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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7 13:31:17
Name 유유히
Subject [일반] 무한홈쇼핑 특집을 보고, 멤버들의 평점을 매겨 보았습니다.
2주에 걸쳐 진행된 무한홈쇼핑 특집을 보고, 멤버들의 평점을 매겨 봤습니다.
무한도전의 멤버로서 '잘한다'는 기준, 즉 높은 평점을 받는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열심히 한다. 웃기지는 못하더라도 웃기려는 여러 시도를 보여준다.

2.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

크게 보면 이 두 가지입니다. 얼마나 성실하게 녹화를 참여했느냐, 그리고 그 성실함이 웃음으로 연결되었느냐, 거기에 별도항목으로 '몸개그 등 우발적 개그요소'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번 특집같은 경우, '멋있게 보이는 것'을 평가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매니아 기준에서 평가하게 되면, '유재석이 남자답고 매너있긴 한데,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가 되거든요. 특히 남자시청자들은 공감하기 매우 힘든 멤버들의 남성적 매력 부분은 평점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존칭은 편의상 생략합니다. 유재석씨는 유재석, 정준하씨는 정준하로 표기하였습니다.




유재석 : 9점

유재석의 진행본능은 어디 안 가더군요. 안영미 등이 있었음에도 간단한 코너 소개 후 몇마디 거드는 정도에 그쳤을 뿐, 유재석이 언제나 진행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번 특집에서 유재석은 웃음 유발이나 상황극 컨트롤, 멤버간의 갈등을 (웃기는 방향으로) 중재하는 등에서 역시 명불허전임을 과시했습니다. 자기 PR영상 역시 과도한 설정과 진지함이라는 웃음포인트를 제대로 잡아낸 수작이었지요. 평소 불만이었던 정준하에 대한 과도한 공격과 박명수 편들기, 또 특정인(정준하, 정형돈)의 개그를 무시하는 컨셉 역시 많이 개선된 듯하여 기분도 좋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인기로 품절이 되어 벌칙수행을 하지 않은 관계로 더 빛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 것이 아쉽습니다.

한줄평 : 역시 명불허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박명수 : 8점

자기PR영상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명박식의 서민행보를 풍자한 내용에 적절한 위트가 가미되었지요. 기타 형광등 갈아끼기나 차량에서 여성을 보호하는 장면 등은 제 스스로 웃음포인트를 찾을 수 없어 패스하겠습니다. 아, 다른 멤버들은 모두 그저 그랬지만 박사장의 경우 '쇠독'으로 웃음점수를 좀 얻었습니다.
그리고 말 한마디가 씨가 되어 햄버거 세트 200개를 사게 된 박명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박명수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자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자기 위주의 방송'에 집착 수준의 광기(??)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방송상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장점이 되는 때는 실제 박명수가 웃음을 주는 때이고, 이것이 문제점이 되는 때는 웃음포인트를 상실하는 때입니다. 예전 봅슬레이 특집에서 시무룩하던 박명수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정준하는 다리를 절룩이고, 정형돈이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 때문에 녹화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박명수는 단지 카메라가 자기를 많이 안 찍는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방송상의 설정이 아닌, 실제로) 표시하며 기분 안 좋은 티를 내더군요. 그 후에는 유재석이 가수출신 봅슬레이 선수와 팝송대결을 시켜주며 거성 위주 방송을 만들어주는데, 기분이 풀리고 좋다고 헤헤거립니다. 같은팀의 멤버 정형돈이 그 좋아하는 밥도 못 먹고 뜨거운 물에 허리를 담그고 있을 때 말입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나름 열심히 노래하던 길의 MR을 꺼버리던데, 본인에게 그랬으면 진짜로 화를 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인자를 보좌하고 도와주는 것이 2인자라면, 박명수는 절대 2인자가 될 수 없습니다. 유재석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2인자에 가깝습니다. 유재석의 개그는 다른 사람이 웃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격의 것입니다. 송은이씨의 유명한 명언이 있지요. '내가 안 웃기는 날에도 재석이가 컨디션이 좋으면 마구 웃겨진다' 박명수는 그런 유재석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봐야겠죠.
이번 방송내용도 아닌데 너무 길게 말했군요. 어쨌든 이번 방송 내내 그런 '자기 위주 방송'에 대한 집착이 느껴졌습니다. 한두번이면 상관없지만 자기가 말 안하는 시간이 좀 길어지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특히 햄버거 인생극장(?)의 경우 박명수가 자기 위주인 그 상황을 표나게 즐긴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어차피 살 것인데, 약간 시간도 끌었지요. 물론 유재석도 옆에서 인생극장 노래 불러주며 상황극을 도와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햄버거 먹고 1위등극이라는 극적인 요소와 12사도의 배반, 그리고 2등으로 주저앉은 마지막 스토리까지. 나름의 재미는 있었으니 감점요인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큰 점수를 줄 수도 없습니다.
금주 방송분에서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여대 수업편이었습니다. 여장에서부터 수업태도까지 웃기려는 성실한 시도를 계속 보여주었고, 그것이 실제로 웃음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교수님에게 계속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들이 결국 웃음씨앗이 되었으니까요. 카라 엉덩이춤도 나름 흉내내려고 노력은 하고(?), 그 성실함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또 자기가 할 수 있는 최고를 보여주기도 했지요.

한줄평 : 불혹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부천사(?) 박명수. 진정한 의미의 2인자는 곧 1인자임을 명심했으면.




노홍철 : 7.5점

자기PR영상은 느끼함이라는 코드를 제대로 잡았고, 녹화중에도 자신이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웃음사냥꾼의 예리한 눈매가 돋보였으며, 벌칙수행에서도 박명수와 짝을 이뤄 여러 재미있는 시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기에, 햄버거 비를 내려준 박사장보다 0.5점 낮은 7.5점을 줍니다.

한줄평 : 평범했다. 다만, 노홍철스럽게 평범했다.




정준하 : 6.5점

이번 특집에서의 정준하는 그다지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특정한 웃음포인트가 있던 것도 아니고 웃기려는 노력이 비춰진 것도 아니고, 자기PR영상은 인터뷰게임 형식으로 무난하게 기획했지만 너무 진지했다고 할까, 웃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취직 자소서에는 유용하겠더군요) 기껏해야 박명수와의 사소한 티격태격 정도? 하지만 정준연아는 괜찮았습니다. 성의있는 분장과 성악이라는 소재에 어울리는 '괴물' 컨셉, 09학번들 사이에 껴서 어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잘 융화된 것, (솔직히 아이들이 '정준연아요!'하고 태연하게 부를 때는 약간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노홍철의 4수 공격까지 잘 받아내며 당하는 역할로서 웃음포인트 적립을 잘 해냈습니다.

한줄평 : 스튜디오에서는 그저 그랬지만, 여대에서는 괜찮았다.






정형돈 : 6.5점

정형돈의 경우 정준하보다 나을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자기PR영상의 경우 심정적 동감은 갔지만 어디서 웃으라는 건지 모르겠고, 기타 영상에서는 아주 잘 묻어갔습니다. 제대로 한번도 못 터뜨리고 첫주 방영분이 지나갔고, 이번주 방영분에서는 자신이 자신에게 투표한 것과, 길과 함께 발레를 하러 간 것 정도가 그나마 큰 비중인데, 그래도 분량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비추어 준 카메라 때문에 박한 점수는 주기 힘들군요.

한줄평 : 박지성처럼 열심히 뛰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팀승리를 도왔다.







전진 : 5점

언제나처럼 잘 융화되지 못하고 겉돌던 전진이었지만, 이번 특집에서는 '품절남이 아닌 것'이라는 위치선정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약점이 생기고 나니 여타 멤버들의 공격도 한결 쉬워졌고, 자동차에서 여성을 보호하는 장면에서는 무한도전식 이기주의를 제대로 보여주며 웃음을 유도했습니다. 벌칙수행을 하러 가서도, 본인이 배고팠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송분량이 그나마 나올 수 있는 학생회관에서의 식사를 선택하는 등 분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는 점에 위안을 얻습니다. 정색 캐릭터를 잡아가려는 노력도 그렇고, 벌칙수행 도중에도 김태호 PD가 겉절이를 언급하는 등, 전진 겉절이 만들기를 위한 프로젝트가 열심히 진행중인 것 같더군요. 자기 PR영상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웃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전진치고는 호평합니다. 다만 정색하는 캐릭터는 본인의 그 진지한 표정 때문에 웃음을 주기가 약간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 초반부의 정형돈과의 에피소드도 그러했고...

한줄평 : (전진치고는) 돋보였고, (전진치고는) 노력이 엿보였다.








길 : 6점

취중진담을 부르다가 여대생에게 파리 쫓기듯이 쫓겨나는 길, 자기PR영상에서의 엽기스런 행각, 성실한 녹화태도,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길이었지만 어디 하나 칭찬하기도 힘들군요. 길 역시 그다지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의상으로 웃음을 준 것과, 녹화중과 벌칙수행중에 지극히 '길'스러운 포지셔닝을 칭찬해 주고 싶군요.

한줄평 : 열심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무난했다.



유유히 평점 순위
1위 유재석 9점
2위 박명수 8점
3위 노홍철 7.5점
4위 정준하 6.5점
      정형돈 6.5점
5위     길     6점
6위 전진 5점





총평 :
이번 특집의 경우 각 멤버들이 웃음을 주기보다는 무한도전의 주 시청층인 여성들의 마음, 즉 여심을 공략하는 방향의 특집이었기에 여타 특집보다는 웃음기를 배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멤버들보다는 안영미씨가 멤버들을 구박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각 멤버들은 주로 당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제 평가에서, 각 멤버들의 활약이 대부분 '무난했다'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누구도 '대박'을 치지는 못할지언정 최소한 '쪽박'을 면하는 기술을 멤버들이 배워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포맷 자체가 멤버 개개인이 빛날 수 있는 특집은 아니었죠. 또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자막이 자주 나오던 김태호 PD의 편집도 날로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김태호 PD에게 전진은 삼키지도 못하고 뱉지도 못하는 뜨거운 감자였는데, 이번 특집을 통해 '반품남' '겉절이'로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해낸 듯하여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음주 추석특집이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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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7 13:3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 글 재밌네요 축구 끝나고 선수들 평점 매기는 것 마냥 크크크 잘 봤습니다.
cutiekaras
09/09/27 13:38
수정 아이콘
진짜 기대 안했는데 재밌더라구요
어제 정형돈 노래 부를때는 저도모르게 울컥 하드라구요
09/09/27 13:41
수정 아이콘
스카이스포츠 보는 기분입니다. 크크

저는..

유재석 - 품절남이 된 것 까지는 좋았으나 분량이 좀 적었지요. 8
박명수 - 힙 돈 라이. 9
정준하 - 꽤나 싫어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6
정형돈 - 요즘 분기마다 웃기기는 질려서 2주에 한번씩 웃겨주는 듯. 족발당수 워어어어. 7
노홍철 - 여장한것 보고 기겁했습니다. 5
전진 - 결국 겉절이인가.. 6
길 - 꿀단지만 보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하라 출연시켜줘서 고마워요. 7
모범시민
09/09/27 13:41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은... 이제 그냥 일개 버라이어티 정도가 아닌것인거죠
김영대
09/09/27 13:43
수정 아이콘
전 안영미가 정말 웃겼던 것 같아요. 크크
09/09/27 13:46
수정 아이콘
무도 팬으로써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MOM 은 박거성

근데 도대체 무도의 어떤 요소 때문에 이렇게 평점이나 멤버 하나하나에 대한 세세한 관심 말 한마디 이런것들이 이렇게나 지대한 관심을 받을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여타 프로그램과 다르게 기자들의 공격을 많이 받아서 보호본능?.....)
저도 자막 하나하나 멤버 일거수 일투족 그리고 소싸움때부터 단 한편도 안빼놓고 봤지만 정말... 뭐랄까.. '중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여하튼 재밌었어요~
가츠79
09/09/27 13:47
수정 아이콘
벌칙 받는 부분에서 박명수씨의 영드립에 배꼽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무용과 여교수님의 얼굴이었다는.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얼굴이 f(x) 설리의 10년 후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오가사카
09/09/27 13:47
수정 아이콘
지난주는 전진의 손짖이 큰웃음포인트였는데 어제는 큰웃음은 없었네요
무모멤버되기위한 전진의 노력은 볼만하던데요^^
율곡이이
09/09/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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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집은 재밌는 웃음 보다는 훈훈한 미소만 나오더군요...
이번주 MVP는 여대생분들...
맛강냉이
09/09/27 13:5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그런데 봅슬레이 특집때 거성옹이 시무룩 했던건 카메라가 자길 안찍어서가 아니라 항돈이 다쳤을때 자기 딴에는 위로해 줄려고 했다가
도리어 항돈이가 화내니까 섭섭하고 미안해서 그런거 아니었나요? 아니면 패스~
전체적인 평이 아닌 이번 방송분만 평점을 매기자면
유재석:6 방송분량이 없었지만 유반장 이니까
박명수:9 mom 힙돈라이나 가발 벗겨지기등 잔재미가 빛났다
정형돈:8 최근 물오른 기세가 이어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어른 말씀하시는데 조용히 해라"
노홍철:7 꺠알같은 웃음을 줬지만 노홍철 이름값을 100% 하지는 못했다
정준하:6 활약이 미비했다
길성준:6 뚱뚱뚱보 캐릭터에 거의 적응을 마친것 같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박충재:5 태호 pd가 전진의 활용법을 드디어 찾은것 같다.
09/09/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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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씨 요즘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더군요.
유유히
09/09/27 14:08
수정 아이콘
맛강냉이님// 정형돈과의 허리 관련한 언쟁이 있기 전부터 계속 시무룩해 있었습니다. 김태호 PD도 자막으로 설명하죠. '본인 위주의 방송이 아닌 것에 시무룩해진 박사장'
AntiqueStyle
09/09/27 14:19
수정 아이콘
정형돈이 생각보다 평점이 적네요.
자세히 보면 정형돈의 거들기 맨트는 하나하나 보석같은데요.
전 항돈 맨트후 1.5초 쯤 후에 빵빵 터지드라구요. 크크
요즘 감으로 예전처럼 하하와 주거니 받거니 한다면 정말 뒤집어 질텐데..
다른 분들의 평점은 전체적으로 공감하구요.
핫타이크
09/09/27 14:36
수정 아이콘
요즘 정형돈씨와 길씨가 콤비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정준하&정형돈은 너무 우울하고..
정형돈씨가 꽤 괜찮은 콤비 찾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준하&전진.. 이 조합은 최강 바보 조합이구요 크크
09/09/27 14:36
수정 아이콘
이번 편은 그래도 박명수씨가 더 많이 살린 것 같습니다. 유재석씨가 옆에서 추임새 넣고 도와준 것도 있긴 했지만 박명수씨 아니었으면 주제 자체만 보면 시망 수준이 되었을 거 같네요. 오히려 유재석씨는 자기관리가 좀 과해 보이면서 (그게 설정은 아니겠습니다만.. 어쨌건 재미있진 않았죠) 이번 편에서는 좀 약했던 것 같습니다. 벌칙 수행을 못한 덕에 분량도 많이 안 나왔구요. 전 개인적으로 맛강냉이님 평점에 좀 더 동감이 가네요.

좀 다른 얘기지만 여대에서 박명수씨 벗겨먹으려 하는 노홍철은 정말 얄밉더군요. 뭐... 그걸 실제로 쏘진 않았고 그 장면도 실제 성격이라거나 그런 건 아닐 수 있겠지만.. 좀 얌체 같달까.. -_- 요즘 무도에선 빠지면 안 되는 존재니 까긴 좀 그렇지만 암튼 그 장면은 살짝 안 좋게 보이더라구요. 제가 너무 감정이입을 한 걸까요? 흐흐
信主SUNNY
09/09/27 14:52
수정 아이콘
유유히님// 컨셉부분도 적용된 거라 생각합니다. 박명수씨가 우울해하는 것은 본인위주가 아니어도 그전에도 자주 있었지요. 현재 부인분과 사이가 안좋다거나... 그러한 것이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잡아주면 웃는 것은 개그맨이라는 직업의식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무한도전과 다르게 해피투게더에서는 방송욕심등이 없진 않습니다만 덜하구요...

그간 무한도전을 살펴보면 7명이 모두 활약한다기보다 평소대로 하는 중에 두셋이 대박을 치면 대박, 하나만 대박을 치면 보통, 없으면 망... 인데요. 그리고 이따금씩 바닥을 치는 멤버도 있구요. 이번 품절남특집은 딱히 대박을 친 멤버가 없습니다만 평소의 능력을 보였고, 평소에 망... 이던 전진씨가 보통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무난하지 않았나... 싶구요.
비호랑이
09/09/27 15:11
수정 아이콘
말로 웃기는건 정형돈씨가 독보적이었죠.
유재석씨 현장투표 3등하자 "좀 질리는 스타일이긴 하다" 라고 바로 치던데 예전 같으면 하하가 할법한 맨트였죠.
그걸 요새 항돈이가...

2ndEpi.님// 사실 노홍철씨까 남 벗겨 먹으려는건 예전에도 여러번 나오는데 박명수씨는 좀 당해도 된다고 봅니다. ^^; 예전 매니저 특집 할때도 그렇고 얼마전 꼬리잡기도 그렇고 일단 주인(?)의 말을 들어야 하는 입장이 되어도 박명수씨는 자기 캐릭터를 내세워서 마음대로 하는경우가 비일비재하죠. 그러고 보니 일일 매니저 할때도 노홍철 매니저가 명수옹 이었군요. -_-
Benjamin Linus
09/09/27 15: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새 재미없어서 안보게 되네요
홈쇼핑은 진짜 포맷이 별로라 아예 안봤고
꼬리잡기는 첫편만 조금 재밌었고 두번째 편은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었네요.

그저 예전 하하있을때 몸개그 할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전진 나가고 하하 좀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정준하가 물에 놓여진 인형잡으려다가 타이어에 가랑이가 잘못꼈을때 진짜 빵하고 터졌었는데
전진 들어온 이후부터는 그렇게 빵 터진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민죽이
09/09/27 16:20
수정 아이콘
어제는 계속 재밌었습니다.
보는 내내 웃었네요
09/09/27 16:50
수정 아이콘
유재석 : 8 - 최고의 PR영상 + 최고의 받쳐주기(특히 녹색개그맨 = 외계인!). 식사에서 조금 더 웃겨줬으면...
박명수 : 8.5 - 햄버거 이후로 포텐 폭발. 짧은영어로 잔웃음 많이 제조. 티아라에 카라까지 최신 댄스 완벽 마스터!
정준하 : 7 - 스튜디오에서는 최악이었지만, 여대에서의 동화력은 최고였음. 정준연아 캐릭터에선 최소한 평균이상 해주는듯.
정형돈 : 6.5 - 사랑의서약은 감동적. 성적표대로 말문이 트이는 중. 자기투표는 사실 방송분량확보를 위한 고도의 전략?
노홍철 : 6.5 - 신구데블 듀오로 딱 평균만큼 해준듯함. PR영상의 기름기가 조금만 더 웃음기로만 전환됐어도...
전진 : 6 - PR영상에서 간만에 제법 웃겨줬음.(쾌남!) 자막 + 쇼핑호스트들의 전폭 지원. 여대에선 모델 역할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고...
길 : 6 -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무난. PR영상의 광기가 조금만 더 웃음기로만 전환됐어도...
_ωφη_
09/09/27 17:00
수정 아이콘
어제 재미었는데.. 정형돈은 거기서 빵터트려줬죠.. 자기가 자기한테 투표하기..크크
09/09/27 17:17
수정 아이콘
정형돈 위주로 꽤나 잔웃음이 터져줬는데...흠. 이번엔 좀 많이 짜네요.
회전목마
09/09/27 17:18
수정 아이콘
요즘따라 정형돈씨의 평점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너무 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포멧의 무한도전에서도 항상 3위정도는 지켜주는것 같거든요)
이사무
09/09/27 17:32
수정 아이콘
저도 정형돈의 평점은 너무 낮다는 생각을 계속 하곤 합니다.

유재석이 완벽한 진행에 매달리는 대신 웃음적인 면은 놓치는 반면에, 정형돈은 유재석 이외의 유일한 서브 진행이면서 동시에 웃음적인 소소한 측면(자막부분)이나 가끔 큰 웃음도 터뜨리죠. 노홍철이나 박명수는 큰웃음을 줄 때가 많아도 진행적인 측면은 잘 고려 안 하기도 하구요. 유재석이 박명수와 출연한 '이영자의 택시'에서도 자신이 무도를 떠난다 하더라도 박명수는 1인자가 될 수 없을 거라며, 그러면 무도는 정형돈의 것이라고 말 할 정도로 진행적인 부분에선 유재석외엔 인재가 없죠.

게다가 유재석+정형돈, 박명수+정형돈, 노홍철+정형돈, 길+정형돈의 조합으로 안정된 소스를 뽑아내죠.(전진은 누구와도 안되고, 정준하는 그나마 정형돈이 가장 잘 받쳐주죠.) 아마 무한도전 멤버중에 아무나 둘이 엮어서 어느이상의 내용을 뽑아낼 사람은 정형돈 정도 밖에 없을 겁니다.
Vacant Rain
09/09/27 17:38
수정 아이콘
유재석 : 7.5 - 전반전(1부)에선 흐름을 이끌었으나 후반전(2부)에서 활약할 시간이 적었다.
박명수 : 9.0 - 간염이후 침묵하고 있던 깨알같은 포텐이 다시 터졌고, 티아라와 카라를 아는것으로보아 대세를 따르는 법도 배웠다. MOM!
정준하 : 7.0 - 전반전에 지지부진하다 후반전 자신의 캐릭터인 정준연아를 가지고 난 후부터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정형돈 : 8.0 -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곳에서 그의 오디오에 주목해라.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제 몫을 하는 박지성 같은 스타일.
길성준 : 7.0 - 예능그라운드에 적응을 마쳤다. 이제 터져주는 포텐을 기다리는 일 뿐. 주말예능계의 레볼루션 원!투!를 기대해본다.
노홍철 : 7.5 - 프로그램 포멧상 가장 큰 역할을 할 줄 알았지만 기대밖으로 빵빵터지진 않았다. 하지만 평소처럼 준수한 역할을 해냈다.
박충재 : 5.0 - 전보다 확실히 나아졌지만 아직도 멀었다. 그래도 이제 자신의 포지션은 인식하고 있는듯하여 안심은 된다.
브라운쵸콜렛
09/09/27 18:51
수정 아이콘
유재석 : 7 - 맴버들을 조율하는 능력, 프로그램을 이끄는 능력, 역시 유반장 다웠지만, 그건 평소에도 계속 해왔던 일이잖아?
박명수 : 8.5 - 박장군 ver2. 영문과 수업에서의 빅재미. 박명수의 캐릭터에 부합되는 특집이었다.
정준하 : 7 - 오랜만에 보여준 하 와 수 상황극과 언제나 열심히 하려는 모습, 성악과 학생들과 부드럽게 잘 융화되는 모습, 보기 좋았다.
정형돈 : 9.5 - 대략 두 달 전부터, 무한도전의 애드립부문에서는 그 누구보다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는 항돈씨. "클릭은 어떻게? 이렇게!!!"
"어른 말씀하시는 데 조용히 해라."
길 : 7.5 - 가장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임. 진정한 박지성의 모습은 길이 아닐까.
노홍철 : 8 - 평소만큼 했지만, 평소만큼 해도 재밌다. 캐릭터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재밌어서 항상 평균 이상은 해준다.
전진 : 6.5 - 매우 만족스럽다. 태호 피디와 캐릭터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을 거라 예상될 정도로 발전이 많았다.
빵 터지진 않았지만,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 6.5!!
만쉐이
09/09/27 20:09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서도 그렇지만 이분은 그냥 박명수 싫어하는 듯...햄버거 살때 시간 끌지 않고 그냥 바로 쐈으면 거기서 웃음이 나올까요?망설이고 초

조해 하면서 결국은 노홍철의 몰아가기와 표 욕심에 쏘는 상황이 재미가 있는거죠.
Budweiser
09/09/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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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쉐이//저도 그렇게 느낌니다. 그냥 박명수가 싫어서 무슨 개그를 던지고 상황극을 만들든지 자기위주의 방송을 위해 저런다.
이렇게 해석하는거 같네요. 박명수 팬으로써 씁슬합니다;;
09/09/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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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평점이 너무 높고 박명수에 대한 평가가 좀 짜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특집 MOM은 명수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eathMage
09/09/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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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도 그렇지만 정형돈씨에 대한 평가가 야박하군요; 유재석씨에 대해서 관대하신걸 보니 유유히님의 코드가 유재석씨하고

맞기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전 박명수씨도 좋고 정형돈씨도 좋아해서 유재석씨 점수를 빼서 정형돈씨 점수를 좀 더 줄 것 같네요.
앙앙앙
09/09/27 23:4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박명수 씨가 가끔 한번씩은 터져주긴 하지만, 보는 사람을 좀 불편하게 합니다. 해피투게더에서도 가끔 몇몇 입바른 소리 잘 하는 게스트들은 "딸랑 하는게 그거" 라는 식의 혼잣말 하는 게 마이크에 포착된 적도 있고요. 그래서 글쓴 분의 박명수 씨에 대한 의견과 비슷합니다.

반면, 정형돈 씨는 겉으로 툭 튀어나오는 화려함은 없지만, 분주하게 백업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류의 스타일을 선호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글쓴 분보다는 정형돈 씨의 활약에 대해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노홍철은 명불허전으로 언제나 조금이라도 웃음을 주고(특히 머리 쓰는 주제에서는 최고), 정준하 씨나 전진 씨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구요. 유재석 씨는 다른 많은 분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제 입장에서 굳이 또 언급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박명수 씨를 좋아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생각이 다르겠지요. 그냥 시청자 개개인의 스타일이나 선호도의 차이로 생각하면 될듯...이런 것 때문에 논쟁을 하거나 씁쓸해 할 필요는 적을 듯...
만쉐이
09/09/28 08:41
수정 아이콘
해피투게더에선 박미선,신봉선도 병풍이고요.그리고 본문에 봅슬레이 특집에서 식당에서 노래 부르고 난뒤 헤헤 거렸다고 썼는데 글쓴님이 박명수씨를 비난하는 이유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그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이 비난 받아야지 왜 박명수씨만 동료가 아픈데 헤헤 거린다고 비난 받아야 합니까?그리고 제 기억으로 헤헤 거린적도 없는거 같읃데...

유재석씨 팬 분들이 박명수씨를 싫어하시는건 알지만 이건 뭐 무작정 비난이니...박명수씨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순전히 유재석씨가 박명수씨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 올린 겁니까?
미소천사선미
09/09/28 09:39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점수에 동의할 수가 없네요.
뭐 저도 점수를 매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점수를 주진 않겠습니다만 품절남 특집에서 제일 웃음을 안 준것은 유재석이었습니다.
오히려 웃음을 준 것은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이였죠.

노홍철,전진은 몰카 상황에서 멤버들에게 많은 소스를 주었고 박명수는 웃음거리를 주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쳐준 것은 유재석이 아니라 오히려 항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오히려 유재석은 웃음거리를 만들어주는 것 보다는 진행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저 점수가 무한도전이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누가 많이 웃겼냐라고 본다면 분명 객관적인 점수라고 보기보다는 주관적 점수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수옹에 대한 평가는 만쉐이님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명수옹이 꼬리잡기에서 지멋대로 할려고 할 때 또 해피투게더에서 조금 맥을 끊거나 헛소리를 할 때는 보기 싫지만 글쓴이님이 말한 것처럼 자기 중심에 대한 광끼(?)를 보여준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저는 오히려 명수옹은 웃기고 싶어하는 광끼라고 말하고 싶네요.남보다 더 웃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조금 지나쳐서 눈살을 찌푸르게 할 지는 몰라도 그것이 욕먹을 짓이라고는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를 하자면 저는 지금의 박명수를 유재석이 끌어 올린게 아니라 지금의 유재석을 박명수가 끌어올린게 더 맞다고 봅니다. 명수옹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명수옹을 무지막지하게 비하하진 말아주세요. 명수형 팬은 아니지만 무도 멤버들을 두루두루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글쓴이님이 명수옹을 너무 까는 바람에 욱해서 길게 썼네요.
09/09/28 13:11
수정 아이콘
미소천사선미님// 박명수와 유재석이 서로가 서로를 끌어올려줬다고 보는게 더 맞지 않나요?
미소천사선미
09/09/28 13:54
수정 아이콘
ruin님//
루인님 말이 맞는 거 같네요. 제가 너무 격하게 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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