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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17 10:13:07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917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917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나는 예술적 동지”

어제 귀국한 신정아씨가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있었던 신정아씨의 변호사가 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과의 관계를

”우리는 예술적 취향을 공유한 동지”

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또한

”변 전 실장은 친구도 애인도 아니며 우리는 동지며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예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참 멀었다는 것에 (나와) 변 전 실장이 의견을 같이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신 씨의 억울함을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만약에 변 전 실장이 힘을 썼다면 기획예산처 장관 정도되는 사람인데 겨우 그 정도지원했겠느냐며 산업은행은 전체 예술지원금이 280억 원인데 (나에게는) 겨우 2억 8천만 원 했으며 만약 내가 청탁해서 변 전 실장이 힘썼으면 더 많이 받았을 것”

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변 전실장과 신정아씨의 검찰 출두로 이번 ‘신정아 게이트’의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의혹과 루머 등이 많이 퍼졌었는데요, 이번 수사에 명확하게 밝혀졌으면 합니다.

또한 사건의 본질을 과장하거나 전혀 관련 없는 곳에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져서는 안될 것 입니다.


2. 대형 커피전문점, 신촌 러쉬

신촌 연세대 정문 앞에서 지하철 2호선 신촌역까지 500미터에 이르는 ‘걷고 싶은 거리’는 1970년대부터 만남의 장소였던 ‘독수리다방’은 2005년 사라졌지만 요즘 이곳은 대기업 간의 커피 전쟁이 한창인 곳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 ‘걷고 싶은 거리’ 대로변에는 스타벅스커피(2곳, 신세계), 엔제리너스커피(롯데리아), 투썸플레이스(CJ푸드빌), 파스쿠치/던킨도너츠(SPC), 할리스 등 8개 대형 커피전문점이 경합 중입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커피 브랜드는 다 모여있는데요, 이로 인해 이 대로변에 위치한 3~5층짜리 커피전문점의 임차료는 보통 보증금 20억~25억 원에 월 임차료가 2000만 원~3000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은 대학생과 20, 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유동 고객이 하루 1만6000명에 이르는 알짜 상권에 현대백화점이 있는 신촌역 주변 상권과 연대 정문 앞 ‘걷고 싶은 거리’ 상권, 이화여대 방향 상권 등 크게 3개의 상권으로 이루어진 노른자 지역입니다.

이 곳의 비싼 임차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군 매출은 350만 원 수준이며 비싼 임차료 이외에도 초기 인테리어,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매출이 커서 대형 커피전문점의 출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을 보면 스타벅스의 커피 값이 유난히 비싼 이유를 재미있는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사실 커피값이 비싼 이유는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소비자 효용이 커피값과 일치해서만은 절대 아닙니다. 그 장소의 임대료라는 비용이 커피값에 녹아져 있어 소비자는 비싼 땅 위에서 커피를 마시는 비용도 기꺼이 커피값으로 지불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커피가 맛있어서 가시나요?






3. 뻘소리

”가을 사랑의 색”

어느 한 작은 소녀가 올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작고 여려 숙녀가 아닌 늘 소녀로 보였던 그 애가 이제는 결혼을 한덴다.
볼은 상기되어 발갛게 익어갔고, 짙은 눈썹에 그 아이는 이야기 시작부터 헤어질 때까지 웃음이 떠나지 않더라.

그 애가 그러더라.
자기도 결혼을 할 줄은 몰랐다고…
그런데 그 사람이 너무 좋덴다. 하루도 안 보면 안 될 것 같고, 늘 곁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그러면서 결혼은 이럴 때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소녀가 불쑥 나에게 이 말을 건넨다.
“그 오빠 2째 생긴데….”
“너 그 형이랑 연락하니?”
“가끔 메신저로 이야기해”

어딘가 어둡고 소녀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그 애가
오늘은 그 얼굴에
가을 사랑의 색이 보였다.


4. 오늘의 솨진

”여자고 남자고 이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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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07/09/17 10:34
수정 아이콘
잘 보고 갑니다.
강가딘
07/09/17 10:35
수정 아이콘
2. 전 신촌가면 이런 커피전문점보다는 민들레영토를 주로 갑니다.
지금부터
07/09/17 10:42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07/09/17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주로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커피맛 때문에 콩다방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다만 요새 유행하는 대형 커피전문점은 친구와 수다 떨기에는 그다지 좋은 여건이 아니라서...-_-(넓고 시끄럽고 집중이 안 돼요.-_-) 그래서 간혹 홍대에 있는 조용한 커피 전문점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그래 봤자 가는 데는 한 군데...^^;;) 근데 커피 전쟁이야 강남 테헤란로도 장난 아닐 텐데요...^^;;
(참고로 명동 한전 근처 남산 올라가는 길목에 정말 커피가 정말 맛있는 집이 있어요. 테이크아웃 하면 무려 1000원 할인해줍니다.>_< 문득 가고 싶어지는군요...)
ThanksGive
07/09/17 10:53
수정 아이콘
등대, 좋습니다.
저는 커피보다 전통차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지리산 민들레차나 보성 녹차를 찾는건 아니지만
전통찻집에 식혜와 미숫가루가 좋더군요 :)
07/09/17 10:57
수정 아이콘
현재 이 ‘걷고 싶으 거리’ 대로변에는 <-여기 오타났네요 ^^ 그리고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
[NC]...TesTER
07/09/17 11:06
수정 아이콘
Fly:D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07/09/17 11:29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07/09/17 11:44
수정 아이콘
홍대에 라바짜였나요? 테이크아웃하면 아메리카노가 900원인가 그러던데..... 질러존 바로 옆에 있어요.
07/09/17 11:46
수정 아이콘
4. 여자고 남자고 솔로여야 한다는 뜻입니까? 덜덜덜...
카이레스
07/09/17 12:12
수정 아이콘
2째라고 하셔서
'이째가 모지...' 했어요-_-;;
수요일
07/09/17 12:34
수정 아이콘
4. 남,녀고 서로 밝혀야 된다는 뜻 아닌가여??
김밥천국라면
07/09/17 13:1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최종병기캐리
07/09/17 13:25
수정 아이콘
학교가 홍대인지라 학교 앞 여기저기 카페에 원하지 않지만 가야했었기에 여기저기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에 관심도 없고하니 그냥 하루는 이거, 하루는 저거 이런식으로 마셔보다 가격과취향에 부합하는게 라떼라 라떼만 마셨지요.

그러다 형이 유학간다고 주고간 에스프레소머신.
요새 커피에 제대로 맛들렸습니다. 별다방, 콩다방의 3~6개월된 원두로 마시는 것과 로스터가 만든 일주일도 안된 원두로 마시는 것.
저같은 생초보가 만들어도 차이가 나더군요. "탄"맛이 전혀 없어요.

별다방, 콩다방은 커피를 소비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소비하러 간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커피를 낭비하고 시간을 소모하러 가는 것 같습니다. 커피를 제외한 다른 것을 콩-별다방처럼 할 수 있는 곳은 많으니까요.
07/09/17 14:15
수정 아이콘
수요일님// 음.. 밝힌다... 그거 왠지 더 무섭군요. 덜덜덜덜...
오소리감투
07/09/17 14:26
수정 아이콘
1. 이미 모당은 방탄국회로 맞불을 놓을 심산인 것 같습니다..
글쎄, 어찌 될런지는 일다 지켜봐야겠네요.
더 큰 몸통이 있을지 없을지는 검찰이 얼마나 철저히 수사에 들어 갈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2.커피전문점은 아직 못 가봤고요.. 아무래도 현금의 압박이...
한때 인스턴트커피 중독(?) 까지 갔었는데,
커피 마시면 칼슘 빠져나간다는 소리 듣고서 기겁을 하고 끊었네요..
안 그래도 뼈마디가 쑤시는데 거기에 골다공증까지 생긴다면 후덜덜 ㅡ.ㅡ;;

4. 제가 생각하는 등대의 의미는 아마도 한결같이 보일 때나 보이지 않을 때나 그 자리에 있는것이 필요하다 아닐까 이런 생각인데, 으흐흐, 그냥 저만의 상상일듯....
빤짝이
07/09/17 14:46
수정 아이콘
4. 고등학교 때 친구랑 등대옆에 앉아서 해지는걸 보면서 한참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그곳에 가고 싶군요... 바다와 여유로움과 ...
최종병기캐리
07/09/17 15:08
수정 아이콘
1. 왠지 몇년전의 옷로비 사건이 생각나네요.. 처음엔 별게 아니었다가 수뇌부들이 하나식 줄줄이 사탕으로 낚여나오면서 방탄국회로 연결되는 선거철 이벤트.
07/09/17 15:22
수정 아이콘
도대체 테스터님 어디서 이런 멋진 사진들을 꺼내오시는지..^^
07/09/17 19:16
수정 아이콘
두번째 글은 이해가 안되네요.... 2째가...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예전 사람 안부였던 것인가요?? -_-ㅋ
07/09/17 21:12
수정 아이콘
학교가 신촌 인근이라 커피집을 자주 보긴 하는데....뭐, 주로 사람 기다릴때 그냥 스윽 들어가서 앉아있다가 나오는 수준이라 .... -_-;;
커피는 학교안에서 마시는 커피나 밖에서 마시는 커피나 맛은 같다 - 는 주의여서, 학교 안에서만 사먹습니다. 허허허.
백독수
07/09/17 22:47
수정 아이콘
음. 댓글을 읽어도 세번째 말씀이 이해가 안가요. 아시는 분 좀 해석해주세요.
Ms. Duff
07/09/18 00:26
수정 아이콘
머리가 안 좋아서 진짜 이해 못 하겠네요 -_-;
--> “그 오빠 2째 생긴데….”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죠;;
테스터님이나 이해하신 분들 좀 설명 좀 해주세요;;
arq.Gstar
07/09/18 01:11
수정 아이콘
거친 풍랑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건가요!!
[NC]...TesTER
07/09/18 09:34
수정 아이콘
홍군님// Ms. Duff님// 제 표현력의 부재네요. 죄송합니다. 그 소녀가 예전에 사귀었던(결혼 직전 까지 갔던..제 선배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예전에 결혼해서 아빠가 되었는데, 이번에 그 사람 와이프가 둘째를 가졌다는 소식을 그 소녀에게 듣고, 제가 약간 놀라서 그 사람과 연락하냐고 하니까 메신저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소녀가 결혼을 앞두고 그 사람도 용서하는(사실 그 선배가 이 소녀를 버린 경우거든요) 모습을 보면서 가을 사랑의 의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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