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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26 10:06:23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72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726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코스피 2000시대

코스피지수가 25일 종가 기준으로 2,000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4월 9일 1,501.06으로 1,500 선에 진입한 뒤 불과 3개월 보름 만에 2,000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

라는 멘트가 여기저기서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정 없는” 거품론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번 코스피 2,000시대를,

”조정 없는” 거품론 VS “선진 증시로 가는” 낙관론

이 두가지 관점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이와 반대로 예전 IT 버블 현상과 비교했을 때 이번 2,000시대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조선, 기계, 철강 등 기업들의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지수가 올라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어디로 갈지 몰랐던 유동성 자본이 주식시장에 순간적으로 몰리고, 외국 투자자(기관 투자자 포함)들의 혹시 모를 주식시장 공략인지,

아니면 정말 선진 증시로 가는 시발점이 되는 순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현 시점에 가장 우려되는 점은 바로 “묻지마 주식투자”와 같은 일반 개미 투자자들일 것입니다.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 라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이 증권사 콜센터로 걸려온다고 합니다.

과연 지금 들어가도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낼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그래도 일반 개미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 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식은 절대 단기성 재테크 수단이 아닙니다. 주식은 장기적 안목으로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투자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 소비자를 우롱하는 스타벅스

국내 커피전문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타벅스가 교묘한 상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사실 일반 소비자들이 인식하기에는 약간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네임벨류를 갖고 있는 스타벅스가 얄팍한 상술을 사용했다는 점은 많은 점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스타벅스의 얄팍한 상술은 3월부터 가장 작은 용량인 쇼트 사이즈(237ml)를 메뉴판에서 빼버린 점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톨 사이즈(355ml)가 가장 작은 사이즈인 줄 알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보통 우유 한 팩이 200ml임을 감안하면 톨 사이즈는 한국인게는 많은 양으로 느껴집니다.

뜨거운 카페라테 기준으로 쇼트 사이즈(237ml)가 3,300원, 톨 사이즈(355ml) 3,800원인데, 소비자들은 쇼트 사이즈가 없어진 줄 알고 500원을 더 쓰게 되는 셈이 됩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메뉴판이 복잡해 3월경 고객들이 많이 마시는 톨 사이즈 위주로 바꿨다”

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을 이해 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느껴집니다. 메뉴 하나가 그렇게 복잡하게 만들 것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외국계 커피전문점들이 여기저기 많이 개장을 했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데요, 사실 그 커피값이 굉장히 비싸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품의 판매가격이 단순히 재료 기준이 원가와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이런 비싼 가격에도 그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소비자 스스로가 덫을 만드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스타벅스 사례 뿐만이 아니라도 소비자는 알게 모르게 판매자에게 교묘하게 속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명한 소비자만이 소비자 효용을 극대화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현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3. 추천도서

7월에는 미래학, 신고전, 자서전, 청소년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연인필독서,  자연에 관한 이야기, 남자들이 읽어야 할 책,  리더쉽, 인생 후반, 스포츠, 세계화, 문화/예술, 건축,  역사 등 총 15개 분야별 추천도서를 연재합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동아일보 임을 밝힙니다. 오늘은 여섯 번째로 연인필독서에 관한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연인필독서>(제목, 작가)

◎ 실용연애전서 남녀 편 – 론 루이스, 데이비드 코플랜드

◎ 사랑의 비밀 – 메건 트레지더

◎ 남자들이 결혼하는 여자는 따로 있다 – 존 몰로이

◎ 진주 귀고리 소녀 – 트레이시 슈발리에

◎ 낭만적 사랑과 사회 – 정미현

◎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 최재천

◎ 사랑은 지독한 혼란 :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 올리히 벡, 엘리자베트 벡

◎ 냉정과 열정사이 – 에쿠니 가오리, 쓰지 히토나리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드 보통

◎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 필리프 튀르셰

◎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 김형경

◎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 어리숙한 척 남자 부려먹기 – 에스테 빌라

◎ 부부 살어 말어 – 오한숙희

◎ 사랑을 위한 과학 – 토머스 루이스, 패리 애미니

◎ 콜레라 시대의 사랑 – 가르시아 마르케스

◎ 사랑의 모든 것 – 벨 훅스

◎ 그 남자네 집 – 박완서

◎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 – 김지룡, 이상건

◎ 남자달은 절대 모르는 여자의 언어 – 마리오 바르트


4. 오늘의 솨진

”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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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07/07/26 10:19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많이들 가시나 보네요.
전 그냥 앉아서 주문하면 가져다줘서 편하고. 쇼파도 훨씬 편한
보통 커피숍 가는데...
카이레스
07/07/26 10:29
수정 아이콘
전 스타벅스 가면 그냥 주문 안하고 책 좀 보다 나갑니다; 간혹 시킬때도 있지만..
강가딘
07/07/26 11:12
수정 아이콘
저도 커피릃 좋아하지만 별다방이나 콩다방은 그다지 내키지 않더라구요.
히로하루
07/07/26 11:25
수정 아이콘
요즘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꼭 직접 투자가 아니더라도 주식형 펀드는 거의 기본이 되어버렸죠.
전 주식 시작한지 1년 6개월정도 되었는데...
그동안은 주식 한다고 하면 참 이상한 눈으로 보다가
최근들어서는 어떻게 하는거냐고 묻는 사람들이 속출...-_- (상투의 분위기가...)
마술사
07/07/26 11:27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다른곳은 모르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원래 tall과 grande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short를 보고 깜짝 놀랐었죠.
07/07/26 12:31
수정 아이콘
현재 미국에는 Tall, Grande, Venti 이렇게 세 개 있는데요? 미국에서 매일 스타벅스가서 그린티 라떼먹습니다;; 물론 그중에 Tall 이 가장 작은 사이즈죠.
오소리감투
07/07/26 16:40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 아직 안 가보았는데, 예상보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네요?
3800원 내고 몇시간 삐댈수 있으면 괜찮은 것 가은데요~
오름 엠바르
07/07/26 21:08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들 위장이 작아서 쇼트가 있습니다. ^^;
우유 하나가 200인걸 감안하면 쇼트가 딱 맞는 사이즈죠.
미국 같은 곳처럼 물처럼 마시는 경우도 드물구요.
콩다방은 레귤러(쇼트)도 상당히 양이 많아서 밥 좀 먹고 가서 앉으면 진짜 마시는게 힘듭니다;
M Powered
07/07/27 07:06
수정 아이콘
Short 싸이즈가 메뉴에 없어서 그렇지 short 달라고 주문하면 tall보다 좀 작은컵에 줍니다. 가격은 별 신경 안써서 잘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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