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91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새만금 개발을 바라보는 시각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어제 새만금 개발에 대해
“새만금은 한반도의 창조적 대개조 작업의 일환으로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발전계획이 나와야 하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호남 끌어안기’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전북 새만금 개발 현장을 찾아 이와 같은 말을 했는데요, 동참한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의 전북지사는
“새만금특별법이 6월 국회법제사법위원회와 한나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고, 이번에도 통과되지 못하면 전 전북 도민의 거대한 분노에 직면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선후보는 ‘도민이 분노한다’라는 표현은 매우 정치적인 발언이라며 자제를 요구했고,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이 새만금 개발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대선후보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는 외국 자본도 투자해야지, 100% 대한민국 예산으로 개발하는 것은 꿈”
이라고 하며 사업의 국제화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두바이’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동참한 이방호 사무총장이 설명을 했습니다.
그 동안 다양한 논리로 접근되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꼴’이 되어버린 새만금 개발이 이제는 정권 교체의 가정하에 새로운 논리로 접근 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어떠한 논리로서 접근을 해야 하는지 난감 합니다만,,, 지금까지 진행 한 부분이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면 또 얼마나 많은 혼란이 야기될지 조심스레 걱정이 앞섭니다.
2. 유럽 빵, 우유 값 인상..’중국의 나비효과’
요즘 유럽에서는 빵과 우유 값 인상 소식이 주요 뉴스라고 합니다. 밀 주요 생산국인 프랑스에서는 보통 1유로를 내면 큰 바게트 빵 하나를 사고 거스름돈도 받을 수 있는데, 요즘에는 바게트 하나가 1유로라고 합니다. 주요 밀 생산국인 프랑스에서도 바게트의 주 원료인 밀 값이 크게 올라 바게트의 값도 오른 경우입니다.
독일에서도 우유와 버터 값이 올라 연일 뉴스거리인데요, 주요 낙농국인 독일에서도 이 원인을 분석했는데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중국인 때문이였습니다.
요즘 중국인이 전 인민의 우유 마시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우유를 재료로 만드는 버터 값도 덩달아 오르고, 중국인들에게도 밀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 밀 값이 오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빵과 우유의 나비효과’라는 말도 생겼는데요, 중국에서 우유와 빵의 소비가 늘어나 유럽의 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외식비나 사교육비가 살인적인데 반해 생필품은 굉장히 저렴합니다. 그러나 이런 중국의 빵, 우유 소비의 증가로 인한 원재료 값 상승은 바로 유럽 주부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속도를 여실히 느끼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의 나비효과는 유럽연합(EU)의 농업제도까지 바꾸고 있는데요, 농산물의 과잉생산을 방지하기 위한 휴경지 제도를 내년부터 없애겠다고 얼마 전에 발표했습니다.
12년 만에 최저인 밀의 재고량, 3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옥수수 재고량….
중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줍니다.
3. 기업이 뽑은 미국 MBA(경영학석사 과정)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시장조사 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업이 평가한 ‘2007 MBA 순위’에서 지난해 2위였던 다트머스대학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순위는 미국기업의 채용 담당자 4430명이 종합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항목에는 기업들이 최근 채용한 MBA 졸업생들의 성실성과 대인관계, 의사소통 능력 등의 자질과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기업들의 추가 채용계획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지난해 1위였던 미시간대는 7위로 밀려났고 유럽, 캐나다, 중남미까지 확대해 조사한 순위에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ESADE 경영대학원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각각 1,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과 멕시코 IPADE 경영대학원 순이였습니다.
요즘 MBA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하는데요, 순수 학문적인 부분보다는 실무적 지식과 학문적 지식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MBA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대학들도 여기저기 MBA 과정을 개설하는데,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을 잘 분석하여 효율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업이 평가한 2007년 미국 MBA 탑5
순위 대학(경영대학원 이름)
1 다트머스(터크)
2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하스)
3 컬럼비아대
4 매사추세츠공대(슬로언)
5 카네기멜런대(톄퍼)
4. 오늘의 솨진
”뉴 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