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6/26 22:17:28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김동률 노래만 12곡 연속으로 불렀습니다.
오늘 김동률 노래만 12곡 연속으로 불렀습니다.

혼자서 12곡 부르기는 처음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심란해서 참 그렇게 불렀습니다.

12곡을 혼자 부르니 참 저 스스로도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하나도 빠짐없이

다 불렀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노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득 주위에 오래방이 있어서 그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melody, the concert, 다시사랑한다 말할까, 출발, 다시 떠나보내다, 프로포즈, 이제다시

, 다시 시작해보자, 사랑한다는 말, 아이처럼, 감사 등등 제가아는 곡들로 꽉꽉채웠습니다.

오래방에 있는 김동률 곡들은 다 싹쓸이 해버렸습니다.

특히 앞의 세곡들은 저의 꾸준한 열창곡입니다.

계속 김동률 노래만 부르니 똑같은 영상이 계속나오고 이제는 거의 외울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군가 제게 최고의 곡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저는 그 3곡을 대답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영상이 똑같은 걸 9번 정도나 봤습니다.

이건 참 한 가수만 부르다보니 씁쓸해지더군요.

혼자가서 12곡을 연속으로 부르니 더 씁쓸했는지 모릅니다.

얼마전에는 다른 한 분이랑 가서 스윗소로우의 간지럽게와 사랑해를 불렀었는데

역시 스윗소로우의 노래를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제가 좋아하는

스윗소로우의 노래는 부르지 못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2번째 가수인데 말입니다.)

갑자기 느낌을 받아서 부르니 참...

12곡을 김동률 씨 노래로만 채웠지만 목은 가지도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성대가 중저음이라 조금 맞았다고나 할까요(대신 미성이 부럽기도 합니다.)

어쩃든 저 개인적으로 재밌는 도전이었습니다.

p.s 김동률씨 6집을 보고 싶었는데 못보고 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10/06/26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노래방에 전람회,김동률 노래는 다 꿰고 있습니다. 흐흐
갠적으로 귀향, 잠시는 높아서 어렵고 출발, 우리는 낮아서 어렵고 그외 여러 곡들은 그냥 노래 자체가 익히기 어렵습니다. 계속 듣고 불러 보는 수 밖에 크큭..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제서야, 희망, J's bar, 잔향, 기억의 습작, 오래된 노래, 취중진담, 사랑한다는 말, 이방인, 십년의 약속, 졸업, 망각, 이년만에등등 의외로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ABOUTSTARCRAFT
10/06/26 22:33
수정 아이콘
임창정 히트곡 메들리도 추천 해드립니다.
다만 부른 후에 성대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 못...
영웅과몽상가
10/06/26 22:37
수정 아이콘
LastWeapon그분님 저도 나의 연인 정말 좋아하는데 현실은 미성과 저음사이의 중간에 있어서ㅠㅠ정말 노래방가면 김동률 노래만 불러서 슬픕니다.
아날로그
10/06/26 23:59
수정 아이콘
멜로디는 팬 입장에서 가사도 너무 좋은것 같아요~
근데 12곡을 릴레이로 부르셧는데도 목에 무리가 없으시다니 내공 좀 부럽네요
http://bit.ly/a1Yyv3
이건 얼마전에 베란다프로젝트가 게릴라로 공연한 영상입니다 보시면 좋으실것 같아 링크 남겨드려요~
영웅과몽상가
10/06/27 00:59
수정 아이콘
아 아날로그님 감사합니다. 베란다프로젝트도 정말 좋아하는데 김동률 씨가 잘됐으면 좋겠네요^^
4EverNalrA
10/06/27 01:23
수정 아이콘
전람회 때, 김동률의 감성을 더 좋아하는 1人
elecviva
10/06/27 02:50
수정 아이콘
애창곡은 '잠시'입니다만 역시나 모든 곡을 꿰뚫고 있습니다. 흐흐.
이끌림
10/06/27 11:15
수정 아이콘
지난 금요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베란다 프로젝트로 이상순씨와 함께 출연하셨어요.
무료로 다시 보기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꼭 찾아보시길. :)

몇 해 전 10년만에 열렸던 카니발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르던 김동률씨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꺄악. 이 남자는 왜 이 나이에도 섹시한겁니까! 엉엉
3배빠른
10/06/28 02:44
수정 아이콘
애창곡은 다시 사랑한다 말할가랑 카니발 앨범의 곡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724 [일반] 나홀로 2박 2일 부산 여행기 [9] 파랑새4513 12/08/20 4513 0
38682 [일반] [리뷰] R2B : 리턴투베이스, 뻔한 드라마가 화려한 영상을 집어삼키다 (스포 있음) [24] Eternity6220 12/08/18 6220 0
37266 [일반] 이 남자를 폭로한다.(2) + 동생 [33] Hook간다6591 12/05/16 6591 2
36525 [일반]  이 남자를 폭로한다. [111] Hook간다10615 12/04/08 10615 0
35205 [일반] 마눌님의 일본사설번역 (15)- 연애 니트족 (커리어 우먼의 연애 고민상담예) [8] 중년의 럴커4828 12/02/08 4828 1
34338 [일반] 2011년 12월 31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 [9] 3762 11/12/31 3762 0
34326 [일반] 피지알러 여러분 감사합니다. (+부탁이 있습니다.) [48] 마눌4813 11/12/31 4813 0
32482 [일반] 미드 덱스터를 보시나요? [42] 부끄러운줄알아야지6631 11/10/20 6631 0
31719 [일반] 성시경, 바다의 티저와 하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5] 세우실4313 11/09/14 4313 0
31446 [일반] [잡담] 세상에 공짜는 없네요. [32] opscv8072 11/08/31 8072 1
30995 [일반] [연애학개론] 나는 왜 연애를 못 하는가 [26] youngwon8691 11/08/10 8691 3
29699 [일반] 이소라씨가 MC도 그만 두신다고 하시네요 ㅠㅠ [34] 정열8768 11/06/12 8768 0
29483 [일반] 2011년 어느 늦은 밤 - 반칙이 어딨어 이기면 장땡이지 - [4] fd테란6144 11/05/31 6144 0
29321 [일반] [나가수] 미션관련 희망사항 - 작곡미션 [23] 산타5240 11/05/25 5240 0
29008 [일반] 나가수! 좀 더 괜찮은 논쟁과 이해를 위하여-임재범과 이소라를 위한 변명(수정) [124] 아침싫어은둔9676 11/05/09 9676 3
28861 [일반] 박정현은 이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있을까? [29] Ace of Base8768 11/05/03 8768 0
27904 [일반] 쇼하고 있는 쇼 같지도 않은 쇼 <나는 가수다> [41] 王天君10585 11/03/21 10585 0
26876 [일반] 이별은 결코 적응 할 수 없는 감정 [4] SaRa3416 11/01/22 3416 1
26832 [일반] 보통날 [14] 수선화4298 11/01/20 4298 3
26664 [일반] 프로포즈. [7] 헥스밤4856 10/11/26 4856 6
24312 [일반] [얕은 판타킴의 연주곡 추천] Yukie Nishimura - a letter [10] 김판타3989 10/08/15 3989 0
23675 [일반] 질럿을 닮았던 그녀#2 [6] nickyo3151 10/07/23 3151 0
23148 [일반] 김동률 노래만 12곡 연속으로 불렀습니다. [21] 영웅과몽상가5274 10/06/26 52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