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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13 07:36:47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913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913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중국 수학여행 고교생 성매매?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일부 고교생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1학기 중국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19개 학교에 대해 우선 1차 전화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방송에 나온 학교를 다시 집중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T고 학생들이 현지에서 성매매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생활지도 및 감사담당 장학사 등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교육청은 도내 각 학교에 앞으로 중국 수학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지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한 학교들의 무더기 취소 사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PD 수첩은 최근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의 한 고교 일부 학생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제보를 받고, 그 제보의 상당 부분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아직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방송에 등장한 학교를 찾아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합니다. T고교측도 학생들의 성매매 행위는 일절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진위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요즘 시대를 ‘개념 상실의 시대’라고 일컫지만 정말 이 일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 충격은 쉽게 가라 앉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내용을 생각 해 봅니다.

-명확한 조사(교육청과 학교내의 암묵적인 합의)

-해외로 가는 수학여행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의미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2. 아프간 피랍 21명 합동회견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돌아온 21명이 어제 입원 중인 안양병원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출국부터 피랍, 억류, 석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다소 건강이 회복된 듯 이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피랍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국민과 정부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라고 사과를 했고,

”그러나 그 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있다”

며 관련 부분은 적극 해명을 했습니다.

회견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커다란 구덩이 앞에서 기관총을 든 탈레반이 위협하는 가운데 외신에 보낼 동영상 촬영
-탈레반이 이 동영상을 반복해 보여주면서 개종을 강요
-해발 3000미터 산악지대의 토굴에 잡혀 탈레반으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맨손으로 땅을 파고 불을 피우거나 토굴에 들어온 독사를 잡는 등 노예처럼 살았다.
-탈레반이 아프간식 이름을 지어 주는 등 우호적이였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도록 해 남편과 짧게 통화하기도 했다.
-납치되기 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주민, 경찰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 무리한 선교를 벌이다 현지에서 마찰을 빚었다는 일부 누리꾼 등의 비판을 의식한 설명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다고 합니다.






3. 맥도날드, 스타벅스에 도전

세계 최대 레스토랑 체인인 맥도날드와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커피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스타벅스의 커피 아성에 도전하는 형태인데요, 맥도날드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 1만3800개의 미국 내 점포 가운데 3분의 2에 라테와 카푸치노, 아이스커피 등 고급 커피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 라테의 경우 맥도날드가 한 잔에 3.31달러(3110원)를 받는 데 반해 스타벅스 제품은 4.48달러(약 4211원)로 훨씬 비싼데요, 그 맛이 맥도날드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미국 현지 반응이라고 합니다.

미국 소비자 연맹이 발행하는 컨슈머 리포트에 의하면 두 회사의 커피 맛을 비교하면서 낸 종합 평점에서 맥도날드 커피가 스타벅스나 버거킹, 던킨도너츠보다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평가도 일반 소비자의 평가와 그리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지난 8월 중 매출이 전년보다 8.1% 증가하여 내년 주가가 올해보다 18% 가량 오를 것으로 투자은행인 UBS는 예상했고, 이에 반해 스타벅스는 올 들어 주가가 24% 떨어졌으며, 개장한 지 13개월이 넘는 매장의 매출 증가율도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한 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벅스가 미국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맥도날드라는 경쟁상대가 나타나 하향세에 기폭제가 된다는 사실이 국내에는 언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지 아직은 미지수이지만 충분히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도날드가 스타벅스의 그 철옹성 같은 시장에 진출하여 경쟁한다는 ‘신선한 충격(?)’을 접하면서 맥심 1회용 봉지 커피를 마십니다.


4. 오늘의 솨진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풀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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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천재
07/09/13 08:38
수정 아이콘
성매매라.. 이 호텔 바로 로비에 성매매 써있었는데.... 못본건가. 선생들이 견학 먼저 와서....
탈레반은 뭐.... 더 이상 할말이...
맥도날드. 예전만 해도 그 장난감 받을 려고 난리 였는데.. 지금은 뭐..
강가딘
07/09/13 08:39
수정 아이콘
이미 국내에서도 맥도날드 커피제품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햄버거가게라는 이미지가 너무 굳어저서 커피제품 판매가 저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솔직히 햄버거와 커피... 매치가 안되는 조합이죠
그래도 맥도날드가 스타벅스의 그 철웅성 같은 시장에 진출하여 경쟁한다는 ‘신선한 충격(?)’을 접하면서 맥심 1회용 봉지 커피를 마십니다.(2)
세상속하나밖
07/09/13 09:02
수정 아이콘
1. 선생들도 사우나실 들어가던데.. 애들 수학여행와서 뭔짓인지 참..
2. 저런짓을 당했는데 탈레반이준 선물을 자랑하고 다니는군요..
풍운재기
07/09/13 09:07
수정 아이콘
사진들..보고있기만 해도 암담해집니다;;;
07/09/13 09:10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맥도날드 커피와 커피용과자를 많이 팔죠. 그리고 많이들 마시구요.
길거리에서 담배를 못피니까 맥도날드에서 담배를 피러 들어간다는....안어울리는 컨셉이죠.
설탕가루인형
07/09/13 09:1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사람들에게 눈을 가리고 여러 커피의 맛을 테스트한 결과 의외로
1위를 차지한게 맥도날드라고 하더군요. 꼴찌는 던킨 도너츠!
초스피드리버
07/09/13 09:27
수정 아이콘
사진들중 랜선은 어제 풀어보았죠 - 0-;;;

그런데 죄송하지만, 철옹성/철웅성 어느것이 맞는건가요?

그리고 맥도날드가 스타벅스의 그 철웅성 같은 시장에 진출하여 경쟁한다는 ‘신선한 충격(?)’을 접하면서 맥심 1회용 봉지 커피를 마십니다.(3)
07/09/13 09:35
수정 아이콘
철옹성이 맞습니다. 철웅성이라고 쓰셨었군요...하하.
[명사]쇠로 만든 독처럼 튼튼하게 둘러쌓은 산성이라는 뜻으로, 방비나 단결 따위가 견고한 사물이나 상태를 이르는 말. ≒옹성(甕城)·철옹·철옹성. (from 네이버 사전)
07/09/13 09:44
수정 아이콘
저는 맥심 2분의 1 칼로리 한 봉지에 커피 한두 스푼을 더 타서 마십니다. 대신 물은 좀 더 넣어야죠.^^;; 그리고 저는 맥도널드도 별다방도 아닌 콩다방 커피를 가장 선호합니다! 너무 비싸서 월례행사라든가, 분기별 행사가 되어버렸지만요.^^;;
(아, 커피 이야기하니까 잠깐 떠오른 게... 얼마 전에 어떤 책을 봤더니 뉴요켜들이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건 비싼 교통비 때문에 걷는 일이 많아서 그렇고, 커피를 손에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건 앉아서 커피 마실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빠서 그런 것이고, 일에 치여 수면부족 때문에 커피를 달고 사는 것이며, 브런치도 아침에 집에서 씨리얼이나 이런 걸 챙겨먹고 나올 시간이 없는 데다 업무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느긋하게 밥을 먹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나오더군요. 흠... 뭐 책 하나로 단정 짓기는 뭐하지만, 한마디로 뉴요커 스타일은 그들의 바쁜 생활 방식 때문에 생겨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그러고 보면 진짜 세상은 요지경?-_-a)
07/09/13 09:49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에서 파는 커피라 정말 신선한 충격인데요 고등학생 성매매사건은 머 할말이 없군요.. 수학여행이 저렇게까지 퇴색되어 버리다니요 오늘도 좋은 글 힘든(?) 사진 잘 보고 갑니다~
[NC]...TesTER
07/09/13 09:59
수정 아이콘
mont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彌親男
07/09/13 10:00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예전부터 남녀공학중에서 해외로 수학여행가면 꼭 들렸던 소문같네요. -_-;; 누구랑 누구가 호텔방에서 떡을쳤다더라.. 이제는 아예 성매매라니..
쪽빛하늘
07/09/13 10:00
수정 아이콘
커피는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별다방보단 콩다방 커피가 더 좋아요.
맥도날드커피도 나름대로 괜찮았고 던킨도너츠 커피는 제가 마신곳만 그날 실수를 한거라고 믿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사진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저한테 저거 풀라고 시키면 성격상 다 잘라버릴지도 -_-
07/09/13 10:06
수정 아이콘
1번은, 학생들도 어이가 없지만, 학교도 무개념인거죠. 성매매업소가 버젓이 붙어있는 호텔을 잡는 이유가 대체...;;
선생들 가려고 잡은건지 원... 설사 갈 때 가더라도, 학생들이 눈치 못채게 좀 먼 데로 갈것이지 - -;;
forgotteness
07/09/13 10:29
수정 아이콘
제가 학교 다닐때는 손잡고 산으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무성했지만...^^:
이제 대놓고 성매매라니요...

고등학교는 대학을 보내기 위한 통과점이 아니란 말입니다!!!...
Cazellnu
07/09/13 11:52
수정 아이콘
수학여행은 설악산으로....
낭만토스
07/09/13 12: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그 조용한 분위기로는 스타벅스를 잡을 수가 없겠죠. 사실 뭐 커피 맛 거기서 거기니까요. 조용히 이야기 할 때 뭐 가니깐....
여자예비역
07/09/13 12:35
수정 아이콘
전 콩다방이.. 요즘 신났어요~~ 가산동에도 드디어! 콩다방이 생겼거든요!! 우하하하하

그래도 맥도날드가 스타벅스의 그 철웅성 같은 시장에 진출하여 경쟁한다는 ‘신선한 충격(?)’을 접하면서 맥심 1회용 봉지 커피를 마십니다.(4)
Darwin4078
07/09/13 14:2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스타벅스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스타벅스를 소비하기 위해 가는 건데,
음.. 맥도날드의 브랜드이미지가 대항할수 있을까요.
김밥천국라면
07/09/13 15:48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오소리감투
07/09/13 16:12
수정 아이콘
1. 음, 이런 사건이 터졌군요...
무엇보다 학교측의 관리가 참 문제인 것 같네요..

2. 끝까지 선교가 아니라 봉사라는 군요 허 참 -_-;;
박목사가 그러라고 시킨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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