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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2 12:16:45
Name 챨스님
Subject [일반] 판타지 소설은?
요즘 무협지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정보 공유도 되는 거 같아 좋은데
판타지에 대한 언급이 많이 없네요.
무엇보다 궁금한 건 여기 PGR 분들이 추천하는 판타지 소설은 무엇이 있는지?
저는 이번에 대학 졸업하고 바로 다행스럽게 취업되어서 :)
기말고사를 3일 전에 끝내고 출근전까지 잠시 브레이크 하고 있어서
추천 판타지 소설 받습니다. 아하하;;

예전 대학 초기에는 판타지 소설 나름 중흥기여서
드래곤 라자에 미친 듯 빠져 살았었죠. 그래서 이영도 씨의 소설은 거의 다 읽었어요.
퓨처 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피를 마시는 새? 등등~
최근에 피를 마시는 새의 다른 책이 나온 거 같긴 하던데
또 이경영 씨던가? 말도 안 되는 밸런스를 자랑하는
가즈 나이트와 이노센트 도 기억에 남고
판타지라고 하기엔 너무 마법이 절제되어 있는
하얀 로냐프의 강도 재미있게 읽었었죠.
이수영의 귀환병 이야기도 생각이 나고...
묵향은 판타지라 하기엔 뭐하죠? ^^;;

잘 나갈 땐 커프에서 살면서 월야환담 채월야 도 읽었고

아! 군에선 인트라넷에 누군가가 올려주던 정말 멋없는 제목의
Legend of Light & darkness 비스무리한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예비군 3년차 쿨럭...)
제목의 꽤나 재밌던 판타지 소설도 있었는데 그랜드 마스터가 최상위 였고
주인공 이름이 신승현이 었던가? 음...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갑자기 궁급해 지네요?

여튼 근데 재미있는 건 소장한 책은 하나도 없고
대부분 학교 도서관에서 다 빌려 읽었다는 거 (대학 도서관은...)
이젠 동네 책 대여점을 이용해야 하겠군요. 헐헐

어떤 판타지 소설이 여러분의 베스트였나요? 많은 추천과 댓글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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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07/06/22 12:35
수정 아이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톨킨의 반지가 베스트였습니다.
이쥴레이
07/06/22 12:36
수정 아이콘
이영도씨와 홍정훈씨 작품은 다 좋아합니다.
이수영씨의 귀환병 이야기나, 쿠베린도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큰 임팩트를 준것은 탐그루

정말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간(?)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탐그루 나올때 시기를 생각하면 정말 감탄.. 1998년때부터였나?
연재되었으니..

거기서도 주인공이 프로게임머(?) 비슷하게 나오죠

당시 98년때는 애뮬이 인기였으니.. 애뮬이라는 매체가 나오지만..

무엇보다 70~80년대 한국 역사를 정말 멋지게 비꼬면서 작품에 투영 시킬때 할말이 없더군요..

탐그루를 전부 읽고난분들중 그러한점을 눈치 못채시는분들도 많던데..
한국 근대사와 탐그루 이야기를 비교 해보시면 동일점을 찾을수 있을것입니다.
07/06/22 12:41
수정 아이콘
이영도님의 가장 최근작품이 피를 마시는 새 그 전 작품이 눈물을 마시는 새였죠 ^^;;;

이영도님의 작품은 전권 소장하려고 노력하기에 기억이 좀 남는군요

음 개인적으로는 하얀 로냐프의 강 을 추천해 드리고싶네요 ^^
07/06/22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D/R과 탐그루..

더 이상 읽어도 그 이상의 감흥은 없더군요;; 작품들이 뛰어나지 않다기보단 첫느낌, 그리고 첫감동의 기억이 너무 큰듯...
최종병기캐리
07/06/22 12:51
수정 아이콘
음....요새는 이계곳딩깽판물이 하도 많아서....
라우르
07/06/22 12:57
수정 아이콘
폴라리스 랩소디, 전 이영도씨 작품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07/06/22 12:57
수정 아이콘
웃고 즐긴다는 면에서는 김철곤님의 작품도 괜찮더군요.. 드래곤 레이디, SKT..
그리고 예전 작품 중에서 다크스폰 유민수님의 작품도 추천드립니다.. 마경의 기사, 불멸의 기사..
겨울나기
07/06/22 12:58
수정 아이콘
전민희씨 작품 추천합니다.
룬의아이들 : 윈터러
07/06/22 13:06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전민희씨꺼 추천하구요.
그리고 무협에서는 '사신' , 요즘은 '앙신의 강림'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D/R 이후 이영도님한테 눈이 맞쳐져서 그런지..저도 왠만한건 안 읽게되더군요.
챨스님
07/06/22 13:07
수정 아이콘
아~ 국내 것만 적었었는데 저의 베스트는 역시 반지의 제왕입니다. 실마릴리온도 가지고 있어요. 근데 읽기 힘들다는 ^^;;
아무래도 역시 국내 베스트는 이영도씨 인 거 같아요!!
눈물을 마시는 새가 먼저였군요. Supreme님// 감사합니다. ^^
토스희망봉사
07/06/22 13:08
수정 아이콘
음 탐그루와 옥스탈카니아의 아이들? 이 두 작품은 정말 시대를 앞서 갔다고 밖에는 특히 옥스의 아이들의 작가는 의대다니면서 썻던 걸로 기억 합니다. 지금은 은퇴하고 의사가 되었겠죠 참 아까운 글 솜씨 였는데
허저비
07/06/22 13:20
수정 아이콘
설마, 피를 마시는 새 읽으셨는데 눈물을 마시는 새도 읽으셨겠죠...?
혹시나 해서 추천드립니다 --;;
Good_Life
07/06/22 13:20
수정 아이콘
저의 베스트는 세월의돌입니당^^
마지막권의 감동은 잊을수 없죠
07/06/22 13:21
수정 아이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했던 '반지의 제왕'(제가 읽었던 건 '반지전쟁'이라는 제목이었죠;) 그리고 이영도 씨의 전 작품은 몇 번을 읽어도 경이로운 작품들입니다. 고등학교 때 판타지 작가로의 꿈을 좌절시켜줬던 드래곤 라자라던가(나하곤 레벨이 달라~라는 생각이;), 한동안 제 최고의 소설이었던 폴라리스 랩소디.......군대에 있을 때 행정반이었는데 말년 쯤에 내부 컴퓨터에 선임이 판타지소설들을 가져온 것을 알고 당직 때 읽었습니다. 50여편 정도가 됐는데 솔직히 유명한 작품에 유명한 작가의 글도 있었지만 반 정도는 4-5장을 넘기지 못했고(문법 자체가 엉망이라 읽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나머지 반은 한 1/3에서 절반 쯤 읽다가 어떤 매력도 느끼지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결국 제목이 특이해서 마지막으로 남긴 소설을 열었는데 군대에 있을 동안 카페 뒤지면서 후속작까지 그대로 독파하고 책이 나왔을 때 그날로 전부 사버렸죠. 그게 '눈물을 마시는 새'였습니다.
하얀 로냐프 강
07/06/22 13:23
수정 아이콘
제 베스트는 하얀 로냐프 강입니다^^; 다른 책들도 재밌었지만... 그냥 이 책이 제 기억에 남네요. 정말 책을 보면서 그렇게 울어본 적은-_-;
XiooV.S2
07/06/22 13:23
수정 아이콘
훔...'세월의 돌' 이거 재미있었고..판타지라고 하기 뭐하지만...나니아 연대기 (1편부터 7편까지.. 참 재미있습니다^^;;), 더 로그.. SKT, 하얀로냐프강..대충 이정도^^?
밀가리
07/06/22 13:32
수정 아이콘
룬의 아이들....
묵향짱이얌
07/06/22 13:40
수정 아이콘
마계마인전(로도스도 전기)을 재밌게 읽었던거 같습니다..
Eternity
07/06/22 13:43
수정 아이콘
제가 꼽는 베스트는 뭐니뭐니해도 이영도님의 드래곤 라자 입니다. 다섯번은 읽은 것 같군요.
물론 결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는 소설입니다만, 많은 미덕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이영도님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 도 쏠쏠합니다. 폴라리스 랩소디도 멋지구요.
다른 작품도 차분히 일독할 가치는 있습니다. 다만 피마새부터는 거슬리더군요.

홍정훈 님의 월야환담 채월야 도 좋습니다.
좀 겉멋들린(?)감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보통 '판타지' 하면 보통 떠올리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RPG분위기에서 벗어난 재미를 주지요.
영화화되거나, 드라마로 '잘' 제작된다면 충분히 먹힐만하지 않을지.
후속작 내지 스핀오프의 개념으로 월야환담 창월야도 있지만, 채월야보다는 못한 느낌입니다.
레이판타나 연대기였나요? '더 로그'도 읽을만합니다.
다만 역시 홍정훈 님 소설 주인공들이 그러하듯 너무 비장하게 세상의 고민을 다 떠안은 주인공이 안쓰럽더군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나 탐그루는 당시에는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요즘 그런 분위기의 아류작들이 양산되는 분위기라서 조금 떨떠름합니다. 게임 안의 나.. 이젠 지겹죠.
그런 아류작들의 원형이 이 두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시대를 앞서간 소설들이라고나 할까요.

이수영님의 작품으로는 저는 '쿠베린'을 꼽습니다. 옴니버스 스타일의 이야기죠.
개인적으로 귀환병이야기는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이 미약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임경배님의 '카르세아린'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발 '인 드림스' 든 '더 크리처'든 둘 중의 하나라도 제발 완결을 지어주세요.
몇 년 전, 군대에서 보충대에 있을 때 만난 판타지 작가 분이
임경배님이 '제대한 뒤에 글이 안 써져요 T_T' 하면서 안 쓰고 있다는 이야길 해 준 적이 있습니다만...
기다리는 사람 지칩니다. 혹시 이 댓글 읽으시면 꼭 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_-

근래의 양산형 판타지에 질린 나머지, 요즘엔 판타지를 잘 읽지 않습니다.
예전 먼치킨 무협물들을 보면 삼처사첩은 기본이고,
위기가 닥치면 옛 선인의 동굴에서 영약을 먹고 레벨업해서(보너스로 미인들과의 하룻밤도 있지요. 쿨럭) 돌아오듯이,
근래의 '차원이동 판타지'는 현대인이 갑자기 차원이동을 해서 레이드보스가 된 다음, 그 세계를 평정하죠.
아.. 이 때쯤 이런 에피소드가 들어갈법한데.. 싶으면 어김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렇게 전개가 되겠군.. 이라고 예측하고 책장을 넘기면 대충 비슷합니다. 실소가 나올 뿐이죠.

앙신의 강림이나 아독까지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습니다만, 그 뒤로는 제 구미가 당길만한 작품은 없는 듯 합니다.

요즘의 판타지에 지친 분들이라면 다나카 요시키님 소설은 어떠실지?
은하영웅전설이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완결되지 않은 (서울문화사는 각성하라!!) 아루스란 전기. 창룡전.. 읽을만합니다.
07/06/22 13:4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 때 가즈나이트, 중학교때 D/R 에 정말 미쳐 살았었죠. 그러다가 D/R이 책으로 출판 되면서 판타지 소설도 많이 출판되는거 같아 잠깐 행복했었는데, 몇년 뒤부터는 이상한 소설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07/06/22 13:48
수정 아이콘
하도 예전에 읽었던 거라 제목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의 마도사라고...
지금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때 참 재밌게 읽었던 생각이 나네요.
생각난김에 기억도 되살리겸 저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파란무테
07/06/22 13:48
수정 아이콘
데로드 앤 데블랑.
판타지를 읽으면서 눈물 한방울 떨어진 건 처음이었죠. 추천합니다. 이카로스와 란테르트, 그리고 그 속에 얽힌 그들의 이야기. 진짜 눈물 흘렸답니다. 아, 다시 한번 읽어야 겠네요.

눈물을 마시는 새
판타지의 재창조라고 할까요? 정말 빠져드는 책입니다. 후속으로 피를 마시는 새도 나왔고요. 이영도씨 작품은 한마디로 소설입니다. 판타지가 아닌 명작집이죠.

가즈나이트
이영도씨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경영씨의 가즈나이트 시리즈를 좋아하진 않는다고들 하는데, 역시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따지자면 가즈나이트-이노센트 시리즈를 능가할 개성을 갖춘 소설은 찾기가 힘드네요.

요즘 고전이 끌리더군요. 하얀 로냐프 강, 비상하는 매, 드래곤 라자, 용의 신전, 바람의 마도사, 묵향-외전, 등 고전판타지가 더 마음에 와닿는 건, 학창시절에 함께했던 친구라서 그런걸까요?^-^
파란무테
07/06/22 13:50
수정 아이콘
SerapHH님// 바람의 마도사는 정령이야기죠^-^ 저도 판타지 첫 입문작이었습니다.
밀로비
07/06/22 13:53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옥스는 의대때가 아니라 보건의 시절에 쓰신걸로 압니다.
(의대 생활이 글 쓰면서 같이 할 정도로 만만하지 않죠.)

요즘 판타지 소설은 정말 읽을게 별로 없더군요. 책방에 가봐도 거의 퓨전이나 게임이 붙어 있는 읽기 힘든 녀석들이고...
카르세아린을 쓰신 임경배님의 웜슬레이어가 그나마 최근 재밌게 읽은 소설입니다. 그나저나 이영도님은 언제 신작 내시나요..;;
Eternity
07/06/22 13:57
수정 아이콘
밀로비님// 임경배님 신작이 나왔나요? 인 드림스와 더 크리처 완결이 안 된 걸로 아는데..;;
밀로비
07/06/22 14:06
수정 아이콘
Eternity님//
2권까지 읽었고요. 3권은 아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드림스와 더 크리처는 완결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군요. 워낙 오래전에 보다 말아서..
Eternity
07/06/22 14:11
수정 아이콘
밀로비님//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것 중의 하나가 완결되지 않은 판타지죠.
저는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완결되지 않은 판타지 소설은 꺼리는 편입니다.
(더 크리처 때문에 생긴 습관입니다... 끼룩~)

그래도 기대되는군요. :)
dopeLgangER
07/06/22 14: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로져 젤라즈니의 엠버연대기, 메리언 짐머 브래들리의 아발론의 안개를 최고로 꼽고싶네요...국내 작품중에서는역시 이영도씨의 폴라리스 랩소디와 눈마새가 가장 기억에 남고요..
낭만토스
07/06/22 14:22
수정 아이콘
전민희씨 작품 추천합니다.
룬의아이들 : 윈터러 (2)
감동입니다. 정통판타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한 소년의 성장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그리고 두번쨰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지만, 이영도님의 눈마새 피마새 폴라리스랩소디 퓨처워커 드래곤라자...등등...

그리고 세번째는 해리포터^^
07/06/22 14:26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판타지계는 이영도, 전민희, 이우혁 세 본좌만 믿고 가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이상균(필명 이유하)님의 하얀 로냐프 강이에
요. 로망스의 극치죠! 요새 2부(통신판으론 3부) 나왔는데 어서 사고 싶어
죽겠습니다.ㅠㅠ
그 외에 콩정훈, 이수영, 김상현, 김철곤, 윤현승 등의 작가분 작품을 추
천합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거나 비출판작가분 몇명 추천해드리자면,
에비터젠의 유령의 콜린님.(실명은 모르겠네요;;출판작)
낙신부, 메르헨의 자건님.(문피아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갑각나비의 오트슨님.(드림워커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디씨 판타지 갤러리로 오시면 즐겁게 서로 까고
까대면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설마 여기에 판갤분 있진
않겠지?덜덜;;
다즐링
07/06/22 14:27
수정 아이콘
하얀로냐프강 이후로 본적이 없는데 재밌는게 어떤게 있을라나.
곽거병
07/06/22 14:41
수정 아이콘
얼음과 불의 노래.

이것처럼 공평한 판타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누가 죽을 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최고입니다.
레지엔
07/06/22 14:55
수정 아이콘
국산만 놓고 보면...
이영도님 전 작품(이라고 해봐야 몇 개 안됩니다-_-;), 더 로그, 월야환담 채월야, 룬의 아이들 데모닉,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마법검을 찾아서(출판 제목은 뭐였는지 기억이... 이현상이라는 분이 쓰신 거고, 출판본보다는 통신본이 낫습니다만 구하기가 쉽지 않죠;), 귀환병 이야기, 쿠베린.. 정도가 이른바 1세대 작가(PC통신 시절부터 활동했고 주로 영향을 외국 혹은 기성 문학 작가에게서 많이 받은)들 중 인지도 및 평가가 좋은 작품들입니다. 몇 개 빠진게 있긴 한데 그건 다 치기 귀찮아서( ..) 사실 신무협처럼 판타지도 세대를 내려갈수록 양산형의 숫자가 급증하는지라.... 그리고 사실 이제 판타지는 많이 사라져버렸군요.
서린언니
07/06/22 15:03
수정 아이콘
투명드래곤 추천합니다...;;
07/06/22 15:09
수정 아이콘
투명드래곤을 빼먹었군요! 한국판타지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혁명을 일
으킨 대작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필히 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우리나라 판타지계는 어떤것인가, 과연 한국판타지의 미래는 있는것인가
그리고 갈수록 저질화되가는 판소계에 대한 신랄한 비평과 강렬한 일갈이
살아숨쉬는 엄청난 작품이지요.
07/06/22 15: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성현(?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죄송) 작가님의 뉴트럴블레이드와 빛의검을 추천합니다. 이 분 작품은 독특하게 1인칭시점이어서 그런지 독백처리가 정말 맘에 들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작품입니다.
07/06/22 15:18
수정 아이콘
하얀 늑대들이 참 괜찮았고..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도 재밌게 봤습니다.

현재는 얼불노를 읽고 있는 중인데 재밌더군요
07/06/22 15:18
수정 아이콘
저는 윤현승님의 하얀 늑대들이 근래 - 그래봤자 3년이내... - 본 소설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최근 1부가 완결된 더스크워치도 괜찮았구요.

오래전 소설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적극 추천합니다.
07/06/22 15:41
수정 아이콘
저는 심각한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은하영웅전설에 미쳐살다가 창룡전 뱀파이어D 아루스란전기까지..
다나카 요시키님 작품에 울고 웃었었죠... 물론 옛날 학창시절에;

근래는 "해리포터"만 보다가 국산 판타지 소설 처음본게 "마법사 무림에 가다" 였습니다. 무협과 마법의 만남..
독특한 소재라서 끌렸었는데 작품성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결말이 좀 부족한것 같아서 그렇긴 했지만요.. 추천작 입니다^^;
삐꾸돼지
07/06/22 16:03
수정 아이콘
은하영웅전설 .. 정말 일본 판타지 소설계의 레전드죠..
KDX3GreatSejong
07/06/22 16:16
수정 아이콘
저는 엘무어시온도 괜찮던데요? 마치 옛날 RPG 게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저는 일곱번째 기사나 사자의 귀환(이건 조금...;;;)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치우천왕기...어떠세요?;;;
리히트
07/06/22 16:16
수정 아이콘
근데 은하영웅전설은 환타지라기 보다는 SF물 아닐까요? 건담을 환타지로 분류하지는 않듯이요.
전 은하영웅전설 내용도 캐릭터도 마음에 듭니다만 제가 읽었던 버전의
번역이 정말로 너~~~~~~~무 나빠서 많이 짜증났었던 기억이 있네요
F.S.S를 아시나
07/06/22 16:28
수정 아이콘
딱 세가지만 추천할께요. 다른 좋은 것들은 이미 다들 추천해주셨으니..

1. 퓨쳐 워커
드래곤 라자보다 더 심오해진 세계관. 이영도씨 작품중 가장 선호하는 두 가지, 퓨쳐워커와 폴라리스 랩소디. (다만 DR을 먼저 읽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2.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게임 환타지의 선구자이자, 그 이후 수많은 게임 환타지를 읽어봤지만..이 작품을 뛰어넘는 건 없는 것 같더군요. 치밀한 플롯의 구성, 캐릭터의 세부적인 묘사, 감정 표현..수작입니다.

3. 공포의 외인부대
이 작품을 모르는 분이 의외로 많더군요.. 제목보고 유치하다고 느껴 안 읽는 분이 많으셨을 줄 아는데..(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제목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깊은 세계관! 가슴아픈 사랑! 정말이지 1권부터 10권까지 이틀만에 다 읽었던 책은 이것밖에... 안 읽으셨다면 꼭! 읽어보세요~ 강추!! (제목때문에 가장 손해 본 판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ㅜ)
Darwin4078
07/06/22 16:39
수정 아이콘
강력추천 : 얼음과 불의 노래. 얼음과 불의 노래. 얼음과 불의 노래. 얼음과 불의 노래. 얼음과 불의 노래.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의 마법사.

아, 그리고 행여나 게드전기의 원작으로 어스시의 마법사를 생각하신다면.. 어스시의 마법사는 게드전기같은 애니메이션으로 판단할 판타지가 아닙니다. 반드시 원작을 읽어보시길.
信主NISSI
07/06/22 16:50
수정 아이콘
탐그루는 정말 재밌게 보다가 좀 허망하게 끝난게 아쉬운 작품이었죠. 뭐랄까, 재기넘치는 글이, 이것저것 시도하고 정말 재밌다가 그 마무리를 다 하지 못했다는 느낌이랄까... 그런의미에서 비슷한 시기의 드래곤라자는 정말 강추입니다. 뭐, 안본분이 거의 없겠지만요.(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판타지소설... 가끔 기막힌 작품도 만납니다. 예전엔 저질 작품을 피하느라 작가의 나이를 보고선 고등학생이거나 20대 초반이면 피하는 편이었는데, 요즘보면 저보다 많은 나이로 말도안되는 글이 출판되고 하더군요. --; 정말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는...
시미래
07/06/22 17:08
수정 아이콘
데로드앤데블랑..
제가 끝까지 본 유일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판타지란 그 세계관에 흥미는 있지만 정작 소설은
이거 하나 밖에 접해보지 못했네요.;;
그때 읽으면서 머리속에 떠올렸던 영상들..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arq.Gstar
07/06/22 17:11
수정 아이콘
지금 25살인데.. 고등학생 시절에, 드래곤 라자에 정말 미쳤었어요..
너무 재밌어서.. -_-;


그 이후로 본 작품중에서 하얀 늑대들은 정말 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1에서 최강이라는 로일 울프의 맹세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하얀 늑대들의 카셀에 대한 맹세..
그 장면에서 정말 글로 볼 뿐인데도 뭔가 느껴지는 듯한 감정이 있었죵..

특이했던 작품으로 기억되는건.. 데로드&데블랑..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운 분위기로 계속 끌고가서 좀 그렇더라는..
투명드래곤
07/06/22 17: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투명드래곤을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별로 추천드릴만한건 아니고.. ^^;

어스시의마법사, 드래곤라자, 폴라리스랩소디 정도는 정말 필독도서라 할만하고, 그 외에 채월야, 눈물/피를마시는새, 하얀늑대들, 세월의돌, 쿠베린 정도가 좋더군요.
즐거운하루
07/06/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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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돌, 처음으로 접한 판타지 소설이었고, 이것만큼 끝까지 재밌게 본 판타지가 없었습니다.
처음이란
07/06/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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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명작이라는 작품두개 추천하려고 했는데 너무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네요 ^^... 하얀로냐프의 강하구 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 이때만해도 저역시 판타지에 빠져살았는데.. 옥스타는 진짜 범람하던 수많은 판타지를(별이상한게 많았었죠.) 읽는도중 발견한 레어아이템같았죠. 암튼 무협 판타지 추천하자면. 1. 군림천하.(완결되고 보시기를 추천하지만 완결되려면 최소3년 ~ 은 기다려야하기때문에 버틸자신있으면 1권만 빌리고 읽으세요. 2권부터는 그냥 한번에 18권까지빌리시구용~) 2. 사신. 3.퇴마록.
오름 엠바르
07/06/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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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불멸의 기사는 언급이 없네요.....ㅜ_ㅜ
역시 마이너인듯....ㅠ_ㅠ

에비터젠의 유령이라... 로비님 작품 제목 들으니 기분 새롭네요. 흐흐~
호두우유
07/06/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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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얀로냐프강이 최고 였던거 같아요
07/06/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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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기사 괜찮죠. (1부만..) 하얀늑대들 재밌죠. (3부빼고 ㄱ-)
댓글에 없는것중에서 꼽아보자면...... 엠버연대기(로저젤라즈니),하이어드(김상현),홍염의 성좌(민소영),델피니아 전기(카야타 스나코),여왕의 창기병(권병수),소녀의 시간(장진우),흑기사(김근우),신월의도시(이정)
뭐, 욕을 좀 먹기도 하는 작가들인 이경영,전동조,김하준,김정률,쥬논도 다 잘 본답니다. 잡식성이라-_- 판타지 관련 사이트라면 커그,드림워커,글판,거울,조아라,DC판갤 정도 둘러보시면 재미있을(?) 거에요.
오소리감투
07/06/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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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을 재밌게 보았어요~
뱀파이어헌터디도 재밌었고,
아직 국내 작품은 안 읽어보았네요.
반지의 제왕은 조금 지루해서 읽다가 포기한 -_-;;
손상모
07/06/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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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KT라는 판타지 추천합니다. '키스'라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
Cesare Borgia
07/06/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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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폴라리스 랩소디
눈물을 마시는 새
하얀 로냐프 강
Ground_zero
07/06/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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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혁씨와 퇴마록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네요
이우혁씨의 '한국형 판타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생각 없이 찍어내는 양산형 판타지와는 근본이 다르죠


그래도 양산형판타지 이거 심심할때 보면 꽤 재밌습니다?
07/06/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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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늑대들, 가슴이 두근거리는 판타지는 최초였던 것 같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07/06/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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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작가님의 아룬드연대기 작품들도 재미있습니다.
세월의돌, 태양의탑 그리고 작품 2개를 더 만드신다고 했는데...
아마 태양의 탑 - 미정 - 세월의돌 - 미정 순서였는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휀 라디엔트
07/06/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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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미간에 플렉시온을 겨누며 한마디 하겠습니다...
"죽는거다...레퀴엠..."

의외로 눈마새는 극찬하지만 피마새는 평가가 안좋은데...
솔직히 피마새...두가지중 하나입니다...
영도타자님께서 일을 너무 크게 벌리시고 수습을 못하신건지...
아니면 출판사에서 하도 쪼아대서 대충 마무리 하신건지...
정말 마무리만 잘되었으면 또 하나의 대작이 탄생하는건데...
어쨋든 저는 영도님 서적 전권소장입니다.
더불어 폴라시스랩소디 캘린더와 천경비록(언젠가 환상글자가 나타날거라 믿으며 소장중)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명장면을 꼽으라면...
솔로쳐의 바이서스 임펠 귀환, '오왕자의 검'의 진정한 주인, 괄하이드의 전쟁론 피력
그리고 엔거평원에서의 두번의 전투(눈마새, 피마새)를 꼽고 싶네요
소설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티나한! 정말 남자의 로망이 살아 숨쉬는 영롱한 눈빛의 쿨한 사나이!
정말 영도타자님의 예기만으로도 하룻밤을 샐듯하네요!!! 하하하!!!
밀가리
07/06/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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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N님// 태양의 탑인가?? 표지가 소송걸려서 이제 안쓰지 않나요? 요즘엔 룬의 아이들 시리즈로..
07/06/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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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드 앤 데블랑이 제 생에 최고의 환타지입니다.
미치도록 슬픈 한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 슬픔으로 주위 사람들까지 불행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그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

단 한번 밖에 읽지 못했지만 아직까지도 마음속에 최고로 남아있습니다.
다시 읽으려고 할땐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07/06/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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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드앤데블랑을 좀 말하자면.. 판타지 로맨스의 진수 랄까요... 정말 읽으면서 감수성을 자극시키는... 후속편 아르테미스 였나.. 그것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07/06/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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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님// 눈의아이들 3부 끝내시고 쓰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엘케인
07/06/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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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드 앤 데블랑 읽고 아르트레스 읽으면 좀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죠..
하르마탄을 봐야해요!

최고는 하얀늑대들!!
(열두권을 몇번씩 읽고, 외전 읽고 나면 다시 처음부터.. 봐도봐도 질리지 않네요.. )
하루키
07/06/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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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사나운 새벽이라는거 보고있는데 초반은 좋더니 중반가서 약간 실망감이,,사이케 델리아라고 차원이동물의 초시물이 있는데 판타지에 첫 접할때는 좋더군요. 중학교때 애들이 그것만 보더라구요,,그 인기 덕분에 엄청난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네버스탑★
07/06/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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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제 기억에 최고로 남는 소설은..

'데로드 & 데블랑' 입니다..
감성을 자극하기도 하고 마지막의 엔딩장면은 무지 안타까웠더랬죠..

'가즈나이트'
먼치킨 소설이라고 할수있지만 캐릭터 하나하나의 성격이
제대로 드러나서 읽는 재미를 더해 줬더랬죠..
'스나이퍼' 형제들의 활약도 좋았지만 휀과 바이론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들이 가즈나이트가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
외전들을 안 읽으셨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즈나이트' 들이 나오는 'BSP' 나 '이노센트' '리콜렉션' 등도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을겁니다

다른 많은 책들을 읽어보긴 했지만 저에겐 위의 두 이야기들이 최고로 기억됩니다.. ^^
EarlCain
07/06/23 00:33
수정 아이콘
제가 최고로 꼽는 판타지 소설은 이현상님의 마법의 검입니다. 마법의 검의 붉은 머리의 미친 황태자 지크프리트에게 완전히 몰입했던 때가 있었죠. 읽은지 몇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제게 있어서는 최고의 판타지입니다.
영웅은 없다, 소외된 자들을 위한 새로운해석, 이제 운명을 거부한 자들이 주인공이 된다. 책장에서 꺼냈더니 저렇게 써진 띠가 둘러져 있네요. 영웅 보다는 소외된 자들이 나오는 우울한 이야기가 참 제 취향과 잘 맞아떨어지는 소설이였죠. 마법의 검의 후속인 생명의 나무가 나온다고 했었던게 몇 년이 지났는데, 지금쯤은 나왔을래나 궁금해지네요.
작가는 홍정훈님을 좋아합니다. 비꼬면서 뒤틀고 비웃는 방식이 무겁지 않게 낄낄대기 좋아서요. 홍정훈님의 소설중에서는 비상하는 매를 가장 좋아합니다. 배배꼬인 변태 미인 마법사가 주인공이라는 이유 하나로 말이죠.
Nyx_soul
07/06/2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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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 입문작으로 바람의마도사를 읽어서 그런지 가장 깊이 남아있네요..
본호라이즌
07/06/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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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에서 이영도씨에게 글 빨리 써내라고 닥달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절대 흔들리지 않는 작가 스타일이라...그런 일이 있다면 출판사를 바꿀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연재 완료 후 편집부의 약간의 수정요구도 바꿀 것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하던데요. 문제의 결말 부분일거에요;; 전 그런식의 결말도 정말 좋아하는데, 피마새의 결말은 참 멋지지 않았던가요.
이상철
07/06/23 01:26
수정 아이콘
이영도씨 작품중에선 왠지모르게 가장 끌리는건 폴라리스 랩소디 였구요. 개인적으로는 이수영씨의 쿠베린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적인 엔딩씬.. 뭐, 많이는 아니어도 한때는 열씸히 판타지 읽었었는데, 판타지소설중에선 가장 멋진 엔딩신이 나왔던거같아요. ( 쿠베린이 무엇인지를 가장 알기 쉽게 요약한 마지막모습이라는 생각이구요.)
저도 하르마탄 굉장히재밌게 읽었습니다.
폐인28호
07/06/23 01:43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어이가 없었던 순간중 하나가...
몇년전 하이텔의 동호회에서... 어떤 많이 젊으신분께서...
판타지의 세계관 따위는 공유해도 되는거 아니냐고 했을때...
그리고 나우누리에서 이세계 드래곤의 작가라는 분께서
드래곤 라자가 너무 흥미위주로 써서 자기는 보다가 책을 집어던졌다고 글을 쓴걸 봤을때...
눈앞에 있었다면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나를 꺼내서 보고 싶었던 순간이었더랬죠...
Carpediem
07/06/23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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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님 전권
전민희님 전권
홍정훈님 전권
김철곤님 전권
이우혁님 전권
상기작품들은 진짜 소장가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좀 알려지진 않았는데...위칼레인이라는 소설 있습니다.
진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진짜 마음에 안들지만....바람의 마도사도 재미는 있었죠...(다만 주인공이....)
문화행동당
07/06/23 03:14
수정 아이콘
여왕의 창기병도 괜찮습니다.
My name is J
07/06/23 03:42
수정 아이콘
음....귀환병이야기는 사실 sf버젼이 더 재미있.....으하하하!
판타지는 이영도씨의 단편집과 드래곤라자 몇권- 그리고 이수영씨의 쿠베린정도가 기억나는 군요.
이우혁씨의 퇴마록외에는 다른 작품은 그다지...

우리나라 판타지는 아니지만 앤라이스의 뱀파이어연대기를 제일 좋아라~합니다. 그게 과연 판타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으흐흐흐.
노련한곰탱이
07/06/23 04:54
수정 아이콘
유민수 씨의 <불멸의 기사>를 아시는 분이 혹시 없으신지. 2부 부터 좀 지겨워지는 감이 있지만 1부의 문장력이나 독특함등이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는데 말이죠. 언급된 작품들을 거의 봤지만 유독 기억에 남고 인상적인 작품이 <불멸의 기사>였습니다. 혹시 읽어보신분 없으세요?
연합한국
07/06/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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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작가님의 책들은.. 전부 명작이죠. 그냥 닥치고 추천입니다.
개인적으론 폴라리스 랩소디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우혁작가님의 퇴마록, 왜란종결자도 매우 재미있게 봤네요. 퇴마록이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중에 하나기도 하고, 왜란종결자는 제가 2번째로 읽은거라 의외로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전민희작가님은.. 룬의아이들 1편은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세월의
돌을 보고는 좀 무진장 실망했던 기억있습니다; 반전도 뻔하고 딱히
문장의 매끄러움 빼고는 크게 볼게 없었거든요.
홍정훈님 소설중엔 비상하는매하고 더 로그 읽었는데.. 비매는..
시작한게 아까워서 끝까지 읽은 책이었고.. 더 로그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마지막에 너무 많은 페이지에 걸쳐서 주접거린게 좀 실망.
김철곤님의 SKT도 재미있게 봤어요. 양산형비슷하지만 개념없이
쓴 책은 아니라 재미있으면서도 어느정도 주제를 다루는. 그런 종류론
박성호님의 아이리스1,2도;;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비뢰도는.. 처음엔 정말 좋아 하다가 10권 이후로 안티가 되버린 케이스.
묵향은.. 킬링타임용.
하얀로냐프강도 재미있게 봤어요. 좀 뻔하고 케릭터들이 고정된
느낌이지만 뭔지 모를 매력이 있는 느낌. (개인적으로 로맨스는 정말
싫지만 재미있게 봤으니..)
아직 별로 안읽어본 사람의 소견이었습니다.
자유와정의
07/06/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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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님의 작품 모두 강추!
요샌 차원이동물이라 하면 차원이동물이라지만.
대체역사소설쪽이 재미있더군요..
환생군주나, 대한제국기? 요런소설들요
07/06/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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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님// <에비터젠의 유령>을 쓴 콜린의 본명은 김이환입니다. 지금은 '콜린'이란 닉네임을 쓰고 있지만, <에비터젠의 유령>을 출간할 당시에는 '로비'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어서, 작가의 이름이 '로비 김이환'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책이 집에 있는데 가서 확인해봐야 할 듯...) 흠... 개인적으로 김이환이란 작가를 높게 평가합니다. 글에 대한 재질도 뛰어나고 스토리 구상하는 능력도 좋지요. 특히 그가 쓴 단편들은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라는 TV 시리즈 느낌도 나고요.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따로 있는 것으로 알지만, 어쨌거나 빨리 유명작가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른 출판사에서 세 권짜리 새 책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만, 출판사 사정으로 좀 미뤄지고 있는 듯하더군요.^^;;

저는 이우혁 씨 작품 하고, <묵향>밖에 안 읽어서 판타지 쪽은 잘 모릅니다만... 이우혁 씨 작품은 '판타지'라는 말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소설마다 투영되어 있는 인문학적 지식만 따로 모아도 새로 훌륭한 책 한 권이 만들어질 정도니까요. <묵향>이야 주인공 캐릭터가 진짜 매력적이라...^^;; 암튼 최근에 어떤 경로로 이우혁 씨 작품을 몽땅 얻게 되었는데 책장에 꽂힌 모습을 보니 흐믓하네요. 하하.
이카르트
07/06/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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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상관없이, 그 아래 작게 씌어 있는 석 자 자체만으로도 지갑을 열게 하는 분들이 바로 이영도, 전민희 씨죠. 뭐 더 말이 필요없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베스트는 눈마새, 세월의 돌이군요. 으음, 스타일상의 차이가 있다면ㅡ 이영도씨는 세계 전체가 어떠한 메시지를 구현하기 위해 창조되었다는 느낌이라면, 전민희씨는 캐릭터를 작품의 중심에 놓고, 그 자체로 세계와 주제를 구현한다는 느낌입니다. D/R에서 눈마새로, 아룬드 크로니클에서 룬아로 넘어갈 때 그 경향이 더 강해진 것 같더군요.
덧붙이자면, 전민희씨의 글은 정말 섬세하고 우아하죠. 마치, 글을 통해 어떠한 미학을 추구한다는 느낌입니다. 글을 쓴다기보다는 '그린다'가 더 어울릴 데모닉의 필력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그 외에는 역시 데로드 앤 데블랑을 들 수 있겠군요. 뭐 윗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아그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정말 미치도록 슬픕니다. 하르마탄도 엄청난 명작 중 하나죠,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홍정훈씨 소설은 확실히 재미있고,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로그의 엄청난 필력, 채월야의 무시무시한 포스. 이 작품들이 일본에서 씌어졌더라면 최고로 받들어졌을 거라는 어떤 분의 말씀이 정말 공감이 가는 작가입니다.

P.S : 태양의 탑이 얼른 좀 나왔으면 합니다-_- 그리고 반재원이란 작가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없나요? 친구가 극찬을 하던데 읽어본 적이 없어서(…)
포도주스
07/06/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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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에 빠졌던 지도 어언 몇 년이 지나갔네요. 리플을 읽어내려가다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것들은 대부분 위에 나와 있어서...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 정도밖에 되지 않겠지만 적어 보자면..

바람의 마도사, 데로드 앤 데블랑, 세월의 돌, 가즈 나이트,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정도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전 이상하게 드래곤 라자는 그닥 끌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그 뒤의 이영도씨의 작품은 접하지 않았었는데.. 눈물을 마시는 새 정도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퇴마록은 저 위의 것들과는 별도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고 전권을 소장하고 있네요. 국내편은 소위 글빨(?) 날리기 전이라 좀 어설픈 부분도 많지만 혼세편과 말세편은 정말 작품 중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만 생각하면 콧잔등이 시큰.. ㅠ_ㅠ
07/06/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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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데로드앤 데블랑하고 세월의돌을 제일 좋아합니다.
드래곤라자같은 경유는 저하고는 안맞더군요.. 물론 영도님 글은 참 좋습니다.
KDX3GreatSejong
07/06/23 14:04
수정 아이콘
반재원이라...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작가분 말씀하시는 거죠? 같은 고향 출신이라 조금 알고는 있습니다만....세계의 각 신화와 과학지식과 판타지와 무협을 다 섞어 놓아서 자신만의 작품으로 내놓은게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입니다만...왠지 애니화를 노리는 전대물이라는 느낌도 있습니다만...감상 평이 좋은 쪽이던 나쁜 쪽이던 일단 읽어보는게 나을것 같긴 하더군요;;;
07/06/23 16:03
수정 아이콘
노련한곰탱이님// 불멸의 기사.. 언급하신 분이 전부 네 분 계시네요.. ^^
곽거병
07/06/23 16:23
수정 아이콘
영어랑 한자 같이 나오는 국산형 시대불명 세계관 미상의 판타지는 전부 에러.
07/06/23 20:33
수정 아이콘
이영도, 이우혁씨 작품들이 역시.. 최고죠. 드래곤 라자 같은 경우는 판타지의 교과서적 작품입니다. 판타지 입문하시는 분들은 꼭 봐야할 소설입죠. 이우혁씨의 치우천왕기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발간 속도가 거의 블리자드사 수준이라는.. 최근엔 1년에 한 권도 안 나오더군요.
The Greatest Hits
07/06/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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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왕기 요즘 보고있는데....
이우혁작가 치우천왕기때문에 직접 중국에 가서 답사도 하고 그런다죠
정말 글에 대한 열정자체가 엄청난 작가입니다.
단순 양산형 글하고는 레벨이 다르죠,
1년에 한권도 안나온다고 하더라도 그 글의 질은.....정말 엄청납니다,
최지현
07/07/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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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식 엔딩은..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그 절정을 맛보았죠.
개성넘치는 주인공들의 짤막한 죽음소식은..정말 미칠듯한 허탈감을 느꼈지만.. 그런 엔딩도 나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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