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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7 21:18:44
Name lunaboy
Subject [일반] [설레발이냐 성지냐] 연아 선수 다음 대회부터는 점수 퍼 받을겁니다..^^
딸랑 포스트 열개쯤 되는 블로그에 요즘 연기 리뷰를 쓰고 있는데, 어쩌다 길이 좀 새서 연기 리뷰 ->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 연기 비교 -> 김연아 선수 찬양의 이상한 테크트리를 타게 됐습니다.

이 글은 그랑프리 시리즈 직전에 쓴 글인데, 제 예상대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블로그 글인만큼 반말체인 것 양해해 주시고요..

피겨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고 그저 팬으로서 소설 한 편 썼다고 생각하고 읽어 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스크롤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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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리뷰를 써야하는데, 드라마 한편 받는데 세시간씩 걸리는 처절한 환경이라 자꾸 딴 얘기만 쓰게 된다..ㅠ.ㅠ

어쨌거나 최근 초미의 관심은 김연아 선수!!

김연아 선수의 연습 영상과 의상 및 음악 공개 이후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데,

좋기만 하구만 도대체 뭔 전문가들이 이리 많은지 말도 많고 아는척도 많고, 배가 아예 히말라야 등정을 하는 느낌이다.

그냥 재미로 뻘글 하나 써보려고 한다.

이름하여 "성지 예감" !!!!

제목은 거창하지만, 뭐 많은 분들이 비슷한 예상을 하리라 생각하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부문은 매우 싱거운 경쟁이 될 것이다.

경쟁이라기 보다는 크리스티 야마구치, 카타리나 비트, 미셸 콴 등 피겨 역사 속의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니 그 이상의 "피겨 여제"로의 등극의 장이 될 전망이다.



피겨에 신 채점제가 도입된 이후로, 피겨는 그 인기 면에 있어서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되지 않은 것과 그 결과로의 미국 시장의 팬 규모 축소, 그리고 친콴타로 대변되는 세계연맹의 지나친 친 일본 행보 - 이는 현재 최대의 돈줄인 일본 스폰서들을 붙잡기 위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지만, 결국 미국과 유럽의 팬들의 사랑을 저버리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음을 부정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특히 여성 싱글 부분만 놓고 본다면, 스타의 부재가 역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신 채점제는 예술과 기술의 두가지 기준으로 두리뭉수리하게 경기를 평가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선수들의 기술 구성요소와 수행정도를 하나하나 분석하는 채점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각 선수들에게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강요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선수들의 기술적 수준은 이전에 비해 더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예술적으로, 그리고 개성적으로 관객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은 매우 취약해진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즉, 최근의 경쟁 경향 자체가 무슨 점프 몇점, 무슨 스핀 몇 점 식으로 점수 따먹기 경쟁이 되면서 여성 싱글에서 가장 돋보여야 할 부분인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몰개성적인 연기들의 경쟁이 되어버렸으며, 이는 곧바로 관객 대중들의 외면으로 이어졌고, 연령과 성별을 초월했던 피겨 팬의 저변이 아직도 과거의 향수를 기억하는 구미의 올드팬과, 한일 양국으로 대변되는 동양의 적극적이나 소수의 팬덤으로 축소된 것이다.

우리야 김연아 선수를 보면 마냥 행복할 따름이지만, 현 시기는 세계 피겨계로 볼 때 심각한 위기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www.journalog.net/syscret>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언제나 스타덤,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스타의 출현이다.

일본에서는 아사다 마오 선수를 그 후보로 강력하게 밀었고, 주니어 시절, 아사다 마오 선수는 충실하게 그 스타의 길을 걸어왔다.

세계 연맹의 입장에서도 선수의 자질이나 그 선수에 대한 국가적 지원, 거기에 따라오는 재팬 스폰서들의 두둑한 돈줄이 뿌듯하고 행복했으리라 짐작한다.

아사다 마오 선수가 몇달만 일찍 태어나서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더라면, 이러한 계획은 그런대로 탄력을 받아 아사다 마오 선수를 신채점제 하 최초의 레전드급 스타로 탄생시킬 수 있었을 것이고, 그녀의 트리플 악셀 점프는 그를 위한 매우 훌륭한 데코레이션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마오 선수는 나이제한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고....

그 4년 사이에 이러한 계획에는 큰 차질이 온다.

하나는 김연아 선수라는 걸출한 인재의 출현이고, 다른 하나는 아사다 마오 선수의 기량의 정체(?) 이다.

(기량의 정체에 물음표를 붙인 이유는 아사다 마오 선수의 기술적 정체의 문제는 사실 정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애초부터 안고 있었던 태생적 위험요소의 발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다른 자리에서 달리 논쟁되어야 할 이야기이므로 여기서는 이정도로 하자.)

한국이라는 피겨 변방국에서 갑자기 출현한 이 괴물(!)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초기에는 당연히 큰 혼란이 있었을 것이다.

애써 그 가치를 축소해 보려고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스스로 엄청난 속도와 크기로 성장을 거듭해버림으로써, 이 모든 계획을 파괴해 버리고 만다.

결국 탄생한 것은 연아-마오, 두 수퍼스타의 경쟁구도.
마오 선수와 김연아 선수의 객관적 실력차이가 아무리 벌어져도 이 구도는 참으로 버리기 힘든 구도이다.

일본 뿐 아니라 각국의 관계자, 심지어 중계진, 해설자까지도... 소위 피겨 밥을 먹고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구도는 향후 몇년간 자신들의 밥줄을 보장해 줄, 훼손되어져서는 매우 곤란한 구도가 된 것이다.



이제와서는 우리가 도대체 이해하기 힘든 연아 - 마오 라이벌 구도는 바로 이러한 절박함이라는 기초 위에 세워진 모래탑인 것이다.

그러나,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 선수는 스스로의 한계를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고 (일본 오픈과 파리 연습 영상을 보면 장님이 아니라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타라소바를 비롯한 팀 마오는 절박함때문에 마오 선수의 추락을 가속화 하는 무리수를 계속 두고 있다.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 연결 점프라는 성공률 0% 에 수렴하는 만화적 발상이 대표적이라고 본다)

반면, 김연아 선수는 지난 시즌 이미 이루어 낸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이슈를 넘어서서, 그야말로 "어나더 레벨"에 도전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김연아 선수가 도전하는 "어나더 레벨"은 다른 선수들과의 기술적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술적 완성을 이미 넘어선 예술의 경지, 소수 피겨 팬들을 넘어선 전 세계인을 매혹시키는 경지라고 생각한다.

이는, 커트 브라우닝의 조언에 무섭도록 잘 나타나있다.

그는 김연아에 대한 조언을 부탁받고, "니 얼굴을 믿고 그걸 밀어부쳐라" 라고 말한다.

얼핏 보면 이상한 조언 같지만, 이 부분에 진리가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되었으니 이제는 너의 매력으로 모든 이들을 사로잡아라.. 바로 이런 뜻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데이빗 윌슨의 인터뷰에도 드러난다.

그는 김연아 선수의 매력이 세계인을 사로잡아 "피겨 자체"를 다시 일으켜주기를 바란다고 얘기한다.

이 두사람의 마음은 어쩌면 세계의 피겨 종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들은 변화에 목마르고, 수퍼스타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에릭 봉파르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김연아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다른 선수들을 따돌리고, 거기에 더해 신기록(큰 의미는 없다고 보지만)을 갱신하고, 거기에 더해 아사다 마오 선수가 포디움에 들지 못한다면...

김연아 - 아사다 마오 라이벌 구도는 더 이상 생명을 부지하기 힘들 것이다.

국제 피겨계 또한 생존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들고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리고 그 패러다임은 분명, "레전드! 여제 김연아" 가 될 것이다.

판정 면에서 받았던 불이익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어느 순간 싹 사라져 버릴 가능성도 많다.

앞으로 있을 그랑프리 시리즈 들은 김연아 선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도구가 될 것이고,

올림픽은 경쟁의 장이 아니라 김연아 선수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자랑하는 축제의 장, 세계인들에게 피겨가 이렇게 아름답고 매혹적인 것이라고 외치는 홍보의 장이 될 것이다.

김연아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이 아닌, 세계 피겨계의 부흥이라는, 본인이 생각지도 못했을 짐을 지고 있다.

승냥이의 사랑을 넘어 세계인의 연인이 되는 김연아 선수가 보고싶다.

(설레발 쩌는 것은 알지만,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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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
09/10/17 21:47
수정 아이콘
피겨계의 마이클조던, 펠레, 임요환이 되겠군요

본좌를 뛰어넘어 문외한에게도 아이콘이 되는 경지라니..

정말 대단하군요
09/10/17 21:57
수정 아이콘
오늘 몇시에 하는건가요?
어차피 밤새야 하는데, 새벽이면 봐야겠군요잉..
09/10/17 21:58
수정 아이콘
起秀님// 새벽1시30분에 SBS에서 방송합니다
귀염둥이 악당
09/10/17 22:02
수정 아이콘
11시 프리미어리그 맨유vs볼튼 이청용
새벽 1시30분 피겨 김연아
폐인모드 발동
09/10/17 22:03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 악당님//
시험기간에 왜 꼭 이런일들이 발생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흑흑...ㅜ.ㅜ
버디홀리
09/10/17 22:07
수정 아이콘
행님....피겨에도 관심이 있는지 몰랐네요......
베트남에서 한 겜 하시죠?
09/10/17 22: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잘하는 사람에게 잘한다, 못하는 사람에게 못한다, 잘못 된 길을 가는 사람에게 그 길을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했다면 일이 이렇게 복잡할 것도 없었지요. 되지도 않은 스토리 만들고 이벤트 만들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시to the망의 길에 가까워 질 뻔 했습니다. 물론 일본의 스폰서라는 유혹을 쉽게 떨쳐내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요.

어쨌든 글쓴분의 말씀과 같이 저도 요즘 피겨계가 연아양에게 자신의 운명까지 걸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연아양은 이런거 저런거 다 상관하지 말고 스스로 행복한 스케이팅의 길을 걷길 바랄 뿐입니다.
나야돌돌이
09/10/17 22:31
수정 아이콘
이미 미국에서는 저번 월드부터 라이벌 시대 종식, 연아양 홀로 여왕이다, 이렇게 나왔었죠, 스타성에 있어서 마오양보다 연아양이 월등한 편이이니까요, 이번 시즌 연아양이 일낼 것 같기도 해요

이번 쇼트 해외반응들도 대체로 좋아요, 심지어 북미권에서는 죽무보다 낫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북미올림픽을 겨냥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더니 그런가보네요

연아양이 올림픽 금따면 카타리나 비트급이 될 것 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꼭 그렇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09/10/17 23:31
수정 아이콘
지난 09월드와 이번 에릭 봉파르가 중요한 이유가 그겁니다.
이제 연아선수는 클린 경기를 하면 지금 정도의 점수를 베이스로 할 것이기 때문이죠.
월드 챔프라는 타이틀이 없었을때에는 점수 장난질을 칠 수 있었고, 또 그래왔죠.
하지만 09 월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월드챔프가 된 이후에는 함부로 할 수 없고, 또 그렇게 못할껍니다.
09 월드가 연아선수의 한계가 아니냐,, 라는 소리도 간혹 있었지만, 한계가 아니라 기준이 되는 셈이죠.
그 점수가 이제 기준이 되어, 클린하게 되면 최소 그정도 수준의 점수를 받게 될 것이고,
얼마만큼 더 정교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가산점이 더 붙게 되겠죠..
쭉쭉- 퍼베 경신하는 일만 남은겁니다.
제 예상은 올림픽에서 80 찍고 금메달 딸꺼라는거.. 그게 제 예상입니다.
왜냐면, 연아선수 스핀과 스텝은 시즌 후반에 가서야 완성되기 때문이죠.. 아직 점수 더 받을 여지가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이건 다른 선수는 죽어도 흉내낼 수 없습니다. 오로지 연아선수 혼자만 가능한 일이죠..

아무튼, 가장 중요한건.. 연아선수가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는 것이며,
그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월드챔프도 있고 올림픽챔프도 있을꺼에요.
그저 건강하게.. 행복하게.. 그래서 오래오래 연아선수가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연아선수를 오래볼 수 있는게.. 승냥이를 비롯한 피겨팬들에게는 크나큰 행복일테니깐요..
달덩이
09/10/17 23:36
수정 아이콘
대승(냥)단결!!!

이라고 쓰면 전 덕후 인증인걸까요 --

그냥 야구 커뮤니티에서 두산 팬님들이 대곰단결!쓰는걸 늘 따라해보고 싶었습니다. 하하하

저를 1시 반까지 안자게 해준 연아양은 참 대단한 사람이에요. 헤헷
Lunatic Heaven
09/10/17 23:38
수정 아이콘
대승(냥)단결!!! (2)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더불어 오늘도 한 새벽 세시반은 되어야 잠이 들 수 있겠군요.
어흐ㅠ
나야돌돌이
09/10/17 23:48
수정 아이콘
대승(냥)단결!!! (3)

현재 임빠, 연아덕후, 승기홀릭으로 살고 있습니다....-_-;;;
(말해놓고 나니 폐인 같군요...냐하하)
09/10/18 00:07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스포츠신문 구석에 짧막한 단신으로 김연아라는 이름을 처음 알았는데
이선수 어리지만 곧잘 성적 잘내는데도 왜이리 유명하지 않을까 궁금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 국민요정이 되었으니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일화중에 제 아버지가 06 세계선수권이었나...보신적이 있습니다.
그 마오선수가 우승하고 연아선수가 쇼트에서 세계신을 내고도 프리에서 넘어져서 3위한 대회 있잖습니까..
연아선수가 여러번 넘어졌는데도 '쟤 정말 잘한다 타고났다'라고 칭찬하신 분께서
다음순서 마오가 비교적 클린했음에도 불구하고 '쟤는 잘하는게 아니다...기계적으로 하는거다'라고 지적하시더군요.
그때는 잘몰랐는데 지금 확 차이나는 경기력을 보아하니 정말 잘보셨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피겨는 정말 볼줄모르고 그저 올림픽 피겨만 즐겨보면서 미셸콴의 노메달에 안타까워했던 팬인데요
자국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에 가까워져있다는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나이트해머
09/10/18 00:20
수정 아이콘
피겨에 대해서 뭐, 잘 아는 편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마오는 트리플 악셀이 선수생명을 갉아먹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발목 보면 이미 150도 가까이 꺾이고 있다죠.
너무 무리한 점프를 뛰고, 거기에 목을 매다 보니 다른 실력이 떨어지고, 이걸 커버하기 위해 더더욱 무리하고, 그걸 성공하기 위해 목을 매니 다른 실력이 더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발목을 포함해 곳곳이 이미 망가지기 직전이 되 버렸다죠.

원래 워낙에 몸에 무리가 많이 가서 월드 클래스 선수의 경우 20~23세가 평균 선수 수명(고작 3년... 참고로, 여성 피겨부분 최고령 금매달이 '25세'(토리노 올림픽의 아라카와 시즈카))인 게 여자 피겨다 보니, 이미 선수수명이 간당간당한 상태인데(그러니까 몸 곳곳이 이미 비명을 지르는 상태일 가능성이 큰...) 그걸 더 무리해서 갉아먹고 있으니... 올림픽이 마지막 피크일텐데 그때까지 버틸지도 좀 불안해 보입니다. 흐음.
후루꾸
09/10/18 01:19
수정 아이콘
헐? 이 글을 웹서핑 하다가 읽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허허허허~
학교빡세
09/10/18 02:59
수정 아이콘
헉...점프하나 놓치고 월드베스트..-_-;;;덜덜덜
언젠가는..
09/10/18 03:00
수정 아이콘
덜덜덜...대단하네요...
딩요발에붙은
09/10/18 03:00
수정 아이콘
공무집행한 김연아 선수

이제 1위는 그냥 당연한듯 흐흐흐
09/10/18 03: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
덜덜덜
09/10/18 03:00
수정 아이콘
뭐야이거... 무서워.. 210...은 들어본적도 없는데...
빨간당근
09/10/18 03:00
수정 아이콘
헐헐헐.. 점프하나 버리고도.....
그냥 멍해지는군요.
게다가 2위권과는 40점가까이 차이;;;
칼 리히터 폰
09/10/18 03: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3)
덜덜덜

성지순례 왔다갑니다.
세츠나
09/10/18 03: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4)

이건...사람의 솜씨가 아니네요. 갈수록 김선생께서 인간의 굴레를 벗어던지려 하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
09/10/18 03:01
수정 아이콘
연아양이 이새벽에 소름끼치게 만드는군요.....후덜덜;
09/10/18 03:01
수정 아이콘
정말..수준을 넘어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군요..
Eternity
09/10/18 03:02
수정 아이콘
허허... 피겨에 대한 완전한 문외한이 보기에도.. 김연아 선수 너무 잘 하네요.
점프를 하나 놓쳤다고 하던데... 그걸 감안하고 봐도.. 참 대단하네요.

참... 이렇게 승냥이 한 마리가 새롭게 생기는 거군요.
09/10/18 03:02
수정 아이콘
이건 점프를 하나 놓친게 아니라 아껴둔건가요......
보는 제가 다 흥분되네요....덜덜덜...
highheat
09/10/18 03:02
수정 아이콘
새 프로그램으로 첫 무대에서 210점대라니요 +_+;;
스웨트
09/10/18 03: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5)

점프따윈 관대하게 안뛰고... 210!!?????
09/10/18 03:02
수정 아이콘
후덜덜덜덜;;;
점프하날 아예 못뛰었는데 210을 넘었습니다;
월드레코드랍니다-_-;;;

세상에나...이 세벽에 소름이 다 돋네요.
Vassili Zaitsev
09/10/18 03: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6)
실수가 있었는데도 세계신기록이라니.. 김연아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09/10/18 03: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7) 정말 대단하네요 ㅠㅠ
이 새벽까지 온가족이 안자고 초조하게 본 보람이 있어요!!
막 박수치면서 봤네요 ~
타마노코시
09/10/18 03:04
수정 아이콘
성지!
난이정부반댈
09/10/18 03: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8)
퍼플레인
09/10/18 03: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9)
산들바람
09/10/18 03: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0)
09/10/18 03: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1)


그것이 두 번 쓴 건 오타인가요? 일부러 인가요?
마르키아르
09/10/18 04: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2)
09/10/18 04: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3)
모범시민
09/10/18 10: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4)
사실좀괜찮은
09/10/18 10:21
수정 아이콘
성지다
09/10/18 11:35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09/10/18 12: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5)
악돌이
09/10/18 23: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6)
물흐르는소리
09/10/19 00:24
수정 아이콘
lunaboy님// 성지인정...이제 피겨에까지 관심을 가지시는가요....원래 하던 일은 안하시나요?...^^
하나린
09/10/19 01: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7)
09/10/19 03:18
수정 아이콘
물흐르는소리님// 저 원래 놀았는데요..^^;; 어쨌거나 요즘 연아선수 때문에 햄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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