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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16 14:31:30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한국사 정통성은 신라,,고구려 중심사관은 폐기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1160070&top20=1

우선 이 글이 유게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게에 맞다면 운영자님 유게로 옮겨 주세요.

뭐  세상에 별에 별 일이 있다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네요.

한국사의 정통성을 신라에서 찾는다....지금 우리나라 성씨의 대부분이 신라의 성씨라는데...또한 현재의 많은 우리 문화 부분이 신라의 것을 계승 한거라 합니다.

뭐 한 대학교수의 발언이긴 하지만, 이에 다른 교수들이 반박을 하나 봅니다.

김,이,박,최씨가 70% 이상이라...이거 뭐 다들 아시겠지만 조선 후기 부터 죄다 양반 되겠다고 성씨 사고 파는거 다 아실껍니다. 솔직히 진정한 양반의 후예는 몇 안되죠.

좀 논리적으로 바라 보려고 하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래도 이 글은 유게로 가야 할 듯 합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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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07/01/16 14:34
수정 아이콘
이거 아까 유게에 있다가 삭제된 글이랑 비슷하네요. 유게 못갈듯...
07/01/16 16:07
수정 아이콘
유게 갈 성격은 아니고, 자게에 있으려면 글쓴분의 충분한 설명과 의견이 들어가야겠죠..
오윤구
07/01/16 16:36
수정 아이콘
에에, 대동강 이남 문화권이 중심이 된거는 맞겠죠? 돌날라올까봐 무섭네요;;;
엄밀히 말해서 고구려보러 중심이라 하는것도 웃기죠. 고조선부터 잡으면 모를까, 고구려나 신라 중심 사관을 삼는다는것 부터가 고구려 백제 신라중에 어떤게 요새사람 입맛에 잘맞을까- 를 취사선택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콜라박지호
07/01/16 16:46
수정 아이콘
김/이/박/최씨중에 50%이상은 조상님의 성이 김/이/박/최씨가 아니라고 할수있죠. 1500년대에 양반은 30%도 안되었었는데 1800년대때 양반이 80%가까이 치솟았죠.
07/01/16 17:04
수정 아이콘
사견입니다.

1. 김,이,박,최씨가 70% 이상: 조선 후기 양반들의 족보를 사는 사람들이 이러한 성씨를 많이 샀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왜 김,이,박,최씨가 많이 샀느냐는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양반들이 이러한 성씨를 많이 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왜 양반들의 성 중 김,이,박,최씨 성이 많은 것인가. 이들 성은 고려시대, 더 나아가서는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왕족 혹은 귀족 성씨이며, 그런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신라에서 시작하여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그 성을 유지해오면서 정권을 잡았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2. 발해사는 말갈의 역사라는 주장에 대해: 이 말에 대해서는 뭐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겠지만, 발해가 발원된 동모산 주변은 옛 고구려의 중심지(졸본 지역이나 평양 지역)가 아니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발해가 고구려의 후예임을 주장한 것은 확실하나, 이것은 그 당시 흩어진 각종 부족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함일 수도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고구려의 별종이라고 해서 반드시 한민족은 아닌 것이, '한민족'이란 개념이 잡힌 것이 고려 시대 이후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백제나 고구려의 활동범위가 현재의 한국과 지역이 같다고 한국 역사에 무작정 포함시키는 것은 중국이 티벳이나 만주족 역사를 왜곡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_-;;
07/01/16 17:08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안타까운 건 우리의 강역을 지켜낸 신라나 고려, 조선의 활약상이 고구려, 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하되고 정통성을 의심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런것이야말로 식민사관의 폐혜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BuyLoanFeelBride
07/01/16 17:09
수정 아이콘
고려나 조선은 몰라도 신라가 '강역을 지켜냈다'는 좀 아니죠.
信主NISSI
07/01/16 17:11
수정 아이콘
결국은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않나요??

중국은 현재 중국 땅에 거주하는 민족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규정합니다. 그래서 고구려역사도 자기네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이죠. 실지로 그 후손들이 중국땅에서 살고 있으니까 그들을 융합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합니다만, 이건 국경선이 바뀌면 국사도 바뀐다는 엄청난 단점을 안고 있죠.

그런반면 우리나라의 역사관도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관은 논란의 교수가 말한 주장에도 있지만 민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죠. 그 '한민족'이란 간판은 세계속의 한국을 뛰어나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했지만, 한국안의 세계를 흡수하는데는 지나치게 실패했죠...

솔직한 심정으로 고구려의 역사는 역사적 정통성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는 지금의 사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신라가 삼국통일이라는 분명한 명제를 제시했다는 것과 통일 후 삼국이 하나가 되어 당나라의 진입을 최대한 저지했다는 점, 고려가 고구려의 전통계승을 천명했다는 점이 겠지요. 솔직히 지금당장부터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역사가 중국역사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면, 지금처럼 빨리 변하는 시대에서 1~200년 정도 후엔 중국역사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신라,고려의 주장이 고구려를 포함해 왔고, 중국은 그간 고구려 역사에 관심이 없어왔기에 지금입장에선 누가봐도 우리역사지만, 중국이 지금부터라도 고구려역사를 편입하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나버리면 공동의 역사처럼 될지도 모를일이죠.
07/01/16 17:31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말씀이 맞습니다. 관점의 차이일 뿐이지요.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획일적인 사고(자랑스러운 우리의 고구려 등등..)를 주장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 뭇매를 맞는 사회잖아요. 그래서 사실 이런 역사문제에 대해 말하는게 무섭고 부담스럽긴 합니다.
개척시대
07/01/16 17:40
수정 아이콘
삼국 이전에는 역사적인 기록이 적다고, 단지 신화이며 우리것이 아니라고 내치더니,
삼국 시대는 역사적인 기록이 있어도 핏줄밖에 남겨준게 없다며 내칠려고 하네요..
의견의 다양성은 존중하지만, 신라를 정통으로 세울려고 고구려와 백제를 평가절하 하는 꼴이.. 참내..
07/01/16 17:58
수정 아이콘
개척시대 //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지요. 고구려를 '깎아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 역사에 어느정도 포함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를 말한 것 뿐이지요. 제 글에서든, 기사에 나온 교수의 의견이든. 고구려를 무조건 띄워주지 않으면 평가절하하는 것이라는 말은 삼가주셨으면 하네요.
BuyLoanFeelBride
07/01/16 18:11
수정 아이콘
신라는 삼국통일이 아니라 이국통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통일신라'의 강역은 원래 신라에서 어느 정도 북쪽으로 진출 + 백제병합에 그치지 않았던가요? 이후 지속적인 당과의 투쟁으로 지금의 평안도 즈음까지 회복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죠. 원래 고구려의 땅인 압록강 너머는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이후 당과의 투쟁도 삼국이 똘똘 뭉쳤다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영토가 비로소 한반도'나마' 회복한 것은 고려가 상당수 그리고 조선이 마무리한 후입니다. 따라서 신라의 자칭 '삼국통일'에 대한 평가는 낮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그 통일이 외세를 끌어들인 것임을 감안하면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구요.
07/01/16 18:27
수정 아이콘
BuyLoanFeelBride // 통일이란 단어를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신라는 통일에 대한 의지가 없었으며, 단지 국가의 수호를 위해서 당과 손을 잡았었고 당과 싸웠던 것입니다. 당은 외세가 아니라 동맹국 외에 그 어떠한 의미도 더 부여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분명한 점은 '통일'신라나 '외세' 등은 후대에 생긴 개념이라는 것이지요. 국사를 만드시는 분들은 '통일'신라에 '통일'자를 빼서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이는) 신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지워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고구려 중심으로 본다면야 영토의 축소겠지만, 신라를 중심으로 본다면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영토 확장의 역사 아니겠습니까.
홍승식
07/01/16 18:38
수정 아이콘
분명 신라를 중심으로 통일 국가(남북조가 아니고?)가 만들어졌지만, 신라를 이은 고려는 분명히 고구려를 계승한다고 건국이념을 세웠고, 꾸준히 북벌을 꾀하고 발해 유민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 조선도 고조선과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인정하고 있고 그 역사관이 현대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고구려는 우리 역사라고 해야죠.
다만 발해가 문제인데, 우리 역사라고 말하고는 하지만 연구가 너무 부족하죠.
역사학자들에 좀 더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방해로 힘들긴 하겠지만요.
북한 학자들이 잘 하고 있으려나요?
물탄푹설
07/01/16 18:39
수정 아이콘
역사를 민족주의적인 사고에서 볼것인가 지역주의적인 사고에서 볼것인가 아님 문화전승의 틀로 볼까등등
보는 시각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지겠지요
허나 적어도 반도와 만주일대에서 형성된 범한문화권을 우리역사의
가장 보편적인 범위로 본다면
신라는 우리의 직계적인 조상에 가장 가까운건 사실입니다.
일단 백제문화권은 외세든 아니든 신라에 완전히 병합됬고
고구려 발해는 대부분 중화권으로 흡수 소멸됬다고 봐야됩니다.
정통성이니 하는것은 애초 같다 붙인것에 지나지 않고
굳이 정통성을 따진다면 그건 왕건이 이룩한 후삼국통일에서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군요
07/01/16 18:45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 // 정통성에 대해서는 물탄푹설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백제문화권은 신라에 병합되었다기보다는 일본으로 이동하였다고 봅니다 ^^;;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 헤이안 귀족사회가 백제문화의 발전된 모습이 아닌가 하고도 생각해 봅니다만..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ㅇ_ㅇ;;;
07/01/16 19:00
수정 아이콘
성함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학생때 국사 수업을 강의하셨던 교수님께서 발해에 관해 언급하셨던 것이 기억나네요.
'발해와 일제 식민시대를 일관되게 다루는 것은 극히 힘든 일이다. 민족이라는 것을 역사의 주체로 본다면 일제 식민시대는 우리의 역사다. 하지만 이렇게 본다면 일부 지배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원이 말갈족이었던 발해는 우리의 역사가 될 수 없다. 반대로 정부 구성을 역사의 주체로 본다면 발해가 우리 역사가 되는 대신, 일제 식민시대는 일본의 역사가 되어버린다. 고구려 유민이 말갈족에게 했던 행위와 일제가 우리에게 했던 행위가 유사하다는 데서 이런 애로사항이 생긴다'
우리같은 일반인은 별로 생각할 필요 없겠지만, 학자라는 부류는 저런 것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재미있더군요.
Lunaticia
07/01/16 19:15
수정 아이콘
이종욱 교수님의 성향이 애초에 신라사 전공인 동시에 자신의 연구분야가 신라사 쪽인것도 한몫 하지 않나 싶네요.
07/01/16 19:21
수정 아이콘
신라가 추구한게 통일은 맞습니다 -_-;
분명한 의지도 있었고요.
다만, 삼국 통일이 아니라 "삼한통일"이었죠. 신라가 내세운건.
당시엔 민족의식이 없었으므로, 고구려는 단지 적국이었고, 결과론적으로 마한 변한 진한의 삼한의 강역은 지켜냈으므로, 신라 입장에서는 강역을 지켜낸 건 맞습니다.
다만, 이렇게 인정하게 될 경우, 고구려 역사는 반은 중국 역사라는 것이 인정되 버린다죠 -_-;
바라기
07/01/16 19:39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엔 어차피 민족의식이란 것이 없었고 고구려와 신라가 한뿌리라는 인식같은 것도 없었죠.
고구려 같은 경우는 사용하는 언어도 달랐다고합니다.
물론 그 지배층은 같은 뿌리이긴 하지만
국가의 근간은 피지배층에 있는 것이기때문에 고구려를 온전한 우리의 역사로 보기는 힘이들죠.
Stay There
07/01/16 21: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저 교수는 미친것 같습니다.
개척시대
07/01/16 21:32
수정 아이콘
당시에 한민족이라는 의식이 없었다고, 고구려를 우리 역사에서 배제하면 어떻게 하나요.
드라마에서 송일국 씨가 요즘 열심히 말하고 있듯, 고구려가 조선의 뒤를 이은 국가 아닌가요?
고려는 고구려를, 조선은 옛조선을 이어받았다고 말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구려는 우리 나라 역사가 아니다. 그땐 말이 다르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식민지 시대에 생겼고, 그땐 고구려와 신라는 대립하고 있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고구려가 계승하였다는 고조선도 실제로 우리 역사가 맞는지 의문이 생기죠. 또 만약에 그들이 우리 민족과는 상관없다면 고구려의 뒤를 이은 고려와, 고조선을 이었다는 조선도 우리나라 역사가 맞습니까?
위 논리대로라면 신라가 패망한 고려시대부턴 식민지 시대였겠네요..
물론 지나치게 비약한 점도 있지만 위에 말한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까? 당연히 고구려는 우리 역사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발해는 조금 다르게 본다하더라도, 고구려는 엄연히 우리 역사입니다. 그런데 저 교수분은 고구려가 남겨준건 핏줄이랑 역사기록 뿐이라는데, 이게 우리 민족 입장에서 보면 고구려를 평가절하 하는거 아니면 뭔가요.
07/01/16 21:49
수정 아이콘
피지배층 중심으로 보면 원나라를 온전한 몽골의 역사로 보기 힘들죠.ㅡㅡ)a(절대다수를 차지했던 한족이 피지배층이었으니)
07/01/16 22:18
수정 아이콘
백야 // 그래서 원나라는 중국 역사로 보는게 대다수입니다. 우리나라도 원나라는 중국의 역사로 보지요. 몽골의 역사로 보기도 하지요(이것은 주로 몽골에서).

개척시대// 이종욱 교수님 말씀이 틀리지 않은 것이, 고구려가 현세의 우리에게 남겨준 문화적인 무언가가 없습니다. 즉, 정신적인 면이 없다는 것이죠. 평가절하한다기 보다는 사실을 그대로 말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구려가 조선의 뒤를 이은 국가라는 말은 드라마에서 나온 픽션이고요. 또한 이성계가 세운 조선은 분명히 '기자조선'을 이어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명나라를 속이기 위한 게 아니라 그 당시 지배층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했으나 그것도 기자조선과 연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군 자체가 평양과 그 일대의 설화에 나오는 전승에 지나지 않은 것을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에 넣었고, 그것이 20세기 들어서 몇몇 사람들이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언제부터인가 한민족의 조상으로 이용한 것에 지나지 않죠. 이상하게도 동양 3국은 공통의 역사를 가지는 것에 거부감이 많은 듯 합니다. 고조선이나 고구려, 발해 등은 (현재 국가의 지정학적 위치를 보면) 한국과 중국의 공통역사로 봐도 무방하고 백제는 한국과 일본에 걸친 역사지요. 우리 역사기도 하지만 다른 나라의 역사기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관점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 것이에요.
07/01/16 22:30
수정 아이콘
-_-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데도 아직도 국사가 선택과목이라 이거죠?
07/01/16 22:32
수정 아이콘
이 지경이란.. 어떤 지경인지;;
07/01/16 23:06
수정 아이콘
국사가 필수과목인건가 선택과목인건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교과서 대로 국사를 모든 학생에게 필수적으로 수능에서 선택하도록 가르친다면, 그 폐해는 이루 말할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동아시아 삼국이 말하는 민족주의란게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민족을 지나치게 확대하려는 모습은 똑같습니다.
교과서에 묻어 있는 지나친 민족주의 색체를 벗지 않는 이상 국사가 필수과목이 되어도 이런 문제들은 별반 달라질것 같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7/01/17 00: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 교수님의 말씀을 유게로 가야하지 않냐고 하는게 더 유게로 가야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나름대로의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주장한 내용입니다. 오히려 기사의 제목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눈속임을 하고 있지요.
잃어버린기억
07/01/17 01:29
수정 아이콘
일리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고구려보단 신라가 우리의 직계이지요.
고구려는 엄밀히 말해서 부여쪽이고,
우리나라는 지금 한족이죠.
신라의 경우 진한이 발전한것이고,
백제의 경우 부여의 지배층과 마한의 백성이 결합한것이고,
고구려는 부여계층과 만주족계통(말갈이나 조선족)들이니,

현재 우리가 한족중심이라는걸 생각해본다면,
신라나 백제중심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1/17 01:50
수정 아이콘
진짜 제대로 된 역사는 아무도 모릅니다.
상대방은 이만하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로 논의하는데
반박할 자료도 없이 당신의 사상이 맘에 안든다고 욕하는 것은...
자신의 연구를 위해 노력한 상대방에 대한 모욕과 자신의 모자람을 드러내는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안됩니다.

역사는 역사가가 쓴 한편의 소설 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옳고 그른건 없죠.
07/01/17 02:48
수정 아이콘
부여를 우리 역사로 주장하지 않으면서 고구려를 우리 역사라고 주장하는 건 무리가 있는거죠. (부여는 사실상 중국쪽 역사로 편입된지 오랩니다.)
이미 사학계에서는, 427년 평양천도 이전의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세계적 흐름이 그렇습니다. 우리만 아니라고 해서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정부는 이런거는 신경 안쓰는지 모르겠네요.
arq.Gstar
07/01/17 02:49
수정 아이콘
저는, 역사는 민족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의적으로 보면.. 여러 갈등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뭐.. 아무리 역사가 현재를 비추는 거울 어쩌고 중요하다고 해도..
근대로부터 이어지는 현재가 그에비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스싸이즈
07/01/17 11:12
수정 아이콘
고조선을 계승한 고구려나...그런 고구려를 계승한 고려는.....
저말을 두고 일리가 있다는분도 있으니 참.....
그대는눈물겹
07/01/17 11:52
수정 아이콘
주몽 최고! ...
07/01/17 12: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국사 선택과목이니 필수과목이니를 가지고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고 1 때 배우는 공통국사과정만 해도 우리나라에 무관심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더 깊게 들어가 봐야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07/01/17 12:14
수정 아이콘
옛조선을 고구려가 계승했다는 말은 정말 말이 안되는건데.. 드라마가 사람 여럿 망치는군요;
아스피린
07/01/17 12:24
수정 아이콘
남들은 없거나 별것도 아닌 역사도 크게 포장하고 그러는데..
우리는 뭐 가지고 있던것도 근거가 부족하다고 버릴려고 하니 원..참..
07/01/17 21:48
수정 아이콘
전 신라를 욕하는 사람들 보면 어이가 없더군요, 당시엔 '한민족'이라는 개념도 희박했고, 적절한 외교를 통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제치고, 그 뒤 당나라의 공격까지 막아냈는데 말이죠..
고구려가 (전성기때의 북부영토를 지닌체로) 한반도를 통일 했으면 좋았겠지..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초기의 고구려는 한반도의 민족이라기 보다,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킨 만주지방의 국가라고 보는편이..

그리고, 다른나라가 다 그런다고, 자국의 배타적이익만을 위해 역사를 한쪽 방향으로만 뒤틀리게 봐야 할까요? (이건 고구려사를 말하는게 아니라 한번쯤 생각해본겁니다)

아.. 드라마의 힘은 정말 무섭군요
KDX3GreatSejong
07/01/20 02:36
수정 아이콘
드라마 따질게 아니잖습니까 -_-;; 가만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이나 고구려가 중국역사니 우리 역사니 따지지 옛날엔 어땠습니까? 많이 갈 것도 없이 7~80년대에도 중국이 고구려 지네 역사다라고 했었을까요? 우리도 지네도 몽땅 우리 역사라고 했습니다. 그게 사실이지요. 그런데 이제 와서 유적 유물 다 슬쩍 손대고 자기 꺼랩니다. 물론 유물이나 유적등 새롭고 확실한게 발견되어 바뀌는 것이고, 또한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거라면 우리 잘못이죠. 하지만 지놈들이 뜯어고치고 바꾸고 해놓고 지네들 꺼라고 합니다. 이건 옛날 집주인 살던 곳 다 뜯어고친 다음에 여긴 옛날부터 내 집이었다. 하는 꼴이잖습니까? 물론 뺏긴 조상들 탓도 있겠지만...그리고 한민족 개념이 희박했다구요? 백제는 모를까 신라는 고구려한테 배신행위 때린거 맞습니다. 다들 아실텐데요? 신라가 왜구한테 얻어터지고 있으니까 싸그리 쓸어버린거 어디에 무슨 나라입니까? 그리고 초기의 고구려는 독자적인 국가다? 그 국가의 문화는 소수라고 해도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지는데 중국쪽은 아예 전무합니다. 우리 역사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과연 어느쪽이 계승한걸까요? 옛날부터 주욱 그래왔고, 지금도 그러한 것인데 배타적이익때문에 위조당해도 그러려니 하고 있어야 하나요? 고구려사 문제는 우리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문제입니다.(사실 웃깁니다. 문화나 유물 우리가 없앴습니까? 다 옆나라 놈들이 손댔습니다.)
KDX3GreatSejong
07/01/20 02: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발해문제하고 일제강점기의 차이는 너무나 간단합니다.(일단 지금보기에는)말갈족이 과연 고구려 유민들이 나라를 세우고 지배하는 것에 저항을 했느냐 안했느냐죠. 우리는 당연히 저항했습니다. 그런데 말갈족은...? 저는 일반 학생이라 잘 모르겠군요. 어줍잖은 거 말고, 3.1 운동이던 무늬만 있던 어쨌던 임시정부라도 있던 우리하고 같은지 말입니다.
그리고 고구려가 고조선을 계승했다...? 고조선 이후에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 부여, 그다음에 고구려입니다. 그정도면 계승한 거지요. 그리고 이제 생각난건데, 뭐라구요? 한족을 계승했다구요? 남북국 시대로 가 보죠. 고구려 멸망하고 신라가 유민들 받아들였습니다. 발해 멸망하고 고려가 유민들 받아들였습니다. 들이다보면 이래저래 문제가 많으니 성씨 고치는 거 다반사입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참나...
같은 삼한인데도 백제는 고구려 계통이라 우리 역사 되는게 싫으신가요? 역사는 승자의 손아귀에서 놀아납니다. 패자는 역적이요 승자는 군왕이라 라는 말이 달리 있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꼬이고 꼬이고 꼬인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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