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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14 09:38:32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614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614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내신 1~4등급이 만점이라니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들이 2008학년도 대입에서 내신 4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합니다.(확정된 건 아닙니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의 강력한 반발로 사립대들이 한발 뒤로 물러났다고 하는데요, 고교간의 큰 학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교의 학력이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는 현행 내신제도에 불만이 많아 보입니다.

교육부는 일부 대학의 내신 영향력 무력화를 모니터링하며 제정지원 사업과 연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대학의 내신 등급 조정 검토안은 서울대는 1,2등급 만점, 연세대는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 만점, 이화여대 4등급 이상 만점, 성균관대 3등급 이상 만점 이였다고 합니다.

대학의 고교 내신 성적에 대한 불신과 공교육 몰락이라는 쟁점이 서로 양립되면서 주무 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의 조정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 됩니다만, 내신 1등급과 4등급이 만약 동일 점수를 받는다면, 학교 교육의 중심은 지금보다 더 악화 될 것이 분명합니다.

대학의 자율화, 공 교육의 필요성, 특목고, 내신 성적의 변별력 등등등

정말 각 요소들이 서로 얽히고 얽혀있는 것 같습니다.


2. 성북구청의 출장비

국가청렴위원회가 어제 성북구청이 지난 2년 동안 직원들에게 실제 출장 여부와 관계없이 47억여 원의 출장비를 일괄적으로 정액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6급 이하 직원들은 1인당 매달 24만원씩 29개월 동안 46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출장 명목은 관내 출장 명목이였습니다. 과장 26명도 192만원~528만 원씩 모두 1억여 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관내 출장이란 공무원들이 민원 해결이나 현장 방문, 행사 준비 등을 이유로 청사 밖 관내에서 나가는 것을 말하며, 공무원 여비지급 규정은 공무원이 4시간 이상 나갈 경우 하루 2만 원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과장급 이상들은 출장신청서조차 작성하지 않고 출장비를 정액으로 받아가는 등 근무기강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북구청의 이에 대한 해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부분의 직원이 월 12일 48시간 출장이라는 기준을 일반적으로 충족하는 현실을 감안했다. 행정절차 간소화 차원에서 15년여 전부터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정액 방식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이 일이 비단 성북구청만의 일은 아니겠지요?


3. 뻘소리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다만 독기를 품을 뿐이다”

어느 분야든 신인, 중견, 고참이라는 존재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3 계층이 잘 어울려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그 분야 또는 집단은 발전하고, 그 명맥을 유지 해 나가기 마련입니다.

스포츠 분야를 보면 이 3계층의 역할은 뚜렷하게 보입니다. 신인의 무서운 성장은 중견과 고참층에게는 무서운 도전과 그리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어제는 오래간만에 고참이라는 사람들이 비록 상대방도 고참격이긴 하지만, 심히 슬럼프에서 어느 정도 탈출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의 활기는 바로 그들이 속해있는 집단과 그 분야 모두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고스란히 팬들에게 전달 되게 마련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했지만, 어제는 분명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노병은 다만 독기를 품을 뿐이다”

엘로우, 초짜, 박서, 나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4. 오늘의 솨진

“마음의 안식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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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미키
07/06/14 09:41
수정 아이콘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어제.. 오늘 모두 맘 설레이는 사진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강가딘
07/06/14 10:24
수정 아이콘
정말 교육문제... 캐리어 가도 답이 없네요.
Caesar[SJ]
07/06/14 11:07
수정 아이콘
교육 문제는 사실 어떻게 해도 욕을 먹는 문제이기 때문에.....
공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을 위하면 하향평준화된다고 머라그러고
공부 잘하는 일부 학생을 위한 정책은 불평등하고 지식과 돈이 계속적으로 세습된다고 그러고,......

사실 이렇기 때문에 욕을 먹고 안 먹고 이런것보다는 하나의 교육 철학을 확실히 세우고 일관성있게 추진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충해나가는 정책에 필요하다는 점에서......
매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정부의 정책은 나쁘지 않다......아니 좋다....
아..왠지 돌맞을 소리 같네요
07/06/14 11:18
수정 아이콘
교육정책은.. 사실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교육열 + 학연지상주의가 뿌리뽑히기 전 까지는 무슨 짓을 해도 답이 안나오죠. 진짜로 캐리어 가도 답이 없어요~
레지엔
07/06/14 11:22
수정 아이콘
내신이 학생의 학업 수행도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전국 모든 고등학교의 변별력이 똑같다는 발상은-_-.... 미치지 않고서야...
07/06/14 11:37
수정 아이콘
우선 대학수 좀 4분의 1로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입학가능인원이 수험생보다 많다는게 넌센스죠. 경쟁력도 없어지고 여러군데 들어가는 돈만 많고....

바다가고 싶어요ㅠ
higher templar
07/06/14 11:43
수정 아이콘
어제 쩐의 전쟁보고 황당하더군요. 사채빚 내서 학원보낸다니.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는 설정이라고 생각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래놓고선 여자 주인공이 한다는 소리가 사채빚을 내서 학원을 보내야 하는 세상이 어쩌구 하는데 개인적으로 어이없더군요.

cald님// 개인적으로 대학수는 자연적으로 줄어드는게 맞다고 보고요. 대신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이나 혜택은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공교육과 사교육이 완전히 분리되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사립이던 공립이던 선택하여 갈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지하생활자
07/06/14 16:02
수정 아이콘
그게 지능이 후천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이라 '부의 세습'같은게 가능하지 말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교육부의 정책이 더 정확한 줄세우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뭐 어쩔 수 없지요. 정말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자신이 좀 나쁜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서 신분 상승을 하는 수 밖에..
잘사는 사람과 같은 교육을 시켜달라? 그건 참 이상한 발상이지요. 자신이 열심히 돈 벌어서 자기 자식 키우는데... (30대 이전에 실패한 자신을 탓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오소리감투
07/06/14 19: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대학도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일선 고등학교에서 내신 뻥튀기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닌지라..
내신이 변별력을 상실하니깐 이러는 것 같은데...
아이스버그
07/06/14 23:09
수정 아이콘
정말 대학입장에서는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지요.
07/06/15 07:48
수정 아이콘
정말 공무원이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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