~ 이어져 내려온건데요,

다만 급격히 변화하는 지금의 시대에서는

2~3세대(약 60년 정도)만 지나면...

또 달라져 있지 않을까요??
11/04/25 03:08
수정 아이콘
가끔 중국의 엄청난 영토 크기가 부럽습니다
11/04/25 03:42
수정 아이콘
글은 좀 두서가 없고 내용에 완전히 공감하진 않지만
중국인들의 자부심이 상당한 건 사실이지요.
역사상 세계 1대국의 시기를 놓친 건 고작 2~300년정도이고
언제나 현재 미국과 같은 위치에 있던 게 중국이었으니까요.

한국이나 일본,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갑자기 돈벼락 맞은 졸부의 느낌이라면,
중국은 언제나 집안 대대로 재벌 집안이었다가 잠깐 휘청했던 집의 모습이랄까요.
만약 중국이 계속 가난하다면, 지금의 몽골처럼 과거에 대한 자부심만 가진채 자위하고 있겠지만
현재 중국은 다시 과거의 영광을 위해 미친듯이 쫓아가고 있는 중이 그런 것도 없지요.
SCVgoodtogosir
11/04/25 03:49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엄청난 단점이기도 합니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 한마디에 나라가 망할뻔 했으니..
11/04/25 06:45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중국에 살면서 많은 중국인들을 보고 얘기하면서 (중국)친구들이 자기 나라에 자부심을 많이 느낀다는 것을 저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모두 다 한국을 하나 같이 존경(?)한다는 점이 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한국을 많이 알고 있더군요.뭐 대부분 (중국)여자친구들은 한국 연예인에만 관심 있었지만..... 한국인들과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전부 그들을 칭찬하더군요(뭐 예의 바르다,열정적이다) 그리고 특히 저희 한국의 정신력을 알아주셔서 정말 놀라웠습니다.축구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셨는데요, 중국 선수들은 그 정신력이 없다고 막 비판하시고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시더군요(정신력이 실력을 압도한다고...)
난다천사
11/04/25 06: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자부심이 좀 허세 같은생각이 들더군요..

초강국으로 가고있지만 그부를 누리는 사람은 극소수 아니던가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우뚝선다고 할지라도 미국과 같은 역활을 할수있을지 갸우뚱합니다..

중국은 너무 돈만 밝힌달까???
스반힐트
11/04/25 07:05
수정 아이콘
전 중국의 강력한 법이 부러워요.
뇌물받으면 사형 , 음식에 뭔짓해도 사형 , 수십차례 성폭행범 사형...
우리나라는 뇌물받아도 몇년징역... 음식에 장난하면 벌금이나 조금... 성폭행 수십차례 해봤자 10년남짓 -_-
11/04/25 07:22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인권탄압국...
지이라아르
11/04/25 07:50
수정 아이콘
중국친구들이 많은 제가 한말 하죠.
중국인들과 우리나라와일본의 자부심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자부심은 좀 폐쇄적인 자부심이라고 생각되는게 각각 두나라 국민들은 오랜 역사를 함께해온 민족성 동질감과 운명이라는 생각에 두민족다 유일한 민족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국가관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되요. (서양화등으로인해 일본인들이 민족성이 강하지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본인친구들을 보면 애국심은 우리나라많지 못해도 민족적 자부심은 오히려 더 강하다고 생각되요.) 하지만 무려 세상의 전부이던 대륙의 자부심에 비하면 작아보이는게 두나라의 자부심이라 일본과 한국둘다 감정적으로 자존심을 내세우게 되는것 같아요. 얘기가 살짝 빠졌는데
본론으로
제가 경험한 중국친구들 대륙쪽이거나 홍콩쪽이거나 둘다 자부심이 정말 대단합니다. 진정 이것이 중화주의사상이구나 할정도로 모든것이 중국이 최고라고 할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해요. 중국인들을 보면 그들의 문화적 자신감이 정말 떳떳한것이 보입니다. 확실히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무의식중에 갖고있는 듯한 열등감이 이들에겐 없어요. 외국에 나가서도 메이드인차이나를 애용하는것을 보고(다른나라제품도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이들의 국수주의는 무서울 정도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한국과일본인들이 민족들을 차별하는것에 비해 중국인들은 민족을 차별하는 폐쇄성 좀 덜한대신 자기들의 문화들에대한 제일주의라는 믿음이 있는듯합니다. 즉 민족관보다 문화관으로 인한 자부심으로 전 중국인들에게서 엄청난 애국주의를 봤습니다. 요즘 특히나 한국일본과 경쟁심리과 발동하면서 국수주의가 될것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결론은 한국일본인들은 자존심이 강한데비해 중국인들은 자신감이 강한듯합니다
지이라아르
11/04/25 07:55
수정 아이콘
하나 더해서..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사람들이 특히나 한국일본인들이 메이드인차이나를 저질취급하면 그렇게 기분나빠할수가 없습니다. 메이드인 차이나가 확실히 퀄리티가 떨어지는것들이 있는것이 분명한데도 자부심이 엄청나다는... 대륙 본토에서는 아무리 해외메이커가 나와도 중국 메이커의 컴퓨터, 핸드폰을 애용하더라구요. 자존심 자신감 둘다 쩌는 자부심인듯합니다... 결론은 메이드인 차이나 저질이라고 중국인들에게 말하지마세요 ^^ 안그럼 복수심을 불태울겁니다..
11/04/25 07:58
수정 아이콘
중국도 별 다를거 없어요. 깊이 들어가면 우리나라, 일본 못지않게 서양에 대한 엄청난 열등감을 가지고 있죠
어쩔수 없어요. 거의 모든 문화적,학문적 분야에서 서양에 압도당하고 있는 건 중국도 마찬가지니까요
08년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은 자신들이 얼마나 서양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줬는데
자신들은 중국문화,학문적 유산을 전세계에 과시한다고 그랬겠지만,,, 그게 열폭이죠
정말 많이 알고 머리좋은 사람은 말할 때 전문용어나 외국어/어려운 어휘 잘 안 쓰는 것처럼
영국,미국 같은 서양애들은 자기나라 잘난점을 굳이 스포츠행사에서 하나하나 보여주려고 애쓰지는 않죠
비소:D
11/04/25 08:47
수정 아이콘
별로부럽진않네요
스스로 객관화시켜보려고노력을
거칠 생각이라도 해본 자부심이 얼마나될지 모르겠네요

그나라의 인구나 성장가능성은 누구나 아는거지만
그것이그나라의 잘남을증명하는것같지는않네요

노벨상도 이념때문에 수상하러갈수없고
그것을목적으로 강제로 감금하는 나라잖아요

개개인의나쁨은 본적이없네요 다착합니다만
전체적인그러한행태가
바람직하다거나 부럽다거나하진 않네요

일본의 과대한 겸손과 숨김과는 정반대랄까요 [m]
몽키.D.루피
11/04/25 09:09
수정 아이콘
아마 조만간에 크게 한 번 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도국에서 선진국 넘어가는 시기, 2차 산업의 절정기에서 3차 산업을 기웃거리던 시기, 아시아 국가(일본,한국)들은 서양자본에 크게 한번씩 털렸거든요.
만약 중국이 조만간 찾아올 이 위기를 잘 넘기면 당연히 초강대국으로 진입할 거고 탈탈 털리면 지금 일본, 한국 꼴 나는 거죠.
끈적함을느껴
11/04/25 10:22
수정 아이콘
교환학생으로 갔다온 동생말에 의하면 중국 대학생들은 정말 미친듯이 공부만 한다는군요...
11/04/25 11:05
수정 아이콘
이딴거 다필요 없고 군대 안가는게 젤부러워요
히비스커스
11/04/25 11:26
수정 아이콘
이딴거 다필요 없고 군대 안가는게 젤부러워요 2
11/04/25 12:03
수정 아이콘
중국보다는 오히려 미국이 더할거 같은데요
중국은 19세기 제국주의시대에 유럽국가들과 일본에게 크게 당한적이 몇번 있었지만
미국은 1776년에 건국되고 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다른국가들의 침략을 받지않았죠 자신들이 침략을 했으면 모를까
이차이는 생각보다 크죠
the hive
11/04/25 12:2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환율전쟁이 있었지요. 요즘 원자로랑 재보선 서태지때문에 묻히고 있었네요
11/04/25 14:10
수정 아이콘
문명 발상 이래 최근 300년 정도 빼고는 1위 국가를 유지했다는 자부심이 그들에게는 있죠
대국굴기 라던가 그런걸 보면 잘 나타나있죠
어쨋거나 개도국에 꽤나 잘 맞는 정치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해서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긴 할텐데
저 시스템은 분명 한계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한계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중국은 지금 한국 일본 털듯이 털기에는 외환보유고라던가 그런게 너무 커서 좀 털기 어렵지 않나요?
루크레티아
11/04/25 14: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우리민족 훌륭한 민족이다. 자부심을 가지자.' 라는 내용만 나와도 '민족주의 쩌네요, 케케묵은 민족주의 좀 집어치우죠.' 라는 말이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마당에 무슨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태바리
11/04/25 16:05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왜 중국이 나라이름을 정하면서 中國이라고 했냐는 거죠.
大國도 아닌 中國
그건 본인들이 중심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대단한 자부심인거죠.
11/04/25 17:29
수정 아이콘
아무튼 한일의 쓸데없이 남의 눈치 신경쓰는 문화 때문에 개인의 자유에 걸림돌이 되는 게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연아
11/04/25 18:18
수정 아이콘
학문수준은 일본이 쩔죠.
지이라아르
11/04/25 18:26
수정 아이콘
학문수준누가 일본이 쩐다고 하던가요?? 요즘 미국명문대에서 일본학생들은 아예 찾기가 힘들정도로 아예멸종했습니다. 한국과 중국학생들만 있구요 제 일본친구들만 봐도 영어한마디도 못하고(심지어 간단한 i love you 같은 글도 읽을줄모릅니다!) 요즘 어린세대들은 아주 개판이라고 할수있을정도로 공부안합니다. 일본 요즘 분위기가 그래요
지이라아르
11/04/25 18:28
수정 아이콘
한일의 쓸데없이 남의 눈치 신경쓰는 문화에 대해선 심히 공감합니다.하하. 중국인들도 별로 안그러던데.. 한국과 일본에는 무슨 공통적인 디엔에이라도 있는걸까요??
사람two
11/04/26 04:45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봐도 열등감이 느껴지는군요...왜이렇게 중국을 못까서 안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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