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80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두 번째 희생자 이후 입다문 외교부
이번 피랍사태의 주무부처인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31일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되자 아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두 번째 희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외교부는 “확인 중”이라고만 밝힌 뒤 12시간이 넘은 후에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개 브리핑은 진행된 사망 사실 발표 이후 외교부 대변인은 단 하나의 질문도 받지 않은 채 돌아섰습니다. 이에 반해 청와대는 두 번째 희생자 사망 확인 이후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탈레반과의 직접 접촉 사실까지 밝힌 것으로 보아 외교부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언론과의 잦은 접촉으로 외교부가 얻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전문가는 이번 사태에 청와대가 언론 대응을 전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청와대는 이번 사태를 2004년 김선일 씨 피살사건이나 지난해 7월 북한 미사일 발사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간 및 미국 정부와의 다각적 외교가 필요하고,
국민의 동요가 적지 않게 해야 하며,,
국가 위상과도 직결되어 있어
복잡한 상황에 접해있는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외교부는 대통령 특사가 파견되어 청와대가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한 두 가지의 변수가 아닌 다각적 변수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고, 각 변수간의 상호 모순적인 관계가 형성되어진다면, 정말 풀기 어려운 문제일 듯 합니다.
2. 비만도 건강보험 급여 대상
비만도 질병인 만큼 비만 치료는 건강보험 급여의 대상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 윤모씨가 “비만 환자를 치료한 뒤 요양급여비를 청구했는데 이를 허위 청구로 보고 업무정지 등의 처분은 한 것은 부당하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윤 씨에게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언급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러한 비만을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하고 있는 만큼 비만은 질병으로 봐야 한다라고 밝히는데요, 지방흡입술 등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고 같은 치료방법이 아니라면 비만 치료는 요양급여 대상에 해당된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비만을 질병으로 보는 것은 많은 병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기에 그 논리는 충분히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그 운용 방법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비만의 의학적 정의와 또는 법적인 정의, 그리고 비만 치료에 대한 그 범위에 대해서는 사실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상당해 애매 모호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판례를 통해 비만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 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추천도서
7~8월에는 미래학, 신고전, 자서전, 청소년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연인필독서, 자연에 관한 이야기, 남자 들여다 보기, 리더쉽, 인생 후반, 스포츠, 세계화, 문화/예술, 건축, 역사 등 총 15개 분야별 추천도서를 연재합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동아일보 임을 밝힙니다. 오늘은 열한 번째로 스포츠에 관한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스포츠>(제목, 작가)
◎ 축구, 그 빛과 그림자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 축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 프랭클린 포어
◎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와 나의 인생 – 잭 니클라우스
◎ 스포츠, 그 열광의 사회학 – 엘리스 캐시모어
◎ 벌거벗은 산 – 라인홀트 매스너
◎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 다카하시 겐이치로
◎ 아이거북벽 – 정광식
◎ 축구의 사회학 – 리처드 줄리아노티
◎ 나는 달린다 – 요슈카 피셔
◎ 피버 피치 – 나는 왜 축구와 사랑에 빠졌는가 – 닉 혼비
◎ 하늘 오르는 길 – 손재식
◎ 박지성 휘젓고 박주영 쏜다 – 김화성
◎ 천천히 달려라 – 존 빙햄
◎ 끈, 우리는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 박정헌
◎ 삼미수퍼스타자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 달리기와 존재하기 – 조지 쉬언
◎ 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 – 정해왕
◎ 펠레, 나의 인생과 아름다운 게임 – 로버트 피시
◎ 엄흥길의 약속 – 심산
◎ 열광하는 스포츠 은폐된 이데올로기 – 정준영
◎ 히말라야의 아들 – 자크 라츠만
◎ 축구저널리스트 서형욱의 유럽축구기행 – 서형욱
◎ 부드러운 것보다 강한 것은 없다 – 존 우든
◎ 꿈의 높이 8848미터 – 마크 페처 외
◎ 800 two lap runner – 가와사마 마코토
◎ 마지막 라운드 – 제임스 도드슨
◎ 히말라야 있거나 혹은 없거나 – 임현담
◎ 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인가? – 나카무라 도시오
◎ 울트라마라톤 맨 – 딘 카르나제스
◎ 골프가 주는 9가지 삶의 교훈 – 마이크 린더
4. 오늘의 솨진
”흑백의 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