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11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영업 해 보셨어여?

여러분들 중에 영업이란 거 한번 해보셨나요? 간단하게 말해서 상대방을 설득해서 내가 속해 있는 회사의 이익이 가게 하기 위한 행동의 의미로 보면 되는데, 사실 이러한 영업이란 활동은 회사 생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회 속에 많이 녹아져 있습니다.

상대방을 설득, 또는 동화화 시켜 원하고자 얻는 행동은 어쩌면 요즘 사회에 필수적인 능력일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대선으로 인해 다양한 영업 활동이 여기저기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지금도 이루어 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업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작전 중에 하나가 상대방과 나의 친밀성을 유도하는 거죠. 여기서도 가장 흔히, 쉽게 써 먹는 작전이 지역을 가지고 친밀성을 유도하여 동일화 시킨 후 설득을 하게 되죠. 예를 들면 수원에 가서 수원 사람을 만나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아 저도 수원에서 군 생활 하면서 수원을 잘 알죠.” 또는 대화 중 역삼동이란 말이 나왔다면, “아 제가 예전에 역삼동에 살았었죠” 라는 식이죠.

한번 잘 들어보세요. 어느 지역 가서 그 지역과 친밀한 의미를 던지기 위해 어떠한 멘트를 날리는지.. 웃음이 나올 껍니다.

2. 오피스 프로그램도 이젠 무료

직장인인든 학생이든 가장 많이 쓰는 소프트웨어 중에 하나가 오피스 프로그램입니다. 흔히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라 불리워지는 이 오피스 프로그램은 MS나 한컴껄 주로 사용하죠. 이 소프트웨어들은 CD 형태로 사용자가 구입하여 컴퓨터에 설치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한데, 이제는 이러한 시대도 사라질 지 모르겠습니다.

웹 오피스 프로그램. 쉽게 말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라면 저 위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웹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개인 사용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어집니다. 워드는 ‘라이트(Wirete)’, 엑셀은 ‘캘크(Calec)’, 파워포인트는 ‘쇼(Show)’라는 이름으로 제공되고 마소의 파일과 호환이 되고 사용법도 같다고 합니다. 이에 미국 IT 전문잡지 PC월드는  “마소는 두려움에 떨어야 할 것”이라고 평한 적도 있죠. 국내에선 올 상반기 내로 네이버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랍니다.(현재도 한국어는 당연히 지원되고 있죠.)

IT의 진보로 세상 참 많이 빠르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제품이 아닌 웹 서비스 개념으로의 진보는 다시 한번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 같네요. VHS 방식이 비디오 테이프가 사라지고, CD의 종말 그리고 웹 서비스의 확대는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인 듯 합니다. 그런데 종이의 종말을 많은 사람들이 예견했지만, 더욱더 많이 사용되어 진다는 통계를 보면 사회, 환경, 기술은 빠르게 변해도 사람은 참 안 변하는 것 같네요.

3. 국산차 뭘 사야 하나?

요즘 현대차 노조 문제로 많이들 시끄럽습니다. 타결은 했지만 그 상처는 노사 모두 치료되기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노조 측은 여론의 악화로 불매 운동이란 사태까지 이르킨 원인을 제공했고, 사측은 파업으로 인한 대외 인지도와 생산 차질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되었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자동차 분야는 국내산업 보호라는 명목아래 국산 카메이커를 보해해줬습니다. 그로 인해 현대차는 세계 5위(생산량 기준)급의 자동차 메이커가 되었죠. 날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보노라면, 현대차의 가치는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수 시장에서의 현대차는 조금씩 문제를 보이고 있네요. 솔직히 현대,기아 차 그룹이 국내에 70%이상 시장을 점유하여 독과점 형태를 이룬지 꽤 오래됐습니다. 이는 가격으로 연결 돼 수출 차량보다 비싼 가격을 책정하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해, 수입차의 성장률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더욱이 올해에는 저렴한 수입차의 증가로 국산차와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껍니다. 이러한 상황에 현대차 노조 문제는 너무나 아프기만 합니다. 벌써부터 새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이 우선 현대차를 배제하고 있다는 얘기는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죠. 소비자에게 단순히 국산을 이용하자라는 식의 시대는 지난지 오래되었고, 소비자의 지식은 점점 풍부해져, 제품을 판매하기는 점점 어려워 질껍니다.

차 바꾸실 또는 처음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 요즘 무슨 차 사야 할지 고민 많으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