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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06 07:55:56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80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806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학위 위조 강사’로 떨고 있는 학원가

서울에서 시작됐던 학원 강사들의 학위 위조에 대한 경찰 수사와 교육청 조사가 부산과 대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각 지방경찰청은 시내 학원을 대상으로 강사들의 최종 학력증명서를 수집해 확인 작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유학파 강사들에 대해 대학 재학 기간 중 출입국 관련 사실을 조사하는 등 이번 학위 위조 조사의 강도를 짐작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서울 송파경찰서에서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적발된 학원강사 31명 중 2명은 학위 위조로 적발된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학원장과 강사의 공모 여부도 함께 조사한다고 합니다.

종로구 한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한 강사는,

“대치동 강사 10명 가운데 2, 3명은 학력을 속였다는 소문이 학원가에 파다하다”며

“이미 학력 위조 강사 중 일부는 잠적한 것으로 안다” 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강사를 채용할 때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요구하지만, 서류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검증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학원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라고 합니다. 학력 조회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기도 합니다.

학위를 위조하는 일부 몰지각한 강사도 문제지만,

학력과 학생을 가르침의 질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간판을 중요시하는 시각은 이번 ‘학위 위조 강사’ 수사에서도 여실히 느껴지는게 씁쓸합니다.


2. 법정 간 ‘투사부일체’

지난해 1월 개봉해 3월 말 종영할 때까지 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투사부일체’의 감독이 이 영화의 제작사 시네마제니스를 상대로 흥행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 내용은 애초 약정에 따른 성과급 4억 1000여만 원을 감독에게 지급하라는 것인데요, 이에 제작사는 이의신청을 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양 당사자간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감독 : 2005년 8월 계약 당시 제작사와 1억 원을 기본 보수로 하고 전국 극장관객 200만 명 이후부터는 관객 1명당 100원의 성과급으로 계산해 지급 받기로 약정. 그러나 제작사는 영화 종영 뒤 오랜 기간에 지나도 ‘빨리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성과급을 전혀 지급을 안하고 있다.

제작사 : 다른 영화의 개봉 준비에 업무를 집중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으며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어차피 줄 꺼 갈 때 까지 간 다음에 준다는 것인지, 줄 마음이 없는 거지는 모르겠지만 약정에 있는 내용이라면 피해 갈 수 는 없을 듯 합니다.

요즘 충무로 영화계에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늘 재탕인 듯 하고 아무 의미 없이 킬링 타임의 영화 등으로 국내 영화 산업이 과연 살아남을 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그렇게 비판을 하고, 욕을 먹어도 영화가 성공하기에 그런 영화들은 계속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국회의원을 비판해도 결국 그 국회의원은 또 당선이 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법정 소송사건 소식을 접한 후, 영화 ‘투사부일체’를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매번 여름마다 줄줄이 나오는 국내 공포영화도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3. 추천도서

7~8월에는 미래학, 신고전, 자서전, 청소년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연인필독서,  자연에 관한 이야기, 남자 들여다 보기,  리더쉽, 인생 후반, 스포츠, 세계화, 문화/예술, 건축,  역사, 추리소설 등 총 16개 분야별 추천도서를 연재합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동아일보 임을 밝힙니다. 오늘은 열세 번째로 문화/예술 답사기에 관한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문화/예술 답사기>(제목, 작가)

◎ 조선의 지식인들과 함께 문명의 여행길을 가다 – 김태준 외

◎ 新 서울기행 – 최준식

◎ 강석경의 경주 산책 – 강석경

◎ 고구려 역사 유적답사 – 서길수

◎ 가 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 김봉렬

◎ 길 위의 삼국유사 – 고은기

◎ 옛 다리, 내 마음 속의 풍경 – 최진연

◎ 우리 궁궐 이야기 – 홍순민

◎ 화첩기행 1, 2, 3 – 김병종

◎ 곽재구의 예술기행 – 곽재구

◎ 관해기 – 주강현

◎ 옛 집의 향기 – 고규홍

◎ 남아 있는 역사 사라지는 건축물 – 김정동

◎ 일본인의 영남대로 답사기 – 도도로키 히로시

◎ 자전거 여행 – 김훈

◎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 김화영

◎ 김윤식 문학기행 – 김윤식

◎ 백두대간 가는 길 – 민병준

◎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

◎ 중국 문화 답사기 – 우치우위

◎ 불교미술기행 – 조병활

◎ 정수일의 실크로드 문명 기행 – 정수일

◎ 에게, 영원 회귀의 바다 – 다치바나 다카시

◎ 지중해 문화기행 – 이희수

◎ 유럽카페산책 – 이광주

◎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 – 이주헌

◎ 어느 미술사가의 낭만적인 유럽문화기행 – 정석범

◎ 웬디 수녀의 미국미술관 기행 – 웬디 베케트

◎ 그림 속 풍경이 이곳에 있네 – 사사키 미쓰오

◎ 나는 그 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 정희재


4. 오늘의 솨진

”연인들이 가보고 싶어 할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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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6 09:55
수정 아이콘
학위 위조하는 강사들,, 정말 많죠....
특히 전단지 같은곳에 적혀있는 XX대학졸업 XX대학원 졸업 같은건 80%이상이 위조일듯....
다 잡아가버리면,, 강사 얼마나 남으리.................................

언제나,, 사진은 이쁘군요^^
강가딘
07/08/06 10:05
수정 아이콘
학원가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우리사회가 능력보다는 간판을 중요시하는게 문제지요.
07/08/06 10:07
수정 아이콘
추천도서 중 우취우위의 '중국문화 답사기'는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전반부는 중국역사 문화기행이고 후반부는 작가가 만난 어떤 중국인의 삶을 간결한 문체로 그립니다. 우리의 우편배달부격인 신객의 이야기나 묘비명을 쓰는 술꾼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입니다. 전반부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시더라도--2편 격인 '천년의 정원'이 문화기행면에선 다소 나아 보입니다만-- 2부는 정말 명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글이 좋아 2부는 독서노트에 전체 필사를 했을 정도입니다.
초보저그
07/08/06 12:0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국내공포영화와 조폭영화는 조금 성격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공포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여름에 집중적으로 개봉되는거죠. 물론 공포영화가 전형적인 장르영화이기에 판에 박힌 듯한 느낌이 들고, 또 창의력 부족으로 그저그런 공포영화가 많이 제작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나오는 명작 내지 수작들(당장기억나고 큰 반론이 없을 만한 것으로는 여고괴담1, 장화홍련, 알포인트, 폰 정도 떠오르네요)을 보면 여름동안 쏟아져 나오는 공포영화가 의미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07/08/06 15:17
수정 아이콘
only for 30라는게 30대를 위한...이라는 말인가요...?
오소리감투
07/08/06 15:21
수정 아이콘
1, 정말 문제네요.. 전 며칠전에 뉴스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죠...
신정아씨 사건에 대한 건데...
와, 이렇게 완벽하게 속이기도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무엇보다 한국사회의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게 영 찜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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