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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12 10:03:22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912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91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난감한 대통령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의 ‘신정아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어제 대통령은,

“참 난감하게 됐다. 제 처지를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참 할 말이 없게 됐다”

고 어제 오전 자청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심정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동안 대체로 제 판단에 대해 비교적 자신감을 가져왔고 지금까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번에는 판단에 대한 자신이 무너졌다. 그래서 무척 당황스럽고 매우 힘들다”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아직 검찰의 수사 중이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부분은 좀 더 시간을 두고 검찰 수사 결과가 확정되면 정리해서 의견을 밝히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사례를 보면서 최고통수권자에게 참모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줍니다. 역사를 봐도 실패한 참모들로 인해 한 나라가 멸망하고, 최고통수권자는 자리를 내 놓은 사례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각 분야의 참모들은 능력과 도덕성을 모두 겸비하여 타의 모범이 되야 함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들의 행동과 모습이 바로 최고통수권자의 모습을 대변하기에 더욱 더 행동에 조심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참모들은 그런 모습이 부족하나 봅니다.

한 사람을 믿고 등용시켜 자신을 도와 국가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뜻을 같이 하리라 믿었던 그 신념에 찬 물을 끼얹은 꼴이 되어, 보는 사람도 참 씁쓸합니다.


2. 안정환 vs  국내응원문화

인터넷 누리꾼들의 좋아 하는 떡밥 하나가 어제 생겼습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 수원삼성과의 2군 경기에 출장한 안정환 선수가 전반 33분 주심의 허락 없이 관중석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은 서울 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K리그에서 선수가 관중석에 뛰어들어 팬과 직접 마찰을 빚은 것은 처음인데, 인터넷 상에서 ‘선수로서 너무 했다’ 와 ‘서포터스가 너무 심했다’는 의견으로 극명하게 갈리며 인터넷의 누리꾼들을 키보드 워리어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이날 경기감독관을 불러 당시 정황을 보고받고 12일 안정환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한편 안정환 선수는 한 스포츠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고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언급해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축구를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소리를 들었어도 선수로서 참아야 했는데 후회스럽다. 그러나 인종 차별이 심하다는 유럽에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라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우선 선수로서 경기 규칙에 어긋나는 일을 한 안정환 선수의 잘못은 명백합니다. 프로 선수로써  규칙을 지키지 않는 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비난 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추가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프로축구 응원 문화(우리가 잘 알지 못한 그 무언가…)

-편 가르는 것을 부추기는 (인터넷)언론 또는 매체 들

-eSports 분야에서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3. 단신

① 당분간 일교차 10도 이상 발생, 감기주의보…낮 기온 30도, 새벽 20도 이하

② 김승연 회장 2심서 집행유예…200시간 사회봉사 명령

③ 올림픽축구예선 오늘 밤 8시 시리아와 3차전…서울월드컵경기장

④ 파바로티 유산 첫 번째 부인과 그 사이에 태어난 자녀에게 유산 더 많이 상속…사망 전 유언장 변경說

⑤ 아버지가 친딸 성폭행 과정 촬영해 인터넷에 올려…미국에서 최우선 지명 수배자로 지정(케네스 프리먼)

⑥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알렉슨 퍼거슨 감독 기차역서 폭행 봉변…40대 남자로부터 공격받음, 다리를 걷어차인 경미한 부상

⑦ 탤런트 이보영, 박지성과 열애 부정…이보영 소속사, 서로 안면도 없는 사이라며 강력 부인

⑧ 영국 실종 소녀 사건, 부모의 자작극 혐의…자동차에 나온 혈흔 DNA 100% 일치



4. 오늘의 솨진

”차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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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2 10:1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사진 중간에 오토바이 비슷하게 생긴 바퀴 넷 달린 거.......멋있네요 ;;;
07/09/12 10:21
수정 아이콘
오늘자 중앙일보에 신정아 씨 인터뷰 나왔다고 하던데, 당최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장난인지 알 수가...-_-
안정환 선수도 라디오에선 듣기론 부인과 딸에 대한 욕설이 가장 큰 이유였다, 라는 말도 있고...-_-
뭐 오늘자 단신까지 보면서 저절로 '세상은 요지경'이란 노래가 절로 떠오르네요.-_-
Darwin4078
07/09/12 10:30
수정 아이콘
3번째 차 휠이 탐나네요. +_+
5번째 차, 아리베스 맞나요? NWN 한지가 너무 오래됐군요.
풍운재기
07/09/12 10:46
수정 아이콘
차사진 내려보면서 노홍철씨 차가 혹시 있지 않을까...싶었습니다.
강가딘
07/09/12 11:28
수정 아이콘
2 안정환 선수 뉴스를 접하면서 물론 팬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전에 상대팀 선수가 고의적으로 발 밟고 지나갔지만 어린이 팬들 때문에 참았다는 이승엽 선수랑 비교가 되더군요.
07/09/12 11:40
수정 아이콘
강가딘님// 스포츠중에 상대선수와의 신체접촉이나 말다툼등은 늘상 있는 문제니까 이승엽선수는 경기 내적인 부분이라고 판단되구요, 안정환선수는 Artemis님의 말씀처럼 부인과 딸에 대한 욕설이라고 저도 들었던 터라...그것도 상대 선수도 아닌 관중석이었으니 좀 다르게 봐야하지 않을까요?
Untamed Heart
07/09/12 12:00
수정 아이콘
상대 선수도 부모님이나 가족 욕은 안하죠.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요?! 그걸 어기면 지단처럼 받아버릴 수 도 있는 거구요.
경기당일 안정환 선수 가족도 경기장에 와 있는데.. 안정환 선수 기분이 어떘을까요?! 칸토나 처럼 날라차기 먹이지 않은게 참 다행인 것 같더군요. 그렇게 욕하다가도 막상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뛰면 응원하겠죠. 참.. 개념없는 쯧
낭만토스
07/09/12 12:18
수정 아이콘
지단 사건에서도 많이 나왔던 말이지만.... 선수들끼리 하는 트레쉬 토킹에도 가족 부모관련은 안하는 것이 불문율이죠.
여기서 가족욕 먹고 참을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안정환선수 마음이 이해 갑니다.
그렇지만 규정은 규정... 징계는 받아야 겠고... 응원문화가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그 관객은 처벌 못하나요? 쩝....
김밥천국라면
07/09/12 12:57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이 많이 시끄럽네요..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07/09/12 13:16
수정 아이콘
징계가 내려졌는데 무려 벌금 1000만원이라는군요. 1군경기에서도 보통 300만원을 넘는 경우는 없다던데 이건 좀 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GS팀에게도 징계가 내려지지 않으면 반드시 안정환 선수에 대한 징계는 반드시 철회 되어야 합니다.
07/09/12 13:18
수정 아이콘
그 나막신인지 콕콕신인지 먼지하는 집단들 저번에 경남과의 경기때 한 경남 여성팬을 성추행 한건 잊어버린건지 ㅉㅉㅉ
07/09/12 13:2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위에 사진들보니 저도 노홍철씨 차가 생각이 나던군요
항즐이
07/09/12 14:59
수정 아이콘
정말 한국의 서포터즈들은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만" 축구를 사랑하나 봅니다.
서포터즈 아닌 축구팬이 보기엔 한심해 보일 뿐이고, 그들 땜에 축구장에서 축구 보기 싫어집니다.

덕분에 한국 축구의 관중 증가에는 한계가 있고, 맨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죠.

E sports도 그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도발, 자극, 공격적인 언사 다 좋지만 욕설 등의 행위는 단호히 금지되어야죠.

예전 글에도 썼지만,
애들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축구장은.
전 야구장이나 갈랍니다. 서포터즈 등 광팬들이 그렇게 야구를 무시한다죠? 어떤 부분에 있어선 동의하지만 팬 문화 하나만큼은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는 군요. 사직의 열기와 상암이나 빅버드에서의 광란이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K리그 얼마 못가 망할겁니다.
버디홀리
07/09/12 15:11
수정 아이콘
야구장은 꽤 다녀봤지만.....축구장 응원 문화가 저렇다는건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조카들 데리고 축구장 한번 가려고 했었는데....
항즐이님 리플 보고 참을까 합니다....
항즐이
07/09/12 15:13
수정 아이콘
저도 스틸야드 다닐 땐 부산이나 대구의 야구장이 더 질이 안좋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수원의 경기 같은 경우는 정말 눈뜨고 못 봐줄 정도입니다.
그랑블루, 수호신 이라는 이름이 아깝죠 서포터즈들이..
信主NISSI
07/09/12 17:12
수정 아이콘
사진중에 야한 사진이 하나 있네요... 이건 좀... --;

차 외장을 보면서 왠지 '문신'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신하는 것과 비슷한 욕구일까요?
07/09/13 06:07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욕설은 어느나라 축구장을 가든 다 있지요. 상대팀의 기를 꺽기위해선 다들 야유나 욕을 하곤 하는데 그렇다고 선수의 가족이나 개인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욕설은 없습니다. 그런 욕설을 한다는건 그 사람이 자기 머리에 뇌가 없다는걸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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