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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7 19:34:42
Name 안스브저그
File #1 아고고고라.png (824.5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정치 박물관 아고라를 다녀와서


(사진1 : 4대 대선 이승만과 이기붕 후보의 선거벽보 2: 역대 국회의원 금뱃지
3: 일본선거의 한 포스터 4: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이 차고 다녔던 완장
5: 전후 이탈리아에서 군주제와 공화정의 선택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루어졌을 당시 왕당파의 포스터
6: 2000년 미국 대선당시 문제가 되었던 천공카드와 기계
7: 아고라 박물관 입구)


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 눈팅회원 안스브저그입니다. 겜게에는 글을 몇번 써봤지만 자게는 쉽게
글을 쓸수 있는 재주가 없어서 안쓰고 있다가 글을 써야할 상황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나라에 정치박물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아십니까? 유명정치인의 생가가 아닌 정치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 전시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파주의 헤이리의 정치 박물관 '아고라'입니다.

사실 이번학기에 선택과제로 '아고라' 관람후기 쓰기가 있는데 교수님이 더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도록
학생들이 가장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려라고 하셔서 PGR21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감상문이라 반말로 적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아고라의 설립
현대 정치사의 숮한 정치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신명순 교수는 어느날 큰 다짐을 하게 된다.

‘한국인들을 위한 정치 사료박물관을 만들자. 내가 이때까지 모아온 우표들과 정치 사료들을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닌 많은 국민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자!!!!’

이와 같은 다짐을 한 신명순 교수는 사재 16억을 털어서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에 자신을 위한 박물관을 짓는다.
박물관을 짓고 나서 자신이 가진 자료를 포함해서 정치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자료들과 함께
정치현장과 관련되어 있는 자료와 전시품들을 수집하였다.

수집과정에서 신명순 교수는 많은 물적, 인적 자원을 총동원하면서 대한민국 정치학계의 원로 교수로서의 힘을 백분 발휘했다.
민주당이 당명을 바꿀 때 그는 민주당 당사에 있던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민주당’ 현판을 가져왔고
이승만과 이기붕의 4대 대통령선거때 사용되었던 포스터는 거금 500만원을 주고 구입했고
박정희가 5.16 군사정변을 일으키기 전 육군참모총장에게 보낸 편지 또한 복사본을 기증 받았다.

한국 정치와 관련된 물건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00년에 치러진 미국 대선에 아주 큰 논란을 일으켰던 천공카드와 판독기도 구했다.
세계 각국의 선거투표용지와 선거운동버튼(뱃지)와 일본의 내각수반의 얼굴이 그려진 과자봉투,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피규어,
정치사적으로 의미를 가졌던 흥미로운 선거 포스터까지 끌어 모을 수 있는 자료는 모두 끌어 모았다.

힘이 닿는 대로 모은 자료를, 그가 취미로 모아왔던 정치를 주제로 발행된 우표와 함께 그가 모아온 자료들을 전시하니 박물관이 약간 딱딱한 경향이 있었다. 그는 다시 생각한다.

‘한국인들이 정치에 느끼는 정서적 정향은 매우 딱딱하고 불신이 가득 찬 경우가 많다. 과연 정치 자료들만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 아마도 힘들 것이다.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딱딱해 보이는 정치 자료들만 보는 단조로움에서 잠깐의 휴식을 위한 전시물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신명순 교수는 그가 즐겨보던 디즈니 만화 시리즈를 주제로 발행된 우표와 그의 부인이 만들어 놓은 압화를 전시하였다.
그것들을 전시하고 보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동시에 관람 중간중간에 흥밋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압화제작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박물관 개장 준비가 끝난 신명순 교수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광장인 AGORA를 따서
박물관 이름을 짓고 개장했다.


2. 아고라 박물관 관람후기
  이번 2010년도 2학기 정외과 전공을 받은 첫 학기의 전공수업에는 한국정치론이 있었다.
나는 수강신청을 할 때 내년에 정년을 맞으시는 신명순 교수님의 수업을 꼭 한 번 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학기에 들은 정치학개론 강의를 맡으신 진영재 교수님이 자신의 은사로 신명순교수님을 수업시간에 언급하셨기 때문이다.
진영재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정치에 대한 흥미가 커졌고 많은 것을 배웠기에 나는 그 분을 대학시절의 실질적인 은사님으로 삼고있었다.
그런 그분의 은사님이시니 나에게는 사조뻘이 되시는 신명순 교수님이시다. 이번학기에 신명순 교수님은 한국정치론의 강의를 맡으셨다.

한국정치론의 실라버스에는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 있는 정치박물관 아고라의 방문하고난 감상문을 쓰는 선택과제가 있었다.
실라버스에는 아고라의 위치와 간단한 소개-정치 사료와 더불어 우표가 전시되어 있다-라고 나와있었다.
기껏해야 유명인들의 생가나 기념관에만 몇 번 가보 나로서는 정치 박물관이라는 개념이 아주 생소했다.
도대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감이 오질 않았다.
유명인의 생가들처럼 생전에 쓰던 물품들이나 글 몇자가 적힌 메모같은 것들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과제를 해서 더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나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고라 관람신청을 했다.

2학기는 유난히 바뻣다. 전공수업을 처음 듣는 나로서는 1학년때 듣던 교양수업과는 다른 수준에 허우적거리며,
동아리의 공연을 준비하느라 아고라 방문의 존재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정신없이 지내던 어느 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에게서 내일이 아고라 방문일이라고 연락이 왔다.
써야될 보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를 짓누르는 상황에서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날씨도 화창한 마당에 외출이나 한번 나갔다 온다는 생각으로 아고라에 갔다.

화창한 날씨에 차를 타고 자유로를 만끽하며 도착한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는 동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아기자기한 건물들-화랑이고, 박물관이고, 작업실이라고 한다.-사이에 회색빚깔의 어두 침침한 건물과 함께
‘정치박물관 아고라’라고 적힌 현수막이 보였다. 신명순 교수님의 평소의 무덤덤해 보이시는 모습과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을 감상하다가 나는 AGORA에 입장하였다.

다른 박물관과 달리 ‘아고라’는 문을 여는 순간, 수많은 전시물들이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벽에 빼곡이 붙여져있는 선거 포스터, 전시틀 안에있는 수많은 정치사의 유물들이 그 동안의 신명순 교수님의 노력을 실감하게 했다.
내가 생각했던 박물관은 어두침침한 공간에서 전시물들을 비추는 조명, 반짝반짝 빛나는 전시물,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아고라는 달랐다. 마치 재래시장의 모습처럼 여기저기에 빈공간 없이 전시물들이 빼곡이 차있었고, 빨간 조명대신
흰색 형광등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아고라’의 1층에는 세계 각국의 정치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다.
벽에는 세계각국에서 벌어졌던 특이한 선거, 투표와 관련된 포스터가 있었다.
내 눈에 딱 들어오는 포스터는 2차대전이 끝난 이탈리아에서 왕정과 공화정을 결정하는 국민투표에서 왕정지지파들이 만든 포스터였다.
사실 나의 이상향은 민주주의보다는 왕정체제에 더 가깝다.
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걱정하지 않으며 살 수 있다면 민주주의나 왕정이나 어떤 체제가 잡히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대 민주주의는 너무나 사적인 이익추구에 빠져 인간의 행복에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수에 의한 폭압. 내가 느끼는 민주주의의 현실이다. 물론 민주주의가 아직은 발달 단계에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철인의 등장이 가능하다면 민주주의 체제보다 왕정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철인은 존재하지 않지만, 위기 상황에 국가의 상징적으로 정신적 지주가 존재하는 왕정이 더 매력적으로 내게 다가온다.

세계정치관에서 내 눈에 들어왔던 전시품은 2000년 미국 대선에 쓰였던 천공카드 판독기였다.
미국의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천공카드 판독기.
당시에 굉장한 논란이 일었던 천공카드 판독기는 대선에서 치명적인 집계오류를 통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다.
카드의 구멍을 내고 구멍을 인식하여 표를 계산하는 천공판독기의 체계는 당시에 쓰였던 구멍과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고 생기는 잔해를 구분하지 못하였고 이는  'casting vote'를 쥐고있던 플로리다 주의 선거결과를 영원히 미궁속으로 빠뜨렸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실제로 고어에게 투표한 후보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더라면
지금 현재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호전적인 네오콘이었던 부시의 패권주의적 대외정책으로
전 세계의 반미감정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 전시관에서 나는 문화대혁명때 홍위병들이 사용한 완장을 보았다.
‘紅衛兵’이라 써져있는 붉은 완장은 당시의 지식인에게 엄청난 공포로서 다가왔을 것이다.
홍위병 완장착용은 단순한 지위의 표식뿐만 아니라 권력의 실체화의 의미를 담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떨어지는 권위를 신장시키기위한 모택동의 대학살극은 중국발전에 수많은 악영향을 끼쳤다.
바로 대량학살의 증거물은 ‘홍위병’완장이 아닐까?

세계정치관 가운데에는 디즈니 만화 기념 우표가 전시되어 있다. 비록 사진으로 찍지는 못하였지만.
디즈니 만화 전편의 우표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라이온킹, 뮬란, 정글북, 알라딘 등 어렸을적에 즐겨보던 디즈니 만화들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세계정치관의 전시물에 대한 교수님의 소개가 끝이 나고 2층에 있는 한국 정치관으로 갔다.
대한민국의 건국 이래에 있었던 굵직굵직한 정치적 사건들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선거벽보를 우리에게 보여주셨는데 대한민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포스터라고 하셨다.
무려 등록금보다도 더 비싼 500만원이나 주시고 사셨다고 한다.
교수님께서 자랑스럽게 말씀하신걸 보니 구하는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오랜 시간이 지난 벽보였지만5~60년대의 것이라 그 당시의 정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통찰 할 수 있었다.
특히 ‘국부 이승만’이라는 단어를 통해 그 당시의 정치문화를 어느 정도 이해한 것 같다.
국부라는 호칭은 민주화된 한국에서 살고있는 나에게 많이 거슬렸다.
국가를 건국했으면 건국한 것이기 ‘국부’라는 거창한 호칭까지 붙여야 했는가?
또한 국민들은 자신을 국부라고 칭하는 오만 방자한 대통령을 무엇을 믿고 뽑아주었을까?
당시의 한국 국민들의 민주주의 문화는 일제강점기와 이조시대의 오랜 관습을 탈피하는 과정에서 권위에 순종하는 경향이 강했던 것 같다.

한국 정치관에 들어가면 나오는 첫 번째 방에는 6공화국 이전의 대통령과 관련된 정치자료들이 많았다.
이승만의 포스터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박정희가 5.16군사정변시에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장도영에게 보낸 편지는
그 희귀성이나 특별성을 떠나고서라도 매우 중요한 자료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적어도 박정희의 군사정변은 명분이 없지는 않았던 것이다. 혼란스러운 국가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이 나서야 함을 주장하고 있던 그 편지는 박정희 정권의 초기 시절의 업적을 다시 돌아보게할 계기가 될 것이다. 사견을 덧붙이자면 박정희 정권의 공이 요새들어 많이 훼손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잘못은 명백하게 존재하지만 박정희 정권이 보여주었던 국가적 혼란상황에서의 리더쉽이나 국민경제부흥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분명히 현재의 민주적 정권이 배워야할 덕목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혼란스러웠던 2공화국의 정국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난립하는 이익집단과 정치결사체들의 집단행동으로 정책집행이나 결정에 많은 혼선을 빚고 있다.

민주당의 당사에 걸려있었던 현판과 역대 선거에 사용되었던 투표함도 있었다.
지금은 민주당이 존재하지만 과거의 당내파벌갈등과 열린우리당과의 재결합과정에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존재했다. 민주당의 현판이 아고라에 와있는 것은 철새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만들어낸 슬픈 비극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한국정치관의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회의원이나 최근의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가 많이 눈에 띈다.
선거벽보가 가장 많았는데 국회의원들 대통령들 하나같이 좋은 말들만 써놓았는데 이 나라의 정치상황은 왜 이렇게 국민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건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국회의원 금뱃지를 보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대통령이야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국회의원에게 정서적 친화력을 느끼는 국민들은 많이 보지 못하였다.
한국사회에서 국회가 보여준 행태가 그만큼 심각하다. 심지어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나라國자가 가운데 새겨진 금뱃지를 보면서, 금뱃지에 걸맞지 않은 수준을 보여주는 국회를 생각하며
이 나라의 정치발전에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정치 문제가 하나의 정치주체의 책임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윗물이 맑아야 아랫 물도 맑다’란 속담도 있지 않은가?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적극적인 개혁의지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많은 정치사적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양과 개인적인 선호에 의해 다 싣지는 못하였지만
한국의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정치 박물관 AGORA에는 압화나 디즈니 만화 우표같은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많다.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 정치학 전공자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시간 내서 정치사에 있어서 중요한 시대의 상황을 정치박물관 아고라의 가서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3. 아고라 가는 길/입장료
파주 헤이리 법흥3리 9번 Gate로 들어가 직진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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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인 여러분 학생 하나 구해주시는 셈 치고 돌만 안던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뜬금없이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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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스
10/10/17 21:03
수정 아이콘
독특한 종류의 글이긴 하네요
근데 아고라 박물관 하나만 보고 가기에는 애매하겠네요
아케미
10/10/18 02:14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피지알에서 이걸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지난 학기에 이 과제를 받았는데, 그냥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말았거든요;;

비록 과제 때문에 가긴 했습니다만, 아고라 정치박물관은 확실히 재미있는 곳입니다. 5.16 당일 박정희가 쓴 서한부터 17대 총선 선거운동원 모자까지, 정치에 관련된 것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다 모아 두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도 전 세계의 온갖 우표들을 관찰하는 게 더 재미있었답니다. 키르키스스탄에서 왜 포켓몬 우표를 쓰는지는 제게 영원한 미스터리-_-
날씨 좋은 가을날, 헤이리 예술마을로 한 번 나들이 가고 싶다! 하고 마음 잡으신 분이라면 한 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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