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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06 10:46:01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70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706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토종 스포츠카 ‘스피라’

여러분들 자동차 좋아하시나요? 질문 자체가 조금 애매하기도 한데요, 자동차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을 편하게 해 주는 보조자 역할에서 이제는 인간의 문화에 한 부분이 되어버린지도 오래전의 일 인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늘 수 많은 자동차들을 보게 되고, 이 자동차들로 인해 환경 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금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기술의 진보로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무던히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보면 여러 가지로 구분되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세단, 쿠페, SUV, 벤, 스포츠카, 엔트리카, 페밀리카, 등등 그 특징과 디자인 등의 기능에 따라 자동차의 구분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그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에게 로망이 되어버린 스포츠카라는 것이 있습니다.

스포츠카는 간단히 말해, 차제가 일반 차량보다 낮고 실내공간도 매우 좁지만, 달리는 능력과 디자인 그리고 배기음으로 세계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국내에도 비록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세계 유수의 스포츠카들이 대거 진입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로터스가 5일 한국에 공식 진출했고, 9월 경에는 이태리 슈퍼카인 람보르기니가 들어올 에정입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역시 이태리 브랜드인 페라리가 들어 올 예정입니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국내 최초의 정통 스포츠카인 스피라가 올 12월 경 판매될 예정이라고 어울림네트웍스는 3일 밝혔습니다. 어울림네트웍스 산하 어울림모터는 스피라를 생산했던 프로토모터스를 5일 인수한 뒤 완성차 제작업체로 건설교통부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현재 개발된 스피라는 현대자동차의 V6 2700cc 엔진에 터보차저시스템을 붙여 출력을 470마력으로 높였으며 최고속도 320km,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초대에 도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판매가격은 5,000만 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물론 건교부의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판매 시기는 다소 유동적일 수는 있지만, 국내 토종 스포츠카의 등장과 외국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는 많은 젊은 소비자층의 구미를 당기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많은 우여 곡절 끝에 국내 순수 기술로 탄생될 토종 스포츠카의 탄생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 2005년형 스피라  <사진출처 : ency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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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뻘소리

지금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평온한 자세로 아래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고 난 후 가만히 눈을 감고 긴 호흡을 머금고 머릿속으로 생각해보자. 결코 손가락이 키보드에 가지 못하게 마음을 단단히 먹기를 바란다.

① 여성부 직원들이 회식을 하는데, 개고기 집에서 했다. 하는 일도 없는 공무원들이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그것도 개고기 집에서 회식이나 하고 있다니!!

② 여성부 회식에 참석한 남자 간부 하나가 술이 취해 여성부 직원 엉덩이를 스쳤다. 이런 여성부 간부가 여직원을 성희롱하다니!!

③ 성희롱 당한 여성부 직원 그 간부를 성희롱 소송을 걸었고, 둘은 법정에 마주섰다. 남자 간부는 30년 넘게 교회 간사인데, 신의 이름으로 절대 그런 적 없다고 맹세를 한다.

④ 남자 간부가 다니는 교회에서 교인들은 일제히 그 여성부 직원을 성희롱을 미끼로 한 몫 챙기는 수작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⑤ 여성부 직원 담당 변호사는 남자 간부가 비리를 저질러 군대도 안 갔다 온 군 면제자가 어찌 공공기관의 간부가 되었는지 말도 안 되는 비리 인사라고 주장한다.

⑥ 해당 법원 앞에는 동물보호협회에서 “여성부 직원들이 개고기 집에서 회식을 하다니!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말이 되느냐!!”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3. 금요일의 비법

”추리소설”

무더위가 예상되는 이번 주말에는 어디 나갈 생각 말고 추리소설을 읽어 보자. 비주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텍스트라는 것이 어쩌면 강한 스트레스를 줄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동안 머릿속 두뇌운동을 전혀 안했던 자신의 두뇌를 위해서라도 텍스트를 접해보자. 그 중에서도 더위도 식히고, 나름 재미도 있는 추리소설을 읽어 보도록 하자. 책 읽기 전에 반드시 콜라에 얼음을 가득 채워 멋진 투명 유리컵을 옆에 두고 시작한다.(아이스커피나 미숫가루도 좋다.)

요즘에는 일본 추리소설이 인기라는데,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일본 추리소설 베트스 5를 보면,(작품, 작가, 출판사 순)

①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② 시계관의 살인, 아야쓰지 유키토, 한스미디어
③ 모방범,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④ 우부메의 여름, 교고쿠 나쓰히코, 손안의 책
⑤ 아웃, 기리노 나쓰오, 황금가지

△ 위의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요즘 잘 나가는 일본 추리소설들이다. 한, 두권 정도 사는 것 쯤은 피시방 사용료에 비하면 훨씬 양질의 소비일 것이다. 저 책들 말고도 몇 가지를 무작위로 말해본다면,

① 아가서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그리고아무도없었다, 예고살인, 커튼 등)
② 홈즈와 루팡이 나오는 작품들
③ 비극 시리즈(X, Y, Z)
④ 김성종님의 작품들(최후의 증인, 제5열 등)
⑤ 그 밖에 : 환상의 여인, 노란방의 비밀(브라운 신부), 스티븐 킹의 작품들(추리보다는 호러소설에 가깝습니다만..),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작 등

4. 오늘의 솨진

“여름 휴가 가고 싶은 곳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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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에대한내
07/07/06 10:49
수정 아이콘
개고기 논란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심한것같아요. 개고기를 먹는 다른나라도있는것같은데. // 사진 해외 유적사진들보면 왠지 몬타나존스(만화)가 생각나는
07/07/06 10:54
수정 아이콘
저는 사진을 보니까 <태양소년 에스테반> 생각이 나는구만요. 으하하. 노인네들만 아는 만화죠. :^)
XiooV.S2
07/07/06 10:56
수정 아이콘
저번에 남미쪽 여행했을때 피라미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남미쪽에서는 고기를 펑펑 먹을수 있어서 좋았었죠..특히..아르헨티나 쵝오 --b
信主NISSI
07/07/06 11:02
수정 아이콘
꺄~ 태양소년 에스테반...(나 노인되는건가...)
문근영
07/07/06 11:18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 항상 매일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사실 오늘 7월 6일은 제 생일입니다~
이제 대학 갓 들어온 신입생인데 돈좀 벌어볼라고 타지(수원)에서
쓸쓸히 알바하면서 홀로 자취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ㅜ.ㅜ
어제 평소 친하던 친구놈이 울집에 자고 가더니 오늘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주더군요.
친구한테서 처음 먹어보는 미역국입니다. 비록 인스턴트긴 해도 제가 먹어본 미역국중 젤 맛있더라구요.
그냥.. 제 생일겸 친구자랑좀 했습니다^^
물흐르는소리
07/07/06 11:19
수정 아이콘
태양소년 에스테반...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입니다...재밌게 봤는데....남미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네요...하지만 너무 멀어
초딩에대한내
07/07/06 11:19
수정 아이콘
문근영님// 생일축하드려요.
물흐르는소리
07/07/06 11:24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자음연타는 삼가해 주세요)
07/07/06 11:32
수정 아이콘
문근영님// 여자친구라면 축하드리고, 남자친구라면 ... 어쨌든, 생일 축하드립니다! :^)
난다천사
07/07/06 11:32
수정 아이콘
일본 소설은 잘 안읽는대 오늘 읽어봐야겠네요 도서관 근처에서 일하니 책안사고 무조건 빌리는;;;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이미 빌렸습니다 근대 400페이지나 되네요;;;
컴퍼터
07/07/06 11:47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자음 단독 사용은 삼가해 주세요)
아리하
07/07/06 12:26
수정 아이콘
마침 도서관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용은 잠들다'를 읽었는데 추천해주신 책도 봐야겠네요.:)
pennybest
07/07/06 12:32
수정 아이콘
오- 이쁘다. 근데 이름이...안습이네요.(이름보단 차 번호판에 붙은 이름 디자인이;)
강가딘
07/07/06 12:58
수정 아이콘
90년대 중반인가요? `티뷰론`이라고 현대차에서 스포츠카 비슷무리한 차가 나왔던 걸로 아는데... 아시는 분 계시러나..
홍승식
07/07/06 13:02
수정 아이콘
스피라 이번엔 정말로 나오는 건가요?
벌써 몇번이나 나온다고만 하고 안나와서 믿을 수가 있어야지요.
그나저나 기존 스피라는 MR 차량인데 현대 V6 2.7 엔진이 올라가려나요?
홍승식
07/07/06 13:03
수정 아이콘
강가딘님// 티뷰론은 지금도 종종 도로에서 보이죠.
게다가 티뷰론 터뷸런스는 디자인도 이뻐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카이레스
07/07/06 13:11
수정 아이콘
미야베 미유끼씨의 모방범이랑 히가시노 게이고씨의 용의자 x의 헌신
둘 다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모방법은 권당 500페이지 이상으로 3권짜리
장편 소설인데 지루한 거 없이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미야베 미유끼씨의 '나는 지갑이다', '이유'/ 히가시노 게이고씨의
'호숫가 살인사건', '편지'도 재밌으니 한번 봐보세요^^

문근영님// 생일 축하드려요~
쪽빛하늘
07/07/06 13:38
수정 아이콘
여성부직원이 성희롱을 한건 뭐 시시비비를 가려봐야 알테니까 패스하고... 회식을 개고기집에서 한게 문제가 되나요? 왜요? 법적으로 제한하는 음식도 아닌데....

문근영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sway with me
07/07/06 14:55
수정 아이콘
sylent님// 저도 압니다. 영감님~
07/07/06 15:51
수정 아이콘
뻘소리.. 부분은 실화는 아닌거 같고, 저런 기사가 났다면 희대의 피싱기사군요!!

여성부, 성희롱, 종교문제, 군대문제, 개고기 문제... 그 중 하나만 던져줘도 만선일텐데요 ^^;
김밥천국라면
07/07/06 19:46
수정 아이콘
스피라...대박이네요...가격도 저렴(?)한 것 같고....
오소리감투
07/07/06 20:07
수정 아이콘
1.스피라 드디어 시판되는군요...
국내기술로만 만들었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
유명 대기업에서 직원으로 일하시다가,
나와서 힘들게 일해왔다고 다큐에서도 본기억이 나네요...
부디 잔고장, 없이 잘 나갔으면 좋겠네요~

3.유후훗~ 감사합니다.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뭘봐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거든요...^^
테스터님 덕분에 올여름은 가뿐히 날 수 있을듯~
Darwin4078
07/07/07 00:17
수정 아이콘
어휴.. 에스테반.. 진짜.. 눈물나네요. ㅜㅜ
멘도사 아저씨, 황금 콘도르가 최고였죠.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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