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731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토익, 토플 대체할 국가영어 시험
교육인적자원부가 외화 유출 등을 막기 위해 국가가 토플이나 토익을 대체하는 영어평가 시험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2009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9년부터 학생용, 2011년부터 일반용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시행하는 내용의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도입 계획’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안으로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을 설립한 뒤 시험을 개발하고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4년간 215억 원이 투입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단에는 영어시험을 개발, 시행 중인 대학 중 희망대학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BS 등이 참여하게 되며, 플렉스(FLEX)를 시행 중인 한국외국어대학과 메이트(MATE)를 시행 중인 숙명여대가 참여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평가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가영어 능력평가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10단계(초등 1~3, 중등 4~7, 일반 8~10 등급)로 나뉘며,
평가영역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이고,
시험은 최소한 1년에 4차례 이상 실시, 인터넷을 이용한 iBT 방식으로 시행하고,
응시료는 토익(3만 7천원)보다 훨씬 낮게 책정하고, 저소득층은 무료로 응시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일단 이런 제도가 시행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으로 느껴집니다. 2년 안에 정말 괜찮은 영어시험을 개발할 지 미지수이며, 기존 영어 시험이 취업, 공무원, 자격증 등에 정착이 되어 새로운 영어 시험이 정착 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유학 등에 필요한 영어 시험으로서 새로운 영어 시험이 인증될지도 미지수 입니다.
이번 교육부의 발표를 보면서 2가지 부분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진정한 영어 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시험은 뭘까요?
2. 뻘소리
막장 테크 타는 그녀
간만에 후배가 저녁에 한잔 하자고 물어본다. 오래간만에 보는 후배라 반갑게 내가 있는 곳으로 오라 하여 편하게 술 한잔을 들이켰다. 30의 선을 드나기 전인 후배는 대기업 사내교육팀에서 인사관리를 맡고 있었다. 수 많은 여자직원들을 관리하느라 늘 스트레스라고 한탄을 하면서 자기 선배 이야기를 꺼내 놓기 시작한다.
대리 직책의 후배는 바로 자기 위의 차장의 이야기를 꺼낸다. 30대 중반의 기성세대 버전으로 말하는 노처녀인 후배의 그 차장이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한다. 후배 팀에 팀장이 퇴직하여 새로운 팀장을 뽑는데, 그 차장이 될 줄 알았지만, 신기하게도 하부 팀의 팀장을 하고 있던 40대 주부가 팀장이 된 것이다.
그 차장은 자기 밑 직원으로 대했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자기 위의 팀장이 된 것이다. 7월 중순에 발령이 나면서 그 차장은 흔히 말하는 막장을 타게 된다.
후배가 말해 준 에피소드를 정리해 보면,
- 에피소드 1
새 팀장이 무슨 보고를 하라고 하는데, 그 차장은 자기의 맡은 부분이 아니므로,
“저는 이 일 못 합니다. 다음부터는 저에게 이 일을 시키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 에피소드 2
하루는 그 차장이 후배에게 문자를 날린다.
“나 오늘 몸이 안 좋으니 회사 못 나간다. 알아서 결근 처리해라.”
- 에피소드 3
결국 7월 31일 부로 사표를 제출한 차장. 자리를 3층에서 2층으로 옮긴 후, 후배에게 전화해서 당장 자기 자리로 오라 한다. 후배가 오자 그 차장은 서류를 주면서 파기 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세절기는 그 차장 바로 옆에 비치되어 있다.
- 에피소드 4
점심 시간이 12시부터 1시인데, 11시에 갑자기 점심 약속이 있다고 하더니, 나가 버린 후 3시에 들어온 차장.
- 에피소드 5
7월 중순에 사표를 내어 원래는 1달간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해야 하지만, 그 차장은
“제 일은 다른 팀장들이 다 아니까 저는 인수인계 할 것이 없습니다.”
등등…
오늘은 그 차장의 마지막 출근인 날이다. 후배는 메신저로 말을 건넨다.
“선배 그 사람 오늘도 안 나왔어. 예전에 싸이를 하는데 일촌이 얼마 없길래, 전 직장분들하고 일촌 안했어요라고 내가 물은 적 있는데, 그 때 차장이 자기는 회사 그만 두면 일촌 다 끊는다라고 말을 했었어. 그 말의 의미를 이제서야 알겠더라구.”
3. 추천도서
7월에는 미래학, 신고전, 자서전, 청소년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연인필독서, 자연에 관한 이야기, 남자 들여다 보기, 리더쉽, 인생 후반, 스포츠, 세계화, 문화/예술, 건축, 역사 등 총 15개 분야별 추천도서를 연재합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동아일보 임을 밝힙니다. 오늘은 아홉 번째로 리더쉽에 관한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리더쉽>(제목, 작가)
◎ 위대한 승리 – 잭 웰치
◎ 새클턴의 파워 리더쉽 – 데니스 퍼킨스
◎ 경영/경제/인생/강좌 45편 – 윤석철
◎ 감성의 리더쉽 – 다니엘 골먼 등
◎ CEO 징기스칸 – 김종래
◎ 김인식 리더쉽 – 고진현
◎ 리더쉽 바이러스 – 김우형, 김영수, 조태현
◎ 리더와 리더쉽 – 워렌 베니스
◎ 위대한 리더들 잠든 시대를 깨우다 – 존 어데어
◎ 카르마 경영 – 이나모리 가즈오
◎ 서번트 리더쉽 – 원전 로버트 K 그린리프
◎ 케네디 리더쉽 – 존 바네스
◎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 루이스 거스너 Jr
◎ 역사에서 발견한 CEO – 박해용
◎ 리더쉽 강의 – 제임스 번즈
◎ 회사를 변화시키는 기적의 코칭 이야기 – 스즈키 요시유키
◎ 양치기 리더쉽 – 케빈리먼, 윌리엄 펜택
◎ 리더쉽 3막 11장 – 존 휘트니
◎ 팀장 리더쉽 – 밥 애덤스
◎ 위대한 기업 위대한 리더쉽 – 크리스 로니
4. 오늘의 솨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