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7/04 10:31
2번은.. 기호문제 입니다. 동물애호가의 입장이 있는 것처럼 관습이나 입맛도 무시 못하죠.. 차라리 프랑스처럼 식용 말을 키우고, 거위에게 물과 사료를 강제로먹여 도축해도 된다는 법이 있는것 처럼 법으로 사육과 도축에 대한것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07/07/04 10:44
소송이 생활화되는 시대라...... 어느 나라처럼 자기 바지 잃어버린 세탁소한테 5400만달러 물어내라는 사람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소송이 많고 법률분쟁이 많은 사회가 과연 바람직할지... 물론 약자의 입장에서 권리찾을 기회가 늘어날수도 있겠지만요.
07/07/04 11:19
토스희망봉사단님// 의학전문대학원이 훨씬 먼저 생겼고 지금도 매년 3000명의 의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만... 의료계가 어떻게 성지라는 건지^^;;
07/07/04 11:21
아인슈타인이 오던 니체가 오던 플라톤이 오던간에
개고기 먹지말라는 주장에 합리적인 근거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겁니다.
07/07/04 11:42
sway with me님// 로스쿨은 그냥 고시의 체계를 바꾸는게 아니라 법의 성지라고 모든것을 쥐고 흔들던 법조인들의 틀을 바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의료계는 의학이라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들은 잘 몰라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알레르기인줄 알고 병원에 있다가 암판정 받은 소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물런 항상 그렇듯이 모두가 이런것은 아닙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나쁜 사람들도 있으니까 대비책과 견제 하는 법을 만들어 놓자는 것입니다.
07/07/04 12:26
토스희망봉사단님// 헐~ 그렇군요.
어떤 견제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지금도 의사들은 상당히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만...
07/07/04 13:40
토스희망봉사단/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의료계가 어떻게 바뀌어야한다는 말씀이신지...? `대비책과 견제` 식의 추상적인 개념보다 구체적인 방법 좀 듣고 싶습니다. (법조인의 틀을 바꾸는데 로스쿨을 예로 드신 것 처럼 말입니다)
07/07/04 14:49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 한마디 해보자면, 의료계중에 다른분야는 건강보험이 되니 그럭저럭 괜찮은데, 치의예쪽에서의 과도한 비용은 좀 개선이 되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빨하나 때우거나 심는데 너무 비싸요. 제가 보기에 아직 소비자입장에서는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소비자보다 서비스업자가 우위관계에 있는 대표적인곳이 법조계와 의료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sway with me 님이 아마도 의료계와 관련이 있는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좋은 의사분들 많고 그리고 젊은 분들을 훈련소에서 많이 만나봤는데 그 덕에 의료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돼긴 했지만, 아직 서민과 양질의 의료서비스와의 거리는 먼것 같습니다. 뭐 나라가 가난하니 보험의 범위도 한정되고 해서 어쩔수 없는 문제긴 하죠. 그래도 미국처럼 단순히 시장자본주의에 맡겨두는것도 우려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신경써야 할 분야가 의료쪽만 있는것도 아니고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어차피 제가 아는 내용이야 정말로 피상적인 문외한의 입장이니 이런 얘기 적는게 적합한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_-). 암튼 결국 의료서비스하는쪽와 소비자 모두가 win-win 할수 있는 구조를 찾는게 가장 좋은 해결방안이겠죠.
그런데 가장 시급하면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마지막 성지는 국회와 국회의원선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네요. 옛날에 누군가 말했듯 국회의원 출마 자격을 심사하는 곳이 있어야 할것 같고, 능력과 열정이 있는 누구나 돈에 구애되지 않고 출마해서 당선이 될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07/07/04 15:15
의료계는 이미 미트/디트 때문에 오픈되어버렸죠... 제 주변에도 미트/디트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도 꽤 있구요. 의료계에서 바라보는게 아닌,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미트/디트의 정원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요.
로스쿨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로스쿨법이 통과하느냐 못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입학정원이 얼마나 될 것이냐가 더 큰 문제겠죠.
07/07/04 16:09
저희집 영양탕하는데 저런 글 볼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
학원 영어수업시간에 못먹는 음식 말하라고 하니까 1/2정도가 개고기 못먹는다고 해서 속으로 가슴이 찢어지던데;;
07/07/04 18:34
AhnGoon님// 입학정원이 많아지면 의료계가 오픈되어저버렸다고 말할 수 있나요?
MEET의 본래 목적은 다른 전공을 겸비한 의사를 키워서 임상보단 기초의학을 발달 시키자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미국의 MEET가 그런 식으로 행해지고 있고요 물론 우리나라에선 본질은 흐려진채 임상 의료진의 확대로 해석되어지지만요 입학 정원이 많아져서 의료계가 오픈되어진다고 하면 그들이 의사가 되는 10년 후쯤 의료계가 오픈되어지겠군요??
07/07/04 19:21
hi / 국회의원 출마 자격심사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어긋나는 위험천만한 방법일듯 합니다. 판단은 민중이 해야죠. 특정 집단의 자의적 판단은 잘못 이용될 염려가 있습니다. 예컨대 김대중 대통령은 지금이야 민주화투사지 옛날엔 내란죄로 전직 사형수 아니었습니까.
더불어 지금 국회의원 하시는 분들이 능력이 부족하고 개념이 없어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이력 면면을 살펴보면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이 그런 업적을 이뤘다고 믿기도 힘들구요. 제 생각엔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제 아무리 이순신이라도 천민이 된다면 그런 업적을 이루지 못했을테니까요(과한 비유긴 합니다만). 결국 국회가 돌아가는 방식을 개혁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07/07/04 20:51
로스쿨법이 문제가 되는건, 이제 가난하고 빽없는 사람이 변호사나 법조인 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더 힘들어졌다는거겠죠..
1년에 몇천씩 쏟아부을수 있는 재력있는 부유층들이 변호사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많이 쏟아져나온다고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아무리 많이 쏟아져 나와도, 결국은 유명 법무법인으로 쏠릴 게 뻔한데, 그럼 일종의 카르텔도 충분히 형성될 수 있다는 거지요...
07/07/04 21:35
음 의학에 어떤 견제책이 필요 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저는 그냥 일반 시민에 지나지 않은 터라
분명히 견제나 감시의 법적인 정비는 필요 한데 그런 구체적인 방안까지 조목 조목 파고들 만큼 사는게 만만치 않네요 이런 부분은 역시 시민 운동가들에게 맡길 수 밖에요
07/07/04 23:15
오소리감투님의 리플이 참 깊게 새겨야 할 말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사회가 공정했던 적은 인류 역사에 단 한번도 없지만 그래도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공정하다'는 인식은 남아 있어야 합니다.그 중요한 상징중에 하나인 고시가 사라지면 다른 쪽에서라도 '판타지'나마 부여해야 하는데 너무 소홀해 보입니다. 공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최소한 공정해 보이는 척이라도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