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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7 12:28:31
Name Hypocrite.12414.
Subject [일반] [예능이야기] 네번째. 강심장과 승승장구 - 下
첫번째 예능이야기. 하하와 김종민, 그리고 무한도전과 1박 2일.

두번째 예능이야기. 청춘불패와 천하무적야구단..

세번째 예능이야기. 강심장과 승승장구 - 上



글을 시작하며

다들 바쁜 1주일 끝에 오는 달콤한 주말입니다. 조만간 위너스리그에 하악거릴 웅진빠 1명이 기대하면서 쓰는 리뷰입니다.

이번 글은 지난 글에 이어지는 강심장과 승승장구 분석글 입니다. 지난번 글이 두 프로그램을 큰 테두리로 묶어서 비교했다면, 이번 글은 두 프로그램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걸 좀 자세히 적어볼까 합니다. 자유게시판에 강심장 관련 글이 올라와있던데, 거기에서 제가 하고싶은말을 많이 해주셔서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도 적었지만, 강심장을 좋아하는 분들과 승승장구를 좋아하는분들은 명확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고, 역시 그런 이유에서 강심장이 비난받는 댓글도 많았지요. 저 역시 그러한 쪽이니까요. 다만, 강심장에는 과연 긍정적인 면이 없을까 하고 쳐다봤더니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봅니다. 모자란글 오늘도 시작합니다.


#1. 승기효과, 단순히 얼굴마담이 아니다.



그놈 참, 인물도 훤하구나. 잘~ 생겼다.

여기서 잠깐 1박 2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메인 MC 강호동을 제외하고 최고의 보배 2명은 MC몽과 이승기라고 생각합니다. MC몽은 과거 첫번째 예능이야기 에 적어놨던 이유가 그것입니다. 이승기는 최고의 리액션을 가졌습니다. 옆에 사람이 무슨 말을 해 줄때마다 리액션을 칩니다. 예능에서 리액션의 횟수는 원샷 확률에 비례합니다. 또한 10이라는 웃음을 20으로 만드는 효과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무한도전의 하하나 1박2일의 MC몽처럼 부담을 주는 모습 역시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임팩트있게 치고 빠질줄 압니다. 1박 2일에서 장소이동할때마다 7MC가 옆으로 쭈루룩 서서 한명이 '1박 2일!'을 외치는 샷을 자주 보셨을겁니다. 맨 처음엔 오프닝멘트를 치고나가는 강호동의 원샷을 잡아주고, 그 이후에 어떠한 멤버의 원샷을 보통 잡아줍니다. 이승기의 원샷이 압도적입니다. 왜일까요. 그냥 얼굴마담이라서? 아닙니다. 강호동이 멘트를 치면 툭툭 리액션을 내뱉습니다. 이수근이나 MC몽은 강호동의 멘트를 잘라먹으면서 개그를 치는 스타일이라면, 이승기는 동조해주고 시청자의 호응을 이끄는 리액션을 합니다. 시청자는 거부감이 덜 들겠죠.




강심장에서의 이승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승기가 2MC로 뽑힌 이유는 그런 이유도 있을겁니다. 과거 야심만만에서 김제동-강호동의 모습은 강호동을 가르치는 김제동과, 김제동의 그러함을 꾸짖는 악동 강호동의 대립구도가 있었다면 지금 강심장은 강호동의 원탑체제에서 약간 떨어져 뒤에서 받쳐주는 이승기의 모습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치고나가고, 강호동을 한번씩 놀려주고, 그때 강호동은 '우와~ 역시 넌 황제야, 역시 이승기님이세요.' 이런식의 리액션을 보이며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게스트가 나와서 이야기를 할때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관객들이 있다고 하지만(승승장구와 강심장은 무릎팍도사나 해피투게더와 다르게 공개녹화 입니다.) 관객들보다는 2MC를 보면서 게스트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강호동은 전체 진행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애드립이나 개연성에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쓸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이승기는 리액션을 툭툭 쳐주면서 게스트로 부터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토크쇼라 함은 짜여진 각본보단, 게스트와의 1:1 방식이기 때문에(강심장이 아무리 20명이라 해도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5~6분간은 MC와의 1:1입니다.) MC는 게스트에게서 이야기를 뽑아내야 합니다. 잊혀진 기억을 더듬토록 질문을 한다던가, 당시상황의 정황을 묻는다던가 말이죠. 또한 게스트가 웃을때 함께 웃어주고 슬퍼할땐 함께 슬퍼해주면서 반응의 시너지효과를 이끕니다. 이승기는 그런 면에서 탁월합니다. 승승장구에선 그런 역할을 해줄 MC가 부족하죠. 아니 없다고 봅니다. 김신영을 최고라고 칭찬하는 저이지만, 개그감이나 치고나가는 면이 그렇다는 거지 이승기의 이런면은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김신영은 이수근과 닮아있다고 생각됩니다.


#2. 강심장, 강호동이라는 마에스트로가 있기에..



강심장은 20명이 벌이는 거대토크쇼 입니다.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고, 덕분에 쏟아지는 이야기도 너무 많습니다. 치고나가서 원샷 한번 받아보려는 게스트도 많고, 부담감이 적다보니 자신의 활동에 대해 홍보한번 해보려고 나오는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그런 많은 이야기거리의 타이밍을 정해주는건 바로 MC 강호동입니다. 과거 강호동은 다수의 버라이어티 진행경력이 있습니다. 게스트 없이 진행되던 공포의 쿵쿵따부터, 지금의 거대토크쇼와 비슷한 스케일인 X맨까지 어마어마 합니다. 지금 대세인 리얼버라이어티를 유재석의 무한도전이 이끌었다면, 과거 대세였던 러브 버라이어티를 이끈건 강호동의 천생연분입니다. 그전부터 그때를 지나 지금까지 여러 체제를 거쳐오면서 강호동은 많은 경력이 쌓였습니다. 오히려 이런면에선 이경규보다 뛰어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릎팍도사에서의 1:1 토크쇼, 1박 2일에서의 다수 버라이어티 체제, X맨에서 중간MC의 역할에서 약간 벗어나 웃음에 초점을 둔 팀장역할, 천생연분-연애편지에서 아이돌의 사랑이야기를 펴나가던 진행자로서의 모습까지.. 이것들을 모두 소화해낸건 강호동입니다. 그런 노하우의 집약체가 바로 강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심장을 보다보면 이러한 것들이 접목되었다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이돌이 나와서 엮을땐 러브버라이어티의 강호동, 진솔한 이야기가 나올땐 무릎팍도사의 강호동, 고정 게스트의 라인설정과 그로인한 애드립 치고빠지기에선 1박2일의 강호동입니다. 이러한 모든 경험을 강심장이라는 한 프로그램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20명의 게스트가 있는 '말도안되는 토크쇼'를 진행하는 MC가 될 수 있었던거죠.

어떤 면에선 강호동이 아니라면, 지금의 강심장의 모습이 나올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과 같은 포맷에선 강호동이 아닌 다른 사람이 진행한다는건 꽤 힘들다고 느껴지네요.



#3. 토크쇼라고 토크만 듣기엔 지루하셨쌔여? 그래서 준비합니다. 특기가요 - 우리지금만나

우리나라는 여태까지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오프라윈프리쇼 같은 정통토크쇼가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일단 브릿지역할을 해줄 중간광고가 없기 때문이라고 느낍니다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쨌든 그런 토크쇼가 시대마다 시도는 되었으나, 결국 오래생존하진 못했고, 약간의 화제전환을 할 수 있는 가벼운 컨셉의 코너가 끼어들기 마련이었죠. 강심장과 승승장구에서 역시 그런것이 시도됩니다.



강심장 속의 작은 코너 - 특기가요

특기가요는 강심장의 고정게스트인 이특을 필두로 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과거 연예인들의 사진을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보통 굴욕사진으로 일컬어지는 이 코너는 과거 상상플러스에서나 다른 기타 프로그램에서 시도된적 있는 흔해빠진 코드입니다. 허나, 강심장에서 이 코너를 끝까지 붙잡고 있는 이유는 바로 브릿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강심장은 무릎팍도사와 달라서 어떠한 사람에 대한 '기승전결'이 전혀 없습니다. 앞글에도 썼듯이 게스트 한명당 러닝타임이 길어봤자 5~6분인 'UCC 토크쇼' 이기 때문에 그냥 정점으로 찍고 바로 떨어집니다. 이러한 기승전결의 실종은 전체 프로그램의 루즈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승전결이 있을때 정점과, 정점 정점 정점 정점의 정점은 다르니까요. 그래서 특기가요는 그 정점과 정점사이의 브릿지 역할을 해줍니다. 특기가요로 인해 다음 이야기가 더 긴박해지거나 감동적으로, 혹은 더 극한으로 몰고 갈 수 있는거죠. 단순히 재미로 따질 수 있는 코너가 아닙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강심장 내에 존재하는 '특이의 특이한 검색순위'도 있겠네요. (하지만 붐이 보고싶은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이것은 승승장구의 우리지금만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는 러닝타임이 보통 40~50분 정도 입니다. 어쩌다 보면 초대박 게스트가 나왔을때 2회분량이 나오긴 하지만, 한사람에 대해 기승전결을 갖더라도, 그 사람에 대해 중간 브릿지없이 1시간 넘게 보는건 어떻게 생각하면 힘든일입니다. 그래서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무릎팍도사 라인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에 시간이 나면 이 두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써보겠습니다.)

승승장구는 강심장과 달리 한사람에 대해 조금 더 담백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보다는 약간 가벼운 분위기죠. 어떻게 보면 한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느끼지만, 또 어떻게 보면 약간 가벼워서 눈물흘리고 심각한 이야기를 하기엔 좀 거리감이 듭니다. 승승장구만의 특색을 만들긴 해야겠고,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분위기로 가게끔 심각한 이야기를 하기엔 세번째 예능이야기에서 말한 '게스트를 배려하는 토크쇼' 방향에 역행합니다. 그래서 브릿지역할로 만든게 우리지금만나 입니다.





승승장구 - 우리지금만나의 모습, 베플 BEST 3 + MC채택 리플의 주인공들에게, 실제 리플의 행동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은 명동 한복판에서 삼겹살을 굽고있는 베플러의 모습


이 프로그램은 네이트닷컴에서 유행하는 베플놀이를 프로그램에 적용합니다. 승승장구의 기획의도와 잘 맞아떨어지는 코너죠. '시청자가 질문하고 시청자의 질문에 답변한다.' -> '시청자와의 소통을 우선시 하겠다.' -> '베플은 곧 시청자의 마음이다.' 라는 겁니다. 뭐.. 이게 그래서 최고다 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어쨌든 그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웃음 이상의 가치를 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4. 독이 든 성배를 마신 두사람, 강호동과 김승우




강호동은 독이 든 성배를 마실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이미 그는 더이상 치고올라갈 곳이 없으니까요. 변화는 그대로의 적응을 원하는 사람에게 역행하는 행동입니다. 이미 그는 무릎팍도사에서 안정적인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었고, 야심만만도 시청률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나름 장수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토크쇼를 하고 있는 사람이 토크쇼를 한다니.. 그것도 20명이나 되는 생각치도 못한 컨셉으로 말이죠. 잘되면 박수받을 일이지만, 본전치기만 해도 욕먹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독이 든 성배 인것입니다.

강호동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가 '오버', '과도한 리액션', '쇳소리' 등의 단어입니다. 또한 그것이 유재석과의 비교에서 단점으로 지적되는 면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제가 스타킹을 안보기도 합니다 -_-. 다른 프로그램은 재방이라도 보는데 이건 재방도 절대 안봅니다.) 그래서 그런 단점과 강호동의 갑작스런 스타일변화가 접목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모습도 있다고 봅니다.




김승우는 영화배우로서 가기 힘든 길을 택했습니다. 임창정처럼 영화배우 이지만, 데뷔 초창기부터 예능프로그램을 하면서 병행하는 것과는 다른케이스죠. 게다가 이미 앞에 박중훈쇼를 박중훈이라는 MC가 시원하게 말아먹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의 결정은 큰 결심을 필요로 했을겁니다. 5MC라는 무리수를 둔 프로그램, 거기에 2명은 검증되지 않은 아이돌 MC(태연양은 라디오DJ 경력이 뛰어나지만, 고정게스트와 그들만의 문화가 강한 라디오와 TV는 전혀 다릅니다.), 거기에 동시간대에는 강심장이라는 공통된 맥락의 토크쇼까지.. 뭐 하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도 시도하는 김승우의 모습은 저로 하여금 박수치게 만듭니다.



#5. 앞으로의 행보

강심장은 시청률만 따지면, 미수다에서 Loser 발언처럼 대폭풍이 일어나는 짓만 안하면 몇년 더 해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일단 방송사에선 시청률이 최고니까요. 오히려 요즘 시청률로만 보면 5년동안 롱런하고 있는 놀러와를 이기고 있지요. 다만 컨셉이 지루하다 싶으면 과감히 개편해야 합니다. 상상플러스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놀러와도 5년이나 롱런하는 이유가 과감한 개편이라고 생각되네요. 실제 놀러와를 오랫동안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5년동안 놀러와는 메인MC 2명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꾸준한 시청률을 내고 있지요. 과거 놀러와에 토크홈런왕이라는 컨셉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서세원의 토크박스나 요즘으로 따지면 강심장과 같은 부류이죠. 하지만 시청률이 저조하여 바로 개편했었고, 그게 성공했던 기억이 나네요.



과거 놀러와의 토크홈런왕 컨셉. 게스트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고, 뒤의 방청객들의 반응에 따라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까지 결정된다.

걱정되는건 강심장은 너무 강하다는 겁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TV 프로그램을 볼때 약간의 호흡을 위한 시간은 주어야 합니다. 쉴새없이 맹공하고 울고 웃고 하는 프로그램은 강 약 중강 약의 패턴이 끊긴채, 사람으로 하여금 심장마비걸릴 정도로 다급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억지 편집과 맥락을 같이하는데요. 게스트의 리액션마저도 강제로 앞뒤가 맞지 않는 편집을 통해 1시간 내내 하하 호호 또는 슬픔에 가득차게 만드는 이러한 행동은 절대 금해야 할겁니다.


승승장구는 제가 응원하고 있습니다. 토크쇼의 컨셉 다양화는 너무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시청률이 조만간 애국가 시청률 찍을 기세던데, 잘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단순히 김승우에 매달리는 게스트 초대는 삼가야 할겁니다. 김승우로 인해 네임벨류가 높은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모실수는 있겠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MC와 가까운 게스트는 전체 프로그램에겐 독입니다. 김남주가 등장했을때가 그 모습을 보여주었던 대표적 모습이었는데요. 토크쇼는 토크쇼다워야 합니다. 그러자면 메인MC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승승장구에서 '갑자기 방문한 손님'이 김승우인지, 메인MC 로서의 김승우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시점인것 같습니다.




이만 짧고 모자란 네번째 글 마칩니다.

다음글은 세바퀴 vs 스타골든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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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적 마인
10/03/27 12:37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흐흐 이런 글 때문에 pgr을 끊을 수가 없어요.
논트루마
10/03/27 12:4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놀러와는 월요일, 강심장은 화요일... 아니었던가요? 옛날에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놀러와를 피해서 만만한 상플 쪽으로 붙었던 게 생각이 나는데 말이죠...;;
나야돌돌이
10/03/27 12:48
수정 아이콘
사실 거의 승기때문에 보기는 하지만 강심장 그냥 보고 있으면 재미가 없지는 않아요, 산만해서 집중하기 힘들기도 하고 때로 아이돌 위주일 때는 약간 지루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보면 그냥저냥 재미있는 수준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엠씨몽, 은지원 나왔을 때를 가장 좋아하지요, 때로 규사마가 왕림하시는 모습을 생각해보고는 하는데 어떨까 싶고...^^
10/03/27 15:17
수정 아이콘
평소에 예능을 자주 보는 편이라 이런 글 좋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큐리스
10/03/27 15:37
수정 아이콘
2번에 대해서는 좀 의아하네요.
강심장은 강호동씨 스타일에 맞춰서 기획된 맞춤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맞춤 프로그램에서 최적화되어있다는 게 칭찬이 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개그맨 김현철씨의 말더듬는 스타일에 맞춰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면 김현철씨만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겠죠.
그런데, 단지 그것만으로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런 측면에서 평가를 하려면 그런 스타일의 프로그램이 훌륭한데 그 사람만 할 수 있으니 대단하다 이런 식으로 가야겠지요.
20인 체제 자체가 성공했다는 말씀은 없는 것 같은데 강호동씨가 강심장에 적임자인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첫번째 두번째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 이번 주제에 대해서는 상하로 나누셔서 그런지 상편과 하편간에 연관성도 없어보이고 어떤 부분을 핵심으로 쓰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OnlyJustForYou
10/03/27 22:34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강호동씨가 뛰어난 엠씨인건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이죠.
해서 강심장의 인기?요인엔 강호동이란 효과 몇몇 게스트빨의 복합적인 효과 같습니다.
아, 이승기씨조 빼놓으면 안 되겠죠.

다만, 강시장의 포맷은 약간 질립니다.
또 재밌을 때는 재미있지만, 재미없을 땐 정말 재미 없습니다.
그리도 재미없는 타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승승장구는 저도 정말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프로그램의 색이 없어보입니다.
승승장구만의 매력? 재미? 글쎄요.
강심장은 좋아하는 게스트보는 재미라도 있지..

두 프로다 시작전 기대를 채워주지 못합니다.

강심장 쪽이 sbs여서인지 더 싫은데..
잘 나가니 더 싫습니다..

승승장구에게 고마운 건 태연울 보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강심장에 태연울 못 나가게 해주는 것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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