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5/11 23:23:01
Name 해피
Subject [일반] [인증해피] 8년만에... 여전히 아름다운지... 에어맥스95


Name : Air Max 95
A.K.A(애칭)  : 95맥스 흰검빨/95 흰검빨
Brand : Nike
Release Date : 2010
Color : 흰/검/빨
Code Number : 609048-100
Size : 250 (US 7)



친구 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내리고 계십니까?

물론 각자 다르겠죠.

하지만 뭔가 친근한 이미지란 것은 분명합니다.

항상 자주 볼 수 있는 녀석도 있는가 하면!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소식이 감감한...

하지만 또 보고싶은 그런 놈들도 있지요 ^^;;


친구 : "야 걔는 뭐하고 살까?"
 
나 : "몰라 어디서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을꺼야~"
 
친구 : "크아... 갸 진짜 이뻤는데..."


뭐 이런 친구... 남자는 아닙니다;;;


8년만에~ 이쁘기 그지 없던 그 친구 한번 만나볼까 합니다.



어머...

8년 전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네 ^^

95 맥스 흰빨검이 8년만에 리트로가 되었습니다.


제 글을 자주 읽으시는 분이라면,

얼마 전에 리뷰 했던 http://blog.naver.com/gma_spiker/20097159209

모델과 같은 모델이란 것을 눈치 채셨을 겁니다.


사실 오늘 모델 리뷰는

"아 전에꺼 다시 나왔음. 끝."

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나요?~

그 친구 어떻게 변했는지는 보고 가야 직성이 풀리지 않겠습니까?



오른쪽이 8년 전 그녀 입니다.

눈치채셨나요?

그녀가 다이어트까지 했습니다;;;


8년 전 구입해서 신고 다녔기 때문에 좀 늘어났긴 했지만,

확실히 2010 리트로 모델은 날렵해진 느낌입니다.

2003년 버전은 토우캡이 약간 급커브를 트는 듯한 모습이 있었는데,

2010년 버전은 유연하게 턴을 한다고 나 할까요?

옛날에는 드리프트 하던 녀석이

이제는 그립 주행으로 바꾸었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갑피의 좀더 부드러운 유연함을 위해서 였을까요?

그라데이션의 위치는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밝은회색 / 짙은회색 / 검은색 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이

이번 버전에서 조금더 앞쪽으로 뻗어나가게끔 위치하고 있네요.



그녀의 힙 라인 입니다;;; 잘 빠...(19금 리뷰를 쓸 마음은 없으므로 그만)

뒷축 Y 스카치 부분의 색상이 좀 더 밝아졌네요.


덕분에 예전 모델은 그라데이션이 좀 꼼꼼하다싶은데,

약간은 허전한 기분... 기분 탓 인가요?



달라진 모습은 갑피 뿐만이 아닙니다.

에어 노출 부분도 좀 더 작게 수정되었습니다.
 
예전만큼 시원 시원한 느낌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만큼 안정성 내구성은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리트로와 비교한 총평을 해보자면,

"디자인이 좀 더 날렵하게 수정되었고~
 
노출된 에어부분의 모습이 줄어 들었으며,
 
전체적으로 좀 밝아졌다."

가 되겠습니다.


사실 예전 모습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모습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사람이라고 치고...

옛날 사진이랑 사귈 수는 없으니까...



전체적인 마감;퀄리티가 훌륭하진 않아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퀄리티는 2003년 버전도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2000년 초반에는 나이키가 공장을 아시아 후진국으로 이전한 영향으로

퀄리티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시점 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2010년 버전쪽이 좀 더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95 맥스하면 떠오르는 설포의 Y 자 스카치도 색이 좀 옅어지긴 했지만

그대로 입니다.

퀵레이스가 가능하도록 세로로 된 슈레이스 구멍...

다 좋은데 저 동그란 끈이 되게 잘 풀린다는 단점이 있지요 ^^;



좀 허전한 감이 있지만 95 맥스의 생명인 그라데이션!!!
 
흰검빨 컬러 배합이라면 명불허전 아니겠습니까~

글래머러스한 볼륨감이 사라진 그녀...

하지만 슬림해져서 세련된 맛도 있습니다.

단 맛... ...?? 은 아닙니다.



뒷축도 뭔가 날렵해진 느낌!!!

다이어트한 그녀는 색도 이쁘지만,

매끈한 뒷태가 숨막히네요~

갑자기 뒷태 전문기자...

박X기 기자가 생각나는군요~



아웃솔도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이 예전은 좀 더 짙었지만,

지금은 좀 밝아졌다는 것 뿐 입니다.

BRS1000의 밀도는 아니지만,

탄소고무 배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신발에 비해서 아웃솔 마모도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런닝화로 시작된 녀석이고 대용량 에어를 앞 뒤 모두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쿠션감도 우수한 편이고 착화감도 좋습니다.
 
에어맥스의 기타 시리즈에 비해 발볼의 압박감이 덜하기 때문에

볼이 넓은 사람도 부담없이 선택 가능한 좋은 모델이지요.



암튼 이래 저래 참 반갑습니다.

물론 95 맥스 디자인 자체가 지금 트렌드에는 잘 맞지 않는 모델일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슬림하고 날렵하고 심플하고 그런 것들이 유행이니까요.


하지만

95 맥스는 슬림하지 않아도 세련되었고,
 
심플이랑은 거리가 먼;복잡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조화롭습니다.

이것이 여전히 95 맥스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며

오래간만에 작성하는 리뷰 마칠까 합니다.


나 : "야 나 얼마전에 걔 만났다~"
 
친구 : "누구??"
 
나 : "아 전에 술자리서~"
 
친구 : "아~~ 어때?? 아직도 이뻐"
 
나  : "살빠졌어... 난 통통한게 더 이뻤는데..."
 
친구 : "아가려! 슬림한게 대세야~더 이뻐졌겠구만~"
 
나 : "취향은 각자 다 다른거니까~ 싸우지는 말자..."



디자인 : Great
가격  :  Bad
인지도 : Good
코디용이성 : Good
구입용이성 : Good
내구성 : Not Bad
쿠셔닝 : Good
착화감 : Good

 
총점 : 반갑다 친구야~
 
Written By GMA 2010. 05. 11.
http://blog.naver.com/gma_spike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ypocrite.12414.
10/05/11 23:25
수정 아이콘
해피님의 글 잘 읽고갑니다. 신발 이쁘네요 ㅠㅠ 사고싶어라
Go_TheMarine
10/05/11 23:2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잘 읽고 갑니다.
역시 신발 사고 싶어지는 글이에요~
firstwheel
10/05/11 23:32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다면 맥스와 포스 네이밍 하는 기준은 뭔지 궁금합니다.
덩크야 농구화로 만들어 진거 같긴 한데...
10/05/11 23:34
수정 아이콘
너무 이쁘네요..크크..

가꼬시포라~
밀가리
10/05/11 23:35
수정 아이콘
맥스는 다 좋은데 가격이 --;; 참으로 비싼녀석이죠. 고등학교 때 그러니까 약 6년전에도 맥스 97이가 20만원했으니까요.
검은창트롤
10/05/11 23:37
수정 아이콘
가격 BAD.........하아....
10/05/11 23:43
수정 아이콘
단맛은 나지 않나요???
9th_Avenue
10/05/11 23:52
수정 아이콘
너무 오랜만에 !! 자유게시판에서 인증해피!! 글머리를 보게되네요..
해피님 글만 보면, 이상하게 지름신이 내려서 스니커즈라던지.. 옷이라던지.. 사게됩니다..
혹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쪽 요인..??? 덜덜;;

인생은 짧지만, 할부는 길다.. 으헝헝;;
10/05/12 02:1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신발 같은 걸 끼얹는 글이군요!
C.P.company
10/05/12 02:43
수정 아이콘
저의 올타임 베스트 맥스 95군요.. 낡아서 버리고 지금은 없지만..

리트로 모델 펌프질 확실하게 왔네요.
10/05/12 13:00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오랜만에 쓰셨나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654 [일반] [야구불판]오늘의 프로야구 [445] 달덩이3036 10/06/06 3036 1
22417 [일반] [본격 자동차] 대체 아이언맨이 타던 차는 무엇인가! (AUDI R8 V10) [27] Arata5443 10/06/01 5443 0
22344 [일반] 94년 미국월드컵 때, 국대 경기력 정말 최고지 않았나요? [40] 난동수6975 10/05/29 6975 0
22271 [일반] [본격 자동차이야기] 비싸지만 흔한 수입차 그 첫번째 [49] Arata6252 10/05/27 6252 0
22217 [일반] 도둑을 맞았습니다. [23] 괴수4547 10/05/25 4547 0
22073 [일반] 경영자와 근로자. 점주와 아르바이트. [37] nickyo4850 10/05/20 4850 5
21944 [일반] 무한도전 세가지 분류 [63] 케이윌8369 10/05/15 8369 0
21838 [일반] [인증해피] 8년만에... 여전히 아름다운지... 에어맥스95 [19] 해피6221 10/05/11 6221 0
21801 [일반] [영화감상후기] 화이트푸님 사랑해요. [10] 사실좀괜찮은3771 10/05/11 3771 0
21083 [일반] 세레나데&루실후르페의 전국여행기! - 2일차(밀양~창녕) (2) [11] 세레나데3671 10/04/13 3671 0
20806 [일반] 쥐 잡아먹던 V, 기억하시나요? [32] 빵pro점쟁이7991 10/04/02 7991 0
20717 [일반] 3월 영화계 총정리 - 박스오피스, 아카데미와 골든라즈베리 [6] AnDes4043 10/03/30 4043 0
20681 [일반] [인증해피] 짝사랑은 아프고, 아름답다. 짝사랑이 생각나는 신발이야기 입니다. [27] 해피5356 10/03/29 5356 0
20217 [일반] [영화] 재미없는 영화 덕후에겐 너무나 즐거운 3월 [18] shadowtaki4485 10/03/15 4485 0
20204 [일반] [인증해피] 내 기억 속 영원한 드림슈즈 "샤크 어택 4" 이야기 입니다. [11] 해피5748 10/03/15 5748 0
20120 [일반] [펌글] 양재현 작가의 열혈강호 연재지연에 관한 이야기. [29] 동료동료열매8642 10/03/11 8642 0
19894 [일반] [인증해피] 벤쿠버 올림픽과 메달리스트들의 신발이야기 [33] 해피5569 10/03/02 5569 3
19795 [일반] [본격 자랑] 차 샀어요~ (부제 : 꼬마자동차 붕붕이의 탄생) [34] Arata5588 10/02/25 5588 0
19701 [일반] [인증해피]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나이키 - 샥스 R4 이야기 입니다. [7] 해피5629 10/02/22 5629 0
19619 [일반] [인증해피] 발렌타인 데이를 신발로도 기념하는 신발 이야기 입니다. [13] 해피4386 10/02/17 4386 0
19595 [일반] FM 한계를 느끼네요... [16] 개떵이다5973 10/02/16 5973 0
19404 [일반] 항공사를 운영하는 고전게임, 항공사판 삼국지! - 코에이社 에어 매니지먼트 2 [31] Alan_Baxter9683 10/02/09 9683 0
19398 [일반] 제4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 제67회 골든 글로브 수상결과 [11] AnDes4631 10/02/08 46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