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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3 20:21:14
Name sylent
Subject [일반] 천안함 사고에 관한 과학적 분석.
시간이 흐른 기사들이기 때문에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날 천안함을 절단한 폭발은 없었다.
http://hook.hani.co.kr/blog/archives/4322


"어뢰 파편, 물에 녹았나 물고기가 먹었나 "
http://media.daum.net/society/media/view.html?cateid=1016&newsid=20100528142024583&p=mediatoday



정치적인 입장, 정황에 의거한 가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학의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천안함 사고입니다.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에 결론 짓기를 기대했는데,
이제는 월드컵이 끝나도 묻히지 않기를 바래야겠습니다.

관련 전공이시거나, 해당 지식이 있는 분들의 고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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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10/06/13 20:39
수정 아이콘
흠.... 과거 황우석박사의 허위논문때랑 비슷한 느낌인데요
이렇게 과학적으로 쑤시면 권력이나 언플로 무마할수도 없죠.
블랙독
10/06/13 21:04
수정 아이콘
뭔가 리플이 있었는데 없어졌넹;;;
KnightBaran.K
10/06/13 21:08
수정 아이콘
몇 번 더 읽어봐야겠지만.....

첫 번째 기사는 합조단의 실험 및 분석으로는 천안함과 어뢰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로는 폭발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합조단 어뢰 추진체에서 채취한 샘플과 천안함의 연돌부위에서 채취한 샘플이 같은 성분이지만 그 샘플이 폭발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다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 기사는 말 그대로 어뢰추진체는 발견되었지만 어뢰 파편은 발견되지 않았고 천안함에서도 어뢰 파편은 물론 어뢰 파편으로 인한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버블젯만으로 천안함을 둘로 쪼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헌데 합조단에서 발표한 어뢰의 크기는 1톤이 넘는 크기였고 이 기사에서 교수가 언급한 어뢰는 250kg의 어뢰를 가정하고 설명했기에 버블젯에 대한 설명은 이 기사만으로 뭐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 수정하였습니다.
10/06/13 21:41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님// 감사합니다~ ^^
미스터H
10/06/13 22: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감사 결과가 떴는데, 북한이 했다는건 거의 확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남기는거라 링크가 어려워서 남기긴 어렵구요 한번 찾아보세요. 해군 출신이라 수치스럽지만 기습 당한후 북한 반잠수정임을 확인하고 함포까지 쐈는데 책임 추궁이 두려워서 이함대사령부 선에서 북한임을 묻은겁니다. 이상공격징후 첩보 및 경계령이 떨어졌는데 무시했다 당한거라서요. 이걸로 별 13명이 갈리게 생겼는데 더이상 음모론이 나올 여지가 없지 않나 싶네요.
미스터H
10/06/13 22:03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을 다 읽은건 아닌데 어뢰 파편이나 버블제트 문제는 합조단 공식 발표로 거의 해결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첫번 기사 다시 보니 존스 홉킨스 정치학 박사님이시네요; 물리학 학사 이수 하셨으니 일반인 보단 나으시겠지만 전문가로 불러드릴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happyend
10/06/13 22:06
수정 아이콘
이런 과학적 질문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답변을 달아서 '백서'가 발간 되겠죠.(당연히)

그보다,
강도가 출몰할 지도 모르니 문단속 잘하라고 '돈주고 세운 경비업체'가 문열고 술먹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있다가 결국 강도가 들어서 재산과 인명피해가 난 경우와 같다는게 더 문제인 듯하네요. 합참의장이 옷벗는다고 되는 일인지....대통령까지 속인거라는 건데....
조선일보는 이 문제에 대해 개탄했고, 동아일보는 햇볕정책때문에 기강이 무너진거라고(정권바뀐지가 언제인데....)하고 있는데 비해 정작 세금내는 국민들은....
(나로호 발사와 함께 감사원 결과가 발표되는 그 순간....그리고 곧 월드컵....아아.....)
미스터H
10/06/13 22:16
수정 아이콘
감사원 발표 떴습니다. 인재...입니다. 잠수정 도발 가능성을 작년 말 입수하고도 대잠망 강화를 하지 않고 저열한 성능의 대잠 소나를 가진 포항급 PCC를 전방초계로 그냥 배치한 이함대 사령부의 관료주의가 만든 작품입니다. 그나마 제기능을 하는 소나란걸 달고 있는게 광개토대왕급 이나 이순신급등 몇 척 안되어 열악하긴 했습니다만. 이해는 가도 용서는 안됩니다... 초기에 책임 추궁 당할까봐 북한 잠수정으로 보인다는 속초함 보고를 틀어 막아서 이지경으로 음모론을 키우고 말이죠...
미스터H
10/06/13 22:20
수정 아이콘
sonnet.egloos.com 가시면 감사원 중간보고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머리가 띵 하실겁니다. 전 차라리 음모론이 나아보이네요... 해군이라 더 울고 싶습니다. 비교적 덜 관료적이라 생각했었는데, 결국 대한민국 군대였습니다.
ConQuesT
10/06/13 22:27
수정 아이콘
한겨레의 기사의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관련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겨레의 기사에 대해 천안함 분석결과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는건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캔디바
10/06/14 00:32
수정 아이콘
세간에 떠도는 소문에 이런 가설도 있더군요... 청와대의 지시 아래 감사원이 총대를 메고 천안함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을 가볍게 하기 위해 대신 군부를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아니면 말구요.. 걍 풍문에 떠도는 소문이 그렇더라는...

설마 이런 거 쓴다고 잡혀가는 건 아니겠죠??
chowizard
10/06/14 01:09
수정 아이콘
첫번째 링크 기사는 '물론 불일치가 어뢰의 폭발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이 문장이 핵심인 것 같구요. 그냥 실제 상황과 실험의 조건이 같지 않으므로 실험 결과를 그대로 현상에 대입할 수는 없다는 것 같네요. 제목 참 잘 뽑았네요.
두번째 링크 기사의 교수님은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왜 천안함에 어뢰 파편에 의한 파공이 생겨야 한다고 말씀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어뢰가 직격했다면 몰라도, 근접신관으로 배밑이나 옆 물속에서 폭발했다고 보는 게 중론인데(이것도 정확히 몇 m나 떨어졌는지도 모르는...), 파편의 운동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배의 장갑판까지 뚫고 들어갈 정도가 될까요?
10/06/14 09:09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68&newsid=20100614063911361&p=mk

이런 뉴스도 떴군요. 근데 이렇게 문제가 많은 천안함이 왜 그 때 거기에 있었을까요?
또 북한은 어떻게 알고 정확하게 노렸을까요?
드러날수록 군의 대응체계가 문제가 많은 듯 싶은데 그것만으로도 의문의 해결이 안되니 참 답답하긴 합니다.
캔디바
10/06/14 10:31
수정 아이콘
소나가 고장한 초계함이 훈련에 나섰다는 말인듯 한데..... 참..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이건 뭐 어디서부터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솔직히 청와대, 감사원, 국방부.. 죄다 못믿겠네요..
그냥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제 이성의 힘으로 판단하렵니다..
higher templar
10/06/14 10:55
수정 아이콘
조만간 어뢰파편먹은 고기가 남해안 백령도 근처에서 잡힐겁니다.
똘이아버지
10/06/14 11:00
수정 아이콘
반 잠수정이라면 문제가 되는게, 중어뢰라고 했잖아요. 어뢰라면 중어뢰. 근데 반잠수정은 중어뢰 장착을 못해요. 그래서 나온 것이 실체가 확인 안된 연어급 잠수정인데, 다시 반잠수정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이건 어뢰가 아니라는 말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9시 15분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OvertheTop
10/06/14 13:05
수정 아이콘
첫번째 링크는 의문이 좀 드네요. EDS실험으로 원소분석하고 비슷한곳에서 채취하여 샘플링한 시료를 XRD 실험을 한듯한데, 그래서 알루미늄에 기인한 시그널이 보이지 않은게 의문이다. 이런건거 같은데... 제가볼땐 오히려 EDS실험시에 알루미늄이 발견되었으나 XRD시료에서 알루미늄 결정에 기인한 시그널이 잡히지 않았으므로, 고로 '알루미늄은 있지만 결정구조를 가진 알루미늄은 없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채취된 시료속에 포함되어있는 대부분의 알루미늄이 '비결정질'이라는 증거가 된다고 봅니다. 비결정질이라해도 broad한 피크가 발견되어야된다 라고 하는데, 글쎄요. 이미 측정하는 샘플이 혼합물이고 그로인해 많은 노이즈가 생길께 분명합니다. 어느정도 결정질이라도 제대로된 피크를 얻기가 쉽지 않을듯한데, 비결정질의 broad한 피크라뇨..... 파묻혀버리겠죠.

재미있는건 전 유기물쪽이지만, 대부분의 무기물은 강력하게 결정구조를 취할려는 성질이 있는걸로 압니다. 그만큼 비결정성 무기물을 만들기가 어렵다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약한 폭약을 사용한 모의실험에서 제대로된 비결정성 알루미늄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것도 이해가 될 수 있겠네요. 반면에 시료에서 비결정성 알루미늄이 채취가 되었다면 이건 '화산 폭발'이 아니라면 '강력한 폭탄'에 의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해볼수 없어요.

고로 천안함 사고는 폭탄에 의한것이 맞다. 라는게 옳은 분석 아닐까요?
10/06/14 14:05
수정 아이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14020912§ion=05


이번 감사원 보고에 대한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뭐 이걸보고 이런 시각이 이해가 된다면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동안 이상한 행보를 보여온 감사원의 문제일까요?
캔디바님 정도의 의문제기는 아니지만 확실히 왜 모든 문제가 해군에서 발생한 것일까요?
도대체 보고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제대로 올라갔고 과연 해군내부의 문제만일까요?

그래서인지 이런 뉴스도 있습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006/h2010061411424591040.htm
면피용 반발일까요? 저로선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이번 천안함 사건은 단순히 북한의 소행 --> 북한제재실행 --> 북한 항복 의 단순한 시나리오가 아닌 건
분명해 보입니다.
뭐 여기저기 이런 뉴스가 나와서 가져다 쓰긴 합니다만 이게 과연 옳은 일일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OvertheTop
10/06/14 15:23
수정 아이콘
오늘도데자뷰님// KnightBaran.K님// 산화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산화가 되었다함은, 알루미늄에 산소가 붙었다는건데 이때 알루미늄원소 자체가 어디가거나 변하는건 아니죠. 원소 분석을 하면 이 원소자체가 나오는거니까 산화가 되었든 아니든 알루미늄에 기인한 시그널이 나온다는 겁니다.(물론 피크의 이동은 있을수 있음) 그러니까 시료안에 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다는것이죠

위에도 제가 언급했듯이, 시료안에 알루미늄이 포함되어있는데 이게 결정구조를 띄고 있냐 아니냐를 알기 위해선 X-ray 분석이 필요한데요. 이때 시료안의 알루미늄이 비결정질이라는게 밝혀졌습니다.(아마도 합조단에서 이걸 알기 떄문에 굳이 X-ray분석을 한것 같습니다. X-ray분석은 결정구조만을 보는것이고 성분을 알아내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 이 측정을 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이때 중요한점은 알루미늄이 비결정성을 형성할려면 아주 특정한 조건이 아니면 형성이 안된다는 겁니다. 다른 변수가 없는거죠. 폭탄의 폭발이나 화산의 폭발이 아니면 그런 변수를 만들 수 없다는게 주요 포인트입니다.
무기물 금속의 경우 산화가 되더라도 결정구조가 파괴되지 않아요.

증거물에 하얀가루가 붙어있다. 이걸 원소분석해보니 산화된 알루미늄이다. 폭발에 의한것이면 산화알루미늄 결정특성이 차이가 날수 있다. 하지만 결정성 산화알루미늄도 하얀색, 비결정성 산화알루미늄도 하얀색이라 그냥은 분석 불가능하고 X-ray구조분석으로 분석해야 된다. 그랬더니 비결정성알루미늄이더라. 비결정성 산화알루미늄은 자연적으로 형성이 거의 불가능하다. 근데 이게 천암함 증거물에 붙어있다. 그럼 이게 왜 이렇게 형성되어 붙어있을까? 그 이유는 폭탄에 의한 폭발에 의한것 말고는 없다. 이게 포인트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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