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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02 23:18:32
Name DEICIDE
Subject [일반] [단편소설] 손 - 5화
9

  여름은 자신의 이름을 가진 이 계절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고 싶은 모양이다. 7월 중순은 여름의 소유였다. 특히나, 군 부대는 어디를 가든 '여름스러움' 일색이었다. 여름스럽게 무더웠고, 습했고, 끈적거렸으며, 물과 그늘과 바람이 필요했다. 더위와의 싸움은 분주했다. 군인들은 끊임없이 찬물에 샤워하고, 찬물에 세수했으며, 땀에 절은 속옷을 세탁하고, 말렸다. 부지런히 달아오른 땅에 물을 뿌려댔고, 초병 근무자들은 냉동실에 얼린 물통과 물수건을 들고 나갔다. 밤이면 거대한 선풍기가 복도의 끝에 놓여져서 굉음을 내며 돌아갔다. 그래도 후덥지근한 생활관 안쪽까지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군인들은 팬티에 런닝 차림으로 포단 위에서 뒤척였고, 귓전에서 앵앵거리는 모기 때문에 철썩거리며 자신의 뺨을 때렸다.
  삽질은 그 여름스러움 안에서 가장 여름스러운 작업이었다. 삽이라는 도구를 빼놓고 어찌 군생활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렇게 땡볕 아래에서 구슬땀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삽 한자루를 들고 열심히 흙을 퍼내고 있는 소대장의 모습은, 말장난 같지만 '여름다웠다'. 그런 단어를 떠올리고 나서, 그게 '아름다웠다' 와 비슷하게 들린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내 생각에 아연했다. 아니다, 그냥 여름다울 뿐이다. 아름답다, 여름답다.

  "야, 이현! 왔으면 도와줄 생각을 해야지!"

  소대장이 허리를 펴다 나를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렸다. 소대장 옆에서 웅크려 앉아 사낭을 붙들고 있던 후임 두 명도 한숨을 푹 쉬며 일어났다. 벌써 녀석들의 런닝은 앞뒤가 땀으로 흥건했다. 주위에 적당한 그늘도 없어, 그저 햇살을 몸으로 받아내며 작업하는 중이었다.

  "아우, 소대장님. 조금만 쉬었다 하면 안 됩니까?"
  "지금 삼십분 째 한 번도 안 쉬었습니다."

  그러자 소대장이 삽을 땅에 꽂고, 한쪽 손을 허리에 걸치며 어이없다는 듯이 후임들을 나무랐다.

  "이것들이 기껏 사낭 몇 개 옮겼다고 남자녀석들이 징징대? 소대장은 계속 삽질했잖아!"
  "아, 저희가 힘든 게 아니라, 소대장님 힘드시니까 잠깐 쉬자는 거 아닙니까."
  "저희들이 PX 가서 음료수라도 좀 사오겠습니다. 소대장님 잠깐 쉬십시오."

  후임들의 능청에 소대장도 손을 휘휘 내저었다. 둘은 해냈다는 표정으로 신나게 내리막을 뛰어내려갔다. 둘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소대장이 다시 나를 부르더니 삽을 내밀었다.

  "이현! 넌 방금 왔으니까 소대장 쉬는 동안 여기 삽질 좀 더 해. 이쪽은 평탄화 하면서 그 흙으로 사낭 만드는 거니까 너무 파버리지 말고."
  "예."

  내가 순순히 삽을 받아들려 하자, 소대장이 삽을 휙 하고 다시 뒤로 뺐다.

  "나, 참. 소대장이 의리가 있지 나는 쉬고 너 혼자 삽질 시킬까? 저기 그늘 가서 좀 쉬었다 하자."

  그리고 소대장은 소나무 그늘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바위에 걸터앉았다. 언젠가, 내가 앉아서 쉬던 그 그늘이었다. 나도 조용히 따라가서는 그 곁에 앉았다.

  "후아... 덥다."

  소대장은 손에 끼고 있는 목장갑을 벗어들더니 이마에 송골 송골 맺힌 땀을 닦으며, 입고 있던 전투복 가슴께를 펄럭거려서 바람을 불어 넣었다. 그러고 보니, 아무리 더워도 소대장은 전투복을 벗고 작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보통 군인들이야 런닝까지 훌훌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작업해도 그만이지만, 여군이 그럴 수가 있는가. 이 더위에 전투복을 입고 작업하는 것이 얼마나 덥고 힘들지, 가장 잘 알고 있는 나이기에 소대장이 안스럽게 느껴졌다. 그래도 때마침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소대장은 잠시 눈을 감고, 얼굴에 스쳐가는 그 바람을 감상하더니 한숨 쉬듯 한 마디 던졌다.

  "힘들다."
  "수고하셨습니다. 날도 더운데 작업하시느라."

  그러자 소대장이 살짝 미소지으며 나를 넘겨다보았다.

  "아니, 군생활이."

  나는 잠시 그 답의 의미를 찾지 못해 대꾸하지 못했다. 그러자 소대장이 땅에 있던 돌을 하나 집어 올리더니, 그것을 만지작거렸다.

  "여군이란 거, 어떤 것일지 생각해 본 일 있어?"
  "......"

  난 분명히 당황했다. 몹시도 당황해서 그저 조막돌을 만지작거리는 소대장의 손을 내려다 볼 수 밖에 없었다.

  "군대는 어쩔 수 없는 남자들의 사회야. 그 안에 있는 여자 군인이라는 것. 남자다움을 흉내내야 하고 남자같은 성향을 요구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여성으로서의 능력을 요구하기도 하지. 일부러라도 더 냉정하고, 딱딱하고, 무미건조해야 한다면서도, 부드럽고, 온순하고, 섬세하기를 원하기도 해. 참 모순되는 곳이야."

  그렇게 말하고 나서, 소대장은 돌을 땅에 떨어뜨렸다.

  "게다가 사람들이란. 여자가 왜 군대에 갔을까,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나? 솔직히 현이 너도 그런 생각 하지 않니? 다들 말은 안 하지만 그렇게들 생각하잖아. 그래, 사실 나도 아버지께서 계시지 않아. 하지만, 그게 이유는 아니야. 할 게 없어서 군대에 왔다거나, 집을 위해 내 인생을 희생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야. 난 이곳 군대에 꿈이 있어. 목표가 있고, 비전이 있어. 모두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나에게는 나라와 민족에 대한 분명한 신념이 있어서 이 길을 선택한거야."

  나는 여전히 꿀 먹은 벙어리였다. 마음속에 질문 하나가 떠올랐지만, 물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런 내 마음을 읽었는지, 소대장이 내 마음속의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어제, 내가 현이에게 잘못한 것 같아서. 나는 내 마음을 열지도 않았는데 현이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려고 했잖아. 그게 큰 실수였다고 여겨지더라.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한 보답으로, 내가 가장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해 준 거야."
  "소대장님..."
  "그렇다고 억지로 현이 너 이야기 하라는 건 아니야. 네 말대로, 이제 곧 전역이잖아. 사실 나도,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방법을 좀 배워야 해. 그래서 곧 전역하는 너에게, 처음으로 이런 이야기 해 봤어. 부탁인데, 아직은 어디 가서 내가 이런 이야기 했다고 하지 말아줄래?"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소대장의 표정은 홀가분해 보였다. 홀가분하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한다. 다시 한 번 서늘한 바람이 스쳐왔다. 발갛게 상기되어 있던 소대장의 볼이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어제는."
  "죄송한 건 아네? 내가 너 확! 한따까리 하려다가 참은 거 알어? 대체 왜 그런거야?"

  소대장의 질문이, 이상하게 마음을 파고들어왔다. 그냥 질문 한 마디였지만, 더 이상 무엇인가를 숨기게 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진실의 힘이었다. 누군가 마음 문을 열고 다가온다면, 나 또한 그 진솔함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나도 처음이었다. 군에 와서, 누군가에게 하연이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그렇게 가슴 속에 눌러 두고, 담아 두고, 숨겨 왔었는데, 막상 이야기를 하니, 어이없을 정도로 짧았다. 한 여자를 사랑했고, 아주 많이 사랑했는데, 그 사람의 미래와 내 미래를 보았을 때 내가 아무것도 확신을 줄 수 있는게 없었다고. 그래서 헤어지고 군에 왔다고. 그게 다였다. 더 이상 뭐가 있나 했지만 정말로 그게 다였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소대장의 표정을 살폈다. 이 사람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 고통은, 그 무거웠던 시간들이라는 것은 그냥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별 이야기 아닌가. 그렇게 들었을 수도 있다. 아니, 아마 그렇게 들렸을 것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니, 나 또한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남 몰래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노여워하고, 눈물 흘렸었는데, 그걸 누군가에게 이야기한 지금,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래서, 그렇게 힘들어 한 거야?"
  "손이 예뻤습니다."
  "응?"

  소대장이 되물었다.

  "소대장님처럼, 손이 예뻤습니다. 그래서, 소대장님을 볼 때마다 그 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 이야기까지 했다. 그 말을 듣고, 소대장은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들여다보았다. 더이상 소대장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아마, 함부로 무어라 이야기할 수 없을 터였다. 소대장은 내가 가정 문제로 고민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이성 문제는 가정 문제보다 좀 속되 보일 수도 있겠지. 완전히 가정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었다. 아마도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을 터였다. 하지만 별 말 없이, 조용히 그것을 생각해보고 또 공감해주는 소대장이 고마웠다. 너무도 굳게 닫아오던 것을 풀어 내 놓으니, 속이 뻥 뚫려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왠지 마음이 가벼웠다. 이게, 이 뻥 뚫려버린 허전한 가슴이 홀가분함이라는 감정인가. 내 얼굴에도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올랐다. 스스로도 그 의미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지만, 어쨌든 내 얼굴에 떠오른 것은 미소였다.

  바로 그 때, 내 눈에 소대장의 뒷머리가 들어왔다.

  "소대장님, 그런데 머리가..."
  "아, 머리? 작업하다가 헝클어졌나?"

  그물망 안에 들어있떤 소대장의 머리카락 뭉치가 그물망이 흐트러지면서 삐져나와 있었다. 소대장은 그것을 목 뒤로 만져 보더니, 그물망을 벗겨 내고 머리를 묶고 있던 고무 밴드를 풀었다. 그러자 치렁 치렁한 긴 머리가 사락 하는 소리와 함께 흘러 내렸다. 저 길고 검은 머리가 작은 뭉치 안에 담겨 있었다니. 신비한 일이었다. 소대장은 긴 머리카락을 몇 번 흔들어서 정리한 다음, 두 손으로 잘 다듬어서 다시 고무 밴드로 묶었다. 그리고 나서, 머리카락을 또아리 틀더니 다시 그물망을 씌워서 고정시켰다. 손으로 몇 번 툭툭 건드린 다음, 소대장이 물었다.

  "됐니?"
  "예. 예쁘게 잘 됐습니다."

  그 말에, 소대장이 풋 하고 웃었다.

  "훗, 현이도 스물셋이지?"
  "예."

  미소짓는 소대장의 눈가엔, 솔잎 틈새로 들어오는 여름 햇살이 가득했다. 소대장은 그것을 올려다보며 실눈을 떴다.

  "나하고 동갑이네. 우리가 만약 밖에서 만났더라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10


  "정말 연락 안 할거야?"

  형이 또 물었다. 벌써 세 번째다. 나는 이번엔 대답 없이 도리질을 했다. 형도 더 이상은 어쩌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어제, 하연이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바로 논산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오로지 형과 나, 단둘이었다. 하연이가 정신없이 나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꽉 막혀왔다. 아니, 그럴 리 없다. 그냥 오늘 하루도 잘 지내고 있을 것이다. 황당하고 어이없기는 하겠지. 며칠간은 몹시 슬퍼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일이 아니라 시간이 할 일이다.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 때, 하연이는 알아듣지 못했다. 어젯밤, 호프집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하연이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길을 걸었다. 만나자 마자, 하연이는 학교에서 꼴불견 짓을 오랫동안 해 온 같은 과 친구 이야기부터 툴툴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말없이 듣고 있었다. 길을 걸으면서, 하연이는 그 친구가 하필이면 조별 수없에서 같은 조라고, 오늘은 교수님과의 조별 면담 자리에서도 졸린 눈으로 꾸벅거리다가 조 전체가 감점을 받았다는 이야기로 분통을 터뜨렸다. 정말 짜증나지 않니? 그 질문에, 나는 대답했다.


  - 우리, 헤어지자.

  하연이는 무언가 더 말하려다가, 멈칫 했다. 눈을 깜빡이며 나를 쳐다보았다. 뭐? 나는 다시 한 번 말했다.

  - 우리, 이제 헤어지자.
  - ......왜?

  하연이의 목소리가 떨렸다. 눈빛은 더욱 떨려왔다. 그걸 듣자, 태연하고 싶었지만, 나 또한 목소리가 떨려서 길게 말할 수가 없었다.

  - 네가 싫어.

  그리고 뒤돌아섰다. 돌아보지 않았다.


  "입영하시는 입영 장정 여러분께서는 지금 즉시 가지고 계신 귀중품, 현금, 신용카드, 핸드폰 등을 가족과 친지분들께 모두 전달하신 다음, 연병장으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송이 흘러 나왔다. 주위는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머리를 짧게 깎은 청년들은, 저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 저기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자식을 끌어안고 등을 두드리며 축복의 말을 하는 어머니들은 웃는 얼굴로 울었고, 그 옆에 서 있던 아버지들은 굳은 얼굴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붙잡고, 젊은 아가씨들은 참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일부러 큰 소리로 환호하면서 친구를 보내는 청년들도, 그 청년들에게 어리숙하지만 씩씩하게 경례를 하는 친구도 애틋하긴 마찬가지였다. 눈물을 흘리는 이들은 눈물로 울었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들은 가슴으로 울었다. 저마다 그렇게 작별을 한 다음, 계단을 성큼 성큼 내려가 운동장으로 모여들었다. 나도 형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갔다올게, 형."
  "그래."

  형은 내 어깨를 두드려주더니, 자기 턱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감정이 북받칠 때 형의 버릇이었다.

  "빨리 가, 임마."

  턱짓으로 나를 보내는 형을 다시 한 번 돌아본 후, 손을 흔들고 나서 나는 짧은 머리들 속으로 파묻혀 들어갔다. 아주 잠깐, 하연이가 생각났지만, 나는 한숨을 쉬었다. 깊이 숨을 들이키고, 깊이 숨을 내쉬었다. 마음이 조금 차분해졌다. 이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가슴 속 저 깊은 곳에 묻어두기로 했다. 너무 미안했고, 너무 안스러웠다.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러기에 나는 상처받은 그녀를 모른척하는 짓을 이겨내야만 했다. 뚜껑만 살짝 열어도 끓어 넘쳐버릴 그 모든 감정들을, 나는 조용히 마음 한 켠에 숨겼다. 그리고, 먼 훗날까지 덮어두기로 했다. 아주 먼 훗날까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h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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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셀
07/08/03 00: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군대에서는 자기를 지칭할 때도 직책으로 말하나요?
'소대장은 계속 삽질했잖아!' 이렇게요.
07/08/03 02:38
수정 아이콘
에인셀 // 직책이 있으면 거의 직책으로 지칭합니다.
07/08/03 08:48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저렇게 헤어졌었지 말입니다.

나중에 말해보니 너무 간단한 이야기라서 허탈했던 경험까지 똑같네요.

이건... 실화죠? 흐흐흐 상상만으로 가능한 수준의 묘사가 아니네요.
arq.Gstar
07/08/03 23:48
수정 아이콘
에인셀님 // 그건 각자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그런겁니다 ^^;
에인셀
07/08/04 14:3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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