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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16 09:27:43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71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716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쫒겨난 중국의 스타벅스

명,청시대의 황궁이자 중국 심장부인 ‘구궁’, 즉 ‘쯔진청’에 입점했던 미국의 스타벅스(중국명 싱바커)가 중국의 전통문화를 훼손한다는 여론과 따가운 공격에 14일 결국 철수했습니다.

2000년 9월에 입점한 이 매장은 2년 전에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문화훼손 논란이 일어나 외부의 초록색 간판을 떼어낸 뒤 영업을 계속해 오다가 인터넷에 그 논란이 점점 퍼지더니 2년이나 구궁박물관 측은 계약기간이 남아 스타벅스라는 상표를 지우고 중국산 다른 커피와 차도 함께 팔 것을 스타벅스에 제안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철수를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중국인의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식의 흐뭇해 하는 표정이 대다수며, 일부에서는 포용력과 관용의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그 “구궁 안에 스타벅스 이외에 싸구려 판매점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에 대해 진정한 중국 전통문화의 승리로 볼 수 있겠느냐”라는 베이징 청년보의 차이팡화 평론원의 말은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예전이 우리나라에도 인사동에 스타벅스 입점에 관해 말들이 많았었습니다. 비록 그 매장이 들어왔지만 중국의 구궁에 입점한 케이스와는 약간 그 느낌은 다릅니다.

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 이런 무차별적인 글로벌기업의 시장진입은 이미 그 경계선을 없앤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세계화와 각 문화의 개별성 사이에 요즘 세대들은 어쩌면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건 지나친 과장일까요?


2. 욘족(Yawns)

‘자신의 능력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신흥부자, 그러나 수수하고 검소하게 살며,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것보다 자선사업과 빈곤 퇴치에 더 관심이 많다’

이른바 욘(Yawns : Young and wealthy but normal)족이라고 불리는 서구 30, 40대 부자들의 특징을 표현한 신조어 입니다. 1980년대에 여피(Yuppies), 1990년대에 보보스(Bobos)족이 있었다면 이제는 욘족이 부유한 엘리트 계층을 대표한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란 분석입니다.

이들은 화려한 요트나 명품 의류, 거액의 자동차 등에 돈을 쓰지 않고, 중고차를 굴리고 가족과 조용히 휴가를 보내며, 평범한 브랜드를 즐겨 입습니다. 대표적인 욘족으로는,

사이버코프를 매각해 4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필립 버버 씨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아프리카 빈국의 학교와 병원 건축에 기부하고 있고, 이 두 아들은 낡은 중고차를 굴리며, 비행기도 반드시 이코노미석을 이용합니다.

그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야후의 설립자 제리 양, 이베이 공동 창업자 피에 오마드야르 같은 명사들도 욘족으로 분류됩니다.

가끔 외국의 유명한 갑부 연예인들의 소비행태들이 가쉽꺼리로 나오는데요, 그들과 비교해보면 욘족에 포함된 사람들에게는 재산과 명예, 그리고 ’함께’라는 중요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욘족에 포함되는 그런 분 혹시 계신가요? 욘족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3. 추천도서

금일부터 미래학, 신고전, 자서전, 청소년 필독서, 직장인 필독서, 연인필독서,  자연에 관한 이야기, 남자들이 읽어야 할 책,  리더쉽, 인생 후반, 스포츠, 세계화, 문화/예술, 건축,  역사 등 총 15개 분야별 추천도서를 연재합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동아일보 임을 밝힙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미래학에 관한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미래학>(제목, 작가)

◎ 잡노마드 사회 - 군둘라 엥리슈

◎ 미래의 소비자들 - 마틴 레이먼드

◎ 드림 소사이어티 - 롤프 얀센

◎ 2010 대한민국 트렌드 - LG경제연구원

◎ 하류사회 - 미우라 아츠시

◎ 예측지능 - 아일린 샤피로

◎ What's Next? 2015 -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 매가트렌드 코리아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 인류의 미래사 - 워런 와거

◎ 새로운 미래가 온다 - 다니엘 핑크

◎ 소유의 종말 - 제리미 리프킨

◎ 부의 미래 - 엘빈 토플러

◎ 미래교양사전 - 이인식

◎ 프리에이전트의 시대 - 다니엘 핑크

◎ 미래를 읽는 기술 - 피터 슈워츠

◎ 마인드 세트 - 존 나이스비트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시나리오 - 조엘 바커, 스콧 에릭슨

◎ 디지로그 - 이어령

◎ 이미 시작된 20년 후 - 피터 슈워츠

◎ 미래생활사전 - 페이스 팝콘

4. 오늘의 솨진

“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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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후기를 빨리 올렸어야 하는데 많이 늦어졌습니다. 금일 내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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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6 09:33
수정 아이콘
한국의 경우 자수성가로 젊은 나이에 부를 축적한 사람이 얼마 없기도 하고, 그 분들은 한창 일하느라 대대적인 자선/빈곤퇴치등에 신경쓰지 못하는 듯 합니다.
질럿은깡패다
07/07/16 11:49
수정 아이콘
저라도 경복궁 한 가운데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다면 반대할 것 같네요. 인사동과 자금성은 그 의미가 다르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자금성 내에 기준 미달 가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만 내쳤다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듭니다. 중국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금성 내 민간 상업 기구를 정리하여 자국의 상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스타벅스의 경우가 민족주의와는 관계없는 것이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오소리감투
07/07/16 19:37
수정 아이콘
3.추천도서 감사합니다. 읽어볼 만한 책들이 많군요..

1. 스타벅스는 저는 아무 감정도 없었거든요. 얼마 전까지는요...
그런데 미국에서 스타벅스 설립자가 시오니스트라서 불매운동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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