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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1 01:55:51
Name GrayEnemy
Subject [일반] 모던 워페어 1- 2 스토리 (스포일러주의)
이 스토리는 Call of Duty ; Modern Warfare 시리즈의 스토리 라인입니다. 오늘 드디어 2 싱글 미션을 모두 클리어 했네요.



200x년. 쿠데타가 일어난 중동의 모 국가(라 쓰고 사우디 아라비아라 읽는다.)에서 대통령이 공개 총살 당한다. 사건의 주모자는 칼레드 알 아사드. 하지만 미국은 전격적으로 침공을 시작하고 전쟁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대다수의 도시를 확보한다.

한편 영국의 SAS 제 22연대는 이 쿠데타는 내전중인 러시아 초 국수파인 이므란 자카예프가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추적하던 도중, 러시아 내에서 낙오되게 되고 러시아 탈출을 위해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계속적으로 작전에 성공하던 미군은 알 아사드가 수도에서 터트린 핵폭탄에 3만의 병력이 전멸하고 만다. 이 핵폭탄의 배후를 추적하던중 SAS는 이므란 자카예프가 핵 탄두를 제공한 사실을 알게되고, 미 해병대와의 합동작전에 돌입한다.

이므란 자카예프의 행방이 모연하던중, 그의 아들인 빅토르 자카예프의 행방을 알게되고 추적 끝에 빅토르 자카예프는 자살한다. 한편 이에 분노한 이므란 자카예프는 러시아의 핵기지를 탈취하게 된다. 이를 저지 하기 위해 SAS와 미 해병대는 기지에 잠입하게 되고, 잡입과정에서 2발의 ICBM이 미국을 향해 발사되는 것을 목격하고 본격적으로 기지 탈취를 시작한다.

미 상공에 도착하기까지는 약 20여분이 남은 상태에서 겨우 두 발의 미사일을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한 연합 부대는 한편 자카예프가 직접 추격하자 이를 따돌리지 못하고 결국 대다수의 요원이 사살 당한다. 한편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소프에게 총뿌리가 겨눠지고, 이 순간 나타난 러시아군의 병력에 당황하는 사이 프라이스 대위가 건내준 권총탄에 자카예프는 결국 숨을 거두며 러시아의 내전 막을 내리게 된다.



5년뒤, 러시아는 내전이 막을 내리지만 결국 초 국수파가 국가 권력을 확보한다. 한편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끊임 없는 내전에 괴로워 한다. 이 와중에 CIA 요원이 포함된 테러리스트들이 러시아의 국제 공항을 급습. 민간인과 경찰, 특수부대를 학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러시아는 미국의 소행으로 잠정 결론 짓고 미국과의 관계는 악화에 치닫으며, 한편 SAS등 각국의 특수부대가 포함된 Task Force 141 부대는 이 사건의 배후에 브라질 민병대에 무기밀매업자인 알렉스가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브라질로 향한다.

알렉스를 생포해 고문한 결과 국제 테러용의자이자 전작에서 숨을 거둔 자카예프의 동료인 마카로프가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 와중에 이 연결고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캄챠카 반도에 감금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군의 기습 공격에 백악관이 점령당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아프간에 배치된 레인저 부대는 본토로 재배치된다.

캄챠카 반도에 감옥에 감금된 자는 전작에서 죽은 걸로 나타난 프라이스 대위. 프라이스 대위는 이와 관련되 채포되 3년 넘게 감금된 상황이였던 것이다. 다시금 뭉친 프라이스와 소프는 이 사건에 대해 점차적으로 추격하게 된다.

한편 Task Force 141 부대는 세퍼드 중장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던 중 무언가 석연찮은 일이 계속 일어남을 느낀다. 프라이스 대위는 이에 대해 반발하게 되고, 결국 독단적으로 러시아의 핵 잠수함을 탈취, 핵미사일을 워싱턴 상공에서 폭파시켜 러시아의 모든 전자장비를 무력화 시킨다.

세퍼드 중장에 명령인 마카로프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작전을 펼친 로치와 고스트는 정보를 가져와서는 세퍼드 중장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지금까지 모든 일은 세퍼드 중장이 꾸민 계획이였다, 5년 전 자신의 부대원 3만 명을 핵폭탄으로 잃었지만 미국과 세계는 이를 쉬쉬하게 되고 이에 대한 반발로 인해 러시아와 손잡고 전면적인 쿠데타를 펼처, 미국을 장악한 후 강한 미국을 만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였다. 하지만 그의 계획에서 어긋난 것은 바로 프라이스 대위와 소프의 생존이였다. 그는 급하게 둘을 수배하고, 그 둘은 세퍼드 중장을 뒤쫒기 위해 다시금 아프가니스탄으로 진입하게 된다.


콜오브 듀티 시리즈는 멀티플레이가 최고지만 싱글플레이도 하다보면 그 스토리라인과 롤러코스터 같은 진행때문에 괜히 영화 한편을 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시나리오는 진짜 일품이죠. 뭐 고증 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고증 신경 안쓰고 이렇게 빠져드는 시나리오는 게임상으로 느끼긴 참 어려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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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1 02:09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가 좋긴 했지만 확실히 1편 보단 몰입감이 좀 떨어졌습니다.

쉐퍼드 중장이 배신한 이유가 그다지 공감대를 얻긴 힘들었지요.
뭔가 고뇌하는 악역 같은 캐릭터를 만들려다 좀 어정쩡했달까요...
그리고 대단히 충격적일 수 있는 미국 본토 방어 시나리오가 좀 밋밋하게 진행이 됐죠.
개인적으론 방어 시나리오 중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설치된 대전차 무기 요격 시스템이 제일 충격적일정도로 -_-;
그리고 마지막에 프라이스랑 둘이서 쉐퍼드를 추격하려고 미국 진지를 박살내는 전투는 너무 먼치킨 같아서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뭐 비판만을 늘어놓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는 했습니다.
싱글이 좀 짧다는 비판 때문에 대량의 보너스 미션을 넣은 것도 좋았고.
09/12/01 02:48
수정 아이콘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싶다

콜오브듀티1탄 확장팩 복습하느라 이제껏 잠을 못잤습니다. 내일 일이 힘들건, 피곤하건 이미 게임을 시작한 순간부터 아웃오브안중...
Rocky_maivia
09/12/01 05:01
수정 아이콘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미국 무기가 정말 짱이다라는걸 느끼게 될정도로 최신 무기가 참 매력있습니다;

콜옵이 전쟁영화 장면을 패러디하기로 유명한데 이번엔 더록에서 그 샤워실 전투 장면이 있었죠.
영화같은 연출로 모던1에서 핵폭발효과를 연출할때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 emp 장면은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스토리를 보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던 1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2의 삼성장군의 배신이나 프라이스 대위의 귀환이 좀 생뚱맞더군요;

이번에 컨텐츠를 좀 보강하긴 했지만 그래도 싱글플레이는 무지하게 짧더군요, 이게 너무 아쉽습니다.
marchrabbit
09/12/01 07:41
수정 아이콘
헐, 1의 마지막에서 프라이스 대위의 가슴을 러시아군이 가격하던 장면이 생생한데 결국 살아남았나 보군요.
그나저나 1에서 스나이퍼 미션들, 항공지원 미션을 해보면서 충격을 받았는데 2에서는 핵을 사용해서 EMP까지 터트리는군요.
여유만 남으면 당장 지를텐데. ㅠㅠ
GrayEnemy
09/12/01 09:38
수정 아이콘
marchrabbit님// 1의 마지막은 가격이 아니라 응급처치입니다. 같은 편인 러시아군이 와서 살려줬는데 어찌어찌 감옥 간거 같습니다 ...
possible
09/12/01 10:04
수정 아이콘
FPS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꼭 해봐야 할 게임이죠... 올해에 PC 쪽에서는 모던워페어2
콘솔 쪽에서는 언차티드2를 가장 재밌게 했네요...정말 두 게임 강추..
Rocky_maivia
09/12/01 17:48
수정 아이콘
근데 1에서 프라이스 대위를 cpr하다가 한손으로 거의 심장을 강타하듯이 때려버리는데
그 정도면 솔직히 죽은거나 다름없죠 기적적으로 살아났어도 늑골이 다 부셔저 버려서
군인 그것도 특임대는 불가능하죠 그대로 전역감입니다.
2에서 멀쩡히 임무 수행하는거 보면... 진정한 주인공은 프라이스 대위죠;
09/12/01 21:54
수정 아이콘
약간 내용에서 수정 추가할 부분이 있으신거 같아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별로 중요한건 아니고 어쩌면 제가 좀 다르게 해석한걸수도 있어용~)

1탄은 자카예프가 주범인건 사실 모르고 SAS가 선박침투와 언더커버(니콜라이)작전을 통해 핵탄두가 중동쪽으로
건너갔고 또한 중동에서 쿠테타를 일으킨 알아사드가 러시아 초국수파와 함께했고 보호아래 들어왔다는걸 알게되서 추적에
추적을 거듭한 끝에 나온게 15년전 가격대장님이 사살했다고 생각했던(미션하시다 보면 팔한쪽이 날라가면서 맥밀란 대위가
저정도면 살기 힘들꺼라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힌 다시 플레이 해봐야겠네요^^;;)자카예프란 망령이 등장 하면서 벌어지는 일이죠.
(1탄에서 미군(해병)은 사실상 충격과 공포 미션용 들러리;.. 그리고 제 추측이지만 이때 아프가니스탄 총 사령관이 아마
쉐퍼드였던거 같습니다.)

2탄에선 마카로프가 배후라는건 처음부터 알고있었습니다.
(애초에 CIA(정확히는 쉐퍼드)가 마카로프의 유럽활동동향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면서 조셉알렌을 침투시키는거니까요.
물론 명분상이고 이렇게 되리란건 다 쉐퍼드의 계획. 알렌도 넘겨주고 ACS모듈까지 크랙시켜준듯 싶습니다.)
알로한도 로하스를 추적하게 되는건 마카로프가 그 일의 배후라는걸 증명하기 위해선 그를 찾아야 했고 로하스가 마카로프
한테 무기를 제공했기때문에 (탄피를 추적해서 알게됐죠) 로하스를 잡으면 마카로프를 추적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TF141이
움직이게 된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로하스를 족치니 굴락에 수감돼있는 627번 죄수가 마카로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가 연결고리가 될거라 생각하고 구출하러 간거라고 보입니다.
(아 제 생각인데 프라이스 구출하면서 소프가 건내는 총이 대사를 봤을때 아마 자카에프를 죽였던 그 사이드암인듯 싶네요)
말씀하신거 처럼 가격대장님이 쉐퍼드장군의 일련의 행동에 반발을 품었는지는 좀 해깔리는데 대화를 보면 것보단 프라이스
대위는 일단 전쟁 스톱부터 해야됨 명령이던 나발이던 난 일단 이거부터 고고~ 라고 하면서 대기권상 핵폭발로 EMP를 발생
시키는거 같구요.(미국본토고 ACS모듈같이 중요한 군사시스템이 크랙당한 상태라 전자장비 무력화가 러시아군의 진군을
막을거란 계산이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죄없는 우주인만 우주에서 먼지로...)

정작 나중에 마카로프의 은신장소는 TF141활동관 관계없이 알게되는거 같구요(쉐퍼드가 다 처리할려고 정보흘림), 것도 TF141
까지 한꺼번에 처리할려고 2군대를 지목해서 병력일 일부러 분산시키죠. 활동자료가 담긴 은신가옥쪽은 소수병력이 침투했기
때문에 일끝냈을때 쉐퍼드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쉽게 처리 하면서 로치와 고스트는 희생양이 되버리고 마카로프의 사실상
본진이였던 아프가니스탄쪽은 마카로프병사도 많고 해서 생각보다 손쉽게 제압을 못하는 사이 프라이스와 소프가 탈출해서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미육군 레인저 75연대는 이미 미국쪽에 대기상태였던거 같네요.
(그 ACS모듈 오류나는 대화를 들어보면 동부쪽기지에서 러시아가 처들어왔다고 했을때 가장 가까운 유닛을 보내주겠다고 하고
비상대기중이던 폴리병장이 거기에 응답해서 출동하죠. 근데 선임하사도 아니고 병장이(Sgt.) 군을 그렇게 주도하는건 좀 의문;;)

암튼 뭐 제가 아는것중에 기술하신거랑 좀 달라보이는 부분을 보충해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쓴게 모자란 영어실력과 상상력을 동원한거라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모던 싱글플레이는 내용을 알면 알수록 정말 빠져들게 되버리더군요;
개인적으로 FPS를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모던시리즈는 그 기가막힌 스토리텔링과 상상력을 표현한 연출력때문에
전 거의 빠가됐습니다^^
모던2에서 스토리가 일단락 되버려서 모던3편이 나올지는 좀 의문이라 아쉽;
(듣기론 콜옵7탄은 트레이아크쪽에서 베트남을 배경으로 만들거라더군요. 인피니티쪽의 후속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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