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8/01 18:20:39
Name Hypocrite.12414.
Subject [일반] 엠넷에서 하는 '슈퍼스타 K'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새 엠넷에서 하는 슈퍼스타 K 라는 프로그램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대놓고 '한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을 표방하는 프로그램 답게, 1등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흥미진진 합니다.

현금 1억 + 1개월 이내 솔로앨범 발매 + 뮤직비디오 발표 + MKMF 출연 보장 + 국내 유수의 기획사와 계약 보장(개인적으로 엠넷미디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박진영의 영재발굴프로젝트나 고교생들 모아놓고 오디션 보는 이런 수준이 아닙니다. 1살부터 99세까지, 즉 모든 연령이 오디션을 보는 그런 오디션이죠. 1화를 보니까 참여자가 71만명이었다고 하더라고요. 1차 오디션이 ARS였던걸 생각하면 추리고 추려도 참여자가 60만명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엠넷을 원래부터 자주 봐와서, 슈퍼스타 K 광고영상이 나왔을때부터 쭉 봐왔고, 엠넷에서 하는 '와이드 연예뉴스'에 1주일에 20분 정도로 코너식으로 나왔던 지역오디션 영상부터 현재 2화까지 했던 본방까지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가요계에 아이돌이 몰리는 지금, 저같은 경우는 솔로가수가 빵빵터지는걸 보고 싶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실력 좋은 사람이 오디션을 보는 모습을 보면 과연 이 사람들중에 누가 1등이 되어서 앨범을 낼까 생각합니다.

사이사이에 나오는 인물들의 개인적 사연과 영상도 꽤 흥미진진 합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계속 오버랩되게 하는 모습입니다. -_- (사이먼이 이승철로, MC로 나오는 라이언이 임창정으로 바꼈네요.)

가수가 되고싶은 시각장애인의 사연도 나왔고,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냉대받는 혼혈인의 모습도 나왔으며, 머리가 희끗하시지만 가수에 대한 꿈을 꾸며 열심히 대회에 나가시는 어르신의 모습도 나왔습니다. 그걸 보면서 나는 뭘 하고 있나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더라고요.

일단 이 프로그램이 좋은게 현재까지는 (지역예선-->서울본선) 외모와 상관없이 실력으로 통과자를 뽑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가수들의 평도 따끔따끔하고요. 2화에서 나왔던 휘성의 '구걸하지 마세요'가 기억에 남네요 ;; 서울본선에서 또 추리고 추릴땐 실력과 외모가 되는 인원들을 결국 뽑겠지만서도, 부산예선에서 심사위원이 폴포츠가 나오는거 보면, 무조건 외모만 볼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등이 아니라도 결국 실력이 뛰어나서 이슈가 되면 다른 회사에서 계약을 하고 앨범을 내더라고요. (클레이 에이킨도 있고 크리스 도트리도 있죠.)

아무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2달정도 후면 1등이 나온다고 하는데, 기대 되고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다른 분들의 느낌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리하리
09/08/01 18:25
수정 아이콘
채널돌리다 잠깐봤는데

이승철씨의 냉정한독설들이 기억나네요
불타는오징어
09/08/01 18:28
수정 아이콘
어제밤에 잠깐 봤는데 아메리칸아이돌에 비하면 덜 독하더군요.. 이런프로는 독해야 볼만한거같아요..
Hypocrite.12414.
09/08/01 18:30
수정 아이콘
불타는오징어님// 아직 지역예선이라 덜 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 4차예선은 양현석, 이효리, 이승철 3명이 고정으로 계속 심사 볼텐데 130명인가? 거기에서 1명을 거른다고 들었습니다. 그때되면 지금보단 좀 독해지겠죠.
09/08/01 18:33
수정 아이콘
첫번째 방송은 좀 실망스러웠는데 두번째 방송은 좋았습니다... 기대됩니다...
Xabi Alonso
09/08/01 18:35
수정 아이콘
이와 비슷한 '배틀 신화'란 프로그램 예전에 재밌게 봤었는데,
결국 마지막엔 실력 다 무시하고 곱상하게 생긴 애들로만 6명 뽑는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_-;
결국 지금은....
날아랏 용새
09/08/01 19:02
수정 아이콘
Xabi Alonso님// 거기서 뽑힌 사람들 중에 지금 데뷔한 사람들 있나요? 떨어진 애들 중에는 승리랑 손가인씨가 생각나네요...
목동저그
09/08/01 19:07
수정 아이콘
날아랏 용새님// 뽑힌 6명은 '배틀'로 데뷔했죠... 묻혔지만;
날아랏 용새
09/08/01 19:43
수정 아이콘
목동저그님// 아..... 이미 단체로 데뷔했군요..
민죽이
09/08/01 19:51
수정 아이콘
그 배틀신화에 빅뱅의 승리도 있었는데....
뭐 배틀 여섯명으로 데뷔했다가 한명 탈퇴하고 조용하네요..
작년에 노래내는거 봤었는데 올해는 안내는지
다크드레곤
09/08/01 19:52
수정 아이콘
재밌더라구요..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도 좋고..직접적으로 말하는 심사위원들도 좋고..
09/08/01 19:58
수정 아이콘
배틀은 멤버 2명 군입대로 활동중단이라는 아이돌 사상 초유의 경우를 만들어냈습니다;;;
소녀시대김태
09/08/01 20:14
수정 아이콘
재밌더군요. 슈퍼스타 K
09/08/01 22:55
수정 아이콘
X팩터와 AI를 짜집기한 티가 나지만.. 볼만하더라구요..
아이돌 판권을 안사왔다고 하던데.. 제대로 판권 사와서 공중파에서 해줬으면 좋겠어요.
근데 1편에서 유독 그 혼혈인분에게 평가가 야박했던 것 같아 아쉽더라구요.
휫니의 곡을 선곡한 건 진짜 미스였지만 그래도 그 성량하고... 발전가능성이 있어보였는데 말이죠..
09/08/02 00:12
수정 아이콘
진행자가 유재석씨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09/08/02 01:49
수정 아이콘
이효리씨가 과연 심사위원으로서의 실력과 자질이 있나가 의문점입니다.
이효리씨는 물론 트렌디 스타며 여성 솔로 중 인지도가 s급인건 사실이나
음악적 자질엔 퀘스챤 마크가 따라다는것 역시 사실이죠.
hysterical
09/08/02 02:32
수정 아이콘
Hateful님// 음악적 자질만을 보는게 아니라 무대에서 얼마나 포스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춰도 무대만 서면 무대공포증을 보이는 사람보다는 그런 숨겨진 포스같은걸 집어낼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이효리씨 만한 무대 장악력을 가진 여가수가 있을까요. 그것도 혼자서 말이죠.
09/08/02 03:36
수정 아이콘
근데 이효리씨가 한말중에 외모보다 가창력을 중요시 보겠다고 말한거는 좀 아이러니 하더군요.
탈퇴한 회원
09/08/02 06:02
수정 아이콘
jack님// 꼭 노래를 잘불러야 가창력을 보는건 아니죠. 수많은 동료가수들과 함께한 이효리라면 충분히 가창력 판별을 할수 있다고 보는데요.
지니-_-V
09/08/02 07:01
수정 아이콘
뭐 자기 자신이 노래를 잘해야만 평가할수 있는건 아니니까요.(비슷한예로 엄재경 해설이나 이승원 해설이 손스타 못한다고 해서 굳이 해설은 못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_-)
이효리씨라고 하면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뭐라고 그래도 지금 현재 여가수솔로중에서는 최고니까요.

재미있겠네요. 한번 챙겨봐야 되겠습니다.
arq.Gstar
09/08/02 11:31
수정 아이콘
남들 노래부르는거 많이 들었다고 가창력 평가할 실력이 되는건 아니죠..
본인이 잘해야 평가할수 있는거 맞죠..
가창과 스타는 다른건데.. -_-;;
한문전송(韓文
09/08/02 12:28
수정 아이콘
가수들 발탁하고, 발탁된 가수들 녹음할 때 노래 지도하는 게 직업인 작곡가나 프로듀서들 중에
가수 출신이 아닌 사람들도 많고 본인은 노래 잘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09/08/02 13:09
수정 아이콘
한문전송님// 그게 미국과 한국의 수준 차이죠
_ωφη_
09/08/03 02: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악동클럽은 머하고있나요? 이것도 꽤이슈였은데..
이효리는 심사위원으로 왜있는지 모르겠어요.. 이승철과 인순이가 합격이면 자기도 합격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891 [일반] [스연] 엠넷 "보이그룹 경연 '로드 투 킹덤'·'킹덤' 올해 방영..3월 녹화" [24] 독수리의습격7272 20/03/05 7272 1
84818 [일반] [스연]엠넷 오디션프로그램 관계자 4명 검찰 송치(추가) [26] kien9622 20/03/02 9622 2
67139 [일반] 엠넷 서바이벌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낼게 확실한 프로그램.. [41] 다크슈나이더11014 16/08/21 11014 0
65947 [일반] 차기 프로듀스 101에 대해 엠넷에 바라는 점.. [21] wlsak3875 16/06/25 3875 0
52654 [일반] 걸그룹 덕후들에게, 엠넷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52] Leeka9828 14/07/10 9828 0
41603 [일반] 엠넷이 선정한 가요계 레전드 100 [119] 타테시9543 13/01/10 9543 1
32518 [일반] 엠넷의 밸런스패치 (오늘의 슈퍼스타k) [12] 뜨거운눈물6208 11/10/22 6208 0
26099 [일반] 엠넷이 꽤나 무리수를 뒀군요. MAMA를 마카오에서 한다니.. [22] 스타리안7329 10/10/31 7329 0
22651 [일반] 엠넷 회사의 위엄과 반비례하는 엠넷 플레이어 [31] 창이6536 10/06/06 6536 0
19899 [일반] SM - 엠넷 음원 공급 중지 [46] Grayenemy7083 10/03/02 7083 0
18213 [일반] 엠넷 CJ GM 그리고 SM과 YG [28] 소녀시대힘내10311 09/12/11 10311 0
14903 [일반] 엠넷에서 하는 '슈퍼스타 K'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3] Hypocrite.12414.5305 09/08/01 53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