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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04 10:09:0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004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004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2007남북정상회담 이모저모

2박3일간의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남북정상에서는 두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고, 오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긍정적이고 알찬 내용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이모저모를 가볍게 한번 스케치 해 보겠습니다.

(1) “환자도 아닌데 집에 뻗치고 있을 필요 없지요”

노 대통령이 위원장께서 직접 나와 성심껏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에 대한 김 위원장의 대답입니다. 김 위원장 특유의 유머감각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 악화설에 대한 반응도 내포 되어 있는 듯 합니다.

(2) “나보다 더 센 데가 두 군데 있는데 경호, 의전 쪽과 상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이 회의를 내일로 하시고 모레 아침에 가시는 것(10월 5일)이 어떻겠냐는 말에 대한 노 대통령의 대답입니다. 어제 있었던 회담 중 오전에는 진통이 조금 있었던 것 같지만 오후 회담에서 많은 합의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대답에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결심 못 하십니까. 대통령이 결심하시면 되는데….”

이 대답에 노 대통령은,

“큰 것은 제가 결정하지만 작은 것은 제가 결정하지 못합니다”

(3) 정상회담 남북 배석자 4대 1

어제 있었던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남측에서는 경제부총리,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대통령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등 4명이 배석했지만, 북측에서는 대남공작기구의 수장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단독으로 배석했습니다.

사회주의 체제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김양건 부장이 노동당의 대남전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대남 사업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인 것으로도 보여집니다.

(4) 노 대통령의 선물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몇 가지 선물을 했는데요, 준비된 선물은 DVD 세트 및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화 CD, 통영의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8폭 병풍, 무궁화 문양의 다기 및 접시, 제주도와 8도 명품 차 등 모두 4종류였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도 진귀한 진품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고 합니다. DVD 세트에는 TV 드라마 ‘대장금’, 겨울연가’, 극영화로는 ‘말아톤’, ‘YMCA 야구단’, ‘취화선’, 자연 다큐멘터리로는 ‘DMZ는 살아있다’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노 대통령은, “(선물로 준비한 DVD 들은) 내용도 좋지만 화면도 좋다. 요즘은 줄거리 못지않게 화면을 화려하게 처리해서 사람들 관심을 사로잡는 영화가 많다”라고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5) 회담 하루 연장 제안

김 위원장은 노 대통령에게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자고 제의했었고 노 대통령은 사실상 거부를 했는데요, 이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일각에선 현안이 많고 시각차가 커서 좀 더 시간을 갖자는 것으로 해석이 되며 노 대통령은 ‘더 나을게 없다’라는 판단에 거부를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노 대통령은

“충분히 대화를 나눴으니 (연장) 안 해도 되겠다. 남측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본래대로 합시다”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철회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6) ‘아리랑’ 관람

방북 이틀째 노 대통령은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관람 중 노 대통령이 두 차례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때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는 노래가 흘러나와 말이 좀 많은데요, 공연이 끝난 후 노 대통령은 “손님으로서 당연한 예의”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후 공연, 만찬에는 모두 불참하였고, 북한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그 자리를 매꿨습니다.

(7) 남측 답례만찬의 음식

어제 노 대통령이 인민문화궁전으로 북측 인사들을 초청해 대접한 환영 답례 만찬 음식은 ‘팔도대장금 요리’였다고 하는데요 TV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한 음식을 포함해 남측 각 지방의 토속 식재료를 이용한 특색 있는 향토음식들이 식단에 올랐다고 합니다.

메뉴에는

영덕 게살 죽순채
봉평 메밀쌈
충주산 흑임자 죽
완도 전복
제주 흑돼지
고창 풍천장어구이
횡성/평창 너비아니(양념장에 재워 구운 쇠고기)
오대산 자연송이
전주 비빔밥 등

기본찬으로는 배추김치, 나박김치, 새우잣즙무침, 영광 굴비, 송이사태장조림, 매실장아찌와 멸치볶음도 식탁에 올랐다고 합니다. 건배주 및 식사주로는 부산의 천년약속, 경기 화성의 백세주, 전북 고창의 선운산 명산품 복분자가 올랐다고 합니다.


2. 이명박 후보 부시 면담 불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이 무산되자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대변인은 “(면담 계획이 없다는)미국 측을 이해한다” 면서 미국 방문은 연기하기로 했지만 4강 경제 자원 외교는 계속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방문에는 부시 대통령 면담이 안 되더라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상회 의장 등과 면담 예정이 가능했지만 자칫 ‘사진 찍기용’ 방미가 되어 ‘왜 갔느냐’라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어 방미 연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섣부르게 부시 대통령과 면담 합의 발표로 미국도 대세론을 인정한다는 오만과 경솔함에서 나온 것이며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 고위급과의 만남을 대단한 성과로 여겨 온 국내 정치권의 오랜 관행 속에서 나온 해프닝으로 비춰집니다. 조급증과 부정직의 합작품 같은 느낌이 이번 해프닝을 보며 가지게 됩니다.







3. 미국유학 이공계 박사 46% 한국에 안돌아온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어제 ‘두뇌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 출신 이공계 미국 박사학위 취득자가 미국에 정착하는 비율이

1992~95년 : 20.2%
1996~99년 : 31.3%
2000~2003년 : 46.3%

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역대 올림피아드 입상자 중 물리 분야에서 30.6%, 수학 분야에서 22.3%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해외 유학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의 기술료 수지 적자규모는 고급 두뇌의 해외 유출에 따른 핵심 기술 부족 등에 따라 1981년 9530만 달러 적자, 2005년 29억 달러 적자로 30.4배로 급증 하는 등 25년 연속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의학계열의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공계 대학과 대학원생의 40% 이상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등 이공계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고급 두뇌’의 해외 유출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큰 손실임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정부나, 대학이나 기업들이 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범용인재 중심의 공급정책에 매달리면서 대학의 질적 경쟁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른 이공게 인력 시장 가치가 떨어지면서 이러한 문제는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글로벌 수준의 대학 육성도 몇몇 대학이 노력하고 있지만 단 기간에 그 것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들을 언제까지 안 돌아오게 할 것입니까…….


4. 오늘의 솨진

”군 사기가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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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4 10:56
수정 아이콘
매번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잘보고 있어요.

3번과 관련해선 아래쪽에도 글이 있지만 앞으론 국내로 돌아오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겠지요.
주위에서 Meet,Deet 본다는 사람은 점점 늘어가고 의치학전문대학원 입학생의 대다수가 소위 설,포,카 를 졸업한 학생이고,
고시나 변리사 같은걸 준비하는 사람도 많고요.
지금 당장은 그럭저럭 굴러가는거 같지만 20년만 지나도 대한민국에 고급인력이란게 존재나 할지 의문이네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초보저그
07/10/04 11:01
수정 아이콘
“큰 것은 제가 결정하지만 작은 것은 제가 결정하지 못합니다”라는 노대통령의 답변은 정말 재치가 있군요. 기억해뒀다가 언젠가 써먹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가져가 DVD는 김위원장이 이미 다 가지고 있다는 쪽에 올인합니다. 영화의 경우는 필름으로 소장하고 있을겁니다. 마지막 군사진은 저 미녀들이 군인이라는건가요? 아니면 미인들이 군에 입대했다는건가요?
07/10/04 11:04
수정 아이콘
사기는 모르겠는데 올라가는건 있을듯
07/10/04 11:24
수정 아이콘
3번, 훗.. 다들 떠나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한국에 남아있는 저 같은 사람의 몸값도 조금은 올라가겠죠.
국가적인 이익 따위는 이미 아웃오브안중...
최종병기캐리
07/10/04 11:27
수정 아이콘
저희 형님도 박사까지 하고 유학준비하다가 결국은 meet로 돌아섰습니다....

학원에서 오랫동안 연락이 안되던 동기를 만났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항즐이
07/10/04 11:35
수정 아이콘
고급인력에 대한 이런 소식을 들을 때 마다 그냥 눈물만 납니다.
저 자신이야 고급인력이 아니니 어찌되건 큰 상관이야 없겠지만, 저부터도 깜냥만 된다면 해외에 나가보려는 생각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으니까요. -_-;;
뭘 어디서부터 해결해야할지 도대체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
07/10/04 11:4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요새 정치적으로 이슈가 많네요 노대통령의 북한방문 이명박후보의 부시면담 계획 거기다 대통합민주신당에 혼란까지 그리고 4개사진 모두 같은 주인공인가요? 몸매가 예술인데요!!
07/10/04 13:00
수정 아이콘
완도 전북 <ㅡ 이건 뭐죠? 전복인가요?

고급인력 문제는... 미국에서 거주할 때 한국 출신 이공계 연구 인력들의 진로를 많이 봐 왔습니다만,
# 일단 자녀 교육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더 큰 문제는 국내에 돌아와도 할 게 없다는 거 아닐까요... 대학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나머지는 다 별볼일 없는 자리거나 박봉에 착취당하거나...
# 국내 top 5위 안에 들어가는 굴지의 대기업 출신이신 어떤 분은 자리를 잡은 이후에 마음이 바뀌어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자신이 미국서 썼던 경비를 은행 융자 받아서 모기업에 다 갚은 다음에 눌러앉기까지 하더군요...
물론 정말 소수긴 하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예도 있습니다.
07/10/04 13:02
수정 아이콘
인재를 키워 내는 과정도 물론 많이 변해야 하겠지만
기업이 인재를 함부로 대하는 현실 앞에서는 =_= 어쩔 수 없겠지요?
제이크루
07/10/04 13:13
수정 아이콘
shovel님// 극단적인 예로 드신거 한두분이 아니죠. 꽤나 됩니다.
역시 자녀문제 크고요. 한국에서 더이상 특별대접도 없고요. 미래도 없죠.
골든마우스!!
07/10/04 13:16
수정 아이콘
3번...국가가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커녕 지금 국가가 이공계를 더 억압하고 있는 것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 IT관련 이야기는 보셨을 거고, 이 글을 한 번 읽어보시죠.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254
이거 읽어보면 우리나라에서 이공계를 하는게 얼마나 바보짓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전 바보짓을 하고 있습니다만...
골든마우스!!
07/10/04 13: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미 이공계인을 '국민'으로 보지 않습니다. '노비'로 보고 있죠.
이공계인의 대우를 낫게 해줘 돌아오도록 해도 성에 차지 않는데, 이공계인을 빵에 넣고 가두어놓으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누가 한국에서 이공계인 하고 싶을까요?
하나친구
07/10/04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 이공계 석사 나부랭이지만.. 얼마전 미국에 한달정도 있다가 왔는데..

거기서 만난 학교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갈 곳이 없을때 가는 곳이 삼성종기원"이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라고 하더군요..

주변 생활 여건을 생각하면 고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으시다고 하구요..

이번에 저희 과에 새로 오신 교수님이 저희과 출신 선배님으로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 하셨는데..
돌아오신것을 후회 하는 부분이 있으시더군요...

저 같은 경우도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면 솔직히 돌아올지 의문입니다.. 미국에서 학위 취득할 일이 없겠지만 ㅡㅡ;;
07/10/04 13:29
수정 아이콘
shovel님// 우리나라의 인력에 대한 대우가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비단 고급인재에 대한것만은 아니죠.
단적인 예로 같은 연봉을 받으면서 일한다고 하면 우리나라기업에서 일하는 거 보다 외국계기업에서 일하는 시간이 훨씬 짧으니까요...
[NC]...TesTER
07/10/04 13:33
수정 아이콘
shovel님// 오타입니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금비늘
07/10/04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공계 박사과정에 있지만
고시준비하거나 붙은 친구들, 치의예전문대학원에 들어갔거나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왜 여기 있을까, 여기 있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머...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온다던데...언젠가는 볕이 뜨겠죠.--;

“대통령이 결심 못 하십니까. 대통령이 결심하시면 되는데….”
저같은 보통사람이 이런 말을 들었다면
발끈해서 "그래 그럽시다."라고 했을 것 같은데,
역시 한 나라의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최종병기캐리
07/10/04 14:35
수정 아이콘
황금비늘님//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 그래 그럽시다." 라고 했으면 "질질 끌려가는 대통령"과 "상황파악 못하는 기분파 대통령"으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을 듯합니다.
김밥천국라면
07/10/05 16:29
수정 아이콘
오늘에서야 봤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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