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6/23 02:06
후아. 그치만 기름은 언젠가는 고갈 될 자원이고 갈수록 값이 올라가는게 당연한걸요
오히려 지금 기름 적게 쓰는 것을 강요 하여 나중에 대비하는 것이 괜찮을거 같기도 하군요 저는 차도 안살까 생각중 입니다. 너무 비싸서. 조금 불편해도 대중교통 타고 다니는 것도 괜찮거든요...
07/06/23 02:25
저는 기름은 정당히 비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가령..물쓰듯이 쓴다는 표현의 그 물값(생수 한병)과 그 만큼의 기름값을 비교했을때..1%도 존재하지 않는 기름의 값이 정말 싸게 느껴집니다. 생수가 비싼걸까요?
07/06/23 02:40
기름은 가격변동에 의해 판매량이 비탄력적으로 반응합니다. 기름값 비싸다고 타던 차 파는 사람은 제 주변에 아직 없더군요. 쌀값 비싸진다고 밥 안먹는 사람 없는거랑 똑같습니다.
따라서 세금 부분을 인하해서 기름 판매량이 소폭 상승하더라도, 정유사는 자신들의 마진 부분을 인하할 동기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진인하로 가격을 낮춰 판매량이 늘어나는 양이 마진축소로 인한 영업이익감소를 보전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업계와 정부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하며 핑퐁놀이를 즐기고 있으면 비난여론을 혼자 뒤집어 쓰지 않고 적절히 분산시키면서 지금 상황을 끌고 갈 수 있을테니까요.
07/06/23 02:46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이제 거리에 제법 보이기 시작하던데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카가 나오기에는 아직 시기 상조인가요. 한국도 이제 기름말고 전기를 이용하는 차가 나올 때가 된 듯 싶네요.
07/06/23 08:17
뭐.. 소비 억제 측면에서 기름값이 비싸야 한다는 말은 맞습니다만,
실제 기름 넣는 사람 입장에선 후덜덜덜이거든요. 정책적 측면을 고려해도 그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듯 합니다. 그동안 가격 인상폭도 너무 가팔랐구요. 글쓴님 말씀이 타당성있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차가 없습니다만, 차있는 사람들에게 '그거 감수하고 타야되는거 아냐?'식의 단순한 접근은 좀 아닌듯해서요 ^^ 실제 평균적인 가계에서의 부담정도를 인지하시고 댓글다는게 더 멋있어보여요
07/06/23 10:36
한국의 기름값은 좀 복잡 합니다. 원래 세수를 보충 하기 위해서 간접세인 유류세가 비싼 편인데요 간접세 비중을 줄이고 직접세 비중을 높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 저항이 적은 간접세를 확보 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말은 정부에서 하는 명분논리에 불과 할뿐 실제로는 세금 확보와 동시에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에 그 실익이 있습니다.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은 차를 팔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차를 타던 버스나 지하철을 타던 그 가격은 대동소이 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기름값이 지금 보다 낮아 지는데 버스비는 그대로 라면 사람들은 너도 나도 자동차를 몰고 다니겠지요 그럼 당연히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연간 엄청난 적자를 기록 하고 있던 KTX 도 덩달아 대규모 적자를 기록 하게 됩니다. 유류세가 비싼 만큼 그에 상응 하는 소비자가 KTX나 버스등의 대중교통에 지불 할 수 있는 가격이 상승 합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버스 회사들의 경영난으로 버스 회사를 공기업으로 만들어라 하는 시위가 빗발치고 KTX 적자로 정부가 허덕이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말이 온데 간데 없지요 만약 기름값을 인하하게 되면 이런 적자 나는 기업들을 정부에서는 다시 떠안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유류세 인하는 단순히 단합 해결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복잡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월급 인상을 꾀하는 공기업이나 어처구니 없는 KTX 운영도 사실은 정말 짜증나는 일이지요 이건 제가 소설을 쓰는게 아니라 이런 관점도 있다 라는 것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07/06/23 14:07
하이브리드카는 빛좋은 개살구는 아니라도 값비싼 참살구랄까.....
신규구입하는 경우 빼고 손쉽게 타던차 버리고 새차 살만한 사람이면 기름값 정도 신경 않쓰이겠죠....
07/06/24 01:24
뭐 저도 운전하고 다니기 때문에 기름값의 압박은 만만치 않습니다만,
일단 "다른 나라와의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원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자급자족은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자체 생산이 가능한 나라들과 비교는 어불성설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산유지에서 가까운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기름 들여오는 데만도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원유가 들어오는 플로리다보다 송유관 한참 거쳐서 들어오는 캘리포니아나 뉴욕만 해도 엄청 비쌉니다. 대한민국에 차가 1000만대 이상 있다는 것도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도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해 보면 양질의 서비스를 헐값에 이용할 수 있는데 대중교통을 더 활성화시키던가 해야 된다고 봅니다.
07/06/24 02:22
기름값 기름값 말들이 많은데요....기름값의 간접세를 확 줄이고 직접세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세를 수정&보안하면 될꺼 같은데요...
세금에 대해서 좀 알기 때문에-_-감히 이렇게 말을 하는데요.. 2000cc이상 차량에 대한 세액이 CC당 250원 정도입니다. 2000cc차를 타고 3년 미만이면은 세금은 1년에 650,000원이 됩니다(종세인 교육세 30%까지 합해서) 자동차세는 6월 12월 2번 나가니깐 한기분에 325,000원 나가겠네요....어떠세요..가격이 비싼가요? 적당한가요? 기름값이 1500원이 되고 2000원이 되도 타고 다니는 사람은 타고 다닙니다. 부유층은 그냥 타고 다니죠.... 그럼 서민들만 죽어납니다..차를 안타자니 대중교통이 엄청 잘 되있는것도 아니고... CC당 새액을 팍 올려버리는건 어떨까요? 1000cc이하 차량은 150원 1600cc이상 차량은 250원 2000cc이상 차량은 350원 2500cc이상 차량은 500원 이렇게 올려버리면은 세수 확보에 더 큰 이득을 거두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약 3000cc차량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일년에 1,500,000+450,000원 일년에 이백만원 가까이 되는 세금을 물게 되는건데... 이렇게 하고 기름값을 적정 수준에서 왔다갔다하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