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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2 02:20:28
Name 케타로
Subject [일반] 이지아 소속사의 공식입장 발표및 BBK
원래 이쪽에 관심없는 사람이지만 너무 큰 사건이라서 저도 이 파도에 묻히네요.

다음에 공개된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의 공식입장입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0421235506855

아래 답글에 있긴 하지만 조선일보 나온 사건의 전말에 대한 가능성 높은 글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21/2011042102044.html

1. BBK
PGR의 많은 분들이 이번 사건이 워낙 크다보니 무언가 큰 사회적 일을 덮기위해 터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BBK외에 큰 사건이 보이지 않죠. 오히려 BBK보다 더 큰일이 있을 거라고 어떤일들이 있는지 찾아보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이런 생각을 하는건 우리뿐만이 아닌지 다음의 검색어 순위가 BBK가 3위 입니다. 전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이전 같았으면 큰 관심이 없어할 BBK를 이번사건을 덮기위한 배후로 생각하여 더 찾아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만약 배후조작자가 있다면 오히려 손해봤다고 할까요..

2. 드라마 '사랑과 복수(?)'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봤을때 이번 일을 드라마로 만든다면 무조건 대박입니다. 스토리가 너무 멋(?)져요.

1) 잘살고 똑똑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중->고등학생의 여주인공 A. 미국에서 살던 교포인 그녀는 한국에서 해성같이 등장한 가수 B에게 반한다. (미국에서의 풋풋한 연애및(조연급인 그녀를 사랑하는 젊은 남자등장) 잘나가는 그녀의 생활을 보여줌

2)  그 가수 B는 2년후 갑작스러운 활동중단을 선언하며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에서 A는 언니를 통해 그 가수 B를 만나게 되고 통역을 위해 자주 함께하며 가까워진다. B는 A에게 음악과 악기연주를 가르쳐 주며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사랑이 싹튼다.(특히 베이스 기타를 배워야 함). 그러다 그녀가 대학생이 되자 비밀리에 결혼! 을 한다.(이때 조연급 남자는 반대를 해줘야함)

3) 신혼생활은 너무나 행복했으며 (최대한 멋지게 보여 사람들의 환상을 이끌어야 함)  일본에서도 집을 구해 사는등, 전세계를 무대로 최고급의 생활을 함. 그러나! 남자는 자신의 재능을 묵혀두기 힘들어 하였고 여자는 그 남자의 거대한 재능을 담아놓기엔 부족함을 깨달음. 서로를 사랑하기에 두사람의 관계는 비밀로 붙이고 여자는 남자를 보내줌. 남자는 한국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함.

4) 그러나 떨어져 지내며 처음엔 여자는 남자의 성공에 기뻐하였으나 서서히 오해가 생기기 시작함. 여기서 과거여자의 남친도 등장하고 아이문제(아이가 있던 없던간에) 결혼공개문제 등이 두사람을 자주 다투게 함. 결국엔 남자가 공개석상에서 결혼및 여자의 존재자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정하며 여자는 충격을 받음.

5) 여자는 복수를 다짐함. 자신의 능력과 외모를 무기로, 남자와 친한 그리고 한국에서 유명한 배우인 C에게 접근함. 그는 매우 잘생겼으며 남자만큼이나 유명함(한류배우?), 또한 쏠로임.. 그 남자배우 C는 여자가 결혼한 것을 알기에 관계를 깊게 가지지는 못하나 여자를 사랑하며 그녀가 성공하게 도와줌.

6) 여자는 해성같이 나타나 배우로 성공함. 거기엔 그녀를 도와주는 C 뿐만이 아니라 명목상 남편인 가수 B의 숨은 조력도 있었음. (남편인 B는 처음 그녀의 귀국에 반대하였으나 그녀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어쩔수 없이 허락함)

7) 두 사람은 일시적으로 화해하며 다시 가까워짐. 그 모습을 본 C는 마음을 정리함. 잠시 행복했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며 B가 그녀가 가까이 있음에도 그녀와의 관계를 또 한번 부인하며 여자는 상처를 입음.(아이 문제 한번더 등장), 또한 그녀는 남자를 위해 자신의 과거를 숨겨야 했고 그로 인해 고통받음 (신비주의는 무슨.. 가족까지 숨겨야 하는데.. 언니 등장 : 왜 내가 너 때문에 한국에 못가는 건데!! 투닥투닥)

8) 그녀는 남자가 자신보다 스스로의 성공을 더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음. 여자는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복수를 다짐함. 두 사람은 이혼에 합의함. 다시 등장은 남자 C는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나 실패함(불쌍한...그래도 멋있네) 여자는 남자 B에게 이혼청구소송을 걸음.

9) 여자는 새로운 미남배우 D에게 접근함. 모든 면에 완벽한 (외국어, 음악, 미술, 연기 등등) 두 사람은 외국에서 몰래 만났으나 여자의 뜻대로 사진에 찍히며 한국에서 난리가 남. 두 사람의 관계가 전국을 흔든 후 전남편 B는 여자에게 전화하여 화를 냄. 여자는 아랑곳 하지 않음.

10) 두 사람의 이혼청구소송이 그녀의 청구소송단의 정치적 목적으로 밝혀짐. 한국은 발칵 뒤집힘.(또 불쌍한 미남배우 D..) 두 사람은 잠적함. 그 뒤 결론으로 용서 후 해피앤딩, 새드앤딩, 극단으로 치닫거나 새로운 반전등장, 출생의 비밀등등 작가의 스타일에 따라 결정남.

제가 쓰고도 재미있네요. 이니셜은 썼지만... 이래도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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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지직
11/04/22 02:25
수정 아이콘
이 서태지 이지아 사건도 bbk를 묻으려고 터트린 사건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이혼사건 담당 법무법인이 나경원 의원 전 소속라네요.. 3차공판도 5월 23일로 노 전 대통령 추모 2주기 이구요.. 근데 뭐, 사실 bbk를 알고도 국민들이 뽑아줬으니..
11/04/22 02:29
수정 아이콘
일각에서는 서태지가 이 사건을 묻으려고 bbk를 터뜨렸다는 말이 있습니다..(응?)
Psychedelic Moon
11/04/22 02:34
수정 아이콘
근데 뭔가 빠진 사건이 하나있음. 어떻게보면 bbk만큼 중요한 사건인데... 그건 금산분리법이 완화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잠정합의 했다는거죠.
금융권에 대규모 자본이 들어서는걸 제한하는 법이 대폭 완화되어서 이름하여 대기업들의 금융권, 특히 은행업쪽으로의 진출이 훨씬 쉬워지는데... 정작 이건 묻힘...
bbk도 중요하지만 이것도 중요할듯 싶은데요...
11/04/22 02:42
수정 아이콘
bbk나 금산분리 완화와 같은 정치적인 사안과 이걸 연관시키는 건 좀 무리수라고 봅니다.

기사보니 bbk의 실체나 은폐의혹에 관한 판결이 아니라 시사인의 기사가 검찰을 명예훼손했냐에 관한 판결이던데 이게 묻을만한 가치가 있는건지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차라리 신공항 백지화 얘기가 나왔을 때 터졌으면 좀 더 그럴듯 하겠죠.

그리고 금산분리 완화를 묻으려고 했다는 글도 어디서 봤는데, 이런 건 굳이 안묻어도 재벌입장 대변하는 기관지나 학자들이 알아서 옹호해줄거라 굳이 연예인가십기사로 무리수 둘 필요도 없습니다. 더구나 금산분리 완화 같은 정책은 보통사람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솔직히 관심없는 사람이 태반인게 현실이죠.

아무튼 정치적인 사건보다 연예인 가십기사에 이목이 쏠리는 현세태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수긍하겠지만, 그걸 그 때마다 연관지어 생각하는 건 정치병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jagddoga
11/04/22 02:42
수정 아이콘
"시사인 기사에 보도된 김경준 씨의 자필 메모와 육성 녹음이 실제로 존재해 허위성을 인정할 사유가 없다"며 BBK 수사팀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가 이번 판결의 주 내용인데 이걸 굳이 덮을 필요가 있을까요?

덮밥왕 이명박도 아니고 말이죠.
레몬커피
11/04/22 03:40
수정 아이콘
이걸로 BBK덮는다는건 아무리 봐도 무리수죠. 내용 자체도 덮을만한 내용 역시

아니고요. 아쉬운건 뭐라고 해야되나..제 나이대에서 뭔가 깨어있음을 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BBK사건에 대해 잘 아는것은 또 아니면서 이런 사건에 대해서는 대충

인터넷에서 줏어듣고 '봐라, BBK덮으로 터뜨린거다'등으로 말하는데 좀;;그렇더군요
11/04/22 04:09
수정 아이콘
저 조선일보 기사는 '지인드립'을 통한 소설에 불과해 보입니다. 3할 정도의 알려진 사실을 섞어서 그럴듯하게 만드는.
그리고 저 드라마, 민감한 사생활 문제를 노골적으로 장난감 취급하는게 보기 불편합니다. 그 두 사람은 2차원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미확정이며 다분히 악의적인 루머들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이지아씨가 현 소속사 들어간거 서태지씨랑 무관하다는게 발표된 공식 입장입니다.
9th_Avenue
11/04/22 04:31
수정 아이콘
bbk담당법무법인 바른.. 서태지-이지아 소송 담당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강훈은 과거 청와대 법무담당관..
게다가 소송은 몇 달전부터 추진 중이었고, 이번 특종 캐낸 스포츠 서울 측에 제보는 소송관련측에서 왔다고 했으니
같은 법무법인에서 소송 정보유출이라.. 이것만 해도 충분히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걍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엔 좀 재밌는 사실이지만,
덮어버릴 사건은 의외로 자잘하고.. 대신 터져준 스캔들은 그에 비해 많이 큰 듯 합니다.
juckmania
11/04/22 05:02
수정 아이콘
아...이 뉴스 너무 어려워요 -_-;
a,b,d 는 이해가 가는데
배용준이 실제로 이지아를 좋아했던 건가요? 아니면 서로 만나기도 했었고??
글쓰신 c처럼 이혼하려는 둘 사이를 말리려도 했고? (이 말은 결혼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는 거겠죠?)
개념은?
11/04/22 05:07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판결 자체가 BBK 는 사실 관련이 거의 없고, 시시In 과 검찰과의 명예훼손 싸움이었다는건 알고 있는데

그래도 그 내용이 어찌됐든 '검찰이 김경준씨에게 이명박후보에게 유리한발언을 하면 형량을 줄여주겠다' 라고 권유한게 사실로 들어났다는것이니까 어느정도 의미는 있는 판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덮을만한 큰 사안은 아니것 같기도하고요)

근데 BBK 사건은 종결나지 않았나요? 진행중인가...?
뭐 어찌됐든 차기 대통령 선거할때 여당이 바뀌지 않는 이상 bbk 사건은 영원히 덮힐것 같네요. (이래서 현직 대통령들이 차기 대통령을 기필코 자기 여당에서 나오게끔 노력하죠)
사악군
11/04/22 13:44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 댓글인데 '정치인들은 맨날 사고치고 연예인들은 맨날 스캔들이니 겹치는 건 당연하다'는 게 정답인 듯 합니다.
뱃살토스
11/04/22 21:02
수정 아이콘
소설플롯 넘 잘쓰셨는데 다들 넘 진지하신듯 흐흐흐
영화화되어도 손색이없겠군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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