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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9 10:29:15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629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629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제한적 본인 확인제

대형 포털 사이트나 인터넷 언론 사이트에 댓글을 달려면 본인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제한적 본인 확인제’가  어제 네이버와 다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용자 선택에 따라 댓글을 보지 않아도 되는 댓글 숨기기 기능도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은 본인 확인이라는 것이 기술적, 제도적 모두 완벽하지 않고, 사용자 편의성을 상당히 침해하는 부분이 있어 댓글 숨기기 기능이 먼저 정착이 된 후, 진정한 본인 확인제가 도입 될 것 같습니다.

수 많은 악플로 인해 그 피해는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이 되었지만, 이 방지책을 본인 확인제를 도입하려고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본인확인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증과 휴대폰을 통한 가입자 인증 방식이 있습니다. 이 2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포털 입장에서는 악플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고, 유저들의 익명성(?)을 통한 악플의 행태는 그 강도가 이미 극한으로 치닷고 있습니다.

본인 확인제 도입과 포털과 인터넷 언론매체의 책임의식, 그리고 처벌 강화 등이 모두 포괄적으로 작용해야 진정한 악플로 인한 피해를 줄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유저들의 개념이겠습니다.


2. 외무고시, 여성 초 강세

어제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외무고시 최종합격자를 보면 31명 중 여성이 21명으로 67.7%를 기록했습니다. 수석 합격 역시 안혜신(24, 서울대 영문과 4년)씨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여성 합격자 비율이 매년 35% 안팎이었고, 2005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외국어 과목의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수한 여성 인력이 외교관 지망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고 합니다.

우수한 여성 인력의 고시에 지망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면, 사실 인력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설레발에 불과할 것입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우수인력의 어느 한 곳의 집중화는 국가 차원에서도 많은 손실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도 수 많은 고시 준비생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해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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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요일의 비법

”장마와 부침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는 일단 싫다. 비가 오면 좀 시원해야 하지만 그렇지도 않고 습한 느낌에 끈쩍 거림과 밖으로 나가기엔 장대 같은 비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차라리 해가 쨍쨍 내리 비춰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런 장마를 이기기 위해서 우선 방안에 약하게 보일러를 틀어 놓고 끈적함을 없앤다. 그리고 가급적 이불이나 옷가지를 햇볕이 잠깐이라도 들면 내다 말려둔다. 그래야 냄새가 안 난다. 특히나 수건이 햇볕에 못 말리게 되면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주말에 모든 약속을 취소한다. 밖에 나가봤자 옷에 비도 맞고, 끈적거리고 우산에 움직이기도 힘들고, 사람들 많고 불쾌지수만 높아진다. 일단 낮에는 집에서 부침개를 붙여보자. 밀가루를 물에 풀어 적당한 농도에 푼 다음, 선호하는 야채 또는 김치 등을 넣고 밑 간을 한 후 잘 섞는다. 부침개에 넣으면 좋은 것으로는 파, 굴, 김치, 호박, 깻잎, 고추 등이 좋다. 파전을 하고 싶다면 밀가루 반죽부터 후라이팬에 두른 후 약간 밀가루 반죽을 익힌 후 파를 올려야 한다. 그 위에 굴이나 조갯살을 넣어주면 향이 좋다. 김치, 호박 등은 잘게 썰어 넣어야 하며, 김치는 웬만하면 국물을 꼭 짜내고 넣어야 좋다. 고추 또한 어슷 썰기를 해서 넣으면 좋다. 밀가루 반죽에는 계란을 풀어넣으면 부드러워지고, 마늘 다진 걸 약간 넣어주면 좋다. 좀더 느끼한 걸 좋아한다면 돼지고기 다진 걸 넣으면 씹는 맛도 있고 좋다.

그 다음 후라이팬에 기름(올리브유 보다는 정통 식용유가 더 좋다)을 두른 후 국자로 그 반죽을 한 국자 떠어 얇게 골고루 펼친다. 여기서 고수와 초보의 차이가 생기는데, 부침개는 얼마나 얇게 부치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한 면이 익은 후 뒤집을 때 동그란 모양을 깨지 않고 뒤집어야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초 고수가 되면 후라이팬 손잡이로 그 부침개를 뒤집을 수 있다. 잘못 뒤집다간 부침개가 어느 곳으로 날라갈지 모른다. 또한 한 면이 익을 때 충분히 익혀야 잘 뒤집어 진다. 대충 익혔다가 뒤집기를 시도하면 설익은 밀가루 반죽이 사방으로 튄다. 그리고 부서져버린다.

그 다음에는 양념간장을 만들어보자. 일반 양간장(국 양념으로 쓰이는 외간장은 안된다)에 마늘 다진 것 약간, 깨소금 약간, 참기를 한 방울, 그리고 매운 걸 좋아한다면 고추를 어슷 썰기를 해서 몇 개 띄운다. 식초를 약간 넣어도 괜찮다. 혹시 다시마 다린 육수나 멸치 육수가 있다면 이 걸 약간 넣어줘도 좋다.

부침개가 익으면 바로 먹어야 한다. 식으면 맛이 떨어진다. 부침개를 먹을 때는 반드시 젓가락 또는 손으로 찢어야 한다. 부침개를 칼로 반듯하게 썰면 맛이 떨어진다. 그리고 창 밖에 장대 같은 비를 보면서 부침개를 양념간장에 콕 찍어 입 속으로 운반한다. 약간 뜨거우면서 그 고소함과 부드러움은 끈적거리는 장마를 기꺼이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보너스로 막걸리가 있다면 더 운치가 있을 것이다.


4. 오늘의 솨진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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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9 10:43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아아 맛나겠습니다....엉엉
slowtime
07/06/29 10:4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한 포탈에서 실명 인증 안내를 받고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했습니다. 가입할 때 했던 것 같은데, 왜 또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하면 충분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DNA Killer
07/06/29 11:57
수정 아이콘
음~ 사진은 파전이므로 패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침도는군요~
My name is J
07/06/29 12:18
수정 아이콘
아악...사진이 절 죽이는군요!
챨스님
07/06/30 00:31
수정 아이콘
윽...배고팠는데...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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