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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4 16:18:54
Name 후치
Subject [일반] 한국 락 페스티벌 - 5. GO GREEN!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쭉쭉 뻗어나갈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

팬타포트는 아이예스컴 과 엘로우나인이 같이 만들어온 페스티벌이었는데, 주로 아티스트섭외를 담당하던 엘로우나인이 올해 새롭게 만든 락페가 바로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입니다.


                            <팬타포트와는 너무 다른 풍경>

사실 지산락페는 탄생과정에 있어서, 도의적인 책임이 상당부분 있습니다.
자신의 키워준 아이예스컴에게 뒤통수를 친셈인데, 팬타포트의 아티스트섭외를 담당했기에 지산락페가 팬타포트의 아티스트를 가로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게다가 같은 날짜에 열였으니..) 아마, 이번 지산락페가 생기지 않았다면 오아시스는 팬타포트에 왔겠지요.

하지만, 축제 자체로 보면 지산락페는 너무도 좋은 장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기좋은 이천산속에 자리잡은 캠핑존에서 일어나면, 주위 풍경만으로도 즐겁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는 이곳이 음악축제를 열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분명하게 합니다.

라인업입니다.

굵직굵직한 이름들 사이로 패티스미스까지 보이네요^^;. 사실 대부분은 늘 오던 단골(?) 라인업들이고 위저. 오아시스. 이 두 이름만 보고 오시는 분들도 상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밴드들 공연하는데 오아시스 깃발 휘두르는건 좀..;; 개인적으로는 자제하는게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날 헤드라이너 OASIS>

과연 내년에는 팬타포트와 지산락페의 미묘한 동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사실 한국에서 같은 컨셉의 두 축제가 같은기간에 공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식으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삭막한 인천보다는 지산벨리가 맘에 드네요.


공연 사진들입니다.


                                                 <어딜가든 밀리지 않는 크라잉넛~ 1일차입니다.>







                              
                                                   <포스가 남다른 Human Instinct, 2일차 입니다.>












                                                       <허억...장기하와 얼굴들. 3일차입니다.>












                                                    

                                                      









                                                              <마지막날,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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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4 17:30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 펜타에서 섭외를 담당하던 사람들이 빠져나가 버렸으니......
라인업이 99%인 락페인데 펜타쪽은 정말 눈물 났겠죠, 저도 서울 사는 입장에서 오아시스가 펜타로 왔으면 더 편했을텐데 흐흐
여자예비역
09/08/24 18:25
수정 아이콘
표까지 사놓고도 못간1인...ㅠㅠ
09/08/24 19:26
수정 아이콘
어어? 스타세일러????...............ㅡ_ㅠ
quoipour
09/08/25 01:08
수정 아이콘
저도 다녀왔는데.. 스타세일러랑 위저 공연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단공 좀 꼭 좀 해줬으면 하는 맘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감탄한 공연은 jet.. 사실 잘 몰라서 별 기대 안했었는데 보컬과 드러머 포스가 완전 쩔었다는..^^

아무튼 그래서 잘 보고는 왔는데.. 근데.. 지산 락페의 성과는 결국 어땠는지 그 결과가 궁금하네요..
무지막지하게 사먹어대는 사람들을 보며 적자는 안봤을거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총 관람인원은 어느 정도 왔고 그래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뒀는지.. 혹시 아시는분 좀 알려주시면..^^
Go_TheMarine
09/08/25 01:37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닌데 지산은 사운드 괜찮나요?
아 저렇게 경치좋은데서 보는 공연은 정말 분위기가 남다를 것 같네요..


오아시스....
ETP는 안되겠니?ㅠㅠ
스칼렛
09/08/25 01:46
수정 아이콘
왜 이걸 못 갔을까요..........ㅠㅠ
플라시보 내한으로 그냥 때웠음ㅠㅠ ETP는 돈이 없었고;;
09/08/25 09:12
수정 아이콘
보도자료를 믿을 수는 없고, 팬타포트가 한번도 흑자를 기록한적이 없다는점을 볼때 지산도 흑자를 봤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천지역사회 경제에 발전이되고 홍보역할이 되기 때문에 팬타포트가 계속 지속되는 것처럼 나쁜 결과라고만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사운드 부분에서는, 대형밴드와 계약할때는 엔지니어,장비같은 세세한 부분도 모두 계약조건에 있기때문에 사운드는 훌륭했을 것으로 생각되구요. 비교적 앞시간에 하는 밴드일수록 사운드가 안좋았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여자예비역
09/08/25 09:51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 플라시보도 표사놓고 못간 1인...ㅠㅠ
진실된 소리
09/08/25 11:51
수정 아이콘
아 베이스먼트잭스와 스타세일러가 빠졌어요!
리콜한방
09/08/25 17:31
수정 아이콘
올해의 지산 베스트 : Basement Jaxx

진짜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단독 공연해도 꼭 가고 싶어지더군요.
노래는 1곡 밖에 모르지만 노는덴 전혀 지장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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