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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23 09:47:47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723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723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설탕 15년간 가격 담합

설탕 제조회사인 CJ, 대한제당, 삼양사 등 3개사가 15년간 담합을 통해 부당 이득을 거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3개 설탕회사가 1991년부터 2005년 9월까지 설탕 출고량과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모두 511억 3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3개 설탕 제조회사의 과징금 규모는,

회사               과징금(원)
CJ                227억6300만
삼양사          180억 200만
대한제당       103억 6800만
합계             511억 3300만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는 자진 신고한 CJ는 고발을 면하고, 과징금을 50% 감면해 준 반면, 삼양사와 대한제당은 과징금 부과 이외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과점 시장에 대한 우월적 위치를 이용해, 생활 필수품인 설탕이라는 제품에 이런 담합 행위를 자그마치 15년 동안 했다는 사실을 보면서 그 동안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기업의 불법적 이윤으로 회귀했다는 것에는 참으로 분통이 나는 일입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공정위의 이번 과징금 부과는 여타 다른 제품 또는 산업의 담합을 통한 소비자 폐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조사중인 생명보험사들의 보험료 담합, 은행 수수료 담합 등의 조사결과도 귀추가 주목 됩니다.


2. 미친 영화 이야기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요즘 뭐가 바쁜지 까칠한 테스터씨가 통 영화를 못 보고 있다. 늘 불만 투성이로 ‘씩씩’ 거리면서 세상에 썩소를 던지는 테스터씨가 이 번 주말에는 해리포터 영화 한 편을 봤다. 아이들이나 보는 영화라고 하면서 한 편도 안 빼먹고 다 본 해리포터 시리즈.. 이번 역시도 그는 천친낭만스런 모습으로 극장을 들어서며, 영화를 감상 했다.

“음…이번 작품은 좀 암울하네. 지난 작품도 좀 어둡더니, 이제 슬슬 해리포터가 사춘기에 접어 들고 반항하며, 기성 세대들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눈구만.”

“극중 주연자들이 커서 좀 이상하지 않나요, 테스터씨?”

“그러게. 아이들이 많이 컸어. 좀 징그럽기도 해. 그래도 어쩌겠어. 이렇게 쭉 끌고 나가 마무리 지어야지. 반지의 제왕 처럼 한 번에 몇 편을 찍어 낼 수도 없잖어.”

“전체적으로 어땠어요? 역대 시리즈와 비교해 본다면?”

“글쎄.. 한가지 놀라운 건 스나이프 교수의 과거 시절이였지. 해리가 그 사실을 알고 매우 괴로워 하더군. 아마 다음 작품인 ‘혼혈왕자’의 주요 내용을 암시하는 듯 하기도하고..그리고 말야, 그 극중에 아시아계 배우 하나 나오잖어. 키스씬 나온다고 해서 많은 설레발들이 있었는데, 어린 배우들 치고 아주 깔끔했어.(음흉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이 맨트를 날리고 있는 테스터씨).”

“다음편이 가디려지나요?”

“아니 꼭 그렇지는 않어. 물론 난 보겠지만. 난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게 우리 일상 생활과 연관된 것들에 꿈을 심어주는 비주얼이야. 그냥 쉽게 지나쳐 갈 곳에 이 영화는 꿈을 불어 넣어주지. 우리와 동떨어진 그런 판타스틱이 아니야. 그 뭐냐, 장학사 사무실에 벽에걸린 접시들.. 그 안에 고양이들 난 아주 재미있겠 봤어. 그리고 시리우스 블랙의 방안에 있는 블랙 가문의 가계도..재미있지 않어? 편지가 살아서 편지 내용을 읽어주기도 하고…기타 등등.

우리 일상 생활에 있는 흔한 것들에 꿈을 심어 준 작가와 그 내용을 깔끔하게 비주얼화해 줘서 난 이 영화를 보는 거야.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지


3. 추천도서

7월에는 미래학, 신고전, 자서전, 청소년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연인필독서,  자연에 관한 이야기, 남자들이 읽어야 할 책,  리더쉽, 인생 후반, 스포츠, 세계화, 문화/예술, 건축,  역사 등 총 15개 분야별 추천도서를 연재합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동아일보 임을 밝힙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자서전에 관한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자서전>

◎ 어니스트 섀클턴 자서전

◎ 살바도르 달리 자서전

◎ 잭 윌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 - 리차드 파인먼 자서전

◎ 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 마가렛 미드 자서전

◎ 나는 다다(Dada)다 - 만 레이 자서전

◎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 스콧 니어링 자서전

◎ 만화가의 길 – 데즈카 오사무 자서전

◎ 나에게는 꿈이 – 마틴 루터 킹 자서전

◎ 마음의 진보 – 카렌 암스트롱 자서전

◎ 영원한 청춘 – 마스시타 고스노케 자서전

◎ 크로포트킨 자서전

◎ 애드거 스노 자서전

◎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 왔다 – 다윈 자서전

◎ 애드워드 사이드 자서전

◎ 칼리 피오리나 – 힘든 선택들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자서전

◎ 하인리히 슐리만 자서전

◎ 마더 테레사 자서전

◎ 불꽃 – 최승희 자서전

◎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

◎ 체 게바라 자서전

◎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자서전

◎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 이희승 자서전

◎ 네루 자서전

◎ 시와 진실 – 괴테 자서전

◎ 카네기 자서전


4. 오늘의 솨진

“자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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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07/07/23 09:51
수정 아이콘
헉..... 사진.. 제가 다 긴장되네요...
슬픈 눈물
07/07/23 09:54
수정 아이콘
cj의 위상과 저 과징금 액수를 본다면(그것도 cj는 50%감액된 거라면) 그야말로 지들이 주도해서 해먹고 적당히 때봐서 지들만 살려고 배신때린 거군요. 담합이 밝혀져서 가격 정상화가 이루어진다면 좋은 일이지만 cj는 참 얄밉네요.
몽가기
07/07/23 10:50
수정 아이콘
오 설탕이 생활필수품이란 사실을 잊고 있었어요. 생활 필수품을 가지고 장난 치는 회사들은 혼좀 나야죠.
참 자서전이 많네요 열명정도 빼고는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네요.. ^^;
07/07/23 10:53
수정 아이콘
사진 후덜덜;
물흐르는소리
07/07/23 11:03
수정 아이콘
역시 모 그룹의 영향을 받은 회사답네요...자진신고....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공정위 조사때 단서가 잡히면 그때부터 해당 기업들은 발빠르게 움직이죠....둔한 회사가 걸리고....
07/07/23 12:58
수정 아이콘
자진신고가 아니었으면 모를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해야되는게 아닐지 싶네요.

요즘 도덕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는 시기에 자진신고 했다고 생각하는데.

잘난 회사의 자진신고는 학창시절 얄미운 녀석의 고자질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걸까요.
최종병기그분
07/07/23 13:17
수정 아이콘
슈가블루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를 잠시 슈가리스로 만들었던(지금은 다시 거의 돌아왔지만..ㅠㅠ)...
1970년대 출판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죠.
(책 마지막부분에 보면 저자는 완벽한 슈가리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거보면서 제가 다 부러워지더군요-0-)

그리고 혼혈왕자쪽에서 더욱더 관계있을듯한 사건이 영화에선 짤렸습니다.(페투니아 이모가 마녀라는거.)
그거 보고서는 '이거 내용 줄이려고 심하게 무리했구나'하는 생각이 팍팍 들었다고....
(물론 혼혈왕자는 책으로 못봐서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나중에 상당한 이야기가 나올거같다는 생각이...)
07/07/23 13:40
수정 아이콘
저 사진, 아마 투명 유리 위일 겁니다. 저런 건물이 있다는 뉴스에서 봤던 사진 같네요. :)
총없는마린
07/07/23 15:16
수정 아이콘
30대 채팅방 너무 재밌어요..^^
문근영
07/07/23 22:30
수정 아이콘
사진 보니까 오금이 다 저리는구나..
낭만토스
07/07/24 00: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쉬운 초 챙의 캐스팅.... 제 상상이 다 깨져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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