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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31 09:40
개인적으로 밀양은 수상을 하기는 했으나, 그렇게 큰 흥행은 어려울거라 여겨집니다. 일단 제가 보고 온 것이 월요일이었으니 수상이 발표된 이후였는데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캐리비안은 매진이었으나 밀양은 약 20명 정도만이 자리를 지키고 거짓말이 아니라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분들도 상당히 계셨습니다. 영화 자체가 조금 어렵고 거부감이 드는 측면도 있습니다. 좋은 영화라고 하지만 대중성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느낌이네요.
07/05/31 10:28
아마 저를 포함해 90년대 초에 초등학교 다니신 분들까지 국기에 대한 맹새 외웠던 걸로 기억하는데요.[참고로 전 78년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번안이 맘에 드는군요.
07/05/31 11:10
1번.. 초공감이네요.. 노까들이 맨날 포퓰리즘에 의한 정치어쩌구 하는데.. 포퓰리즘의 뜻이나 아는지.. 전국민이 대놓고 까는데.. 어떻게 포퓰리즘이 성립되나요..?
07/05/31 11:30
올드보이 300여만이었군요. 확실히 19세 이상 관람가면 관객수가 적긴 하네요.
전 여역님과 조금 다른 의미로 1번 공감하는데.. 그저 인터넷이 대단하단 생각이.. 더불어 표퓰리즘의 의미도 이젠 애매하구나..싶네요
07/05/31 11:33
1번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겠어요.
대통령이 제도권 언론과 충돌하는 것은, 위에 여자예비역님과 같이 생각하면 대통령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할 수 없는 근거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언론이 아니라 인터넷(일부 인터넷 여론?)과 영합한 포퓰리즘이 등장했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고. (pennybest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요.) 저는 '포퓰리즘'이란 말이 너무 싫네요. 부정적인 의미를 아무데나 갖다붙일 수 있어서요. 국민들이 대통령을 지지하면 포퓰리즘 때문이고, 거부하면 민심인가요?
07/05/31 11:33
국기에 대한 맹세는 군대에서 밖에 외운 기억이 없군요.
1, 2번을 절충할 수는 없을까 모르겠네요. 2번 안이 좋긴한데, '민족의'라는 말이 고쳐졌으면 해서요.
07/05/31 11:47
slowtime님// 영합까진 모르겠지만 여론에 인터넷 언론 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인한 활동이 안 더해진다는 느낌이 있어서요.
제가 요즘 보는 포퓰리즘의 최고봉은 당내 경선인 듯하네요.
07/05/31 12:03
한나라당에서 주구장창 노대통령의 포퓰리즘을 비판하지만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박근혜 씨가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이 둘이 대통령의 포퓰리즘을 비판하는 것을 예전에 본적이 있었는데 느낀 점은....... 이 사람들은 포퓰리즘이 먼지 모르는 사람이거나 자기는 남과 다르다고 평가하는 이중잣대를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7/05/31 12:19
포퓰리즘이 그렇게나 매도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포퓰리즘을 취했던 정권들이 대중적이지만 '문제가 있는' 정책을 통해 나라 살림을 거덜냈기 때문이겠죠.
여기서 '문제가 있는' 정책을 반시장적 정책(종부세, 재벌규제 등)으로 보는 쪽에서는 현 정권이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하고, '문제가 있는' 정책으로 FTA(국민 다수가 찬성!)나 신자유주의 정책을 생각하는 쪽에서는 현 정권이 우파 포퓰리즘이라고 합니다. (노대통령의 모든 정책이 다 문제가 있다는 사람들은 현 정권이 '참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합디다.) 그러니까 이런 말장난에 현혹되지 말고, 그냥 (자신의 이해관계에 대한) 결과로 평가합시다. 대중들이 원하는게 항상 옳거나 항상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07/05/31 13:55
slowtime님// 그럼 '닥치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대충 맞는거군로군요! 아하~
근데, 포퓰리즘의 원래 뜻은 '인기 영합주의' 아닌가요? 근데, 노무현 대통령이 인기가 있나? 역대 대통령중 지지도로만 따져도 최악이지 싶은데;;
07/05/31 15:12
AhnGoon님// 현재 상황은 그렇지만 당선과정이 좀 드라마틱했죠. 인물이 드라마틱했다기보다 상황자체가... 선거가 일종의 축제가 되는건 바람직한 일이라고 보지만 어느 순간 노무현의 정치, 공약이 아닌 인간 노무현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몽헌 씨와의 손잡음 + 마지막에 동맹이 깨짐이라는 엄청난 호재가 겹쳐져서 당선이 된거죠.
근데 포퓰리즘을 무조건 말그대로 해석하는게 안되는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조중동을 보지만 조중동을 신뢰하진 않죠. 그런 의미에서 언론에 안친한 노대통령도 충~분히 포퓰리즘 가능합니다. (with 인터넷)
07/05/31 20:45
cald님// 네. 당선 당시에는 분명히 그랬지만... 퇴임을 얼마 안 남긴 지금 시점까지도 포퓰리즘이라고 까는걸 보면... 좀 다를거 같아서요.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열렬한 팬이었던 사람들까지도 하나둘 등을 돌리는 시점인데 말이죠.
07/06/01 03:11
노대통령은 당선 당시에는 광고도 좀 일반 사람들의 심금을 자극하는(노무현의 눈물이나 기타 연주 말이죠.) 컨셉으로 성공을 거두고, 정몽준 의원의 지지 철회도 한몫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당선 될때는 포퓰리즘 정치인'이었다고 봅니다. 하긴 그때 이회창씨가 좀 강력하긴 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노대통령이 포퓰리즘 정치를 하려고 해도 씨알도 안먹히는 세상이라고 봅니다...좀 까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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