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7/19 18:38:58
Name neute
Subject [일반] [] 속았다! 경춘 고속도로
일요일 오후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음의 기사 때문입니다.

    * 속았다! 경춘 고속도로 (한국일보, http://is.gd/1E1Hr)
    * 38분정도 소요된다고 광고는 엄청해놓고
    * 실제로는 4배인 2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 고속도로 사용 요금은 5,900원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날 교통량이 얼마나 되는지

    * 경춘고속도로 정체 "개통효과때문" (노컷뉴스, http://is.gd/1E1KB)
    * 실제적인 수치는 아니겠지만, 17,000여대
    * (이 수치가 틀릴 경우 얘기해 주십시오)

그래서 더 찾아보았습니다. 예측 교통량이 얼마나 되는지

    * 사업자 예측 1일 5만여대, 감사원 예측 1일 2만 6천대 (이정환닷컴, http://is.gd/1E1SH)
    * 이 고속도로는 2030년까지 30년 동안 운영하다가 그후 국가에 기부 채납한다고 합니다.
    * 민자사업이 항상 그렇지만, 교통량 예측 수요에 못 미칠 경우 정부가 그 손해분을 보전하게됩니다.

결론 들어갑니다.

    * 일단, 통행료는 비싸게 책정하고
    * 실제 교통량 예측 수치에 한참 못미치는 (1/3) 교통량으로도 도로는 정체 및 마비
    * 혹은 다른 민자 사업의 경우 거의 사용을 안하거나 (필요성이 없어서), 비싼 통행료로 사용을 하지 않거나.
    * 이런 뉴스들을 접한 일반인은 경춘 고속도로 사용을 안하게됨.
    * 이에 따른 교통량 수요 계속 감소
    * 사업자는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는 상관 없다. 정부가 보조해주니
    * 경춘고속도로 사업자는 현대 산업 개발 25%, 그 유명한 맥쿼리 펀드가 15%

참 한심한 일들만 벌어지는 듯 합니다. 교통량 예측이나 제대로 하던가.....

참고 : 오마이뉴스, 경춘고속도로 1분거리 다리건너는데 1000원 http://is.gd/1E2og

P.S. 이걸 가지고 2MB 정부"만" 욕할 것은 아닙니다. 이런 민자 사업들은 예전부터 계속되오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트브레이크
09/07/19 19:18
수정 아이콘
지저분하네요 정말..
10원짜리로 통행료내고 시위하는듯 싶은데.. 그거저건가 잘 모르겠네요^^;
박진호
09/07/19 19:22
수정 아이콘
아 강원도여.
웨인루구니
09/07/19 19:43
수정 아이콘
창원사는 저는 마창대교를 보고나니 이제는 뭐 그러려니 하는군요...
1년에 100억씩 적자가 난답니다..
홍승식
09/07/19 19:53
수정 아이콘
이번 경춘고속도로는 정부가 적자보전을 안해준다고 해서 가격을 내릴 수 없다는 기사를 본거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찾아봐야 할거 같네요.
09/07/19 20:22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님의 말씀을 보고 뉴스를 좀 더 찾아 보았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http://is.gd/1E6vP)
"경춘고속도로의 경우도 MRG(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가 폐지되기 전에 사업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완공 이후 실제 수입이 당초 추정 수입의 50%를 밑돌 경우 정부 지원을 한푼도 못 받는다는 단서 조항에 걸려 수입을 올리기 위해 결과적으로 요금이 비싸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 기사에 따르면 (이 분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전의 MRG 보다는 강화되었지만 그래도 수입이 50%만 넘으면 예상 수익 최소 50% 이상 최대 80~90% 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되겠군요. 이 부분이 틀린경우 댓글 부탁 드립니다.
본호라이즌
09/07/19 20:30
수정 아이콘
맥쿼리가... 인천공항과도 썸씽이 있는 거긴가요? 그 누구의 친인척... ;;
ComeAgain
09/07/19 21:05
수정 아이콘
방금 춘천-동서울 버스를 왕복하고 온 결과... 버스비가 8천원 대에서 6천원으로 인하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시간 단축은 약 20분 정도...? 일단 원래 도로가 서울-춘천이 목표가 아니라 서울-양양이었기에 춘천으로 직행을 안 하니...;

개인 운전자가 5,900원이라는 비싼 요금을 내며 그런 미미한 시간 단축을 체감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고속도로이다보니 속도감은 느낄 수 있겠죠. 또 산 위를 터널과 교량으로 달리는 쾌감 정도?;
또 지금은 과속카메라도 설치가 아직 안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우토반이 따로 없다고 뉴스에 나오네요;

이 고속도로의 진가(?)는 홍천-양양 구간이 개통되는 수 년 후에나 나타날 듯 합니다.
Mynation
09/07/19 22:36
수정 아이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 ~ 춘천 H대학교 인근까지 기존길로 1시간 25분에 주파합니다...
고속도로 그까이꺼 -_-a
09/07/19 23:0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까지 살았고 부모님이 그 1000원짜리 다리옆에 있는 도시에 살고 있는데 주민들 이야기 들어보면 불만이 상당하더군요~

시위성으로 10원짜리 단위 통행료 내고 있는 그 곳이 맞을 겁니다...^^;
바로그섬
09/07/20 12:09
수정 아이콘
비도오고 꿀꿀해서 고속도록도 개통했겠다, 해서 토요일저녁에 가봤는데...orz
우선 시간은 매우 단축되었습니다.
고속도록 진입이 7:55이었고
춘천IC들어올때가 8:50정도 였으니,
중간에 휴게소 들린거빼면 40분정도 될라나.. 비온거 감안하면 시간은 얼추비슷하지만
문제는 비용.. 경춘고속도로만 5,900원이고.. 여기서 중부고속도로로 갈아타야합니다.
1,400원인가를 추가로 냅니다.

뭐 거기 까지는 그러려니하고, 비가와서인지 뉴스때문인지몰라도 차가 거의 없어서 괜찮았는데..
진짜 속터지는게 서울로 돌아올때 입니다.

춘천을 연결한다기보다는 홍천에 가깝기때문에..
춘천을 나와서 홍천방향으로 가다가 고속도로를 타야하는데,
고속도록이름이 서울동홍천고속도로!!!
저건 뭥미~ 하며 잘못온줄할고 홍천까지 갔다가.. 돌아서 다시 춘천으로가다보니 여기도 없어..
다시 춘천으로 들어갔다가.. 뭔가 방향을 잘못탔나보다 하고 또 나오니.. 또 없어..!!!

결국 톨비만 엄청깨지고 마구마구 헤메다가 에라 모르겠다..
강 저 서울동홍전고속도로를 타보자.. 될데로 되라~는 심정으로 탔더니만..
그것이 바로 서울-춘천 고속도록였던것!!!!!

저만 이렇게 헤매인건지, 정말 XX같은 안내판때문인지..
다시 이용할일 없을것 같네요..
비도 오고 어두워서 첨에는 우리가 길을 잘못탄줄만 알았는데말이죠..

속터져서 한마디 보테봅니다.
09/07/20 14:18
수정 아이콘
전 이번주 금요일에 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평일이라 그런지 빨라졌더군요
쾌적성은 상당히 높았습니다.강일에 금요일 1시에 진입해서 춘천 후평3동까지 1시간 10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Mynation
09/07/21 14:35
수정 아이콘
바로그섬님// 중부고속도로가 아니고 중앙고속도로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583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21(화) 프리뷰 [39] 돌아와요오스3355 09/07/20 3355 0
14582 [일반] 다시 돌아왔습니다. [10] 유니콘스2920 09/07/20 2920 0
14581 [일반] 요새 즐기시는 게임 있으신가요? [88] aura8888 09/07/20 8888 0
14580 [일반] 오오,, 맨시티 존테리에 4000만 파운드 이적료 제의 [30] 네오마린4201 09/07/20 4201 0
14579 [일반] [야구]경기없는 월요일에 보는 뉴스 [27] 달덩이3666 09/07/20 3666 0
14576 [일반] 부천 영화제 다녀왔습니다. [10] Who am I?3496 09/07/20 3496 0
14575 [일반] [경제]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계신가요? [50] 용의나라12161 09/07/20 12161 0
14574 [일반] 이것이 장례식은 아니잖아요? [6] Ace of Base4852 09/07/20 4852 0
14573 [일반] [야구] 올시즌 신인왕은 누구에게? [41] KanRyu3594 09/07/20 3594 0
14572 [일반] 아버지 [4] 시지프스3014 09/07/20 3014 0
14569 [일반] 드라마 선덕여왕과, 화랑세기 선덕여왕 -3- [4] 교회오빠4180 09/07/20 4180 0
14568 [일반] 삼성 선동열 감독이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79] 영원불멸헬륨5219 09/07/20 5219 0
14567 [일반] [인증해피] 1995년 과 2009년 에어포스는 어떤것이 다를까요?! [14] 해피5499 09/07/20 5499 0
14566 [일반] 영화 오감도 감상평(스포 無) [21] Zergman[yG]5324 09/07/20 5324 0
14565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택시 역주행의 미스테리` 정말 소름끼치네요. [19] 홈런볼9310 09/07/20 9310 2
14564 [일반] [인증해피] 간만에 영화이야기 하렵니다. 디파이언스. [3] 해피3535 09/07/20 3535 0
14563 [일반] 정세균대표 미디어법저지를 위한 단식투쟁 돌입! [8] 제논3806 09/07/19 3806 0
14561 [일반] 해리포터 혼혈왕자 영화평(스포일러 없음) [52] 질롯의힘4814 09/07/19 4814 0
14559 [일반] Asia Team Of The Decade 2000-2010 베스트 11 [5] 비야레알3539 09/07/19 3539 0
14558 [일반] 박근혜의 반란 [42] The Greatest Hits5685 09/07/19 5685 0
14557 [일반] 시시콜콜한 이야기입니다. [2] 삶, Remember2720 09/07/19 2720 0
14555 [일반] 프로디지, 로익솝, FPM 내한! [11] 임요환의DVD3357 09/07/19 3357 0
14554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19(일) 리뷰 [49] 돌아와요오스4460 09/07/19 44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