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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0 16:38:02
Name 난동수
Subject [일반] 이번 주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느낀 아쉬운 점 8가지
(다른 곳에 올렸던 건데, 그곳에 있는 거 삭제하고 대량 수정해서 재탕합니다.)

1.

저런 인재들을 데리고 고작 저 정도의 무대 밖에 못 만들어낸 MBC에 실망했습니다.
대부분 예선 첫무대 나와서 부른 것들보다도 제겐 훨얼~씬 못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임팩트의 존재감은 0으로 수렴하고요.
일단 합숙할 때만 해도... 슈스케보다 괜찮은 후보들이 꽤 있어 보였는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실력은 슈스케보다 괜찮다고 봤는데,
그런 저의 생각을 반성하게 할 정도로 "그 잘 부르던 애들은 다 어디로 갔지?"하고 제 눈과 귀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몇몇 그 잘부르던 애가 지금 나와서 부르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즉, 발음교정과 특훈을 통해서 아주 미세하게 나아지고 있는 권리세양을 비롯한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어찌된게 왜 이렇게 갈수록 노래를 못부르는 지 답답했습니다.
멘토의 역할 자체와 맞춤 선곡 능력에 회의를 품게 되네요.

이건 아무래도, Top 12 후보들이 스스로 오랜동안 불러오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노래를 들고 나와
예선 첫등장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놓고는 이후 멘토들의 개성이 입혀지면서 이상하게 꼬인 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동안 합숙하면서 도대체 뭘했는지 궁금하기까지 해요. 혹시 피부 관리나 받은 건지...


2.

슈스케1에서 조문근/길학미, 그리고 슈스케2에서 장재인이 그랬던 것처럼
초반에는 한두명이 대박공연을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이끌어줘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오리무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이태권과 백청강.. 이 둘이 뭔가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이 둘의 문제라기 보다는
연출팀/편곡팀 등 MBC 자체가 팀킬로 저 둘에게 방해가 되는 거 같아요. (하필 왜 이트라이브???)

즉, 단시간에 뭔가를 보여줄려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켜야 하는데,
물론 고칠 건 고쳐야겠지만, 억지로 굳이 단점을 찾아서 총체적으로 고치려다가 망하는 케이스가 되는 건 아닌지하고 걱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슈스케2에서 예선에서 잘 나가다가, 워워하고 부른다는 박진영의 지적질로 강승윤이 한방에 가버린 것처럼 말이죠.
예선 캠프에서 보여준 정희주의 변신은 노래부르는 사람으로서 기적과 같은 로또급 반전이었을 뿐이니,
이걸 보고 다른 사람도 단기간에 가능할 것이라는 건... 그저 무모한 착각일 뿐이에요.


3.

노래방 반주... 한마디로 답 없음.
전반적으로 싼티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용한 MR에 대해서 의문 한가지.
노지훈이 부를 때, 후렴부에 워~워~하고 스캇 질러댈 때, 자신이 이미 불러서 녹음해놓은 보컬이 들어가서
코러스급이 아니라 그냥 듀엣처럼 나왔는데, 이건 아무래도 방시혁 프로듀서의 반칙(?) 같았어요.
즉, 코러스로 들어가야할 허밍 스캇을 노지훈이 생방에서 질러대며 부르고, 가사 들어간 메인 보컬이 AR로 나온 주객전도 상황.


4.

음향 상태도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놓은 건지, 전부 쌩목소리로 들려서... 때때로 MT 장기자랑 느낌도 났습니다.


5.

코디는 정말 안티... 진정한 안티 세력.
도대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패션 코디네이터라는 전문가들은 저렇게 해놓고서도 방송출연하고 돈 버는 게 신기하네요.
아니 그걸 넘어서 그들이 전문가라고 활동하는 것 자체가 더욱 그로테스크하네요.
옷 입는 당사자들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제 눈에는 억지로 웃는 것처럼 보였어요.

정말 제가 가서 옷 골라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느끼한 제 자랑 하나. 주변에서 남녀 가릴 거 없이 옷 잘 골라주고 선물 잘한다고 인정받아온 제가...
더불어서 누나/동생들 옷 사러 갈때 '조언자'로 툭하면 호출당하는 제가...
이번 기회에 업종변경을 해볼까도 정말 심각하게 고려했어요.)


6.

다른 멘토 눈치보고 배려하느라 제대로 된 심사평 하나 못하는 것도 망조였습니다.  전 심사위원의 엄정화化?
정말이지, 슈스케의 윤종신은 심사평의 甲이었구나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네요.(더불어서 강승윤의 멘토로서도 말이죠.)

계속 이런 식이면 심사평은 재미/흥미 바닥을 칠 것이 뻔합니다.
황지환 떨어지자, 신승훈은 극도의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러면서 "다른 멘토의 멘티들... 너희들 두고보자"하고 속으로 곱씹는 거 같았는데
앞으로 화이어 모드 기대 한 번 해봅니다.
이건 멘티들의 경연장일 뿐 아니라, 멘토들의 자존심 경연장이기도 하니까요.
특히 각분야에서 일급인 분들인데 말이죠.

더불어서
다음 회에 김혜리 떨어지면서.... 이은미가 이판사판 생방 화이어 모드로 돌입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입력했다지만, 다른 멘토 눈치를 보는 게 느껴지는 가운데... 심사위원 한명씩 점수 공개하는 것도 어색했습니다.
차라리 평가를 돌아가면서 다하고... 한꺼번에 4명의 점수가 짠~하고 뜨는 방식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예 5명 다 채점하고, 최고/최저점을 빼버리는 방법이 훨씬 좋을 듯 합니다.
오히려 이게 자기 멘티 치켜세우고, 다른 멘티 깎아내리기 수법에 훨씬 안전할 것 같아요.
지금처럼 자신의 멘티만 채점 안 하는 방식으로는... 다른 멘티를 일부러 노골적으로 깎아내리는 거에는 속수무책이에요.
예를 들어서, 패자부활전에서 이은미는 자기 멘티인 박원미를 붙이려는 듯, 갑자기 조형우한테 점수를 무지 짜게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5명 모두 채점하게 하고 최고/최저점을 빼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게다가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경우, 30%라는 심사위원 점수에 배분해 넣기도 훨씬 편해지고요.


7.

탈락자 발표하는 건,  처음이라서 이렇게 실수(?)한 것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진행 미숙인거죠.
물론 다음주까지 이렇게 하진 않겠죠?  멘토별로 발표하는 건 정말이지 최고로 멍청한 방법이었어요.

특히나 맨마지막 발표할 때, 김윤아/이은미 멘티들 4명을 한꺼번에 세워서 해야지...
따로 하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그렇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럼 당연히 뒤에 발표하는 팀에서 탈락자가 있다는 소리인데 말이죠.

여하튼 긴장감 제로였습니다.  솔직히 슈스케 60초가 그리울 정도였어요.
그리고 발표할 때 사용한 BGM은 반드시 바꿔야죠.  이 음악 교체 정말 절실합니다.
이건 뭐 클럽음악 비스무리한 국적불명의 음악이 흘러나와서 긴장감을 오히려 상쇄시키는 코미디를 연출.


8. 끝으로 남은 10명에 대한 기대와 포기.

백청강...
일단 콧소리 뺀 거는 이정도면 충분한 거 같아요. 여기서 더만 안 들어가게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 정도로 남은 콧소리는 백청강의 매력으로 살릴 수도 있는 거니까요.
다만... 고음 끝나면서 숨쉬기 직전 꺽이는 쌍팔년도 노래방 창법 습관은 반드시 교정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선 때보다는 굉장히 많이 나아졌지만... 이번에 두번 정도 살짝살짝 꺽인 건 아무래도 마이너스.

이태권...
예선에도 몇몇 곡의 경우 약간 키를 낮춰서 불렀듯이, 초고음이 들어가는 곡은 배제하길 바랍니다.
아니면 반음 정도 더 낮추던가요.
솔직히 이태권은 목소리가 좋아서, 조금 낮춰 불러도 낮춰부른다는 느낌이 안 드는 장점이 있어요.
낮춰서 질러대도, 그대로 높혀서 질러대는 것 같은 착각이...

손진영...
얼굴 표정 포커페이스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패자부활때도 그랬지만, "난 이제 됐거든?" 식의 표정이 너무 잘 드러나요.
아직 조형우/김정인등의 순서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심각한데,
정말이지 웃기 직전의 표정이 다 드러나서, 저러다 한순간에 비호감으로 찍히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이 됐어요.
특히 이번 발표결과 때만 봐도 너무 흥분해서 무대 상황판단을 잘 못하는 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굉장히 감정적인 거 같은데...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겸손한 표정은 많아서 해가 될 건 없지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요.
그리고 노래방 아저씨 창법. 정말 이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그걸 고치라고 하는 건 무리같고, 선곡에... 선곡에 신경을 써서 가장 적게 드러나는 걸 찾아야 할 듯.

백세은...
윤아양... 제발 선곡 좀.

정희주...
윤아양... 제발 선곡 좀. (2) + 화이팅!

셰인...
팝송 미션갈 때까지 살아남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일단 슈스케2 앤드류보다는 훨씬 음악성도 있어 보이고 음정도 정확해서,
학예회 나온 애기 목소리, 게다가 음정불안학생 앤드류보다는 목소리 자체가 훨씬 예뻐서...
신승훈이 어떻게 도움주냐에 따라서 극과 극을 달릴 듯 해요.

조형우...
일부러 나빠질려고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나빠질려고 하는 순간 정용화 카피가 되어 버리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가시나무" 불렀을 때처럼, 그리고 예선에서 "Let it be" 등등을 보여줬을 때처럼...
지금까지 보여준대로 착한/심심한/모범생 남자로 갔으면 합니다.
그게 바로 조형우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예요.

노지훈...
기름기를 안 빼면 답이 없어보이는데, 그 기름기가 노지훈의 캐릭터이기도하니, 난감하네요.

데이빗오...
이번에 마치 학예회 나온 학생 같았어요.
김태원이 첨 말했던대로 "왜 얘를 미국에서 데리고 왔죠?" 말했던 거에 갈수록 공감하게 됩니다.
한국 캠프 예선에서 김태원이 저 말했을 때, 저도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일단 성량이나 목청의 상태로 봤을 때, 반주를 최대한 억제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선곡도 그거에 맞춰 가야겠지요.
반주 소리를 뚫고 노래부르려는 순간, 앵앵앵 쌩목 학예회 노래로 전락해버립니다.
담백한 브리티쉬 슈게이징 싱어송라이터식으로 나가는게 어떨까 합니다.
이번 회에 했던 식으로 하면 앞으로 답 없어요.

김혜리...
그 동안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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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11/04/10 16:45
수정 아이콘
김혜리씨는 중고나라 문제만 논외로 본다면 꽤 기대할만한 보컬이었고, 또 너에게로 또다시 무대도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다음주에 떨어질것 같습니다.
11/04/10 16:45
수정 아이콘
심사평이 너무 재미없어요.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콕 찍어주면 좋겠는데 모두 칭찬하느라 바쁘더군요.
한두명 이라면 모를까 12명 다 그러니..-_-; 몇강이상 가면 멘토들도 도움을 주지 않고 평가만 해줬으면 좋겠네요.
파일롯토
11/04/10 16:46
수정 아이콘
슈스케 피디가 갑이라는거만느껴지더군
재미는 슈스케고 실력은 위탄이라고생각했는데
다음주를 지켜보고 다시판단해야될듯요 [m]
개념은?
11/04/10 16:51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사람들 실력자체는 어제가 첫방이기도 했고 그러니 아직은 모든걸 판단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슈스케도 박보람양도 이별이야기할때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었고,
강승윤군도 본능적으로 부르기전까지는 혹평이 이어졌었죠.
김지수군은 오히려 생방때보다 그전에 신데렐라 부를때가 더 인상깊었고요.

아직 두어번은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루크레티아
11/04/10 16:51
수정 아이콘
심사평은 아무래도 시간 관계상 자세히 말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확확 지나가는 구성이었는데, 그 와중에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말할 시간은 더욱 없었겠죠. 아무래도 pd가 그냥 짧게짧게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너도나도 덕담식으로만 간 것 같네요. 좋게좋게 넘어가면 짧아지지만, 태클걸기 시작하면 또 늘어나는게 평가니까요. 12명이 부르는 방송을 120분에 담아내려고 기를 쓰니 당연히 구성 자체가 보기 싫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슈스케에만 올인 가능한 케이블과 위탄에만 올인이 불가능한 공중파의 차이라고 봅니다.
abrasax_:JW
11/04/10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코디 얘기하고 싶은데 진심으로 그게 좋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더군요.
프로그램이 총체적 난국이라 할 말이 없습니다. 너무 많아서 피곤할 정도예요.
11/04/10 16:53
수정 아이콘
심사평, 진행 이 두가지는 보완될 여지가 있으니 일단은 지켜보기로 하구요. MBC도 제법 피드백을 잘하는 방송이니...

근데 코디는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어디가서 꿀리게 입고 다니는 사람은 아닌데, 진짜 평범하게 입혀논거보다 더 못입혀놨더라구요.
완전 1학년때 제가 입고다니던 DDM패션의 향연이더라구요. 특히 백세은씨 화장은 진짜 ... 와... ㅠㅠ
체념토스
11/04/10 16:55
수정 아이콘
방송 시간이 아주 스피디하게 진행되더라구요.
슈스케는 충분하게 길게 3명의 심사위원이 천천히 이야기했는데... 반면 무슨 스피드퀴즈 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나 짧게 말 하더라구요.

심사위원들의 역량이 있는 건 아는데 이런식의 짧은 코멘트로는 뭔가 성의 없어보이고 분위기를 망친다고 봅니다.
뒤에 쓸대 없는 영상들을 빼서라도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길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큐리스
11/04/10 16:55
수정 아이콘
심사평에 대해서 적어보자면요.
꼭 독설을 해서 슈스k화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일단 부정적이고요.

슈스k에서는 1주일간 보컬 트레이너 등에게 교육을 받긴 하겠지만
멘토가 있는 것은 아니니 심사위원이 대신 그런 얘기를 해준 거라고 봅니다만
위대한 탄생에는 담당 멘토가 있어서
무대가 끝나고 뒤에 가서 단점에 대해 지적해줄 것이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를 못 느꼈다(내지는 간섭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물론 독설 같은 게 없으니 보는 재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것까지 따라하기보다는 그냥 멘토들이 하고 싶은대로 말하게 놔두고
다른 부분에서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루엣게임
11/04/10 16:59
수정 아이콘
코디는 나의 웬수 코디를 죽입시다..

일단은 첫방이고, 120분에 12명+스페셜 무대까지 보여줘야 했으니 좀 급박했던 부분은 시간이 지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심사평도 자기 멘티들 다 떨어지고 나면 웬지 파이어 모드가 전개될 듯도..(사실 생방송 오면 심사위원을 추가로 뽑는것도 괜찮을듯 한데...)

그런데 이번 문자투표 결과 보면서 느낀 거지만, 의외로 인터넷 여론이 대세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혜리씨의 경우도 사기건의 문제로 인터넷 여론은 거의 최악이지만, 보컬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이번 top12무대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비 인터넷 문자투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잘하면 한두번 더 살아남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잠만보
11/04/10 17:05
수정 아이콘
저번 생방무대만 보면 이은미씨조가 가장 나은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신승훈씨 멘티 세명이 가장 실망스러웠고...
이은미가 조형우 탈락시키려고 점수 짜게줬다는건 좀 그렇네요.
따지자면 박원미에게 9.5점준 방시혁씨가 더 이해가 안가죠.
이은미씨가 조형우에게 7.9점 줬는데, 방시혁씨 역시 8점줬어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손진영에게 7.6점으로 최하점수 줬던 신승훈씨도 손진영 떨어뜨리려고 점수 낮게 줬다고 주장할 수 있어요.
이은미씨는 손진영에게 9점을 줬죠.

전, 여러 사이트를 봐도, 이은미씨가 정말 밉보인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박원미에게 유일하게 7점대 점수준 김윤아씨나
손진영에게 유일하게 7점대 점수준 신승훈씨도 있는데...
이은미씨는 조형우에게 7.9점 줬다고 뭐라고 하니까.
11/04/10 17:05
수정 아이콘
위탄 기획할때 슈스케와는 다르게 조용필 같은 가수를 뽑는게 목적이라고 한것과 비교할때
지금은 도대체 뭔 생각으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청자 투표가 들어가는 순간 조용필이 아니라 조용필 할애비가 와도 편집의 힘을 이기지 못하는 건 당연한건데
각 멘티들의 이미지 메이킹 분량을 이만큼 차이나게 만드는걸 보니 참 답답합니다.

황지환 군의 위탄 비중과 손진영군의 위탄 비중을 비교해볼때 이슈거리가 있을지라도 넘사벽의 인지도를
만들고 생방송을 시작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기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조용필급의 가수를 발굴하는게 목적이라면 편집등으로 이슈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가수의 능력 자체에만 포커스 맞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최종 생방송 무대에 가기까지 위한 케릭터의 비중 차이만으로 승부가 갈린다는점과
제작비를 뽑아내기 위한 시청자 투표 이것을 개선하지 않는 한
위탄뿐만 아니라 슈스케도 단지 예능 프로일뿐 진정한 가수를 뽑는 오디션이 될수 없다는 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니쏠
11/04/10 17:08
수정 아이콘
제일문제는 편곡인것같아요
Idioteque
11/04/10 17:12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글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생방송 첫화는 무대도 진행도 지루하고 재미없었습니다.
본선 진출자 12명의 공연은 인상적인 무대가 없었습니다. 다들 그냥저냥 큰 실수는 없어보이는데 평이하고 지루하더군요. 기본기를 다지고 단점을 고치는 시간은 멘토스쿨에서 가졌으니, 생방 무대에서는 좀 더 개개인의 개성이나 색깔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본능적으로'같은 신의 선곡을, 다음주에는 볼 수 있을까요.
심사평은 시간덕인지 짧게 얘기하고 넘어가는데, 전부 덕담이더군요. 촌철살인같은, 보는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심사평을 기대합니다. 진행은 '탈락자가 발표되는 순간에도 긴장감이 없었다'는 한마디로 어땠는지 말할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김윤아씨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윤아양이라는 호칭을 글로 보게 되니 뭔가 신선하네요.
체념토스
11/04/10 17: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태권씨가 론리 나잇 빼고 키를 낮춘적이 있던가요? 제 기억에는 다 원키로 불렀던것 같은데...
이번 삑사리는 생방송이라는 긴장감에 목의 힘이 들어갔거나 혹은 목상태가 나빠졌거나 둘중 하나라고 봅니다.

제발 후자가 아니길 빕니다.

그리고 데이비드오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글에서 생목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데이비드오 노래 부르는 타입은 미국에는 많거든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좀 바이브레이션좀 넣어야 하고 뭔가 좀 꾸미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데이비드 오는 그런 꾸미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런지
그런점에서 상당히 불리하다고 봅니다.

반면 이번에 최악으로 노래 부른 손진영씨의 대한 네티즌들의 대한 평가가 좋더라구요.
여러가지 역경이나 드라미탁한 모습들 때문에 동정표를 받고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무엇보다 창법자체가 바이브레이션이 굴고 지르는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듣기에 '오 제법 노래좀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 특유의 비장한 감정선이 멋지게 어우를 때도 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음정 반작 못잡다 뒤에서 소리지는 모습만 보여줬죠.( 이게 모니터링이 잘안되서 그런건지 긴장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어쨋든 심사위원들이 최하점을 괜히 준게 아니였죠.

어쨋든 데이비드오의 목소리나 음악적 색깔 이런것들은 무시당하고 그저 비쥬얼적인 측면이 부각이 되어 욕먹는 일이 일어날까 걱정됩니다.

제생각에 데이비드 오를 살릴려면 엔터테이너적인 면보다 싱어송라이터 겸 뮤지션적인 이미지를 더 부각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장재인처럼 직접 기타를 치게 하고 그의 맞춰서 어쿠스틱한 기타 느낌을 잘살리는 편곡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퍼포먼스적으로 그저 화려하게 멋있게 이런것들은 데이비드오에게 안어울려 보입니다.

또 비슷한 고민할 사람이 있다면 셰인도 마찬가집니다.
곡이 너무 셰인과 맞지 않았습니다.

신승훈씨 곡 선정좀 잘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녹차맛
11/04/10 17: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위탄과 슈스케2 중에 실력만 보면 위탄이 나은 게 맞는 건가요?
비전문가 입장이라 잘 모르겠는데
주변사람들 반응이 여러가지라 잘 모르겠네요..
음악이야, 그냥 주관적으로 듣는게 좋을 때 좋은 거겠지만,
혹시 전문가님들이 있다면..궁금하네요..
11/04/10 17:18
수정 아이콘
지금 슈스케2 예선전하고, 그룹미션을 다시 보고 있는데, 슈스케 최고네요. 연출력은 많이 배워야 할것 같아요.
예선전도 이제보니 이쪽이 낫네요. 이승철과 윤종신은 최고네요. 꼭 필요할때 적절한 멘트까지 담아주시고,
거기다 조피디, 김태우, 엠씨몽도 잘보는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예선전하고 그룹미션만 보면 김지수군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강승윤군 정도, 그룹미션에선 허각씨 정도만 기억에 남네요.
근데 허각씨는 잘부르긴 하는데 아직까진 아주 특별한지는 모르겠구요.

박진영의 지적은 적절했다고 봅니다. 그걸 어떻게 소화해내는냐가 남은 문제겠지만요.

그리고 위탄은 뽑힌 자질들은 슈스케보다 좋아보이는데, 현재까지는 전체적으로 별로네요.
유일하게 예선때보다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인건 권리세양 정도고, 제가 기대했던 분들은 그냥 ...

기대했던 분들이 백청강, 이태권군과 정희주, 김혜리양 정도인데, 아직까지는 ...
그리고 셰인은 나비효과 이후론 없는건가요? 제발 한곡 정도만 더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그리고 전체평은 대체적으로 저도 동감합니다. 아 슈스케2 더 봐야겠네요.
아직은 그룹미션인데, 너무 재밌네요.
체념토스
11/04/10 17:20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MBC는 컴퓨터의 힘을 빌어 화려한 퍼포먼스만 하려하지말고...
나가수나 슈스케같이 하우스밴드를 대동해서 연주하고 싶은 사람이 연주할수 있겠금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쇼! 음악중심와 같은 퍼포먼스 위주가 아니라 신승훈, 자우림, 부활, 이은미 공연장 같은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차이가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위대한 탄생이 실력과 상관없는 인기위주로 되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잠만보
11/04/10 18:02
수정 아이콘
위탄은 슈케와 달리, 멘토=심사위원의 주관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위에 지적되는것처럼 견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그럴 의도가 없었더라도 지금처럼 말들이 나올테니까요.
그래서 상위라운드로 갈수록 멘토가 심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멘토는 말 그대로 멘토만 하고요.
체념토스
11/04/10 18:0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슈스케2 첫방송때 모습과 비교해보면 슈스케2 분들이 더 잘불렀군요
위탄 분발해야겠습니다.
11/04/10 18:21
수정 아이콘
슈스케 12 위탄 첫 생방송만 비교한다면
상위권 슈스케 12 >>>> 위탄
중위권 슈스케2 > 위탄 = 슈스케1
하위권 위탄 > 슈스케1 > 슈스케2

이정도 같습니다. 슈스케 2의 경우 첫 탈락자 여자 3명중 이보람, 김소정을 제외하곤
위탄의 비슷한 라인대 보다 다 잘 부른거 같습니다.
이보람양 timeless는 정말 그따위 편곡에 춤추라고 시킨 사람이 누군지 묻고 싶고, 김소정양은... 차라리 완전한 댄스곡으로 갔었어야...

종합적으로 본다면 슈스케 2와는 비교하기 힘들고 슈스케 1에서 조문근 길학미 2분빼고 붙인다면 비슷할거 같습니다.
위탄은 택뱅리쌍급이 없는 대신 고만고만한 중위권들의 각축전 같습니다...
히비스커스
11/04/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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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세시봉콘서트 멤버를 심사위원으로하면-_-; 괜찮을듯 싶은데 크크크크

아니면 박완규+김종서 씨도 괜찮을것 같구요
체념토스
11/04/10 18:56
수정 아이콘
본문 스캇이란 부분을 애드립이라고 해주세요 그게 더맞는 말일껍니다. 스캇은 재즈에서 보컬들이 트럼펫및 여러 악기가 솔로 하둣 그 소리를 흉내내서 솔로하는 걸 뜻합니다. 그래서 황지환군이 수비두밥 쑵스루 이런식으로 솔로 비슷무리한걸 한적 있는데 김조한씨가 그 스캇 만들었냐고 물었던 적이 있죠. 워워질러 대고 허밍하는 스캇이라기보단 애드립의 가깝다고 봅니다. R&B가수들은 자신만에 애드립 라인들을 갖고 있죠 그래서 잘아시는분은 이건 누구 라인 누구 라인 이런식으로 구별하기도 하더라구요
기습의 샤아
11/04/10 18:58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 보고 있는데...

멘티들 노래부를때마다 신나서 따라부르는 신승훈씨나...
김혜리씨 고득점 받을 때 두팔을 번쩍드는 이은미씨...
중간평가에서 정희주씨 일등이라고 하자 손뼉을 치면서 '예~'하는 김윤아씨...

보면 다른 멘토들이 나란히 옆에 앉아서 독설하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정말 이 부분만이라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위원장
11/04/10 19:0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위탄도 해외에서 했던거 따라한거 잖아요?
그 해외 프로그램에서 하는 방식이랑 위탄이랑 차이가 어느 정도 있나요?
예를 들면 심사위원 같은 것...
11/04/10 19:45
수정 아이콘
심사위원은 있으나 마나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무조건 거이 좋은말만..다 몸사리는...실망했습니다.
늘푸른솔솔
11/04/10 19:46
수정 아이콘
제가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 보니까..
멘토라는 제도가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 k 때는, 심사위원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건 똑같았지만 어쨌거나 참가자들이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려고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위대한 탄생에서는 멘토와 멘티라는 관계, 즉 선생과 제자의 관계가 되다 보니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잃고 모범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다들 비슷비슷해지는 느낌...
생방송 진행 중에도 멘토에게 지도를 받는지는 모르겠는데, 지도를 할거라면 확실하게 멘토들만의 스타일로 하던지 (편곡자 따로 두지 말고)
아니면 생방송부터는 아예 멘토들은 심사만 하던지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타테이시아
11/04/10 23:37
수정 아이콘
멘토가 있다는 것은 멘토의 취향대로 가수의 성격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트라이브의 편곡은 당연히 어울리지 못하는 선택이었죠.
멘토의 스타일에 맞춰서 나온 참가자들이 결국 다른 옷을 입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것이죠.
그래서 모든 참가자들이 밋밋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대한 탄생이 본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려면 슈퍼스타 K를 따라할게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슈퍼스타 K에서 호평을 받았던 부분들을 내버리지는 말구요.
즉 슈퍼스타 K의 장점을 취합한 다음에 그걸 자기의 색으로 내라는 것이죠.

저번 생방무대는 슈퍼스타 K를 따라가기에만 급급했던 모습이 너무 강하게 보였습니다.
영원한초보
11/04/11 00:03
수정 아이콘
오페라스타 심사위원들 보니까 심사의 정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칭찬할꺼는 아름다운 말로 칭찬해주고 미흡한 점은 사실만 딱 집어서 얘기해주더군요.
꼭 독설이 아니더라도 냉정한 평가가 가능한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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