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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23 10:09:40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_20070123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123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사흘전 부터 죽치고 기다리기

어제 오전 한국은행에서 새로 발행된 만원권과 천원권을 한국은행에서 교환해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 아닌 한국은행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흘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권의 일련번호 앞 자리를 받기 위해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 거죠.

오전 9시 반에 교환 시작이 늦어지고, 번호표가 잘못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간의 실랑이 벌어지면서 충돌 직전까지 갔다고 하네요. 결국 1번 번호표를 받은 성남에 사는 40대 후반의 한 시민은 그 기쁨을 감추질 못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왜 사람들이 신권 앞 번호를 받기 위해 이런 고생을 사서하는지 아시죠? 어떤 이는 이런 사람들을 보고 “참 할일 없나보네” 이러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그 앞 번호 받은 사람 좋겠네”라며 부러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든지 맨 처음, 시초,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 희소성이라 것이 있으며, 소장 가치가 있게 마련이죠.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2. “섹스는 남자하고 여자하고 변태 짓 하는 거야”

여러분 요즘 초등학생들 어떠한 사회적인 행동과 사고를 갖고 있는지 아시나요? 단순히 짜질이, 개념없는 초X 뭐 이러면서 그냥 어린 아이들로 취급을 하죠. 우리들 초등학교 때와 비교해보기도 합니다만,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의 발달과 보급으로 인해 요즘 초등학생들 몸만 초등학생이지 이미 마인드는 중학생 그 이상이 되었나 봅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봅니다.

-        도서관 사서 이 모씨는 도서관 책 꽃이 사이에 초등학교 3, 4학년 쯤으로 보이는 두 남녀학생이 서로 뽀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사로 잡혔다.
-        중 1 아들이 엄마에게 섹스가 뭐냐고 물어 당황하고 있는 찰라 초등학교 3학년인 동생이 “섹스가 뭐긴 뭐야 남자하고 여자하고 변태 짓 하는 거지” 이 말에 엄마는 근심이 쌓이게 됐다
-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목욕탕에서 패트병 뚜껑을 성기에 꽂으면서 엄마에게 “엄마, 이게 콘돔이야?”라는 말에 그 엄마는 쓰러질 뻔 했다

뭐 사례는 이 밖에도 많지만, 요즘 초등학생들 우리때와는 많이 틀리군요. 어쩌면 이러한 현실이 거스를 수 없는 사회의 흐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중요 한건 바로 부모와 어른의 몫이겠죠. 아직도 우리나라 문화는 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금기시하고, 낯설며, 특히 자녀와의 대화부분에선 상당히 장애를 일이키는 부분입니다. 따뜻한 관심과 긍정적인 부분으로 자녀를 대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다지만, 막상 그러기가 참 껄끄러워만 보입니다.

3. 결혼 비용은 남자가 더 부담스러워 한다?

결혼은 낭만이 아닌 냉정한 현실이라고들 말합니다. 서로 사랑하던 사이도 결혼 준비 들어가면 많이들 싸우죠. 단 둘의 문제도 아니고 이제는 여러 사람들도 신경 써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보통 이렇게들 말합니다. 남자는 살 집을 준비하고, 여자는 그에 필요한 각종 살림도구들. 각양각색의 사례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이러한 현실에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가 한 설문을 했는데요, 전국의 재혼 대상자 420명(남녀 각각 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혼 시 결혼 준비에 소요된 비용에 대해 남성 응답자 41.3%가 `부담스러웠다'고 답한 데 비해 여성 응답자의 절반에 이르는 50.8%는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결혼에 드는 비용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비용이라도 어떤이에겐 크게 느껴질 수 있고, 어떤이에겐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거죠. 요즘 서로의 사랑이니 믿음 보다는 돈이 앞서는게 서글픈 현실이지만, 이번 조사결과를 보니 확실히 남자들이 비용에 대해 부담스러워해 보이네요. 그 놈의 집이 문제긴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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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07/01/23 10:17
수정 아이콘
TV에서 가족 같이 보고 있을때 뻘쭘하게 뭐 초등학생들 야동에 노출되어있다고
좀 씨부리지 말고 성교육에 관하여 대비책을 내어놓던가
초등학생들 시청률 높은시간에 성교육방송을 해주던가
제발 먹튀의원님들 똑바로 해주셧으면 좋겟습니다.
마이스타일
07/01/23 11:50
수정 아이콘
흠.. 저도 이제 10년안에 결혼할텐데
그때를 위해 돈을 미리미리 모아놔야 겠네요..
sway with me
07/01/23 17:12
수정 아이콘
3번은 평균 소요 비용이 남자 측이 더 많은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대개의 여자보다 결혼을 위해 준비할 기간도 짧은 편이지요. 그 군대 때문에....
포도주스
07/01/23 21:30
수정 아이콘
더구나 데이트를 하다 보면 남자들이 돈을 모으기가 더 힘듭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나라에서는 데이트 비용은 대체적으로 남자가 더 많이 내기 때문이죠. 그거 얼마나 하냐.. 그러실지도 모르지만 그게 참... 기간이 길어지면 만만치 않아지죠;;

음... 혹시나 해서 쓰는 건데.. 글도 그렇고 제 댓글도 그렇고 남녀 논쟁의 불씨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최유형
07/01/24 01:56
수정 아이콘
2번 / 저럴땐 어머니가 따끔하게 한 말씀 해주셔야죠.

남자끼리, 여자끼리 하는 변태짓도 세수야.
07/01/24 20:20
수정 아이콘
1번은 제친구가 문근영 싸인 받는 다길래 한 3시간 기다려 줬습니다,,,
목아래까지 열이 확올라오면서 친구고 뭐고 하기 직전이었는데,,,
사흘이라,,, 절대 못합니다^^;;;

2번은,,, 차라리 알려줄건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안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어릴적부터 어머니께서 이건 이거다(?) 하며 알려주셨고
역시 포르노에 관해서도 어미니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어짜피 커가면서 한번이상은 보게될거라면서,,, 최대한 안보는게 좋다며,,,^^
차라리 감추고 서로 얼굴 붉히는 거보다 차라리 속 시원하게 들어내는게 좋은거 같네요,,,

3번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은 깊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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