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807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소프트웨어 월드컵 ‘이매진 컵 2007’
‘소프트웨어 월드컵’이라 불리는 ‘이매진 컵(Imagine Cup) 2007’이 어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하는 세계 IT 영재들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 컵’은 올해로 5회째이며, 56개국의 대표 선수 3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매진 컵은,
‘인류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술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유일한 대회’
라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 대회의 주제는 ‘건강과 기술’ 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프트웨어, 웹 개발, 단편영화, 사진 등 총 9개 경진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게 되고, 핵심 종목인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선발된 최종 6개 팀에는 MS와 BT(브리티시 텔레콤)가 벤처 기업 설립을 위한 자문과 자금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용 장갑 ‘핑커 코드’를 개발한 세종대 ‘엔샵(EN#) 605’ 팀이 참가했습니다. 핑거 코드는 음성신호를 문자로, 문자신호를 진동으로 변환하는 원리로 작동 된다고 합니다.
지난 대회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이탈리아가 우승을 했고, 2위는 브라질, 3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최종 6강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인류와 함께 발전한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기도 합니다.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더욱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 이매진컵의 소프트웨어(SW) 부문 역대 우승국
연도 개최도시(국가) SW 우승국
2003 바르셀로나(스페인) 베트남
2004 상파울루(브라질) 프랑스
2005 요코하마(일본) 러시아
2006 뉴델리(인도) 등 이탈리아
2007 서울(한국) ?
2. 섹시 레스토랑 ‘후터스’
가슴이 깊게 패인 민소매 셔츠에 주황색 핫팬츠를 입은 몸짱 여성, 후터스 걸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섹시 레스토랑 ‘후터스’는 전 세계 45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의 지난해 전 세계 매출액은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에 진출할 때 많은 말들이 많았지만 연착륙에 성공 한 후 압구정동 1호점에 이어 서초동 2호점 오픈에 맞춰 미국 본사의 코비 브룩스 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성의 상품화에 대한 비판에도 그는 늘 있는 비판이고, 근본적인 비판에 대해서는 대화가 어렵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미국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후터스 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후터스 걸의 급여는 시간당 1만원이며, 성희롱 문제 등에 엄중히 대처하며, 영업 능력이 뛰어난 후터스 걸들은 승진도 잘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후터스 걸 출신 지점장이 50여 명)
후터스의 성장 원동력에 대해서, 그는 아웃백, 베니건스 등은 음식에 집중하고, 후터스는 그에 못지않게 편하고 활기찬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쓰며, 편한 옷차림으로 들어와 떠들면서 스포츠 게임을 보거나 후터스 걸들과 잡답을 나누는 재미가 성장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후터스 걸의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재미있고 활기차고 매력적인 여성을 원하며 보통 사람보다는 몸매가 좋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한국 후터스 걸 유니폼 사이즈는 44 또는 55)
압구정 1호점 오픈 7개월만에 2호점을 냈고, 3년 안에 8개 매장을 내는 게 목표라는 그의 말이 오버로 보이지는 않는 게 현실입니다.
성의 상품화에 대한 그 확정성에 대해 끈임 없는 논란의 중심이였던 후터스가 우리나라에서 연착륙 한 것을 보면서, 수 많은 모방 사업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어느 나라보다 급속히 변모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3. 추천도서
7~8월에는 미래학, 신고전, 자서전, 청소년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연인필독서, 자연에 관한 이야기, 남자 들여다 보기, 리더쉽, 인생 후반, 스포츠, 세계화, 문화/예술, 건축, 역사, 추리소설 등 총 16개 분야별 추천도서를 연재합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동아일보 임을 밝힙니다. 오늘은 열네 번째로 건축에 관한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건축>(제목, 작가)
◎ 작가 정신이 빛나는 건축을 만나다 – 김정후
◎ 건축 예찬 – 지오 폰티
◎ 건축, 사유의 기호 – 승효상
◎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 서현
◎ 손수 우리집 짓는 이야기 – 정호경
◎ 건축의 스트레스 – 함성호
◎ 20세기 건축 – 김석철
◎ 생물의 건축학 – 하세가와 다카시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한옥 – 신영훈
◎ 나무처럼 자라는 집 – 임형남
◎ 건축에게 시대를 묻다 – 민형식
◎ 브루넬레스키의 돔 – 로스킹
◎ 세상을 바꾼 건축 – 클라우스 라이홀트, 베른하르트 그라프
◎ 하늘 아래 도시 땅 위의 건축 – 김정동
◎ 낙천주의 예술가 – 다니엘 리베스킨트
◎ 거꾸로 읽는 도시, 뒤집어보는 건축 – 양상현
◎ 가우디, 공간의 환상 – 안토니 가우디
◎ 그림이 된 건축, 건축이 된 그림 – 김홍기
◎ 한옥에 살어리랏다 – 새로운 한옥을 위한 건축인 모임
◎ 건축가는 어떤 집에서 살까 – 김원, 김진애 등
4. 오늘의 솨진
”외모보다는 머릿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