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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1 05:25:22
Name A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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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만약 서울에 핵폭탄이 터진다면....?




1mt(메가톤 - 1,000,000t)규모의 핵폭탄이 터졌을 경우의 시나리오입니다.  

1mt으로 정한건 일반적인 전략핵폭탄의 기본 크기이며, 말 그대로 전략핵폭탄인 만큼 도시들을 겨냥하고 있기때문이죠.



오후 1시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상공(2500고도)에 1mt전략핵폭탄 직격..



1. 열복사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지름 약 3km의 거리의 모든 것이 폭발과 동시에 "증발"합니다.

경복궁, 서울역, 을지로, 종로, 동대문, 연세대학교, 숙명여대, 용산구청, 북한산 국립공원 일부가 태양의 약 1000배의 열로
약 1에서 2초간의 빛의 방출로인해 불에 타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증발"해버립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죽는지도 핵폭발이 일어났는지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냥 밝은빛이 카메라 후래쉬 터지듯 반짝한 후 동시에 "증발"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폭발에 의한 화구를 생성하게됩니다.

그와 동시에 전자장펄스(EMP)에 의해 서울및 기타 인근도시의 모든 전자장비 및 자동차,
심지어 여러분의 손목시계까지 모두 작동을 멈춥니다.
또한 약 7~9km떨어져 있는 서울시립대, 성산대교, 동작대교, 국립묘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미아삼거리, 동덕여대, 서대문 시립병원,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의 모든 가연성으로 이루어진 모든것이 엄청난 열로 인해 폭발의 중심지가 증발함과 거의 동시에 타기 시작하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같이 타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3도 화상을 입게 되고 누출부위가 25%가 넘는 사람들은 몇초 뒤 절명하며,
거의 이 지역의 대부분인 운나쁜(?) 노출부위 25%미만의 사람들은 약 1분뒤 후폭풍이 다가올때까지 고통속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2. 후폭풍

폭심지부터 약 3km의 불덩이가 생기며 엄청난 양의 산소를 태우게 됩니다.
그리고 모자라는 산소를 주위에서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불타고 있는 폭심지 주변의 건물들이 산소를 빨아들이는 속도에
못견디고 대부분 폭심지 안쪽을 향해 붕괴합니다.

그리고 몇 초뒤 시속 1000km로 산소를 팽창시키는데 속도는 점점 느려져서 25초뒤에는
약 시속 400km 속력의 후폭풍이 동대문, 연세대, 숙명여대, 용산구청등에 도착하게 되고,
그리고 1분뒤에는 시속 350km의 속력의 후폭풍이 약 7~9km떨어져있는 서울시립대, 동작대교, 반포등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후폭풍은 약 진도7의 지진의 파괴력으로 도시를 덮치는데, 지상의 모든 90%이상의 건물은 이 충격으로 파괴되고 모든 건물파편이나
유리파편은 조각조각나서 이부근의 사람들의 몸을 총알처럼 관통하여 살상하게 되며, 더욱이 파편뿐만아니라 이 바람에 직접 노출되게되면
사람의 몸도 두동강이 납니다.

또한 엄청난 열을 포함하므로 인근의 아스팔트 도로들이 부글부글 끓게 됩니다.
약 2~3분정도 경과하면 후폭풍은 과천시청, 정부종합청사, 서울랜드, 중부고속도로입구, 카톨릭병원, 김포공항, 도봉산, 광명시청, 송파구,
부천소사, 태릉선수촌, 구리시, 미금시, 행주산성에까지 도달하며 이지역 역시 처음지역 지역보다는 덜하지만 후폭풍으로 인한 건물붕괴,
화재등을 일으키며, 이로인해 피해속에서 겨우겨우 생존해 남아 건물밖으로 도망쳐온 생존자들에겐 화재선풍이라는
또 하나의 재앙이 덮칩니다.

제가 오후1시로 시간을 정한 이유는 이 시간대에 일반적으로 불을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핵폭발시에 더많은 피해를 내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후폭풍의 범위는 말씀하시는 분마다 가지각색인데 약 반경 30km의 건물들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후폭풍이 인천, 의정부, 수원까지도 도달하여 건물을 파괴할수도 있습니다.



3. 선낙진피해

엄청난 후폭풍으로 인해 차량, 인간, 건물파편등이 공중으로 날아가는데 약 2~3km정도의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그 뒤 후폭풍의 영향으로 폭심지 멀리 떨어지는데 피해 예상지역은 인천, 안산, 수원, 용인, 동두천, 심지어 강화도까지 날아갑니다.
대부분의 선낙진은 눈처럼떨어지는 뿌연 재인데, 앞서 언급한 차량, 인간, 건물파편등도 많은 양이 같이 떨어집니다.

선낙진들은 엄청난 방사능을 띤 오염물질들인데 처음 열복사 내지 선낙진에 노출된 사람은 2주내지 길게 6개월 안에 사망하게 됩니다.



4. 후낙진피해

작고 가벼운 먼지 크기의 재들은 더 높이 올라가 바람을 타고 더 멀리 뿌려지게 됩니다.
서울에서 터졌을시 후낙진은 무역풍을타고 일본까지 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종합했을때 1차 열복사및 2차 후폭풍에 의해 서울의 모든 80~90%의 건물파괴 및 서울인구 천만명 중 약 200만명은
찍소리한번 내지도 못하고 즉사, 약 2백만명은 고통속에서 몸부림 치다 사망, 그리고 약 300만명은 2주내지 6개월안에 사망하게 될것이며,
교통마비, 수돗물 중단, 전기 중단, 의료기관및 의료요원의 부족 속에서 사망자는 더욱 더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인근 주변도시 인천, 수원, 동두천, 의정부등은 열복사및 후폭풍에 의한 직접피해는 그나마 서울보다는 좀 덜할테지만
선낙진피해로인해 죽어가는 사람은 서울 못지 않을 것이며 전체적인 피해역시 약 60%이상의 인구가 직,간접적인 피해로 6개월안에
사망할 것입니다.

간단히 계산했을 때 우리나라 인구중 천만에서 천이백만명정도가 사망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수도권 붕괴로 울나라 당장 후진국 되겠죠.
방사능피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며,
핵전쟁 후를 표현한 TTAPS보고서에서는 이를 산자가 죽은자를 부러워하는 세상(The quick envy the dead)라고 표현했습니다.
말 그대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아남아 있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 하며 죽음을 고통속에서 기다리는 시간만이 있을 뿐입니다.








윗 글은 대부분 퍼온 글입니다.
저는 이런 지식이 전무하니까요.



요즘 사회에서 북핵, 북핵 거리는데 실제로 핵폭탄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아시는 분은 얼마 없을겁니다.
부시대통령이 이라크를 공격한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죠.
이런 글들이 신문등지에 실릴 수 없는 이유는 아마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심지어 북한이 핵을 갖고  있다는 자체에서
국가에 대한 불신(핵폭탄이 터지면 이런 결과가 오는데 왜 우리나라는 아무일도 하지 않는거지?)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북한에게 햇볕정책을 쓰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우리와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는건 아주 위험한 일이며, 핵문제는 핵문젭니다.
(햇볕정책 북한 지원금이 핵으로 갔다는 내용은 아닙니다. 오해마십시요.)
친하게 지내던 옆집 아저씨가 어느날 엽총을 사들고 와서 우리집에 돈 빌리러 오면..
더 이상 그 아저씨와는 친하게 지낼 수 없겠죠.


하루 빨리 지구상에 대량살상무기는 사라져야 합니다.
저도 군 전역을 한지 7년하고 조금 지났습니다.
우리나라 군인들도 핵 위력이 이 정도인 줄은 아예 모르거나 소수만 관심있어 할 것입니다.


부시가 이라크를 공격할 당시, 분명 이라크엔 핵, 생화학 등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한다고 천명하고 전쟁을 치뤘습니다.
(지금은 거짓정보라고 밝혀졌지만..)
그만큼 그 전쟁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이유는, '핵'의 위력이었던 거죠.


서울에서 불과 100km남짓 떨어져있는 북한이 하루빨리 핵포기를 선언하고 행동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정권 행정수도 이전 이유 중 하나가 서울이 핵공격을 당했을 경우입니다.

인간의 죽음을 담보로 이런 저런 겁을 주는건 참 나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의 이 좋은 머리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무한이겠죠?




갑자기 관련 글을 읽다가 옮겨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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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1 05:38
수정 아이콘
골때리네요 망할.
민죽이
10/01/11 05:41
수정 아이콘
전 너무 낙관적인가봐요
이런거 고민하기도 싫어요..ㅜㅠ
10/01/11 05:41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보면 무서워요 -_-;
아브락사스
10/01/11 05:53
수정 아이콘
아마도... 대량살상 무기는 지구상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슬프지만 제 손목을 걸어도 좋습니다...)
기핵보유국들이 외교적 수사용 감축 이외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폐기를 추진할거라 보이진 않거든요...

북한이 지금 당장 핵을 직접 보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이지만...
보유가능한 지식을 축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긴 호흡으로 볼 때, 무조건 반대할 사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소유할 수 없음의 주장과 그 관철이 (제가 손목을 건, 절대 사용가능한 핵무기 숫자를 0으로 만들지 않을거라 생각하는)
기핵보유국의 강압에 의해서라면 더더욱 반대입니다...

옆집 아저씨가 엽총을 샀어요...
근데 마을 파출소장, 상가협회장, 해병대전우회장 들은 다 집에 산탄총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심지어 공업사 아저씨도...)

옆집 아저씨한테 꼭 엽총을 뺏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 좀 어렵다 봅니다...
SCVgoodtogosir
10/01/11 06:01
수정 아이콘
꼴랑(?) 1Mt 짜리가 저정도인데 역사상 최대치로 추정된다는 57Mt 짜리 수소폭탄 터지면.....
150km 짜리 치사지구 (말 그대로 반경 150km 내 있는건 모든 것이 소멸..) 생긴다고 하는데 정말 후덜덜 하네요.


그런데 더 후덜덜 한건 그런 폭탄 다 터뜨려봐야 지각 껍질도 안벗겨질건데
소행성 하나 큰거 떨어지면 지각이 맨틀상부와 함께 통째로 들어올려져서 지각해일이 일어나죠..... 정말 무서움.
信主SUNNY
10/01/11 06:01
수정 아이콘
핵이 떨어지면 그냥 죽는 것외의 것들을 고민할 이유가 없죠... 핵이 안떨어지게해야하는 것이죠. 핵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어짜피 다죽는다는 건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는 것이니까요.
Hypocrite.12414.
10/01/11 06: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핵걱정하는 우리가 핵걱정+총 난사 걱정하는 다른나라보다 행복한듯 합니다 ^^;;
거북거북
10/01/11 06:08
수정 아이콘
저 근처에 살면 그냥 열복사로 죽는게 가장 맘 편하겠네요 흑흑.
10/01/11 06:54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소년중앙'이라는 잡지에서 일본 원폭 이후 살아남은 사람의 사연을 본 기억이 있는데, 방사능 때문인지 눈코입이 전부다 뭉게진 상태에서 몸에는 구더기가 살고 있는 사람의 사연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방사능의 영향으로 수대에 걸쳐 기형아가 나오는등.. 이런 방사능으로 인한 장기적 폐해에 대해서는 일본의 원폭 이후나 체르노빌 사고 이후의 내용을 다른 수많은 글들로 확인할 수 있지요.
10/01/11 07:45
수정 아이콘
아마도... 대량살상 무기는 지구상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2)

손모가지가 아니라 모가지를 걸 수도 있습니다 -_-
10/01/11 07:46
수정 아이콘
1Mt만 해도 꽤 강한 위력의 핵폭탄입니다.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이나 북한이 개발한 원자폭탄의 약 50배정도 위력입니다.

SCVgoodtogosir님// 지각이 벗겨져서 맨틀이 떨어질 정도의 소행성이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큰 소행성인겁니다.
예전에 소행성 충돌 시뮬레이션 영상이 돌기도 했었는데요 실제로 그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떨어진적은 없구요 공룡이 멸망할때 떨어진 소행성도 그것보단 훠~얼씬 작습니다.
이슬먹고살죠
10/01/11 07:47
수정 아이콘
미국부터 없애야죠... 핵문제는 핵문제고, 핵의 반인륜적 살상력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 북핵문제는 정치적 용어로 말해야 하는 사안들입니다.

예전 소고기파동때도 그랬습니다. 그 파동은 소고기파동이 아니라 FTA파동이었어야 합니다. 광우병의 공포에 휩싸여 우리가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지요.

개고기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화상대성의 관점에서 말해야 하는 문제들을 감정 언어로 말하고 있으니 열이 뻗치고 말이 안되는 겁니다.

핵의 살상력은 무기가 없어져야 한다는 감정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될 수는 있지만 북한의 핵개발을 금지해야 한다는 정치적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10/01/11 07:52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미국부터 없애고 중국,북한만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 좀 더 끔찍할거 같군요;
coverdale
10/01/11 07:54
수정 아이콘
Arata님// 본문 내용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게 햇볕정책을 쓰는 건 좋지만(개인적으로), 핵문제는 핵문젭니다." 의 말씀은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한국은 아침 일찍이라 댓글들이 별로 안달린 거 같은데, 위 문장의 내용은 약간의 오해를 살 요지가 있습니다.
(물론 Arata님의 의견이, "그래서 햇볕정책 때문에 핵문제가 발생하였다" 라는 의미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의 문장을 가지고 햇볕정책의 무용성 및 강경책의 근거로 내세우는 분들이 많아서, 그러한 우려에 제가 댓글 남깁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그래서(핵문제가 위험하기 때문에)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어야 한다." 라는 것 입니다.
다음 분들이 상세하게 설명 토론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예상되는 몇 가지 논의는....
1. 햇볕 정책과 핵개발과 무슨 관계가 있나? 북한에 퍼준 돈과 식량이 핵 개발로 들어갔나?
2. 햇볕 정책을 하지 않았더라면, 북한은 핵개발을 하지 않을 것인가?
3. 그래서 지금 정부의 딱딱한 북한 외교 정책이 핵개발 지연, 또는 저지를 가져 왔나?
등등의 토의 내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위 내용 중 1번은 명백한 증거 없음의 내용이고, 2,3 번은 가정에 의한 추측이므로 토의가 필요한 내용이지, 단정할 내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햇볕 정책의 반대론 자들은 1, 2, 3 번 모두 강경하면서 막연한 자신의 생각만으로 믿어버리는 데요, 그러면 토론 토의의 여지가 없는 거죠.
반대로
"그러면 햇볕 정책으로 핵개발을 막을 수 있었다는 말이냐" 라는 토의도 해야 하는데요. 물론 이것도 가정에 의한 추측이므로 그렇다, 아니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지는 못하겠죠.
그러나, 제가 "그러니까 햇볕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핵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라고 말하는 것은
저의 생각이지만 그에 관한 근거는 제시할 수 있습니다.
길게 쓰기에는 제 필력이 안되고, 간략하게 말한다면, 북한과의 대화/협상 가능성 및 주도적 입장 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지금 보다는 좋은 외교적 위치에 있었을 테니까요.
결론인 즉슨, 북한 정부(정부라는 말에도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은 권력 집단이라고 이해해 주세요)가 좋아서 햇볕 정책 쓰자는 말이 아니라, 그들이 정말 무뢰배고, 자기 이익에만 충실하며, 불안과 공포에 떠는 비안정화 체제이므로, 햇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햇볕정책은 퍼주는 게 주요 목적/의미가 아니라, 적당히 인정해주는 척하면서 달래가며 끌어낸 후 회유/압박을 하는거니까요.
이적집단초전
10/01/11 08:17
수정 아이콘
핵문제가 남한사회에 크게 와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서울에는 핵이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북한 포병은 사실 양만 많고 쓰레기 수준이지만 초탄 발사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북한은 핵보다 더 무서운 파괴력을 냅니다.
90년이후 북한은 이미 군사력 경쟁에서 남한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전력균형을 위한 작전이 바로 물귀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울 불바다 작전입니다. 전쟁나면 북한도 자기가 지는걸 압니다. 대신 서울을 인질로 잡는 것이지요.

또한 한국군도 이걸 뻔히 알기때문에 육방부도 아닌 포방부라 불리면서 거포주의에 열을 올리는 것이지요. 이런 서울 불바다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사격이 사실 한국군의 가장 중요한 작전방향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년에 제가 글로벌호크의 도입포기에 광분했던 이유도 참여정부때 조단위의 돈을 지휘통제에 쏟아부은 이유도 이것때문입니다. 화력은 충분하지만 서울에 타격이 닿기전에 재빨리 선제공격을 할만한 연산능력과 머리를 미국에 빌려쓰고 있었거든요.

북한의 핵문제는 사실 철저한 북미간의 문제입니다. 저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북한도, 미국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남한은 이 문제에는 단순한 옵션일 뿐입니다. 슬프게도 그 이유는 이 좁은 한반도에서는 핵이 그렇게까지 필요없는 무기이기때문이지요.
가만히 손을 잡
10/01/11 08:28
수정 아이콘
coverdale님// 그렇죠. 뽀글이가 좋아서 햇볕정책쓰자는게 아니죠.
죽일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골치덩이를 안고 사는게 우리 운명인거죠. 핏줄이 섞였다는 망나니 동생이 윗집에 사는 느낌.
싱하in굴다리
10/01/11 08: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것과 비슷한 내용의 글을 봤었는데 같은 글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다른건 둘째 치고 후폭풍에 관한건 잘못된 거 아닌가요? 핵분열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고 온도가 매우 높아 공기의 팽창에 의해 후폭풍이 생긴다고 다른 곳에서 봤는데요..물론 주위 사물들이 발화는 되겠지만 그 정도로 건물이 부셔질 정도의 후폭풍을 만들지 못하겠죠..
WizardMo진종
10/01/11 08:37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이건 신문사 스타일의 이론전개 입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자극적인 내용과(겁주는) 퍼주기는 퍼주기지만 핵있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퍼주기도 안된다. 이게 지금 한나라당 논리의 백프로 입니다.

말마따나 핵의 위력에 대해 잘 모르시죠 라고 쓰셨지만 퍼오신분도 퍼온게시물 외에는 잘 모른다고 쓰셨네요.

저런 게시물은 3분만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웹에서 아마 수많은 사람이 읽은 예전의 중복글이구요;;

그리고 같은 자료를 보고도 저는 햇볓정책에 찬성합니다. 쥐는 궁지에 몰지 않는법이니까요.

본문의 '핵의 위력을 모르시죠? 이거 좀 보세요. 전 이래서 햇볓정책에 반대합니다' 식의 주장은 좀 꺼끌꺼끌 하네요...
대량살상 무기 역시도 없어져야 하는거지 없어질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여자외모를 안보는게 더 가능성 있을겁니다...
10/01/11 08:46
수정 아이콘
coverdale님// WizardMo진종님//

오우~ 제 논리와 전혀 상반되는 주장이십니다.
물론 제가 그런 논란을 불러 일으킬만한 문장을 만들었네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햇볕정책과 핵문제는 상반된 문제이며,
햇볕정책은 지지하지만 (햇볕정책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로)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하다는 내용입니다.

즉, '핵의 위력을 모르시죠? 이거 좀 보세요. 전 이래서 햇볓정책에 반대합니다' 이 문장의 내용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상반된 주장이며 의견인데, 한 문장에 쉼표로 엮어놓으니 위와같은 뉘앙스를 풍기네요.

그래서 본문을 정정합니다.
10/01/11 08:58
수정 아이콘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정보자체가 잘못된 혹은 조작된 것이었죠.
그런데도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은 핵폭탄 보유 1위국이고요.
사람의 생명이 누구나 평등하다고 생각해볼때 과연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공격받아야 하는쪽은 어느곳일까요..
10/01/11 09:08
수정 아이콘
갑자기 고등학생때 읽은 맨발의 겐이라는 일본만화가 생각나네요 그 만화의 작가도 히로시마 핵투하 피해자 이시죠..(자서전격의 만화죠) 그 만화를 보면서도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글 또한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읽어서 알고있었지만 볼때마다 무섭군요. 인간은 어쩌자고 이렇게 파멸의 길로 이르는 무기를 만든지 모르겟네요.. 마치 타오르는 불속으로 맹렬하게 돌진하는 나방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핵투하 덕분에 덕본게 있지만 무서워요
10/01/11 09:12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이 나쁜정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태까지의 결과물들을 보면 그렇다고 성공한 정책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워낙 북한이 망나니짓을 많이 하니 반대편 정책이었어도 마찬가지였겠지만 결국 북한이 변한점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죠
우리의 군사력이 북한의 군사력을 넘었다고 하지만 핵이라는거 자체의 파괴력은 위의 내용중 상당수가 거짓이라고 해도 서울에 떨어진다고 가정할시 정말로 엄청난 살상력이죠 더군다나 이 핵이 미국의 주요 심장부에 가기에는 아직은 힘들다고 하니 결론적으로 제1의 타겟은 우리나라이겠죠
위에 어떤분이 파출소장도 엽총 가지고 있는데 비유 하셨는데요
지금 우리한테 위협적인건 옆집 아저씨입니다 다른 넘들도 이런저런 협박을 하지만 가장 막무가네는 옆집 아저씨입니다
그리고 핵 기술이 우리한테 들어오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머나먼 그리고 너무 낙관적인 일이죠
핵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있는한 북한과의 통일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저쪽 애들은 마치 구원투수의 결정구 마냥 잊을만하면 핵카드를 꺼내니 말입니다
10/01/11 09:15
수정 아이콘
대북 정책은 차치하고 본문 내용이 사실인가요?? 분명 pgr에서 몇년전에 봤을 때는 저정도의 피해는 아니다라면서 내용이 뻥튀기 되어있다는게 대부분의 의견이었는데 본문 내용이 사실이라면 무시무시하군요.
lotte_giants
10/01/11 09:27
수정 아이콘
날씨님// 1mt면 대충 서울은 전멸수준, 서울 제외 수도권은 반정도 날아갈거란게 일반적인 예상이죠. 히로시마(20kt였나요..?)에 떨어진 것의 50배 위력입니다.
팔랑스
10/01/11 09:2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저도 대충 어디서 본거라 정확한지 안한지는 모르구요...
미국 정부에서 판단하기에 북한에 핵이 있긴 있는데 메가톤 급인 전략핵 급이 아니라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15K톤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거나 조금 더 파괴력이 강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본거 같네요.
그 크기도 초기 원폭과 비슷한 형태의 몇톤이나 나가는 꽤 큰 형태라고 본거 같구요.
팔랑스
10/01/11 09: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핵폭탄 피해범위를 볼수 있는 글이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피해범위를 함 확인해 보세요....

에.. 참고로 원게시글은 2003년에도 찾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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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디자이너 Carlos Labs가 만든 사이트인데 핵무기로 인한 피해범위를 쉽게 알수 있도록 구글맵과 연계시켰습니다.

원하는 도시를 입력하시면 구글맵이 나오고 폭탄종류를 선택하여 피해 정도를 알 수 있네요.
http://www.carloslabs.com/projects/200712B/GroundZero.html

짙은 보라색은 완파, 보라색은 3도화상, 그 다음 색은 2도 화상 노란색은 썬텐에 의한 화상이라네요.
10/01/11 09:56
수정 아이콘
햇볕 정책은 국가 권력을 유지하기 힘든 윗동네 수뇌부들이 완전히 돌아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억제력으로 작용하는데 그 효과가 있는 것이지, 햇볕 정책이 북한을 비핵화 국가로 만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햇볕 정책에 찬성하는 편이구요. 햇볕 정책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에 들어선 이정부 들어서 우리가 북한과의 정치적 입장에서 우위를 가졌나요? 북한은 비핵을 위해 달려가고 있나요?

핵무기는 위험합니다.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미 핵보유국인 강대국의 강압으로 인한 약소국의 비핵화 역시 추잡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핵 문제 역시 그런 시각으로 바라 볼 일이지 핵무기의 위험함으로 바라 볼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10/0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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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dale님// WizardMo진종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햇볕정책이 반드시 그들이 바뀌기를 기대해서라기보다는 그들이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도록 달래주는 것일 뿐이죠.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주는게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미운 사람이라고 떡도 안주면 떡내놓으라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요.
DivineStarlight
10/0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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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은 북한과 미국이 일대일로 담판을 지어서 북한 정권 체제의 유지를 보장받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 전에는 핵을 포기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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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시나리오보다는 좀더 무서운 시나리오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핵폭탄을 투하시킬 전폭기가 서울까지 올리 만무하고 전술핵을 떨어뜨릴 방법은 미사일뿐이없겠죠. (단 개전초기에 작심하고 전투기랑 전폭기랑 섞어서 들어온다면 모를까.) 어차피 핵미사일 발사되었다라고 예상되면 한미측에서 그 미사일을 요격할텐데요. 문제는 그 핵미사일이 지상 3000미터 이내의 공중에서 터질경우 직접 서울에 투하되는 것보다 피해가 더 심각할것으로 봅니다. 심지어는 기상변화까지 일어나서 한반도자체의 지형자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가능성도 높구요. 결국은 못하게 해야 되는데 뭐 강경위주의 외교술로는 그다지 기대로 안됩니다. (지금에 와서는 MB씨도 초반보다는 유화적으로 바뀌긴 했으니까요~)
higher templar
10/0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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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화 때문에 굳이 핵이 아니더라도 생화학 무기(장거리 포탄으로 타격이 가능하겠죠)로 경기도에 초탄 집중 포화 날리면 인구의 절반이 날아갈테고. 살상력은 핵 한방보다 촘촘히 날린 생화학 포탄들이 더 위력을 발휘할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생화학 무기가 엄청 많다고 하네요)

북한 입장에서 핵은 남한에 대한 균형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국제적인 용도(?)가 더 크겠죠.

그리고 햇볕정책이랑 핵이랑 관계가 없다면 본문에 언급하지 않는게 오해(?)를 사지 않는 방법이겠죠.
리버풀 Tigers
10/0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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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er templar님 말씀처럼 생화학무기나 초탄 집중 포화로 충분히 경기도는 날릴 수 있고 핵무기는 국제용이죠.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 호크 삽질은 정말... 전쟁나면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삽질로 기억될듯 싶네요.(이런 인간을 퇴직용사들과 해병대 전우분들은 왜 좋아하는지...).. 한나라의 행정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부를 날려버리는 희대의 삽질로 말이죠.

현 정부 정말 답이 없는듯 하네요. 대북 강경책을 펼칠 작정이면 힘을 더 키워서 하든가... 그러지 않을것이면 말을 잘하든가... 아님 힘센 친구를 잘 꼬셔서 힘센 친구가 내말을 듣게 하든가.. 해야하는데... 힘을 키우는 헬스장 티켓 버리고... 삥뜯는 동네 깡패 앞에서 핸폰 꺼내서 경찰에 신고를 하는 모양을 보여주고... 힘센 친구한테는 지갑다 털어주고 나니 힘센 친구는 동네 깡패랑 같이 나이트가는 격이죠....

햇볕정책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핵말고도 생화학무기 포병등 북한이 남한의 중요한 부분을 날려버릴 힘은 항상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제적 협상용으로 핵을 들고 나왔을때 남한이 주도적으로 협상을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햇볕정책을 버린 현정부는 아직도 협상에 배제된 상태이며, 과거 주변국과의 강압적인 외교를 통해 국제적 외톨이가 되었던 ys정부 시절과 현 상태가 비슷하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참고로.. ys시절 경수로 문제관련.. 협상은 미국, 돈은 남한이 내었죠.

적어도 말입니다. 총든 상대에게 삥뜯기더라도 협상은 내가 직접하자는 말입니다. 파출소 소장을 불러왔더니 파출소 소장이 총든 이웃이랑 둘이서 창고에서 쑥덕쑥덕 대고 나와서는 둘다 나한테 돈 내놓으라는 것보다는 낫지 말입니다.
홈런볼
10/01/11 11:30
수정 아이콘
핵은 결국 북미간의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야 굳이 핵 아니라 휴전선에서 구식야포만 쏘아대도 바로 초토화죠. 만약 북한의 핵무기가 미사일을 타고 날아가 미국의 도시들에 떨어지는 수준이 된다는 가정을 해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어디선가 본 글인데 인공위성 궤도에서 핵무기를 터뜨리면 모든 인공위성이 바보가 되고 미국의 각 도시로 핵미사일을 날리면 미국도 속수무책이라고 하더군요. 북한은 지하 150~200미터의 방공호를 파놓고 오래전부터 핵전쟁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 미국은 그러질 못했죠. 그걸 아는 미국도 북한의 핵을 어떻게 하지 못하니 결국 북미간의 평화협정을 하고 북한핵의 확산을 막는 쪽(중동세계로의)으로 가닥을 잡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실제로 지난번 클린턴, 보즈워스의 북한방문이 그걸 말해주는게 아닐까 싶고요. 1953년 미국, 중국, 북한 세나라가 맺었던 휴전협정(그 때 우리정부는 끝까지 북진통일을 외쳤었죠.)이 어느날 평화협정으로 바뀌는 순간 모든 것은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자고일어나보니 통일이 돼있더라는 말이 도는 것이기도 하고요.

북한이 핵무기에 목을 매는 이유는 결국 체제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핵무기가 아니었으면 미국이 어떤 꼬투리라도 잡아 북한을 털어도 몇 번은 털었을거라 봅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보시면 이해가 될 듯......

북한의 핵도 절대 옳지는 않지만 미국의 패권주의부터 사라져야 진정한 세계평화가 올거라 봅니다.
선데이그후
10/01/11 11:43
수정 아이콘
몇분들의 오해가 있으신데 글로벌호크는 우리가 구매의사를 타진했고 미국이 승인을 했다지만 그 운영에 있어서는 우리가 꼭 사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군내부에서 많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글러벌호크4대구입을 우리가하긴하지만 전적으로 운영은 미군(주한미군)이 하고 우린단지
우리가 필요로하는 시점에 그리고 정보만을 받을수있습니다.
글로벌호크4대(작전상 필요한 개체수)를 1년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글로벌호크1대와 같을정도로 막대한 비용이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필요로하는 정보지역(북한)만을 커버하기엔 사실상 비효율적입니다. 비용대비 저효율인거죠.
현재 국방부에서 필요호하는 장비는 현재 미국민간기업에서 글로벌옵저버란 프로젝트명하에 개발중이며 미군특수전부대등에서 이미 주문발주가 이루어졌고 국방부에서도 면멸히 검토중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글로벌옵저버: 초상공에서 태양광과 프로펠러를 통한 비행하며 500키로정도 정보포착을 하는 감시정보비행체)
그리고 북한핵이 상용화되었을때 우리같이 종심이 짧은 국가에서는 전략상으로는 큰영향을 미치지못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북한의 핵을 이용한 펄스탄에 국방부가 더많은 비용과 연구가 이루어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북한 정거리포병대및 장사정포에대한 정보는 댓글에 달린내용처럼 초탄에 서울불바다는 넌센스입니다.
장거리포(동일모델을 미군이 이라크전에서 입수)의 수도권지역(최대 동주천)지역까지 쏘기위해선 일반탄이 아닌 로켓탄이라는 포탄의 양을 최소화하고 장약을 최대한 늘려 포탄사거리를 늘림을 통해서 가능하며 시간당 최대 유효발사수는 대략 6백발정도로 알고있습니다.
1시간당 발사가능수는 한문당 최대 6발이며 지하갱도에서 포를 이끌어내서 6명에서 10명정도가 발사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0분
현재 군의 선제타격전략에의거 초탄발사하기전 대략 10분전후로 포착 궤멸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공군의 전쟁시 초기목표타격에 이부분은 이미 포함되어있습니다.
나이트해머
10/01/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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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Ver 0.0009님//애시당초에 핵무기는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서 중간 요격한다고 핵폭발이 일어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냉전시기 핵전쟁 전술에는 핵을 핵으로 막는 전술도 있지요. 날라오는 핵무기들 사이에 한방 터뜨려주면 기폭장치가 죄다 맛이 가서 무력화되어 저지됩니다.

홈런볼님//핵무기가 대포동 시리즈에 달릴 정도로 소형화되기엔 아직도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한 게 북한의 핵수준입니다.
거기다가 대포동 시리즈는 여타 ICBM과 비교하면 참 요격하기 쉽죠. 수량도 그닥이고.
마지막으로, 미국이 작정한다면 핵무기 한두방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쿠바 위기때 미국이 작정하고 핵전쟁을 벌이면 소련이 날린 핵 다 맞아주고 해도 이긴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냉전시기 수십 메가톤급이 난무하는 전략핵전쟁 대비 시설 아직도 현존하는데 대비가 안되어 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북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선데이그후
10/01/11 11:56
수정 아이콘
나이트해머님// 대포동시리즈가 요격이 쉽다는건 다탄두방식을 취하지못해서고 고체연료가 아닌 액체연료방식이기때문에 발사전포착이 쉬운점이 있고 이점때문에 충분한 공중엄호를 받는 코브라볼(레이저요격방식)을 통한 발사전요격이 쉬워서인가요?
현존하는 요격장비중(레이저병기제외) 가장 앞선 시스템(이론상,효율상)이 러시아 sa-700시리즈(전 시스템인 sa-600시리즈는 현재 국내자체
연구중인 철매시리즈의 모태)도 요격성공율이 영토방위요격에서 대략 50%정도 수준밖에 되지않는걸로 알고있어서요.이 점도 이론상입니다.
멀면 벙커링
10/01/11 12:22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정책이었던가요?? 그냥 정일이 보고 빡 돌지 말라고 쓴 정책 아니었나요?? 뭐...대외적으론 그렇게 광고 했을지 모르겠지만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 모두가 핵포기 선언해도 북한은 핵포기 안할 거 같은데요. 엄청난 위력이 가지는 매력을 쉽게 포기 못하죠. 그냥 한나라당 집권할 때 핵실험이니 미사일 발사니 하는 짓거리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0/01/11 12:24
수정 아이콘
날씨님//
북한에서 개발한 핵폭탄의 위력은 15kt정도로 추정됩니다.
즉,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과 비슷한 정도이며 이글에 나오는 핵폭탄은 북핵보다 50배이상 강한 핵폭탄입니다.

http://www.carloslabs.com/projects/200712B/GroundZero.html

이 사이트에서는 도시에서 seoul검색하고 little boy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북한은 아직은 미사일에 핵무기 탑재할 기술이 안됩니다.
북한은 현재까진 서울까지 핵무기를 운송할 방법이 없습니다.
선데이그후
10/01/11 12:41
수정 아이콘
곰님// 통상 핵실험의 성공은 10kt를 기준으로 하며 2차북핵실험에서 4kt정도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차핵실험은 이보다 더 위력이 적었구요.
아직까지 북한에서 10kt이상의 핵을 개발해서 무기화했다라는 증거는 나오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미사일에 탑재할 기술이 않된다라고하는것 보다 핵무기의 소형화기술이 아직 이루어지지않았다라고하는게 정확할것같습니다.
중거리나 단거리미사일의 기술력에선 핵의소형화이외엔 거의 이루어졌다라고 보는게 정설로 알고있습니다.
특히나 단거리미사일에서 고체연료에서 진일보를 이룬것으로 알고있습니다.
jagddoga
10/01/11 12:53
수정 아이콘
전시나 준전시라면 미사일은 쏠려고 준비 하자마자 폭격당하고 쏴보지도 못하죠.
이미 미국은 북한정도는 자기 손바닥 보는것 보다 쉬울 정도로 훤히 들여다 보고 있죠.
얼마 멀지 않은 괌이나 오키나와에 대기중인 미공군 병력 생각하면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뜨자마자 순삭당할껍니다.
파렌하잇
10/01/11 12:54
수정 아이콘
시대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한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지구가 멸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시대가 왔네요
彌親男
10/01/11 13:41
수정 아이콘
1mt이 일반적인 핵폭탄이라는건 말 그대로 미국 얘기구요. 북한이 우리에게 쏠 가능성이 있는 핵폭탄은 히로시마 원폭정도의 원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15kt죠.)

대포동 미사일이 우리에게 무서운 이유는 대포동 미사일에 핵을 실어서 쏘아보내는 경우가 아니라, 대포동 미사일에 화학무기, 생물학 무기를 실어서 보내는 경우입니다. 그거면 진짜 짤 없죠.
무한의 질럿
10/01/11 13:52
수정 아이콘
이미 핵에 버금가는 살상력을 지닌 생물학 무기나 화학 무기가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는데 이제 와서 핵 떨어진다고 호들갑떠는 사람들을 보면 좀 우습더군요. 그러고서 괜히 햇볕정책 탓이나 하고 말이죠.
어디쯤에
10/01/11 14:39
수정 아이콘
여담이긴 한데 시청에서 3KM 이내에 신촌이 들어가나요 ? 호오..
YellOwFunnY
10/01/11 14:48
수정 아이콘
지금종각역인데,
다행이네요.
못느끼고죽으면뭐..
나이트해머
10/01/11 18:58
수정 아이콘
선데이그후님// 애시당초에 대포동 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스커트 미사일류는 ICBM으로 통칭되는 대형 미사일과 비교해 최고고도든 속도든 뭐든 상당히 딸릴텐데요. 공산오차 km대로 나버리는 놈이니 더더욱 뭐.
러시아 대공체계는 S-400까지 나온 걸로 압니다만. 그것도 이녀석은 아예 탄도미사일 요격을 상당부분 포기하고 그 성능을 얻은 물건. 이녀석으로 탄도미사일을 막는 거야 불가능까지는 아니지만 비효율적인 걸로 아는데.
선데이그후
10/01/11 20:43
수정 아이콘
나이트해머님// 예 말씀대로 대포동시리즈가 공산오차가 커서 핵이나 화학탄이 아닌이상 전술적가치는 전무하죠. 그렇지만 거리가 먼 미국이야 요격대비시간이 일정부분있지만 우리같이 코앞에서쏘면 30초내에 커버를 해야하는데 요격이 힘들지않을까합니다.
팩3도 청와대를 보호할려면 청와대내에 설치해야만 방어가 겨우 가능할정도로 요격가능 거리가 짧아서 요격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지않나생각합니다.
러시아대공체계는 현재 sa-700시리즈까지 나왔고 국산요격시스템인 철매는 러시아와 차관협상과정에서 sa-600시리즈에서 대부분기술이전
현재 막바지단계에 있는것으로압니다. 실제 sa-600시리즈로 자국(러시아)내에서 미사일요격이 성공했고 이란이 수입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바있습니다.
sa-700시리즈는 무기안내에 탄도탄요격가능하다라고 안내하고있지만 이론상으로는 상당한 신뢰도가있지만 현실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철매에 관여중인 lig측에 따르면 sa-600시리즈의 요격능력은 상당하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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