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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9 14:57:31
Name hardsync
Subject [일반] [추억] 기욤 패트리의 2001년 인터뷰입니다.
원래의 내용은 http://www.sclegacy.com 에 있습니다.
심심해서 번역해 봤는데, 그렇다고 제가 꼭 백수라는건 아닙니다.
원래의 뜻이 통하는 범위내에서 사정없이 의역을 했습니다. :)
틀린 부분이나 기타 지적은 감사히 받아들이고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가능한 원래의 표기를 살렸고, 제가 추가한 부분은 '(역주:...)' 부분입니다.


인터뷰는 2001년 2월 28일에 있었고, 포스팅은 2004년 5월 27일 이군요.
네이버에 찾아보니 2005년 6월에 했던 인터뷰도 있네요.
( http://blog.naver.com/shacool011?Redirect=Log&logNo=140013617710 )



XG3 interviews X’Ds~Grrrr… 2/28/01

- The Intro -
X’Ds~Grrrr…은 요즘 가장 널리 알려지고 인정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일 것이다. 뛰어난 게임 실력으로 셀 수 없이 많은 게임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한국에서 스폰서의 지원 아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 기욤 패트리 선수는  2000년 초 한국으로 진출한 이후, 계속해서 유명한 게임대회들에 참가했고 단 한번만을 놓치고 모두 우승했다. 지난 2년 동안 미화 1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그는 가장 성공적인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었다.. 얼마 전 Starcraft Legacy 에서는 기욤을 인터뷰 할 기회가 생겼고, 한국에서의 생활, 게이머라는 직업, 의견등과,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The Epsilon Conflict라는 프로젝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Basic Info -
이름 : 기욤 패트리 (Guillaume Patry)
나이 : 18
성별 : 남자
사는곳: 서울, 한국



- The Life -

[XG3] 게임 이외의 얘기부터 시작해볼까요.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로 살아가고 있는데, 생활에 여유는 있는지, 아니면 일 때문에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지?

[Grrrr...] 인터뷰나 TV출연, 출전하는 경기들, 여러 이벤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게다가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을 시작했죠. 어떤 게임은 다른 사람이랑 대전할 만한 실력이고, 어떤 게임은 그냥 재미로 하고 있죠 (아니면 내가 실력이 별로라고 해야 하나 :). 하지만, 네, 시간은 있는 편이죠. 일주일에 삼사일 정도  일을 하고, 한 달에 한번 스키를 타러 가고, 일주일에 한번씩 술을 마셔요.
최근에는 게임 전문 케이블채널인 GhemTV에서 연락이 왔어요. 어떤 게임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달라는 거였죠. 지금처럼 계속 TV에 나온다면 좋은 모델이 된다는 것이니까, 계속 바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XG3] 한국에서의 여자 관계는 어떤지?

[Grrrr...] 하하. 혹시 여성 프로게이머를 말하는 건 아니겠죠? 6개월 정도 된 여자 친구가 있어요.

[XG3] 한국에서 한국어는 얼마나 배웠어요? 통역사와 계속 같이 다녀야 하나요?

[Grrrr...] 한국에 온 13개월동안 "생존을 위한 한국어"를 배웠죠. 한국어 학원은 딱 일주일다녔는데, 그 후에는 바빠서 갈 수가 없었어요. 일주일 전에 다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개인교습이라 제 스케줄에 맞출 수가 있어요.

[XG3] 사는 곳은 어디에요?

[Grrrr...] 서울에는 번화가가 세 개 있는데, 그 중에 강남역이라는 곳에 살아요. 거긴 밤이 되면 술을 먹거나 좋은 데에서 밥을 먹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미어터져요.
조그만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서울은 집값이 너무너무 비싸서 집을 사려면 백만장자는 되어야 될 거에요. :)

[XG3] 룸메이트도 있어요?

[Grrrr...] 아뇨. 혼자 살아요.



- The Game -

[XG3]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스타크래프트를 하나요?

[Grrrr...] 가능한 많이 하려고 하죠. 그게 제 직업이니까요. 근데 일 때문에 어디 갈 때 마다 몇 시간씩이나 계속 기다려야 돼요. (TV에 나가 보신적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90%는 기다리는 거고 10%가 촬영이라고 보면 돼요). 그래서 일주일에 20시간 정도가 제가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죠. 다른 게임도 하고 있고.

[XG3] 일 이야기가 나왔네요. 최근에 한게임과 계약을 했죠?

[Grrrr...] 네. 3주전에 한게임이 제 스폰서 회사가 되었어요. 한게임은 세계에서 가장 큰온라인 게임 회사중에 하나죠. 동시에 12만명이 접속해서 게임을 하고 있어요. 전 테트리스가 재밌던데요. :P
정말 엄청 많은 거죠. 한국엔 인구가 5천만명 밖에 없으니까, 인구의 2%가 동시에접속해서 테트리스나 포커를 하고 있는거죠. (역주 : 어떻게 이런 계산이?)

[XG3] 요즘 스타 말고 다른 게임에서도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나요?

[Grrrr...] 네. 하고 있어요. 근데 앞으로 스타 대회가 열라 많이 있어서 그만 해야 될 것 같아요. 킹덤 언더 파이어라는 게임인데, 한국에서 제대로 처음 만들어본 스타크래프트를 모방한("starcraft imitation") 게임이에요. 게임을 내놓은 판타그램이라는 회사는 무지하게 많은 게임대회를 열어서 프로게이머들을 끌어들이고 있어요.
이 게임 대회에 두 번을 나갔는데, 처음엔 4등, 두 번째엔 2등을 했어요.

[XG3] 한게임과 연봉 4만 달러에 계약한 건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것도 포함이 된 건가요?

[Grrrr...] 계약에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내용은 없었어요. 가능한 많은 게임대회에 출전해서 저의 프로게이머로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내용이 있어요.

[XG3] 언제까지 프로게이머로 일을 할 생각이에요? 당신의 10년 후의 미래는 어떨까요?

[Grrrr...] 5년 정도 한국에 살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한국은 젊은 사람들 살기에 진짜로 좋은 나라거든요. 충분한 스폰서를 잡고 충분한 실력을 발휘하는 동안에는 프로게이머를 할 생각이에요. 지금으로서는 제 활동범위를 게임에서 연예계쪽으로 천천히 옮겨가는 중이구요.
5년 후에는 캐나다로 돌아가야죠. 나이들면 어차피 게임도 못하니까요. :-]

[XG3] 아직 X’Ds의 멤버에요? 팀의 나머지 멤버들과 떨어져 있는데.

[Grrrr...] X'Ds 클랜은 요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프로게이머 수준으로 하고 있어요. 팀원이랑 다시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X'Ds 클랜을 좋아하니까 아직 X'Ds딱지를 달고 있죠. :)

[XG3] 한국의 다른 프로게이머들과 고립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나요?

[Grrrr...] 다른 프로게이머들로부터 고립됐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언어 장벽 때문이죠. 기본적인 영어라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한국의 게이머들이 왜 영어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WCGC에서 8개 나라에서 온 32명의 게이머가 있었는데, 한국과 일본 선수 중에 아무도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다른 6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은 영어를 할 수 있었죠.

[XG3] X'Ds 는 무슨 뜻이에요? 그리고 어떻게 발음 하나요?

[Grrrr...] X'Ds 의 원래 뜻은 "xtreme-Dreams"에요. "Dreams"는 Dreamcite라는 X'Ds 멤버들이 가던 퀘벡(역주 : 캐나다 동부에 있음)에 있는 게임방의 이름이에요. 발음은 그냥 X D S 로 읽어요.

[XG3] 책을 쓰고 있다고 하던데 얼마나 썼나요?

[Grrrr...] 일년 전에 쓰기 시작했는데 취소됐어요. 같이 쓰기로 한 한국인 친구가 일을 못하게 돼서 그냥 쓰지 말자고 한거죠. 그래도 전 아직 책을 써보는데 관심이 있어요. 빅터 마틴(Victor Martyn)과 저는 이미 출판사도 찾았고,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1.08패치가 나오면 바로 책을 쓸 예정이죠. 그러니까 아마 패치가 나오면 배틀넷에서 저를 보기 힘들거에요. 새로운 패치에 관련한 새로운 전략에 관해 글을 쓰고 있을테니까요.

[XG3] 블리자드에서 유출된 1.08 alpha 패치는 해보셨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Grrrr...] 그건 아직 안 해봤고, 얘기하는 것만 들어봤어요. 지금은 테란이 가장 무서운 상대잖아요. 새로 시작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가장 유력한 두 우승후보가 모두 테란을 하거든요. (이번 시즌에 저는 별로 전망이 안좋네요.)
러커가 조금 비싸지고 히드라 생산속도가 느려지고, 드래군은 쓸모 없어지니까 테란이 짱을먹겠죠.(로스트 템플에서는 이미 테란이 짱이죠). 프로토스가 질럿/아콘/템플러로 저그를 어떻게 강간해 버릴지 궁금하고…(역주 : rape라는 표현을…-_-) 근데 psi 스톰이 러커를 한 방에 못 죽인다는 건 어떻게 될지 봐야 알겠죠. 또 드래군/템플러 조합이나 히드라/러커 조합이 약해진다면 테란이 정말 강해지겠죠. 하지만 아직 직접 해보지 않았으니, 모르죠.

[XG3] 새로운 리플레이 기능에 대해서는 들어봤어요?

[Grrrr...] 그런 리플레이 기능은 2년 전에 이미 나왔어야 했어요. 리플레이 기능으로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주최측은 게임을 TV로 방송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고, 더 많은 게임이 TV로 방송되고,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으면 프로게이머의 수입도 더 늘어나겠죠.

[XG3] 디아블로2는 해봤어요? 어땠나요?

[Grrrr...] 조금 해봤어요. 처음엔 좋아했는데, 레벨업하기가 너무 쉽고 디아블로를 죽이는 것도 너무 쉽던데요. 레벨이 40이 넘어가면 지루해지는 것 같아요. 제 가장 높은 레벨도 40이 안되구요. 디아블로를 최대한 빨리 죽이는 연습을 했는데, 꽤 재미있었지만 오래가진 못했어요. 전 에버퀘스트처럼 레벨업이 더 오래 걸리는 게임을 좋아해요. 그리고 온라인게임을 더 좋아하구요. (역주 : 디아2 배틀넷 안 해봤나?)

[XG3] 매 게임마다 실력이 좋아지고 있나요, 아니면 지금이 최상의 실력이라고 생각하나요?

[Grrrr...]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실력은 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에 왔을 때 지금만큼 잘 하지는 못했어요. 보통 수준의 게이머들과 게임을 하던 때였거든요. 체스같은거죠… 최고의 플레이어는 절대로 초보(역주 : 실제로 chobo 라는 표현을 썼음)들과 게임을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자기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받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서버인 gamei.co.kr 에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 이렇게 프로게이머들하고만 게임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저는 확실히 더 나아졌어요.
다들 실력이 좋아졌어요. 일이 년 전에는 저와 붙어서 승률이 50%인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근데 지금은 많잖아요. 너무 많아요 :)

[XG3] "gosu" 라는 말이나 "chobo" 라는 말은 진짜 한국어 인가요, 아니면 그냥 속어인가요?

[Grrrr...] gosu는 실력 있는 사람을 말하고 chobo는 초보자를 무례하게 부르는 말이에요. Hasu는 더 예의바른 표현이에요. 물론 다들 진짜 한국어죠. (역주: 누가 알려준 건지...)

[XG3] 게임하기전에 워밍업으로 하는 게 있나요? 예를 들면 한국 게이머들이 게임 초반 일꾼이 미네랄을 채취하는 동안에 계속해서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처럼요.

[Grrrr...] 제 생각에 걔네가 그러는 건 워밍업이라기 보다는 그냥 지루해서 그런 것 같아요. 어떤 한국게이머들은 게임 내내 그렇게 마우스를 클릭해대요. 그럴 시간도 별로 없는데. 마우스나 키보드를 열라 빨리 조작하는 게 멋져 보이긴 하지만 정말 비효율적이죠.

[XG3] 게임 이외에 실력을 기르기 위해 하는 게 있나요?

[Grrrr...] 별로 없어요. 스타크래프트를 하기 전에 테트리스를 하는게 도움이 되긴 해요. 테트리스는 굉장히 빠른 게임이라 머리를 워밍업 시키는 데에 좋은 것 같아요.

[XG3] 단축기는 어떻게 지정해서 쓰나요? 특별한 규칙을 정해놓았나요?

[Grrrr...] 2년전에 제가 게임을 시작할 때 단축기를 쓰는 법을 몰랐어요. 그래서 아직 안쓰고 있어요
케케,농담이에요.(역주 : 실제로 keke라는 표현을 썼음)  저는 단축키를 유닛이랑 스캔에만 써요. 콘트롤 2 는 정찰보내는 프로브, 콘트롤 3 은 게임 초반이나 막판에 셔틀, 콘트롤 1-5는 유닛들을, 콘트롤 6-7은 옵저버들이죠. (이런 것들을 제어(controlled)한다는 건 언제나 좋은거잖아요)

[XG3] 게이트웨이는 단축키로 지정하지 않는건가요?

[Grrrr...] 게이트웨이는 안해요. 가끔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긴 하죠. 경기 초반에 질럿/프로브로 저글링/성큰을 상대할 때 유닛 콘트롤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을 테니까요.

[XG3] 요즘 가장 선호하는 전략은 뭔가요?

[Grrrr...] 종족으로 보면 프로토스 대 저그 전이 가장 좋아요 저그를 항상 이긴다는 건 아니지만, 그게 가장 좋다는거죠. 3해처리 히드라로 나가는 상대가 있을 땐, 단순한 질럿 러시와 빠른 가스로 나가서, 질럿을 5개 만들면 바로 템플러 테크트리를 만들어 나가고, 가능하면 템플러 아카이브가 만들어지기 전에 확장을 해요. 그리고 psi 스톰을 개발하고, 아콘과 질럿의 발업을 해요. 전 빠른 템플러와 빠른 확장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그게 최선의 방법이죠. 로스트 템플의 12시 방향에서 최고에요.

[XG3] 한국인들은 왜 "keke" 나 "kaka"로 웃나요?

[Grrrr...] 좋은 질문이에요. 헉~ 모르겠네요. (역주 : "Huk~ I dont know~.." huk이라는 표현을..)




*** 아래는 인터뷰 당시에 추진되던 The Epsilon Conflict라는 게임에 관한 부분..  ***
스웨덴의 게임 개발 회사인 o3games가 만드는 The Epsilon Conflict라는 게임에 기욤 패트리, Victor Martyn 이라는 프로게이머가 같이 게임 제작에 참여하고 홍보까지 같이 하는 계획에 있었는데, 인터뷰 이후에 개발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내용은 생략합니다.


[XG3] 네. 한국에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하는 일 잘 되기를 기대하구요, Epsilon 프로젝트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Grrrr...] 고맙습니다. 즐거웠어요~!


-Notes -
한국에서의 X'Ds~Grrrr…의 인기를 보여주기 위해 덧붙이자면, 인터뷰가 두 번 중단 됐는데 첫번째는 한국의 게임 사이트인 Game-Q에서 동영상 인터뷰를 위해 도착한 것이었고, 두번째는 한국의 국영TV채널인 MBC에서 TV출연을 요청했다며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온  것이었다.


번역 : hardsync@hotmail.com (2007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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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
07/07/09 15:26
수정 아이콘
기욤 패트리 정말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였는데~ 해설자가 '푸른 눈의 전사'랫더니 다른 외국 게이머(빅터였나;?)랑 채팅창으로 서로 '푸른 눈의 천사'라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크크큭
Ace of Base
07/07/09 16:05
수정 아이콘
일주일에 스무시간이 연습시간..
기욤!!.. 겜티비 3차던가요? 시드받고 송병석선수랑 첫경기를 가졌는데.. 초반 드라군 푸쉬에 그냥 졌죠.
나중에 인터뷰했을때.. 본진 앞 낮은 언덕이 언덕판정 받는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소수 드라군으로 수비가될줄알았지만..
그냥 밀렸던) 라고 인터뷰했던 무시무시한 기억이...

연습안하기로는 유명하지만.. 정말로 천재성만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게임의 천재 ㅠ
BuyLoanFeelBride
07/07/09 16:21
수정 아이콘
지금은 테란이 가장 무서운 상대잖아요. 새로 시작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가장 유력한 두 우승후보가 모두 테란을 하거든요. (이번 시즌에 저는 별로 전망이 안좋네요.) 러커가 조금 비싸지고 히드라 생산속도가 느려지고, 드래군은 쓸모 없어지니까 테란이 짱을먹겠죠.(로스트 템플에서는 이미 테란이 짱이죠). <- 소위 말하는 '07 시대는 테란의 암흑기'를 정면으로 비판해주는 '당시' 기욤의 지적이로군요. 07 때도 테란은 충분히 강했고, 07 말은 이미 테란의 세상이었죠(물론 프로게이머 레벨 이야기지만... 온게임넷은 맵으로 테란의 우세를 막다가 한빛소프트배부터 테란우세맵을 만들기 시작했고).

에이스 오브 베이스님이 보신 경기는 무슨 맵의 무슨 경기일까요? '본진 앞 언덕'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서요;; 생각나는 겜티비 맵(1차땐 래더맵이었고)은 포레스트 오브 어비스랑 엠퍼러 오브 엠퍼러뿐인데 이건 아닌 것 같고...
Ace of Base
07/07/09 16:26
수정 아이콘
한웅렬 우승 기욤 준우승한 다음 대회입니다. 그때 첫대결을했는데.. 아이스맵같았어요.. 본진앞 언덕이 낮은 언덕이었구요^^
BuyLoanFeelBride
07/07/09 16:3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한웅렬 우승, 기욤 준우승이 겜티비 1차리그죠. 스노우바운드 무적 기욤의 포스가 생각납니다;;
게임리포트 란의 오래된 기록을 뒤져보니 겜티비 2차리그의 포레스트 오브 어비스네요.
헉? 그 맵에 낮은 언덕이 있었네요ㅡㅡ;; 가끔 컴퓨터 데리고 노는 맵인데 흠-_-aa

당시 공식맵은 Desert Lost Temple_ghemTV / Forest of Abyss / Emperor of Emperor / Isles of Siren 였네요.
우승은 강도경(4강 vs 전태규 2:1), 준우승 박경락(4강 vs 최인규 2:0)이었고... 네이트배 때니까 강도경의 마지막 전성기(ㅠㅠ)였네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최초의 메이저대회(당시 글 리플에 이미 3대 메이저대회라는 언급이 나오네요...) 저그우승자 강도경...

최인규가 3대 메이저에서 연속 4강, 그리고 연속 탈락; 했다는 리플도 보입니다(네이트.kpga1차.겜티비2차). 겜비씨는 ISvs한빛, 온겜넷도 4강이지만 비슷한 분위기, 겜티비는 한빛잔치, 요새 스타계가 IS대한빛으로 양분되고 있다, 라는 리플을 보니 참 새롭습니다:D
프리스타일 NaDa
07/07/09 18:11
수정 아이콘
기욤이 선호하는 토스의 전략이 플레이: Giyom, 정리: [NC]Shinya, 작명: Kabuki님의 아토믹 토스로군요.
폭발게이트에서 터져나오는 물량이란..후덜덜..
07/07/09 18:41
수정 아이콘
사생활이긴 하지만, 기욤선수 요즘은 한국어 매우 잘해요; 아는 누나랑 가끔 만나는데 그 누나만큼 자연스럽고~, 뭐랄까?; 맛깔스럽게 잘합니다! 또 쇼핑몰도 운영한다고 얼핏 들은거 같아요.
Helloween...
07/07/09 19:19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 엘키선수랑같이 마우스장사하지않나요?
Weballergy
07/07/09 19:24
수정 아이콘
기욤 선수 요즘에도 한국에 계시나보죠?
sungsik-
07/07/09 22:20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안 믿으시지만 기욤과 더불어 게으른 천재의 양대 산맥이었던 선수가 바로 강도경 선수였죠. 네이트배 준우승 당시 일주일에 20시간 연습했다는 건 측근만 아는 전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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