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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2 22:34
오늘 크로스가 좋다고 느낀건 저뿐인가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이근호선수 몸놀림도 좋았고, 골도 넣어서 저는 그냥 좋습니다.. 일본은 A매치 평가전 많이 준비하고 있던데 우리나라는 없더라구요.. 평가전을 K리그를 생각안하고 많이 잡는것도 문제지만 너무 경기 안하는것도 문제이지 않을까요? 감독이 아직 안 정해져서 그런걸까요..
07/08/22 22:39
중간중간 실수가 눈에 띄긴하지만...
저도 오늘 선수들 몸놀림이라든가 크로스가 생각보다 괜찮다...라고 봤는데요. 미스치루님// 대한민국 올림픽대표 감독은 박성화감독입니다.
07/08/22 22:42
음...그렇군요... 저는 올린거에 비해 제대로 오는게 별로 없다고 봐서...안좋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뭐 오늘경기를 평가한게 아니라 아시안컵부터 어제 경기 오늘경기 전체적으로 본거니까요...
07/08/22 22:48
올대 감독은 박성화이지만 국대 감독은 아직 없으니까 A매치는 무리일듯 합니다. 그래도 빨리 국대 감독 선임해서 지금부터 월드컵 준비해나가야할것 같은데 아쉬워요. 내년부터해도 2년6개월 정도의 시간(최종예선까진 1년정도?)이 있지만 국대 소집기간이 긴것도 아니고 히딩크 이후의 감독들 하나같이 다 시간없다고 투덜거렸는데 축협은 감독 선임하겠다는 의지도 안보입니다. 정회장 돈 좀 안푸나요;;
07/08/22 22:57
요근래 경기를 계속 봐왔습니다. 국대-청대-올대 .. 어쩜 그리도 똑같습니까 ㅡㅡ? 보는 내내 속이 기냥 막 -_-;;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건 측면보다 중앙 공격 시도가 늘어난 점 빼고는 -_-a 첫번째 골 크로스는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크로스 올라오는 건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우즈벡 선수 퇴장당하고 빈 곳 찌른 것 몇 개정도는 좋았습니다 -_-;; 솔직히 그 선수 퇴장 아니었다면 동점으로 끝내기도 힘들어 보이더군요.. 간간히 나온 스루도 첫 터치때 공이 ㅈ ㅓ ~~ 멀리 달아나 챤스를 날리던데 ㅠ_ㅠ;; 애들 운동장에 잔디부터 깔아 드려야겠어요 -.-;;
07/08/22 22:59
크로스 부분에 5 번째를 추가 해야 합니다.
서형욱씨인가? 그 칼럼 보니까 우리 나라 선수들의 크로스는 기본기가 잘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크로스를 올린때 스핀을 넣어서 올려야 부드럽고 안정적이여서 받는 사람이 받아 먹기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선수들의 크로스는 슛팅 할때 처럼 그냥 올리기 때문에 설사 정확하게 간다고 하더라도 받아서 헤딩 해야 하는 우리 편도 자기 마음대로 컨트럴이 안되고 스핀이 안들어 가기 때문에 휘어져서 올라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지적 하신 3 번 처럼 상대편 수비수 에게 튕겨 맞고 나오게 됩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 이런 기본기가 가장 충실한 선수는 설기현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범석 선수가 설기현 선수를 100%로 볼때 오범석 선수는 약 60 ~ 70% 정도 이런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설기현 선수가 설거북 이니 뭐니 비판 하지만 국내에서 설기현 선수의 스타일은 유일 무이하지요 박지성이 돌파해서 어시스트 하나 설기현이 사이드에서 수비수 달고 크로스 올려서 어시스트 하나 결과적으로 골로 연결 된다는 건 똑같으니까요 우리 나라는 대체적으로 박지성 이천수 그리고 오늘 골을 넣은 이근호나 이런 선수들 봐도 대부분 돌파 해서 중앙으로 침투 하거나 돌파해서 크로스 올리려는 윙들이 많은데 설기현 처럼 사이드에서 피지컬로 밀어 붙여서 크로스 올려주는 선수들이 없습니다. 김승용이 설기현 하고 약간 비스무례 하지요 그리고 염기훈도 설기현 하고 약간 비슷한 스타일 이구요 다만 중앙 돌파의 빈도나 기본적인 스피드 같은걸 생각 해야 합니다. 김승용이나 염기훈은 키가 180 정도이고 설기현은 키가 186.7 로 장신 입니다. 세트피스 때나 중앙으로 침투해서 헤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염기훈의 세밀한 돌파가 더 재밌을지는 몰라도 설기현이 중앙으로 가담해서 헤딩골 넣어도 골 넣은건 마찬가지지요 설기현 선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고 아주 좋은 선수 입니다. 결론이 이상하게 되어 버렸네요
07/08/22 23:32
우리나라에서 크로스를 제일 잘 올리는 선수는 설기현 선수 같습니다..
작년 레딩에서의 플레이를 보면 크로스 정말 잘하죠..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한명도 잘 못 제끼는데 설기현 선수는 잘제낍니다 정말 대단해요...(우리나라선수로 한명을 제낄 수 있는 선수는 몇이나 있을까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선수가 전부인듯) 퍼스트터치를 보면 첼시vs리버풀 에서의 페르난도 토레스의 터치를 보면 정말 감탄사가 나옵니다. 제라드의 패스를 한번에 몸에 붙이고 두번째에 탈벤하임을 제끼고 세번째에 골을 넣었습니다. 단 세번으로 한골을 넣었죠 그런데 오늘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에서는 단 한번도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요행으로도 안되는 모양이에요... U-17세대의 문제로 기본기 부족이 가장 심각한데...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지...
07/08/22 23:34
아..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는 왜이리 슬라이딩에 인색한가요?
공뺏길 것 같으면 유럽선수들은 슬라이딩으로 패스를 하는데 우리나라 선수는 그냥 뺏기고 공이 좀 멀리 있으면 꼭 다가가서 잡은 후 패스를 하려고 하지 슬라이딩패스를 하지는 않아요..(특히 루즈볼에서) 맨땅에서 축구한게 이런 면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07/08/22 23:42
나멋쟁이님// 이번 U-20 이나 올대 세대는 전부 잔디 축구 세대 입니다. 이런건 2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한가지는 시야가 좁고 두번째로 동료 선수를 활용 하는 플레이에 익숙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개인적인 이유 외에도 주변의 2 ~ 3 명의 선수들이 자신에게 공이 올 것 처럼 움직여 줘야 압박에서 자유로워 지고 패스 루트가 다양화 되는데 우리 나라는 대부분 수비 할때만 뛰고 공격 할때는 가만히 있기 때문에 백패스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꾸 백패스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거 안하면 현재 까지 방법이 없습니다. 히딩크가 한국의 각종 약점과 장점을 조합해서 만든 해결책 중에 한가지로 지금 까지 애용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점과 스타일이 너무 많이 노출 되서 이제는 잘 안통하고 오히려 역습까지 당하는 지경 까지 되었습니다. 도저히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런지 한국 축구의 미래는 암울 하기만 하네요
07/08/22 23:46
그나마 정말 오랜만에 한국 축구의 역전승을 본 것 같습니다. 국대 같은 경우 3년 전 베트남전 2-1 역전승 이후 단 한번도 역전승이 없었을 정도로 우리 나라가 선제골을 내준 경기는 대개 패하거나 어찌어찌 겨우 무승부였는데 오랜만에 후반 뒷심을 발휘하는 경기를 보네요. 이근호의 가슴 트래핑 이후 딜레이 없이 감각적으로 슛하는 장면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정말 물건입니다.
07/08/22 23:51
토스희망봉사단님// ...그렇군요..잔디세덴데 왜이리 태클, 슬라이딩에 약한지 모르겠네요....
호나우딩요, 지단, 앙리는 봤어도 에시엔, 퍼디난드, 존테리는 안봤나 봐요... 무링요에 버금가는 전술가를 초빙해서 4년간 굴려야 하는지...
07/08/23 00:03
한국축구가 바뀔려면 국가대표 감독이 아니라, 유소년 축구가 바껴야 합니다. 그리고 그놈의 학원축구 사라지고 클럽 시스템으로 바껴야 합니다. 유럽에서 개인기 뛰어난 선수가 나오는 건 클럽에서 유소년을 키우고 최종 목적 자체가 프로선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승부보다는 개인 기량 위주로 성장시키죠. 하지만, 한국은 우승 못하면 좋은 대학 못가기 때문에 개인기보다는 당장 성적을 낼수 있는 팀웍 위주로 애들을 키우죠. 사실, 한두명 개인기 뛰어나다고 팀이 이기는 건 아니니까요. 이영표 선수는 개인기 자주 쓴다고 맞기도 했다죠. 박지성 선수도 맞기 싫어서 일본 간 건 유명한 사실.
07/08/23 00:08
보통 요즘 고등학교 축구생이라고 해서 전부 잔디에서 뛸 수 있는건 아닙니다.. 제가 나온 모교는 아직까지도 거칠고 딱딱한 황토색 바닥에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모교 축구팀이 어느 듣보잡 축구팀도 아니고 전국대회 우승을 열몇번 한 학교인데도 말이죠..;
게다가 고등학생들 축구 대회시 운동장에 까는 잔디는 월드컵경기장이나 다른 외국의 경기장의 잔디가 아닌 일반 육상경기장에다가 마치 비올때 프로야구에서 마운드쪽을 덮는 것과 같이 잔디를 심어논 판대기?를 덮어서 씁니다. 실력탓을 하기 전에 유소년들이 좀 더 많은 관중과 좋은 시설에서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나 프로축구나 유소년쪽의 인프라 구축이 앞으로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ㅠㅠ
07/08/23 00:08
위에서 열거한 이유들로 한국 축구에서는 개인기 많이 쓰는 선수는 팀웍을 해치고 잘난체(?)하는 선수로 오인받고 주위에서 미움을 사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케이리그에서 이영표선수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이임생 선수)를 몇번 제낀적이 있습니다. 근데, 웃긴 게 수비수가 돌파 당할 때마다 점점 기분나쁜 표정을 짓더니 세번째 돌파당할 때는 이영표 선수 잡고 때렸습니다. 시건방진 XX가 선배를 우습게 안다고.... 더 어처구니없었던 것은 심판입니다. 재빨리 퇴장을 시키고 경기를 속행시켜야 하는데, 어물쩡 넘어가고 되려 이영표 선수가 팬들한테 사과의 절을 했죠. 무슨 군대 축구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니 무슨 개인기가 늘겠습니까.
07/08/23 00:18
戰國時代님// 개인기때문에 그런게 아니구요 처음에 한번 부딪혀서(깊은태클같은거요) 이임생선수가 영표선수한테 머리 툭 치면서 뭐라고 한담에 쭉 경기내내 둘이 약간씩 대립하다가 이영표선수가 개인기로 이임생선수 제치다가 밟았죠
그래서 이임생선수가 이영표선수한테 야 너 이리와바 이러면서 때린거구요 뭐 저런거에서 선후배관계따지고 그러면 안되는거긴 하죠 확실히 이임생선수가 잘못했습니다 이임생선수도 저일있은후에 이영표가 저 상황을 맘에 두지않앗으면 좋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런식의 얘기를 한거 봤습니다
07/08/23 00:24
戰國時代님// 개인기로 돌파해서 때린게 아니고 아킬레스건 스파이크로 찍고 그냥 대충 사과 안하고 지나가다가 뒤통수 맞았죠. 혹시나 해서 다시 동영상 봤는데 이영표 선수가 거친파울 한거 맞습니다. 물론 선후배 따지면서 보복행위 한 이임생선수는 잘못한것이 맞지만 이임생 선수만 잘못한건 아니였거든요....
07/08/23 00:28
베르캄프는 월드클래스죠 정말...
우리나라 선수들 맨날 맨땅에서 축구했었는데... 잔디에서 하려니... 솔직히 우리나라의 기둥이라고 볼 수 있는 박지성선수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보면... 볼터치 미숙지적이 한두번인가요?? 슈팅도 안습이고요...
07/08/23 00:35
2002년 월드컵전에 프랑스와 평가전할때 박지성선수가 넣은 골정도면 베트캄프의 슛과 비교할만하지 않나요?
비록 평가전이란게 아쉽긴 하지만, 센터라인부근에서 김남일선수가 준 볼을 정말 간략하면서도 정확한 볼터치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슛팅.. 베르캄프와는 달리 무브를 하면서 슛까지 했었죠.. 더 놀라운건 그때 당시 프랑스 수비의 핵심이던 드사이와 바르테쥬를 앞에다 두고 터트린 골이란것.. 그 골들어갈땐 정말 심장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07/08/23 00:38
축구는 골이라- 수비수가 인기가 없을수밖에 없고. 가뜩이나 운동해서 먹고 살기 힘든, 그 전에 먼저 운동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축구를 배우는 우리나라 어린 선수들이 수비수를 선호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07/08/23 00:42
잔디세대라고 해도 고등학생 대부분이 여전히 모래를 밟고있고, 그 잔디라고 해봤자 천연잔디만 있는게 아니라 슬라이딩 했다가 화상입는 인조잔디도 있기 때문에 -_- 슬라이딩 할 환경이 못되지요. 말 그대로 세대만 잔디세대일뿐, 잔디세대라고 해서 대다수의 축구화신는 학생들이 잔디를 밟는건 아닙니다. 여전히 슬라이딩 했다간 제 살 다 까지고 피 철철나는 안타까운 현실이죠.
07/08/23 00:57
우리나라 클럽팀도 체계적으로 유소년팀을 가져야할때인것 같습니다. 시민구단은 어렵겠지만 수원, 성남, 서울 같은 구단은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케이리그가 더 인기를 얻어 확실한 수익원이 되면 그때야 유소년팀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되네요
07/08/23 09:45
한국축구를 비판하는 것을 뭐라그러는 것은 아니나 자세한 상황도 모르시면서 무턱대고 비난은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박지성선수는 맞기 싫어서 J리그를 간게 아니고 수원에서 입단테스트를 떨어졌다가 명지대에 들어간후 별명성도 활약도 없던 그를 데려가는 팀이 없어 J리그2부팀인 교토퍼플상가에 입단한겁니다. 이임생사건은 까마득하군요. 저때가 언제였더라? 확실히 그 때랑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청대와 올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중 상당수가 K리그팀 유스출신입니다. 중학교 중퇴하고 입단한거죠. 박주영선수의 고려대 - FC서울입단파문후 학벌은 거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박주영선수 이 파문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죠.) 최소한 K리그에서는요. 다만 축협에서 학벌은 아직 절대적이죠. 고대라인...-_-;;
07/08/23 09:45
묵향짱이얌님 개인적으로 그골이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서 제일 멋있는 골 입니다 ^^
트레핑, 드리블, 슛팅력 3박자가 다 맞아 떨어지는 골이죠 상대 선수들도 말씀 하신거 처럼 최고선수들을 상대로 말입니다 드사이 선수를 상대로 과감히 가운데로 몰고 가 살짝 제친 뒤 중거리 슛~ 대성할 그릇은 미리 보이더군요
07/08/25 19:09
Pnu.12414.님// 제가 하고싶었던 얘기는 유소년 축구의 주축이 학원축구가 아니라 클럽 유소년 팀들간의 리그가 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제가 표현을 잘못했네요^^;; 프로팀들이 유소년팀을 가지고 있으나 학원축구에 비하면 아직 마이너 취급 받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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