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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10 07:47:59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810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810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김옥랑 교수

단국대 교수이면서 동숭아트센터 대표이기도 했던 김옥랑 교수가 단국대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유는 학력 위조 사실이 밝혀져서인데요, 김옥랑 교수가 미리 건강상의 문제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학교측은 사직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퍼시픽웨스턴대학이라는 일명 ‘학위 수여 공장’이라는 이상한 별칭을 가진 학교의 졸업장을 통해 해외 유학을 한 것처럼 보이며 국내에 들어와서 석박사를 마친 경우인데요, 이 대학은 돈만 있으면 누구에게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돈으로 해외 유령 대학의 학사를 수여 받고 국내에 들어와 석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교수를 하는….

8일 SBS 방송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던 김옥랑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은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있는 아픈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학력위주의 사회, 아무리 능력이 있더라도 학력이 받혀주지 못한다면 어느 곳에서도 그 능력을 검증 받을 수가 없는 이 현실이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학력을 위조하고 아무렇지 않게 후학을 배출하고 학문을 연구한다면 이 얼마나 넌센스일까요?

이 부분은 엄연한 범죄이며 어떠한 변명도 통할 수 없습니다. 또한 관련 학교의 교수 채용에 관한 정확한 내용도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2. 뇌사 큰아들 인공 호흡기 제거한 아버지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떼어 내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일이 있었습니다. 혐의는 살인이지만 경찰이 딱한 사정을 참작하여 불구속 입건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아버지의 처벌 수위는 검찰과 법원의 판단에 넘겨졌으며, 이에 따른 안락사 허용 논란을 다시 점화 시킬 가능성도 있게 되었습니다.

열 살 때부터 근육이 경직되는 유전성 불치병을 앍아 온 1급 지체장애인인 이 아버지의 아들은 지난달 11일 넘어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 아버지는 소생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뒤 의료진에게 몇 차례 인공호흡기를 떼겠다고 말했으나 의료진은 뇌사 판정을 위한 절차를 밟으라며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의료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버지는 8일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떼어 낸 후 수동식 호흡기를 부착한 뒤 집으로 데려왔고 아들은 곧바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들이 숨진 후 화장을 하려 했지만 서류 미비로 거부되자 경찰에 변사 신고를 했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2004년 부인과 이혼한 뒤 어머니(76)를 모시고 살면서 큰아들과 같은 병을 앓는 둘째 아들(23)의 병 수발을 해 왔습니다. 소생 가능성이 없어 고통 받는 큰 아들을 곱게 보낸 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둘째 아들을 잘 보살피고 싶었다는 것이 이 아버지의 말이었습니다.

경찰은 아들이 숨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 호흡기를 떼어 냈기 때문에 현행법상 살인 혐의로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며, 사람의 생명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생명 그 차제만으로도 존중 받고 존엄성을 가지게 됩니다.

인공호흡기를 때는 그 순간,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생각해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저 안타깝게 바라만 봐야 하는 것이 우리들인 것 같습니다.







3. 뻘소리

개념 상실의 시대

산업혁명 이후로 인류는 산업시대라는 기계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굶주림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상인계층은 그 세력을 더욱 키워 나가게 된다. 그러다가 20세기 말에 가서는 전혀 뜻 밖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나타나 지금까지 생각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며, 인류는 그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인터넷이 생활화 된 이 시대.. 다양한 단어와 어휘로 그 시대의 정의를 내리지만, 이 시대는 바로 ‘개념 상실의 시대’로 비쳐지기도 한다.

갈수록 개념을 상실한 일 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생각하기에 앞서 ‘개념’의 정의를 내리고 싶다. 개념이란 무엇인가?

개념은 별거 아니다.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되는 것’

여기서 포인트는 ‘당연히’이다. 이 의미는 인류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것이지 어떤 특수한 것이 아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고 그렇게 되어야 하고 그런게 맞다고 생각 되는 것을 개념이라 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것은 개념은 진리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지구가 둥글다’ 라는 것은 진리이지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지하철에서 몸이 불편하거나 할아버지,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는 것’ 은 개념이지 진리가 아니다.

이게 바로 개념이다. 그런데 그 개념을 잃어버리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그런 사람의 수가 점점 늘고 있고, 스스로 개념 상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
가족의 붕괴
철학과 이성의 균열
스피드 시대
대화의 단절
가상 사회
미디어의 괴물화
……………….


????????????


4. 오늘의 솨진

”자연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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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휴가로 인해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세상읽기는 쉽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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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미키
07/08/10 07:55
수정 아이콘
휴가 길게 가시는군요.. 좋은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은피우유
07/08/10 07: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푹 쉬고 오세요~~
여자예비역
07/08/10 08:23
수정 아이콘
휴가.. 부럽네요...^^
07/08/10 09:18
수정 아이콘
그리워질거에요 흙.... 근데 2번 이런 기사는 접할때마다 너무 가슴아파요...
챨스님
07/08/10 11:43
수정 아이콘
3번 글은 뻘소리로 듣기에는 너무 처절한 내용이네요...
지니-_-V
07/08/10 12:47
수정 아이콘
2번글 읽다가.. 순간 울컥했습니다.

후....
07/08/10 13:19
수정 아이콘
휴가 잘 갔다오시기 바랍니다. ^^
콜록콜록
07/08/10 14:02
수정 아이콘
휴가 잘 다녀오세요.
오소리감투
07/08/10 15:05
수정 아이콘
하하 잘 다녀오세요^^
정문에서...
07/08/10 16:21
수정 아이콘
휴가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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